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2011년 탐험소식  
아침 일찍 슬로베니아 류블라나 시내를 탐사한 뒤 우리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아티리아 해에 떠 있는 수상도시 베네치아는 이탈리아의 꽃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아름다운 곳입니다. 우리는 버스에서 내려 모노레일을 타고 베네치아 중심부로 이동하였습니다.

여기서 바로 미션~! 리알토다리를 찾아라! 지도 한 장 안주고 외국인에게 직접 길을 물어 찾아가는 미션으로 처음엔 항상 그렇듯 앞 조를 우르르 따라가자 대장님들의 방해공작으로 팀별로 뿔뿔이 흩어져 열심히 리알토 다리를 찾아다녔습니다. 골목이 너무 많아 자칫하면 길을 쉽게 잃을 수 있는 곳이지만 걷다보면 자신이 원하는 곳에 도착하게 되는 베네치아. 오히려 길을 잃고 골목 마다 다른 느낌의 길을 걸어보는것이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길을 잃고 골목을 해매다 리알토다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리알토 다리는 베네치아 대운하에 세워진 첫 번째 다리입니다. 베네치아 사람들에게 각종행사, 축제의 장소로 사용되어왔으며 지금도 다양한 상점과 먹을거리들이 가득한 상업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리알토 다리에서 휴식을 취한 뒤 바로 두 번째 미션을 주었습니다.

산마르코 광장을 찾아라! 리알토 다리를 찾는데 자신감이 생긴 아이들은 가위바위보를 하며 진 사람이 길을 묻던 조금 전까지의 상황과는 반대로 서로 나서서 외국인에게 길을 물어보며 찾아갑니다. 산마르코광장에 도착한 자랑스러운 대원들. 이제 베네치아에오면 먼저 나서 길을 찾아갈 수 있겠지요?? 산마르코광장은 베네치아 문화와 행정의 중심지이며 베네치아 시내에서 가장 넓은 장소이기도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광장에 있는 수많은 비둘기 떼와 함께 독도티를 입고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하나 둘 셋 점프!!

두칼레 궁전과 piombi로 알려진 형무소를 연결하는 다리로 이 다리를 건너간 죄수는 다시는 살아 돌아오지 못한다고 하여 다리를 건너는 죄수와 그의 가족들이 탄식을 자아내게 하였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된 탄식의 거리를 본 후 호텔에 가기위해 바포레토란 수상버스를 탔습니다. 베네치아의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도착한 호텔에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바로바로 이탈리아 피자와 파스타!! 아이들은 맛있고 푸짐한 저녁을 먹고 꿀맛 같은 잠을 청했습니다.



1조 이은서
유스호스텔에서 자다가 더워 죽을 뻔했다. 유스호스텔이라 오늘 아침식사는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다. 방 정리를 마치고 검사를 받은 후 버스로 이동을 해 베네치아로 갔다. "베니스의 상인" 이라는 책을 봤는데 그 "베니스"에 진짜 갔는데 날씨가 얼마나 덥던지 사람도 없고 땀으로 샤워를 할 정도였다, 일단 내려서 모노레일을 타고갔는데 역시 높아서 무서웠다.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서 팀별 미션이 있었는데 rialto다리를 찾아오는것이었다. 표지판이 있어서 표지판을 따라 계속 걸어갔는데 무슨 미로에서 빠져나가는것같다. "Excuse me where is the RIALTO bridge??" 라는 말을 한 10번이나 해서 묻고 또 물어서 리알토거리에 왔는데 엄청 컸다. 그리고 우리 1조가 1등을 하였다. 목이 말랐는데 선주대장님께서 물2병을 사주셔서 다 먹은 뒤에 산마르코 광장을 찾아오는 두 번째 미션이 있었다. 처음엔 길을 잘못가서 조금 헤맸는데 우린 침착하고 주변사람에게 길을 물어서 또! 1등을 했다. 조장인 형기오빠의 리드로 멋있게 미션을 해냈다. 현수가 착해서 사람들에게 많이 물어 봐서 잘 찾을 수 있던것같다. 단체사진과 조별사진을 찍고 난 뒤 광장을 구경하다가 수상버스를 타기위해 갔는데 지우랑 윤주형오빠한테 "수상섹시-" 막 이랬더니 오빠가 더워먹었냐며 농담에 웃어줬다. 조금 기다려 수상버스를 탔는데 물 사이에 도시가 있다는게 신기해서 질리도록 경치를 보면서 왔다. 다시 육지에 도착해 총대장님이 말씀해주셨는데 입구에 화려한 가면이 많았는데 그렇게 유명해진 이유가 '카사노바'라는 사람이 항상 술과 여자에 빠져서 탄식의 다리에 갇혔는데 밤에 몰래 빠져나오기위해 가장 무도회를 열러 다시 파티를 즐겼다가 밤에 다시 탄신의 다리에 왔다는 이야기 때문이었다. 화려한 가면들이 많길래 사고 싶었지만 쓸데없는것 같아서 이렇게 탐사를 마쳤다. 내일은 좀 덜 더웠으면 좋겠다.

2조 박준영
드디어 오늘 내가 가장 가고 싶었던 나라인 이탈리아에 있는 물의 도시 베네치아로 간다. 나는 그 어느 때보다 흥분되었다. 우린 버스에 내려 전차를 타고 베니스를 갔다. 도착하자마자 미션을 받았는데 바로 리알토 다리를 찾아오는 것이었다. 우리 조는 1등 할 수 있었는데 상인의 말을 잘못 이해해 한바퀴를 뺑 돌았다. 역시나 예상대로 꼴찌였다. 우린 갈라지는 목을 축이기 위해 물을 마시고 사진을 찍은 후 또 다른 미션을 받았는데 이번엔 산마르코 광장을 찾아오는 미션이다. 그런데 이번엔 대장님께 속아 또 다시 꼴찌를 했다. 게다가 점점 더워져서 짜증이 났다. 그래서 사진을 서둘러 찍고 수상버스를 타고 버스가 있는 곳으로 가 호텔로 향했다. 오늘 저녁은 파스타와 피자였다. 너무 맛있었다. 난 406호에서 자게 되었고 샤워를 하고 달콤한 잠에 들었다.

3조 강철구
유스호스텔에서 짐을 챙기고 다시 베네치아 행 버스에 올랐다. 아니 그 전에 슬로베니아의 수고 류블라나를 조금 더 탐사하였다. 슬로베니아의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분의 동상을 보고 곧바로 다리 3개를 건너 슬로베니아 재래시장을 방문했지만 아쉽게도 이른시간이어서 많이 열려있지않았다. 곧바로 버스를 타고 이탈리아에 도착하였다!!! 우선 에어컨을 틀어도 너웠던 날씨, 숨쉬기 힘들정도의 습도, 그리고 우리의 상상이상이 존재하였다. 버스에서 내린 후 정말 참담한 심정이었다, 그런데 더웠던 곳은 바로 베네치아. 물 덕에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었지만 그 덕에 습도까지 높아졌다. 베네치아의 거리는 너무 오래되었다, 솔직히 운하의 도시라고 하지만 운하 옆 민간인 거주지는 그리 많지 않았다. 서울에있는 일반주택과 비슷한 수준의 건물들이 주를 이루었으며 우리가 리알토 다리와 산 마르코 광장을 찾고 다닐때 우리를 힘들게 했던 도시였다.

4조 백승훈
베네치아에 도착해 모노레일 같은 것을 탔는데 신기한건 그 모노레일이 자체동력이 아니라 케이블카처럼 이상한 줄이 도르레의 원리에 의해 당겨져서 가는 것이다. 그런데 베네치아가 내 생각과는 많이 달랐다. 난 베네치아가 한적하고 중간에 물이 흐르고 평온한 가운데 곤돌라가 떠다니는 그런 도시일줄 알았는데 확실히 시간이 지나다보니 강물에서는 모터보트도 돌아다니고 떠다니는 곤돌라가 많을줄 알았는데 내가 본 곤돌라만 10-20대가 되는데 떠다니는 곤돌라는 그의 반도 안되는것같았다. 베네치아는 좀 시원할 줄 알았는데 시원하기는 무슨 대장님이 베네치아의 오늘 온도가 40도 라는 것이다!! 확실히 40도라 덥긴 더웠다. 근데 버스안은 체감온도가 50도를 넘나드는듯했다. 호텔에 와서 씻고 빨리 잤다.
  • 백승훈 2011.08.24 09:57
    우리 아들
    드디어 글이 올라왔구나
    매일 매일 보면서 우리아들은 언제 올리려나하고 기다렸는데
    잘지내고 있는것 같아 기쁘다
    인제 우리 만날날이 다 되어 가네. 너무 보고싶다.
    마지막까지 잘하고 와...

  • 윤호준 2011.08.24 13:54
    1조가 1등을!!! 아들 입 좀 열어봤니?
    더위에 고생들이 많군
    여기 서울은 벌써 가을이 온 듯...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가을 같고 하늘도 가을하늘 같네
    금요일에 만난다고 생각하니까 어제부터는 울아들 정말 보고 싶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 원빈엄마 2011.08.24 14:21
    사랑하는 아이들 볼날이 이틀 남았네요 돌아와서 수다 보따리를 풀어놓을 모습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조아지내요 마무리 잘하고 무사컴백빈다
  • 황우솔맘 2011.08.24 15:47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완전 더웠구나 여긴 모기도 입이 삐뚤어진다는 처서가 지나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는데 ㅋ 대원들 모습에 고생이라는건 찿아 볼수도 없을만큼 밝음에 감사합니다 모든일에는 처음과같이 마무리도 중요하니 끝까지 최선을 다해 즐기고 오셔요 사랑하는 49명에대원과샘과 대장님 진심으로 감사드림니다
  • 신민용 2011.08.24 18:06
    오늘은 네 사진이 올라와서 기분 최고!
    울아들 키가 조금 큰거 같네? 잘지내고 있는거 같아 보기 좋다.이제 낼 모레면 돌아오는구나.. 보고싶다.. 공항에 못가볼거 같은데 조금 미안하구나.. 사랑한다
  • 강철구 2011.08.24 18:10
    울 아들 글이 이제야 올라왔네...
    베네치아의 더위을 함께 느끼는 것네...
    아들아 집에 오면 시원할꺼다 걱정말고 조심히 잘 돌아오렴 ^^
  • 선소정 2011.08.26 10:49
    은서가 많이 더웠구나. 집에서는 은서 없으니까 에어컨을 쓰질 않는단다. 그리고 여긴 많이 시원해 졌거든. 가끔 초코가 허헉 거리기는 하지만 샤워를 시키면 금방 괜찮아 지거든. 유럽은 조금 덜 덥다고 하여서 별로 걱정 안했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탐험은 편안한것만은 아니란다. 고생도 해 봐야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것 아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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