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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솔민 공부벌레(공부하는걸 맨날 맨날 까먹으니까공부벌레지!)야!
아침에 다리가 후두들 후두들 떨린다 하더니...,
배를 놓쳐서 안갔으면좋겠다허더니...,
결국은 하느님이 우리공부벌레의 기도를 들어주시와
배가 출항을 못하였꾸나.
네 뜻데로 되어서조케꾸나.
먹는거 잘먹꾸(거긴공부가 없어서 뭘 먹지?)
어깨님(대장님)말씀 잘모시고
씩씩하게 걸어서
낙오되서 집에못오는일 없도록
끝까지 잘 걸어서
꼬옥 되돌아오길 기다린다.
공부할꺼 마니마니 준비 철쩌히 해농을 테니
돌아오는 데로 모두 까먹기를 또한 바란다
벌써 부터 사랑하는 아들이 보고프니...
꿩 대신 닭 이라고 오늘은 준민이나 끌어 안꼬 있을란다.
허전~~~.
찔찔찔^^^ 쿨쩍 쿨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