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은 일연대 이명훈대원의 일지입니다.
올레길 걷기 첫 날이다. 이번에 제주도 오기 전에도 가족들과 제주도에 많이 와봐서 제주도에 더 이상 볼 것도 없고 재미도 없을 거라 생각했다. 우리는 1코스의 시작인 시흥초등학교 부근에서부터 걷기 시작했다. 뒤에는 맑은 바다, 앞에는 높은 봉우리들이 조화를 이루서서 나의 시각을 자극했다. 예전에도 많이 봐왔던 차 안에서의 봉우리들과 바다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계속 것다 보니 좁은 통로 모양의 간세들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간세들은 우리가 올레길을 정확한 길로 걷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람부는 알오름을 넘은 후 한참을 걸어서 종달초등학교에 도착하였다. 우리가 평소에 보던 평범한 초등학교들과 비슷해 보였다. 그 곳에서 우리는 재미있는 계주도 하고 축구도 하였다. 계주는 간식을 걸고 1연대와 2연대가 시합을 했다. 그 결과 내가 속한 1연대가 승리를 했다. 기분 좋게 우리조가 간식을 먹고 있을 때 2연대는 시무룩한 표정으로 대장님들에게 간식을 달라는 불평을 속사포처럼 뱉어내었다. 선생님들과 협상을 해서 공차기를 해서 이기면 가식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지면 숙소의 청소와 설거지를 모두 하리고 했다, 나의 예상대로 2연대가 지고 말았다. 불쌍해라. 그 곳에서 우리는 내기는 도박과 같고 지면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배웠다, 시흥 해녀의 집에서 맛있는 조개죽과 전복죽을 먹은 후 계속 걷고 또 걸었다.ㅠㅠ 다리가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다. 정신을 놓고 계속 걷다보니 성산일출봉이 등장했다. 성산일출봉은 과거에 화산활동으로 생성되었다. 사람들이 붐벼서 조금 기다리다 올라갔다. 오래 걸었던 대원들은 너무 힘들어서 조금가다 주저앉고 그것을 계속 반복했다. 그렇게 힘들게 정상에 올라가 보니 내 눈앞에 엄청난 절경이 펼쳐졌다. 입에서 ‘우~아~’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멋진 배경을 뒤로하고 내려와 보니 검은 모래로 뒤덮인 해별인 펼쳐졌다. 우리는 그 곳에서 고동을 잡고 놀았다. 재미있는 고동 잡이를 하고 광치기 해변을 거닐며 붉은 노을을 바라보며 1코스 걷기를 끝냈다. 내일은 2~3배 정도 더 걷는다는데 어떻게 걷냐....
다음은 이연대 박경모대원의 일지입니다.
나는 오늘 한국청소년탐험연맹 아이들과 제주도1코스 올레길을 올랐다. 버스를 타고 제주올레 안내소로 가서 걷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무밭과 배추밭을 보면서 올라갔다. 이승호대장님과 손을 잡고 창민이와 한걸음씩 올라갔다. 사소한 것에 신기한 것이 많았다. 나무사이로 액자처럼 보이는 지층도 보고 초록색 비닐하우스도 보았다. 뒤를 보니 바다,산,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이 있었다. 말미 오름에 올랐는데 말할 수 없는 풍경이었다. 논이 푸르고 풍경이 아주 내가 이 세상에서 본 풍경 중에 제일 멋졌다. 그리고 계속 걷고 또 걸었다. 그 다음에 알오름에 오르려했는데 갑자기 힘이 남아돌아서 말 달렸다. 올라가니 제주도와 한라산이 한꺼번에 보였다. 그리고 계속 또 걸었다. 그 다음 종달초등학교에서 1연대와 2연대가 계주 달리기를 했는데 져서 초콜릿을 못 먹었다. 내기에 져서 너무 승부욕에 발동이 걸려서 대장님과 내기를 했는데 또 졌다. 또 못 먹엇다. 그리고 점심을 전복죽과 조개죽을 먹었다. 그리고 성산 일출봉에 갔는데 가는데 너무 힘들고 계단이었다. 승재가 너무 힘들어서 울었다. 올라가니 제주도 모서리서 보는 거 같았다. 그리고 오면서 간세도 보았다. 내려와서 해가 한라산 아래로 가는 걸 보았다. 너무 멋있었다. 그리고 광치기 해변을 따라 걸어갔다. 바다 바람을 맞으며 모래를 걸으니 완전기분이 좋았다. 다왔더니 약 17km정도 걸었다. 완전 배고프고 힘들었다. 그래도 오늘 기분이 좋았고 풍경도 너무 좋았다.
제주의 음식들은 어떠니? 첫 제주여행이라 이런저런 설레는 부분들이 많을텐데, 제주를 구석구석 알게될것 같아, 엄마가 다 설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