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부모님들께서만 확인이 가능했던 이 일지가
이제는 대원들까지 함께 읽을 수 있는 마지막 일지입니다.
여행은 되돌아 보았을 때 더욱 더 매력적입니다.
우리가 걸어온 길이, 우리가 함께한 시간들이
되돌아 보면 아름다운 추억중 하나입니다.
같이 밥먹고, 같이 자고, 같이 힘들고...
함께한 모든 순간들에 감사합니다.
“과거의 나를 사랑하지 말아라.
현재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던 아이들이 하는 모든 일에
행운이 따르길. 이 국토대장정이
남은 아이들 인생의 가장 작은 도전이길.
고생한 얘들아
슬픔을 케익처럼 조각을 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너희들이 얼마나 고생했는지를
누가 나만큼 알까
나만큼 너희를 이해할까
그동안 믿고 따라와줘서 고마워
제대로 표현은 못했지만,
내가 많이 좋아했단다.
보고싶지 않을 거란 말은
사실 하얀 거짓말이야.
우리 어디선가 또 만나자.
지금까지 51차 국토대장정 사진, 일지대장 여진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