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스페인을 소개한다...

by 육원희 posted Jan 12, 200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마드리드 소개

푸에르타 델 솔 Puerta del Sol
마드리드의 중심 광장인 푸에르타 델 솔은 마드리드 관광의 기점이 되는 곳이다. ‘태양의 문’이라는 뜻의 이 광장에는 16세기까지 성문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성문은 없고, 다만 시계탑이 설치되어 있는 경찰청과 그 앞 보도에 스페인 전국 도로의 기점이 되는 이정표가 있다.
‘솔(Sol; 태양)’이라고 불리는 이 광장은 20세기 초 그란 비아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쇼핑의 중심지로 유서 깊은 상점들도 많다. 가장 스페인다운 물건을 사려면 이 곳까지 와야 한다. 또한 이 곳은 1808년 스페인을 침략한 나폴레옹군에게 세계 최초로 대항한 장소로, 이후 프랑스에게서 독립하기 위한 스페인의 그 유명한 게릴라전이 전개되었다. 이 역사적인 내용을 담은 그림이 고야의 [5월 2일]과 [5월 3일]로, 프라도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교통 : ⓜ1/2/3호선 Sol 역에서 도보 1분


마요르 광장 Plaza Mayor
솔에서 마요르 거리를 따라 5분 정도 걷다보면 왼쪽에 있는 광장. 17세기의 오래된 건물들로 둘러싸인 마요르 광장은 폭 94m, 길이 122m의 장방형으로, 중앙에는 광장을 조성한 펠리페 3세의 동상이 서 있다.
마요르 광장은 1619년에 만들어진 이래 국왕의 취임식과 종교의식, 투우와 교수형, 그리고 각종 이벤트 행사가 열렸던 곳으로, 마드리드의 중앙 광장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광장 북쪽 시계탑이 있는 건물 중앙에 ‘Plaza Mayor’라는 문장이 새겨져 있고, 그 벽에는 세르반테스 등 마드리드 대표적 문인들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
교통 : ⓜ1/2/3호선 Sol 역에서 도보 5분

왕립 산 페르난도 아카데미 미술관 Real Academia de Bellas Artes de San Fernando
미술관 건물은 솔 광장에서 시벨레스 광장쪽으로 알칼라 거리(Calle de Alcala)를 따라 1, 2분 정도 걷다 보면 나온다. 1710년 바로크 양식으로 지었다가 18세기 중반 카를로스 3세가 현재의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개축했다.
약 10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미술관에는 고야의 작품이 13점, 수르바란의 작품이 6점, 리베라 3점, 벨라스케스 2점 등 스페인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들도 다수 소장하고 있다.
원래 펠리페 5세에 의해 1744년 창설된 산 페르난도 미술 아카데미 회원들의 작품만 전시해 왔지만, 많은 기증을 통해 이제 여러 화가들의 작품들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유명 작품으로 고야의 [자화상]과 수르바란의 [흰옷 입은 수도사] 등이 있다.
주소 : Alcala 13 / ☎ (91)5220046
오픈 : 09:30~16:30(월·토·일요일, 축제일 09:30~14:00)
요금 : 400pts(토·일요일 무료)
교통 : ⓜ1/2/3호선 Sol 역에서 도보 3분
http://www.arteycartelera.com/rabasf/

산 이시드로 사원 Catedral San Isidro
마드리드의 수호성인인 산 이시드로를 모시기 위해 1622~61년에 펠리페 4세의 왕비인 마리아나 데 아우스투리아가 세운 사원. 매년 5월 15일 이시드로 성인의 날에는 성대한 축제가 벌어지며, 이 날부터 5월 말까지 매일 투우 경기가 열린다.
주소 : Toledo 37
오픈 : 07:30~12:30
교통 : ⓜ5호선 La Latina 역에서 도보 3분

데스칼사스 수도원 Monasterio de las Descalzas Reales
포르투갈 왕자 조안과 결혼한 카를로스 5세의 딸 후아나(1535~73)가 미망인이 되어 스페인으로 귀국해 여생을 보내기 위해 1559년에 만든 수도원. 왕립극장과 그란 비아 거리 중간 지점에 있는 이 수도원의 내부는 16세기 그대로이며, 비록 수도원이라고 해도 왕족들이 살았기 때문에 사치스러움을 여실히 보여 준다.
합스부르크 일가의 초상화를 비롯해 수르바란, 리베라 등의 작품과 루벤스의 밑그림에 의한 태피스트리가 볼 만하다.
교통 : ⓜ1/2/3호선 Sol 역에서 도보 5분

산 프란시스코 엘 그란데 교회 I. de S. Francisco el Grande
아침 해가 떠오를 때 하얗게 빛나는 산 프란시스코 엘 그란데 교회는 보통의 교회가 10자형을 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원형 구조를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앙에 단을 만들고, 중앙 제단 주위로 6개의 예배당을 배치하여 중앙 제단에 서면 6개의 예배당이 모두 보인다.
이 교회는 1761년에 건설되기 시작했으나 1768년 구조 결함으로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1770년에 겨우 천장 돔이 완성됐다. 하지만 1776년 자금 부족으로 공사가 다시 중단되었다가, 1784년 카를로스 3세의 원조로 우여곡절 끝에 완성됐다.
돌계단을 오르면 현관문 위에 3개의 부조가 있는데 중앙이 ‘천사들의 성모 마리아’며, 좌우의 부조는 성 프란시스코의 생애를 나타낸다. 중앙단 돔의 직경은 33m며, 높이는 42.9m다. 천장화는 18~19세기 산 페르난도 미술 아카데미 회원들이 그렸으며, 검은 의자는 1526년에 제작되었다. 19세기 말에 그려진 벽화는 성 프란시스코의 생애를 묘사하고 있다.
6개의 예배당 가운데 놓칠 수 없는 것이 중앙단 왼쪽에 있는 베르나르디노 예배당에 그려진 고야의 그림이다. 아라곤 왕 알폰소 5세에게 설교하고 있는 산 베르나르디노를 그리고 있는데, 그림의 오른쪽 앞에서 2번째 노란 옷을 입은 사람이 고야 자신이다.
주소 : Plaza San Francisco 1
오픈 : 11:00~13:00, 17:00~19:00, 월요일·축제일 휴무
요금 : 100pts
교통 : ⓜ5호선 La Latina 역에서 도보 8분


왕궁 Palacio Real
회교도들이 이베리아 반도를 점령하고 있었을 당시 그들의 성채가 있던 곳으로, 1738년 펠리페 5세의 지시로 이탈리아 건축가인 사케티가 파리 루브르 궁전에서 영감을 받아 1764년에 완성했다. 사방의 길이가 각각 131m의 웅장한 신고전주의 양식의 이 건물은 수도로서의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은 마드리드에서 규모가 가장 크면서도 중요한 건물이다.
왕궁 내부의 방은 2800여 개로 화려한 장식으로 되어 있다. 보안상 관광객들이 마음대로 관람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나 가이드 투어는 가능하다. 볼거리로는 나폴리의 예술가 마티아스 가스파리니의 이름을 딴 ‘가스파리니의 방’이 있는데 바닥, 벽, 천장이 특수 효과를 내며 보는 사람의 눈을 어지럽힌다. 145명의 손님을 한꺼번에 영접할 수 있는 대식당과 약 2500여 개에 달하는 태피스트리가 볼 만하다.
왕궁 부속의 미술관과 도서관, 무기박물관 등도 같이 관람할 수 있는데, 무기박물관은 자유로이 관람할 수 있지만 나머지는 가이드 투어를 해야 한다.
☎ (91)5420059
오픈 : 09:00~18:00(일요일·축제일 ~15:00), 동절기 09:30~17:00(일요일·축제일 ~14:00)
요금 : 950pts
교통 : ⓜ2/5호선 Opera 역에서 도보 5분



프라도 미술관 Museo del Prado
주소 : Paseo del Prado s/n / ☎ (91)3302800
오픈 : 09:00~19:00(일요일·축제일 ~14:00), 월요일 휴무
요금 : 500pts
교통 : ⓜ2호선 Banca de Espana 역, 또는 1호선 Atocha 역에서 도보 10분
http://museoprado.mcu.es
약 6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전시하고 있는 것만도 3000여 점에 달하는 스페인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미술관이다. 작품은 12~18세기에 걸쳐 있으며 16, 17세기 작품이 주를 이룬다. 스페인 작품이 반수를 차지하고 있어 스페인 미술을 알려면 반드시 이 곳을 방문해야 한다. 그 밖에 플랑드르 670여 점, 베네치아를 중심으로 한 이탈리아 작품 450여 점, 프랑스·네덜란드·독일 작품들도 다수 있다.
프라도 미술관을 제대로 보려면 1주일로도 무리다. 따라서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감상하려면 견학 계획을 잘 짜야 한다. 중요한 화가와 그림은 다음과 같다.
*스페인 화가
엘 그레코(El Greco; 1541~1614)의 작품은 대부분 톨레도에 있지만, 프라도에도 33점이 있다.[그리스도의 세례(El Bautismo de Cristo)][목자예배(La Adoracion de los Pastores)][성삼위일체(La Trinidad)] 등.
벨라스케스(Velazquez; 1599~1652)는 펠리페 4세의 궁정화가로, 그늘이 지지 않는 깨끗한 그의 작품들의 2/3가 프라도에 있다. [궁녀들(Las Meninas)][주정뱅이들(Los Borrachos)][로마 메디치가의 별장 풍경(Vista del jardin de la villa Medicis, en Roma)] 등.
수르바란(Zurbaran; 1598 ~1664)은 주로 성직자와 성자의 생활을 다루었다. [산 페드로 놀라스코의 환시(Vision de San Pedro Nolasco)][보데곤(Bodegon)] 등.
리베라(Ribera; 1591~1652)는 명암을 극단적으로 강조하는 화풍이 특징으로 [성안드레아(San Andrea)] 등.
무리요(Murillo; 1618~1682)는 쉽게 친숙해지는 종교화를 주로 그렸는데 [선한 목자(El Buen Pastor)] 등.
고야(Goya; 1746~1828)는 프라도 미술관의 보물로 유화 119점, 판화 488점이 소장되어 있다. [카를로스 4세의 가족(La Familia de Carlos IV)>][옷을 입은 마하(La Maja Vestida)][옷을 벗은 마하(La Maja Desnuda)][마드리드, 1808년 5월 2일(El Dos de Mayo de 1808 en Madrid)][마드리드, 1808년 5월 3일(El Tres de Mayo de 1808 en Madrid)] 등 유명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이탈리아 화가
프라 안젤리코(Fra Angelico; 1387~1455)의 [수태고지(La Anunciacion)]와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에 나오는 이야기를 묘사한 보티첼리(Botticelli; 1445~1510)의 [나스타지오 델리 오네스티 이야기(Historia de Nastagio degli Onesti)]는 반드시 보아 둘 것. 또한 티치아노(Tiziano; 1490 ~1576)가 그린 [카를로스 5세(Carlos V)][펠리페 2세(Felipe II)]의 초상화와 틴토레토 (Tintoretto; 1518~1594)의 작품 [제자들의 발을 씻는 그리스도(El Lavatorio)][터키인과 기독교도와의 전쟁(Episodio de una batalla entre turcos y cristianos)], 베로네제(Veronese; 1528~1588)의 [신전에서 박사들과 이야기하는 그리스도(Disputa de Jesus con los Doctores en el Templo)] 등도 유명하다.
*플랑드르 화가
반 데르 바이덴(Van der Weyden; 1399 ~1464)이 그린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El Descendimiento de la Cruz)]와 보슈(Bosch; 1450~1516)의 [쾌락의 정원(El Jardin de las Delicias)] 등도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다.


소피아 왕비 센터 Centro de Arte Reina Sofia
1986년 문을 연 전람회 중심의 문화 센터. 국내외 고급 작품들을 전시하며, 특히 달리의 유작들을 상설 전시하고 있어 달리 애호가들의 관심을 끈다. 또 19세기 미술관에서 보관하던 피카소의 [게르니카]가 1992년 이 곳으로 이전, 전시되고 있다.
주소 : Santa Isabel 52 / ☎ (91)4675062
오픈 : 10:00~21:00(일요일 10:00~14:30), 화요일 휴무
요금 : 500pts
교통 : ⓜ1호선 Atocha 역에서 도보 3분
http://museoreinasofia.mcu.es

레티로 공원 Parque del Retiro
16세기 때 펠리페 2세는 왕궁의 동쪽에 별궁을 세웠는데, 이것이 현재의 레티로 공원이다. 143ha의 넓은 부지 위에 조성된 이 공원은 원래 왕이 공무를 떠나 휴식을 취하기 위한 곳으로, 지금은 마드리드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연못 주위로 나무들이 우거진 곳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산책로를 한가롭게 거닐며 담소를 즐기는 마드리드 시민들의 여유를 볼 수 있다. 연못 건너편에 있는 동상은 알폰소 12세의 기마상이며, 야외음악당이 있어 일요일이면 콘서트가 열린다.
교통 : ⓜ 2호선 Retiro 역에서 도보 1분


독립광장 Plaza de Independencia
마드리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인 알칼라 문(Puerta de Alcala)이 서 있는 광장. 카를로스 3세가 1769년부터 광장 부근에 난립해 있는 집들을 정리하고 광장과 문을 만들기 시작, 마침내 1778년 문이 완성됐다.
이 광장을 독립광장으로 부르는 이유는 1813년 나폴레옹 군대가 패하여 물러나고, 1814년 페르난도 7세가 왕정복고를 했기 때문이다. 독립광장에서 북쪽으로는 고급 상점가인 세라노 거리가 나오고, 고고학박물관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
교통 : ⓜ2호선 Retiro 역에서 도보 3분

게르니카 Guernica
1937년 4월 26일 독일 공군기는 무방비 상태인 게르니카 마을을 폭격했다. 그리고 나서 5일 후인 5월 1일, 피카소는 그해 1월 스페인 공화국 정부로부터 위탁받은 파리 만국박람회 스페인관 출품 작품을 ‘게르니카’로 하기로 결정했다.
5월 1일 전체 구도를 그린 다음 세부적인 습작에 들어갔다. [게르니카]는 회색으로 된 모노톤으로 말, 소, 꺾여진 창, 꽃 등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전쟁의 잔혹상을 고발하고 정의의 귀중함을 잘 드러내고 있다. 45장의 습작에는 그린 날짜를 적어 놓고 있어 [게르니카]와 45장의 습작은 아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피카소는 [게르니카]라는 한 생명체를 탄생시켰고, 그러기 위해 생명의 혼을 불어 넣은 기록들을 새긴 것이 바로 45장의 습작인 셈이다.

시벨레스 광장 Plaza de la Cibeles
알칼라 거리와 프라도 산책로가 교차하는 곳에 있다. 중앙의 분수는 하늘과 땅의 요정인 시벨레스 분수로, 1792년 프라도 산책로를 만들었던 벤투라 로드리게스가 설계했다. 야간 조명을 받은 모습은 가히 환상적. 광장 남쪽의 오른쪽에 스페인 은행이 있고, 왼쪽의 왕궁 같이 멋진 건물은 현재 마드리드 우체국으로 사용중이다.
교통 : ⓜ2호선 Banco de Espana 역에서 도보 3분


국립 고고학박물관 Museo Arqueologico Nacional
수많은 이민족의 문화들이 쌓이고 쌓여 스페인 문화라는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낸 현장이 바로 마드리드 국립 고고학박물관. 프라도 미술관과 함께 스페인 문화 유산의 보고로, 건물은 1895년에 완성되어 서쪽은 현재 국립도서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구석기시대부터 15세기까지 이베리아 반도에서 스페인 문화가 어떻게 싹터 왔는지를 고고학 유산을 통해 전시하고 있다. 약 20만 점이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는데 먼저 1~10, 19, 20실에는 아프리카계의 이베로족과 유럽계의 켈트족이 섞여 원스페인족인 켈트이베로족이 탄생한 흔적 등을 찾을 수 있다.
21~26실은 B.C. 218~A.D. 415년, 로마가 스페인을 지배할 때의 문화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27~29실에서는 도나우 강 하류 북쪽에서 살던 서고트족의 문화 유산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29실에 있는 교회 제단은 6~7세기경의 것. 회교도들에게 대부분 파괴되어 별로 남아 있지 않은 서고트족의 교회 제단으로, 장식 조각이 기하학적인 선으로 되어 있다. 30, 31실에는 회교 문화 유산이 전시되어 있고, 31~35실에는 기독교 문화 유산이 전시되어 있다.
주소 : Serrano 13 / ☎ (91)5777912
오픈 : 09:30~20:30(일요일 09:30~18:30), 월요일 휴무
요금 : 500pts(토요일 14:30~일요일 무료)
교통 : ⓜ4호선 Serrano 역에서 도보 3분

낭만주의 미술관 Museo Romantico
1924년 베가 잉클란 공작(Duque de la Vega Inclan)이 창설한 미술관으로, 톨레도에 있는 ‘엘 그레코의 집’도 잉클란이 세웠다. 낭만주의 최후의 서정시인 베켈의 스케치를 비롯해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라라(Larra)의 작품과 에레로스(Breton de los Herreros)와 로사(Martinez de la Rosa) 등의 초상화도 있다. 특이하게도 고야의 작품 [산 그레고리오 마그노(San Gregorio Magno)] 1점이 전시되어 있다. 25인 이상의 단체 입장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번잡하지 않고 차분하게 감상할 수 있어 좋다.
주소 : San Mateo 13 / ☎ (91)4481045
오픈 : 09:00~15:00(일·축제일 10:00~14:00), 월 휴무
요금 : 400pts
교통 : ⓜ4/5/10호선 Alonso Martinez 역에서 도보 5분

그란 비아 거리 Avenidas de Gran Via
마드리드 시내의 메인 스트리트.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나누는 대로로, 1910~20년에 만들어졌다. 거리에는 은행, 유명 전문점, 호텔, 극장, 고급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 있고, 특히 영화관이 많아 마드리드의 할리우드라고도 한다.
교통 : ⓜ1/5호선 Gran Via 역


에스파냐 광장 Plaza de Espana
그란비아 거리 서쪽 끝에 있는 광장이 에스파냐 광장. 광장 중앙에는 스페인의 대표 작가 세르반테스 사후 300주년을 기념해 세운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기념비 꼭대기에는 5개의 대륙을 나타내는 5명이 지구를 들고 있다.
말라빠진 말을 타고 있는 돈키호테와 뚱뚱한 산초 판사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정겨운 아저씨가 연상된다. 그 뒤에는 세르반테스가 앉아 이들을 내려다보고 있고, 왼쪽 옆에는 돈키호테의 이상형 드루네시아가, 오른쪽에는 현실적인 여성 아르돈사가 있다.
교통 : ⓜ3/10호선 Plaza de Espana 역에서 도보 1분


산 안토니오 암자 La Ermita de San Antonio de la Florida
노르테(Norte)역 서쪽 플로리다 거리(Poseo de la Florida) 끝에 있는 산 안토니오 암자는 카를로스 4세의 명에 따라 1792~98년에 세워진 작은 예배당으로, 고야가 그린 천장화가 있어 흔히 ‘고야의 판테온(Panteon de Goya)’이라고 한다. 이 암자에 있는 고야의 천장화는 프레스코화로 [산 안토니오의 기적]과 [산 안토니오의 설교]인데, 특히 [산 안토니오의 기적]은 프란시스코 목사였던 산 안토니오가 살해된 남자를 살려내 아버지의 무죄를 증명한 내용의 그림으로, 범인은 도망가는 모습을, 마드리드 서민들인 주위의 사람들은 기적을 바라는 기도를 올리고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그림을 그릴 때 고야는 이미 청력을 상실했으나 120일 만에 완성시켰다. 암자 앞에는 고야의 기념상이 서 있고 고야의 묘도 있다.
주소 : Paseo de la Florida 5 / ☎ (91)5420722
오픈 : 11:00~14:00, 16:00~20:00, 토·일요일 오후·월요일·축제일 휴무
요금 : 300pts
교통 : ⓜ6/10호선 Principe Pio 역에서 도보 5분

아란후에스
유유히 흐르는 타호 강가, 아름다운 왕궁과 정원을 걷다 보면 어디선가 호아킨 로드리고의 감미로운 [아란후에스 협주곡]의 2악장이 들려오는 듯하다. 일찍이 펠리페 2세가 궁전을 건설하면서 일반 서민들의 출입을 금했던 왕가의 휴양지로 이름이 높았던 곳이기도 하다.
*아란후에스로 가는 길
-기차
Cercanias 열차가 마드리드 아토차 역에서 매일 47편 출발하며, 약 45분 소요. 요금은 편도 370pts(토·일요일 430pts).
-버스
지하철 Palos de la Frontera 역에 있는 Estacion Sur de Autobuses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한다. 평일에는 1시간마다, 휴일에는 1일 5편 출발한다.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요금은 편도 390pts.
-관광 안내소
☎ (91)8910427
오픈 : 10:00~13:00(일요일·축제일·하계 ~14:00),
15:00~17:00(하계 16:00~18:00), 월요일 휴무

*관광명소
-프레덴스보르 성 Fredensborg Slot
16세기경 펠리페 2세의 명에 따라 후안 데 에레라 등이 건설했다. 왕궁 정면 발코니 위의 3명의 석상은 이 왕궁을 처음 세운 펠리페 2세, 부르봉 왕가로 규모를 확장한 펠리페 5세, 그리고 현재의 왕궁을 완성한 펠리페 6세다.
왕궁 안에는 27개의 방이 있는데, 그 중에서 카를로스 3세의 명에 의해 만들어진 ‘도자기의 방’ ‘거울의 방’ ‘왕좌의 방’ 등이 볼 만하다. 또 왕궁과 타호 강 사이에 있는 프랑스식 정원인 ‘섬의 정원(Jardin de la Isla)’은 우아한 아름다움으로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 (91)8911344 / 요금 : 650pts
오픈 : 10:00~17:15(4~9월 10:00~18:15), 월요일 휴무
위치 : 기차역에서 도보 10분

-농부의 집 Casita del Labrador
1763년 카를로스 4세가 왕자였던 당시에 만들어진 왕자의 정원(Jardin del Principe) 안에 있는 농부의 집은 이름과는 달리 신고전주의 양식의 왕궁이다. 실내는 당시 유행했던 폼페이풍, 로코코풍, 신고전주의풍 등 다양한 양식으로 장식되어 있다.
요금 : 농부의 집 500pts / 선원의 집 325pts
위치 : 왕궁에서 도보 15분


엘 에스코리알
과다라마 산맥 남쪽 기슭 해발 1065m에 있으며, 여름철 피서지로 마드리드 시민들의 별장이 많다. 마드리드 북서쪽 51km 지점에 있으며, 인구 1만여 명의 소규모 도시지만 엘 에스코리알 수도원과 전몰자의 계곡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엘 에스코리알로 가는 길
-기차
Cercanias 열차가 마드리드 아토차 역에서 출발한다(차마르틴 역 경유). 매일 33편 출발하며, 약 1시간 소요. 요금은 편도 370pts (토·일요일 395pts).
-버스
지하철 Moncloa 역에 있는 Intercambiador de Autobuses 버스 터미널에서 Herranz사의 버스가 출발한다. 평일에는 15분마다, 휴일에는 30분마다 출발. 소요 시간 약 1시간, 요금은 편도 390pts.
-관광안내소
주소 : Calle de Floridablanca 10 / ☎ (91)8901554
오픈 : 10:00~14:00, 15:00~17:00(일요일·축제일 ~15:00), 토요일 오후 휴무

*관광명소
-엘 에스코리알 수도원 Real Monasterio de El Escorial
과다라마 산 속에 세워진 웅장한 수도원으로, 스페인의 황금 시기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 1557년 8월 10일 펠리페 2세가 프랑스와 첫 전투를 하던 날, 수호성자인 산 로렌조의 가호를 굳게 믿어 산 로렌조에게 바치는 수도원을 건립할 것을 맹세. 그 후 1563년부터 연인원 1500여 명이 동원돼 21년 만인 1584년에 완성되었다.
수도원은 폭 162m, 길이 207m, 안뜰 16개, 분수 89개, 1200여 개의 문, 2700여 개의 창문, 72m의 종루가 2개, 55m의 탑이 4개 등으로 되어 있으며 교회, 별궁, 왕궁의 영묘 등도 같이 있다. 3개의 예배당 중 주 예배당(Capilla Mayor) 천장에는 천사의 대관을 주제로 한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으며, 30m 높이의 대리석 제단과 이사벨 여왕상, 카를로스 5세 청동상이 있다.
오픈 : 10:00~18:00(10~3월 10:00~17:00), 월요일 휴무
요금 : 850pts
위치 : 기차역에서 도보 20분

*전몰자의 계곡 Valle de los Caidos
엘 에스코리알에서 14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이 곳의 대사원은 스페인 내전 때 희생된 사람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세웠는데, 거대한 암반 위에 솟아 있는 십자가가 인상적이다.








관광계획
다양한 문화가 융합된 거리 곳곳엔 유적들이 산재해 있고, 화려한 예술 작품들이 있는 미술관과 박물관들이 대단히 많아 하루 이틀로는 마드리드의 겉만 보기도 힘들다. 따라서 짧은 일정 속에 짜임새 있는 관광을 하려면 사전에 면밀한 관광 일정을 계획해야 한다.
푸에르타 델 솔의 남쪽은 구마드리드로 볼것들의 대부분이 밀집되어 있다. 푸에르타 델 솔에서 그란 비아까지는 대대로 쇼핑가. 백화점들과 유명 상점들이 많다. 그란비아 북쪽은 마드리드의 신시가지로 고층 빌딩군이 형성되어 있다.
구시가의 서쪽 끝에는 왕궁이 있고, 동쪽 끝에는 시민들의 휴식처 레티로 공원이 있다. 구시가와 신시가를 남북으로 잇는 대로가 카스테야나 거리로, 이 거리를 따라 남으로 내려오면 고고학박물관, 프라도 미술관 등이 있다.

마드리드 관광 투어
마드리드에는 관광 투어가 많이 있으므로 여행사에 직접 예약하거나 호텔 프런트에 부탁한다. 대표적인 투어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아트 투어 Madrid Artistica
프라도 미술관과 왕궁을 중심으로 주요 미술관·박물관을 관람하는 투어.

*시내 관광 Madrid Panoramica
대학도시 및 마드리드 구·신시가지 각 명소와 레티로 공원 등을 도는 반나절 투어.

*투우 투어 Panoramica Y Toros
주요 명승지 관람 후, 투우 경기를 관전하는 일요일 투어.

*마드리드의 밤 Madrid de Noche
타블라오 플라멩코에 가서 저녁식사를 하며 플라멩코 쇼를 감상하는 투어.






오후엔 시에스타를...
스페인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알아야 할 스페인 관습 중의 하나가 시에스타 Siesta라고 하는 낮잠. 오후 1시~4시까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낮잠을 자기 때문에 상점이나 사무실 등의 업무가 정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