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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비리그탐사의 마지막 날입니다. 교통체증이 심한 뉴욕탐사이니만큼 다소 서둘러서 로비에 모였습니다. 아침뉴스를 보던 대원들이 술렁입니다. "어 저거 우리 봤는데..." 뉴스는.. 김연아선수가 가장 존경하는 피겨선수로 꼽은 미셀콴의 결혼소식이었습니다. 며칠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브라운대학교를 방문했을때였습니다. 교정에서 몇몇 사람들이 웨딩사진을 찍고 있는 장면을 보았었죠.. 네.. 저희는 그 신부가 바로 미셸콴이었다는걸 까맣게 모르고 있었던겁니다.. 바로 옆에서 축하한다 박수도 쳐주고 구경도 잘 해놓구선.. ㅠㅠ 역시 결혼식 신부 화장의 위엄은 동서를 막론하고 변장에 가깝다는게 대원들의 중론이었습니다.. ^^
어제 둘러보지 못한 맨하탄 곳곳을 탐사한 대원들은 저녁무렵 타임스퀘어에 도착해 세계 언론과 경제와 광고의 중심, 그 한가운데를 탐사했습니다. 이어 뉴욕의 명물.. 한시간은 기본적으로 기다려야 먹을 수 있다는 쉑쉑버거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들어 급격히 날씨가 쌀쌀해지는 바람에 기다리는 사람이 얼마 없었다는게 불행중 다행이랄까요? ^^
저녁식사후에 고대하던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을 관람하고 숙소로 돌아와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탐사일지의 주인공은 이용연 / 손인하 / 최유정 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