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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04 20:48

윤한솔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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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촌이다.

엄마에게서 네 얘기를 들었다.
너무 늦게 글을 쓰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더운 날씨에 힘들텐데 몸은 괜찮은지 궁금하구나.
많이 힘들지?
방학을 이용해서 보람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 대견스럽구나.
지금이야 힘들겠지만 오랜동안 좋은 추억으로 남을거야.
조금만 더 힘내고 끝까지 해보도록 해라.

아빠도 엄마도 지금은 많이 걱정하고 있겠지만
네가 돌아오면 무척이나 기뻐하시고 자랑스러워하실 거다.

즐거운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면 힘들지 만은 않을 거야.
남은 기간동안에도 몸조심하고..
건강하게 돌아오도록 하여라.

외삼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