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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림아 잘 잔니
오늘부터 천안에서의 일정이 시작되겠구나,
어제 너를 보내고 엄마 아빠 집에들어오니 11시더라
투투가 반기기는 했는데 너무 허전한거 있지
어서빨리 8일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한층 성숙된 딸의 모습을 볼 수 있을것 같은데,
길을 걸으며 엄마가 던진 화두 생각해 보렴
태풍"펑센'이 올라 온다는데 아마 내일은
비를 맞으며 걷게 되겠지, 비맞으며 걷는것도 좋은 경험일꺼다.
건강하고
아빠는 작업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