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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09 01:09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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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머- 언 길을 돌아온
그대의 잠든,
깊은 얼굴,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녹아 내린듯
고요하기만 한데,
이 마음은
그대 이마 속, 끓는 피로
거꾸로, 거꾸로
솟구치며
그대 꿈속을 헤메입니다.

그대에게
사랑과 용기와 너그러움과,
방종하지 않는 자유와 의지.
그리고 지혜와 끈기의 모습을
느끼며,
그와 . 그리고 그들을 지켜보는 모든이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아린 마음을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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