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워싱턴DC를 뒤로하고 뉴욕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어젯밤 일기예보에 폭설이 올 수 있다고 해서 밤새 걱정했었는데 다행히도 날씨는 쾌청하기만 합니다..
미국도 우리나라나 마찬가지인가봅니다.. 적어도 기상예보에 있어서는.. ^^
약간의 속잃이를 했던 대원들 상태도 오늘 날씨만 같습니다.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현지에 적응이 되어가는듯 합니다.
의대에의 꿈을 가진 대원이 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되어서 가난하고 병든 이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 꿈인 대원입니다.
출발시간을 조금 서둘렀습니다. 존스홉킨스 의대를 방문하기 위해서입니다.
일정에 없는 탐사지만, 꿈많고 착한 우리 대원들을 위해 가이드 선생님께 부탁드려서 경로를 살짝 수정했습니다. ^^
세계최고의 의대로 손꼽히는 존스홉킨스대학을 탐사하면서 의대의 꿈을 가진 대원의 눈빛은 한껏 빛났습니다.
유펜대학으로 가기 전 필라델피아의 명물 샌드위치가게에서 특별한 점심을 먹었습니다.
지노 스테이크.
필라델피아를 방문하는 유명인들이 꼭 들른다는 곳입니다.
미국의 대통령도 예외는 아닙니다. ^^
이 가게.. 우리나라의 서서갈비 같은 곳입니다.
식당내부는 주방시설뿐, 창문너머 주문한 음식을 받아들면 식당 옆 거리에 서서 먹습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ㅎㅎㅎ 쌀쌀한 날씨때문에 조금 고생스럽기도 했지만, 맛있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남자는 핫소스!!'
용연대원의 외침때문에 핫소스를 듬뿍 뿌렸다가 입안이 다 헐어버리는줄 알았습니다.. ㅠㅠ
유펜에 들르기 전 한 곳을 더 탐사했습니다.
필라델피아에 오면 빼놓을 수 없는 곳. 바로 독립기념관입니다.
보통 유펜만 보고 지나치던 코스였지만, 기상예보때문에 조정해뒀던 일정으로 인해 다소 시간적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아울러 첫날 기상때문에 초반 일정이 다소 뒤틀린데 대한 저희 나름의 노력이기도합니다. *^^*v
미국의 독립을 알리며 힘차게 울렸던 자유의 종을 보면서 대원들은 스스로 만들어낸 독립과 주어진 독립의 차이에 대해서 어렴풋이나마 생각하는 눈치였습니다.
어제 한국전참전기념비에서 보았던 문구를 떠올립니다.
"FREEDOM IS NOT FREE"
유펜탐사를 마치고 뉴욕으로 돌아오는 길에 대원들은 또다른 일정 외 체험을 했습니다.
바로 월마트 쇼핑!! ^^
저녁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들어가는 코스 근처에 있는 월마트에 깜짝 방문해서 현지의 물가와 세계 최대의 할인마트에서의 경험을 쌓았습니다.
작은 물건들을 구입하고 직접 계산하고 셈을 치루는 재미있고 소중한 체험이었습니다.
오늘의 일지 당첨자는 최유정 / 이용연 / 신지원 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