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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대장정
2016.08.09 01:13

[41차국토대장정] 0808 국토종단 16일차

조회 수 533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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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1차 국토대장정의 열여섯번째 날입니다. 모든 대원들과 대장님들이 다같이 보내는 마지막 밤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어제와 같이 기상시간은 여섯시입니다. 이제 대원들에게는 늦은 시간인 여섯시에 초등학교로 향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대원들의 눈에 보인 것은 바로 파아란 열기구였습니다. 책이나 영상이 아닌 실제로 마주한 열기구는 대원들의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커다랬습니다. 열기구는 타는 사람의 무게에 따라 인원수를 조정해야해서 연대별로 타지않고 나이순으로 탔는데요 두둥실 날아오르는 대원들에게 하늘 위에 올라 조그맣게 보이는 대원들에게 서로 크게 손 흔들며 인사하는 모습은 책에서나 본것처럼 순수했습니다. 그모습에 사진대장님이 누르는 셔터소리가 마구 들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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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대원들이 열기구를 타고난 후 밥을 먹으러 다시 숙영지로 돌아갔습니다. 대원들은 열기구 때의 느낌을 이야기하며 밥을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대원들은 숙영지를 떠날 준비를 하기 위해 배낭을 싸고 하루동안 사용했던 방을 정리했습니다. 깨끗이 청소까지 마친 후 버스를 탔습니다. 시원한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진 버스에서 대원들은 잠을 자기도하고 떠들기도 하며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내리자마자 대원들의 눈에 보이는 것은 63빌딩! 한적한 시골길이 익숙했던 대원들에게 고층빌딩들과 수많은 차량들이 순간 낯설게 다가왔지만 그만큼 머지않아 집에 간다는 생각에 대원들은 기뻐합니다. 오늘 대원들이 마지막으로 잠이 드는 곳은 바로 한강 캠핑장입니다. 대원들은 넓게 펼쳐친 텐트들 사이로 요리조리 지나가 배정받은 텐트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여유롭게 텐트안에서 누워 휴식을 취하다 도시락이 도착했다는 소리에 달려나오는 대원들입니다. 대원들은 오늘 활동이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처럼 밥을 싹싹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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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다 먹은 후 대원들은 가방 한켠에 밀어 놓았던 수영복을 꺼내고 수영장에 갈 준비를 했습니다. 서울로 올라왔음에도 생각과 달리 시원해지기보다는 여전히 더워 대원들은 차가운 물 안에서 더위를 날려보냈습니다. 물에 빠뜨리고 튀기고 끌어당기며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게 놀다 어느새 나올 시간이 되었습니다. 대원들은 아쉬워 하며 수영장을 떠나 샤워장에서 샤워를 한 후 다같이 모여앉아 소감문을 썼습니다. 소감문을 먼저 다 쓴 연대부터 차례로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요 그 말을 듣자마자 대원들의 눈빛이 180도 달라져 꽉꽉 채워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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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들이 이렇게 저녁에 반짝이는 이유는 바로 고기때문입니다! 대원들이 수영장에서 노는 동안 대장님들은 국토대장정을 무사히 해낸 대원들을 위해 고기를 사왔습니다. 연대별로 모여 고기를 구워먹었습니다. 대원들이 서로의 입에 넣어주는 모습도 귀여웠지만 특히나 대장님들의 입에 넣어줄때는 너무 흐뭇했습니다. 고기와 음료수를 배부를 때까지 먹은 대원들에게 다가오는 것은 불에 같이 구웠던 감자와 고구마! 분명 배가 너무 불러 더 못먹겠다고 했던 대원들이였는데 감자와 고구마를 보자 대원들은 언제 그랬다는듯 금새 다가가 먹었습니다. 배부른 대원들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연대별로 먹은 자리들을 치웠습니다. 자리를 다 치우고 소화를 시킨 후 연대별 장기자랑이 시작되었습니다. 고된 행군에 피곤했을텐데도 시간을 짬짬히 내어 열심히 준비해서 그런지 연대별로 우위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장기자랑은 성공적이였습니다.

 

큰소리로 호응하고 응원하며 장기자랑 시간을 마친 후 연대별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대별로 과자와 음료수를 먹으며 그간 16박 17일동안 있었던 속 깊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대원들은 웃기도 하고 진지한 표정을 짓기도 하며 서로의 속내를 알아갔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대원들이 각자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함께 무사히 국토대장정을 마침에 너무도 기특하고 뿌듯합니다. 드디어 내일 부모님들과 대원들이 만나게 됩니다. 한층 더 성장한 자랑스러운 대원들의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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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연대 김경동 2016.08.09 04:27
    알차게 보냈군요 여태 더워서 서울에 오면 시원하길 빌었는데 ... 이제 고지가 눈앞입니다 오늘 임진각까지 전원 무사히 행군하시길... 한적한 길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은 긴장해야 할꺼 같아요 모두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 5연대 주형맘 2016.08.09 05:48
    늦게까지 기다리다 잠들었는데 물놀이에 고기파티에 장기자랑에 너무나 즐거운 시간들로 꽉꽉 챃네요
    이제 몇시간 후면 보게 될 작은 영웅들 사랑합니다^^
  • 1연대 정재영맘 2016.08.09 07:57
    오늘은 아이들 한 가족 같네요~ 잊지못할 또 하나의 가족을 만든거 같아 정말 행복해보입니다. 감사합니다. 대원들 대장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재영아 3시간후면 만난다^^
  • 2연대 노장한 엄마 2016.08.09 13:57
    2연대 노장한 엄마예요. 해단식 한 후 장한이 목소리를 들으니 괜한 걱정을 했구나 싶었네요. 과정은 힘들었겠으나 즐겁고 행복한 일이 많았구나 싶더라구요.장한이가 다른 아이에 비해 통통하다보니 끝나고서 힘들어서 싫었는 이야기가 나오면 어쩌나 싶었는데 겨울에 다시 참가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다행이다 싶었어요. 우리 아이가 뿌듯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마칠 수 있도록 이 행사 준비하시고 현장에서 아이들과 동고동락해주신 많은 어른들께 감사하고 또 감사드려요. 또 다시 인연을 맺고 싶네요.
    많이 많이 감사하고 얼마 남지 않은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특히 2연대대장님! 힘드셨을텐데 수고 많으셨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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