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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봄처럼 화사한 르네상스의 서막을 연 곳인, 바로 꽃의 도시 피렌체입니다. 신 중심의 세계에서 인간 중심의 세계로 개벽한 르네상스를 이탈리아에서는 ‘꽈뜨르첸또 (Quattrcento)’라고 부르는데, 메디치 가문이 주도한 이 역사적 사건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이탈리아나 유럽은 상상조차 못했을 것입니다. 이곳 피렌체 사람들은 하늘을 찌르는 자부심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미켈란젤로, 단테,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세계사에 이름을 올린 많은 인물이 이 곳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중세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는 빨간색 지붕의 건물들은 이 도시가 1982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까닭을 이해하게 합니다.

  달콤한 핫케이크를 먹은 뒤, 피렌체의 베키오 다리에서부터 오늘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아르노 강 위의 다리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것으로 1345년에 건설되었으며 로마시대의 마지막 다리로 알려져 있는 베키오 다리. 1944년 연합군의 추격을 받던 독일군이 강 양쪽 기슭의 집을 모두 파괴했으나 베키오 다리만 남겨두었다고 합니다. 원래 이 다리에는 푸줏간, 대장간, 가죽 처리장 등이 있었는데 1593년에 페르디난도 1세가 시끄럽고 악취가 난다며 모두 추방하였고, 대신 금세공업자들이 다리 위의 상점에 세 들게 됩니다. 이 후로 지금까지 베키오 다리의 금세공 상업들은 다양한 보석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판매하는 수공예 제품들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단테와 베아트리체가 운명적만남을 가졌던 베키오 다리에서 많은 연인들이 자신의 사랑을 확인하고 영원하기를 바라면서 그 증표로 자물쇠를 걸고 열쇠를 강에다 던지기도 합니다.

  조금 더 걸어가니 드디어 피렌체의 상징 두오모가 보입니다. 두오모 성당은 강성한 피렌체 공국의 종교적 중심지였습니다. 원래 이름은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오 ‘꽃의 성모교회’를 뜻합니다. 반원형의 둥근 천장을 뜻하는 것으로 이는 돔(Dome)의 어원이 되었고 이탈리아에서는 대성당의 뜻을 갖습니다. 우리는 맞은편에 위치한 천국으로 가는 문 앞에서 사진촬영도 하고, 두오모 성당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만 선택하여 그림을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성당 내부를 둘러보고 나와서는 주변에 열린 가죽시장에 들러 기념품을 골랐습니다. 피렌체는 가죽 세공품 또한 유명해서, 저렴한 가격에 가죽제품들을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 있는 멧돼지의 코를 만지며 행운을 빌어보았습니다.

  캠핑장으로 돌아와서는 뜨거운 이탈리아의 태양에서 벗어나기 위해 풀장에 모두들 풍덩 빠져들었습니다. 허기진 배를 컵라면으로 채웠는데도 저녁은 갈비탕 한그릇 씩 뚝딱 해치웁니다. 이틀 동안의 방갈로에서의 꿀 맛 같은 잠도 머지않은 한국의 집에서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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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헬루 2010.08.06 14:41
    완전 이상하게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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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연 2010.08.07 21:19
    도대체 내가 나온사진에 내얼굴은 왜 이렇게 이상하게 나온거야.
    아낰ㅋ 손에 든 저 물병은 뭐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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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지 2010.08.14 21:45
    ㅋㅋㅋㅋㅋㅋㅋㅋ 선희대장님의 저 포즈 ㅋㅋㅋ 더운데도 활기 넘친 선희대장님 보고 잡엉~~!!! 그 아름다운 언어들을 이럴떈 듣고 싶더라 ㅎ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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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영 2010.08.15 13:15
    ㅋㅋ 긍께 나도 다시 듣고싶어지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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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꿍까꿍 2010.08.16 11:06
    녭녭ㅜ으~ 난 안보인다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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