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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로종주
2005.11.28 20:15

5일째(8.4)

조회 수 1168 댓글 0
 본격적인 행군의 시작  

대망의 날이 밝았다. 오늘은 호남대로 종단의 본격적인 행군의 시작이 시작되는 날이다.
8월 3일 까지는 후발대의 합류와 제주도 탐사위주로 호남대로 종단이 시작됬지만
오늘 부터는 하루에 30KM이상을 걷는 행군위주의 종단이 된다.

6시에 기상을 한 대원들은 아침을 먹고 이진포를 떠났다. 이진포를 떠나는 대원들의
모습에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결의로 가득차 있었다. 행군이 시작된지 1시간이 넘어서자
대원들에게 고비가 찾아왔다. 대부분의 대원들이 많이 걸어본 경험이없고 집에서 너무
편안하게 자라왔기 때문에 무더운 날씨와 물집, 피부의 마찰로 인한 쓸림 등으로 인한
장애물에 견재를 심하게 받았다.

이런 장애물을 이겨 앞으로 걸어나가는 대원들이 있기도 한 반면 장애물에 굴복해 뒤로
뒤쳐지는 대원들도 있었다. 뒤쳐지는 대원들에게는 하나하나씩 대장들이 붙어서 강하게
대원들을 밀어 부쳤다. 이렇게 강하게 밀어 부치지 않으면 뒤쳐지는 대원은 결국 종단을
성공할 수 없다. 한번 뒤쳐지면 솔직히 선두에 있는 대원들을 따라 잡기가 대단히 어렵다.
이런 경우가 반복되면 결국 대원들 스스로 포기해 버리기 때문이다.

지금 대원들이 이동하는 방향은 강진을 거쳐 광주방향으로 잡고 있다.
시간이 오후 2시가 넘어가서야 대원들이 중간 거점에 도착할수 있었다. 대원들은
중간거점에서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하게 된다.

다시 이동을 시작한 대원들에게 장애물들은 더욱 거세게 대원들의 발목을 잡았다.
결국 쟁애물들이 대원들을 압도해 버렸다.. 이때부터 대원들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자꾸 뒤로 쳐지는 대원들의 수가 많아지고 걷다가 다리에 힘이 풀러 주저앉아 무릎이
까지는 대원들도 많아지고 특히 저학년의 대원들 같은 경우  못걷게다고 집에 보내달라고
울며 하소연 하는 모습도 있었다.  또한  코피가 나는데 지혈이 안돼 고생하는 대원들도
있고 더위를 먹어 힘들어 하는 대원들도 있었다. 특히 여자대원 하나가 더위를 먹어
힘들어 하는데도 끝까지 할수 있다며 끝까지 가겠다고 포기 하지 않겠다고 정신력으로
버티겠다고 깡하나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며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

그래도 끝까지 한명의 낙오자 없이 마지막 목적지인  학교에 도착한 대원들은 자신들이
잘 텐트를 직접 설치했다. 텐트를 다 치고 저녁을 먹는 도중 전체 집합이 실시됐다,
저녁을 먹던 대원들이 일제히 운동장에 집합했다. 대대장들의 인원점검이 시작되고
몇명의 아이들이 비었다. 3명의 대원들이 비었는데 한 명의 대원은 텐트 안에서 자는
모습으로 발견됐고 2명 대원의 행방은 묘연했다. 이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본 많은
대원들은 단체생활에서 개인행동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지 확실하게
깨달았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고 2명의 대원들은 결국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다.

오늘 대원들이 걸은 거리는 20KM가 조금 못된다. 대원들은 피곤했는지 먹던 저녁을 마져
먹고 씻고 자신의 일과를 마치고 곤히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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