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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은
안녕하세요? 부모님! 저 강은이에요. 지금 이 엽서 제가 가장 가고 싶었던 나라 오스트리아에서 쓰고 있어요. 동생 송은이는 잘 있나요?
여기 유럽이 춥고 물가가 비싸지만 수돗물이 정수되어 마실 수 있는 것처럼 좋은 점도 많아요.
여기서 친구들과 형과 잘 지내고 있어요. 그러니 걱정 안 하셔도 되요. 유럽에 있는 것은 좋고, 그래도 가족과 헤어지기는 싫으니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가족여행으로 유럽에 와요. 여기서 나머지 일정도 잘 보내다 갈게요. 한국에 가면 그때 봬요. 2011년 8월 17일 이강은 올림

김민수
부모님께
엄마 아빠! 잘 지내셨나요? 저 민수입니다. 어느덧 유럽탐사를 떠난 지 열흘이 지났네요. 저는 지금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스위스, 독일을 지나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도착했답니다. 마냥 편할 줄 알았던 유럽에서도 역시 가족이 없으니 정말보고 싶습니다. 저는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직접 설거지도 하고 빨래하고 요리하면서 부모님께서 평소 얼마나 힘드셨는지 알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집안일도 도와드리고 효도하겠습니다. 유럽을 탐사하며 유럽을 체험하고 이해하고 EU와 같은 아시아 연합이 결성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참, 엽서 앞면의 성은 독일 퓌센에 있는 노힌슈반슈타인 성인데 나중에 훨씬 멋진 성을 사드리겠습니다. 부모님 사랑해요.

이서영
엄마 아빠에게
엄마 아빠 난 그냥 마음대로 전화해도 되는 건지 알았는데 걸려서 혼났어.ㅠ 전화해선 불평만 했는데 그렇게 나쁘지도 않아. 필라투스 산 정상 경치는 진짜 최고였어 한국가면 사진으로 보여줄게. 엄마 아빠 난 지금 산 것도 없는데 70유로나 써버렸어. 참고로 지금은 여기 온 지 일주일은 좀 더 지난 거 같아. 엽서가 일주일 후에 한국에 도착한다 하니깐 엽서가 올 때쯤 난 한국에 있을 것도 같아. 매일 빵만 먹으니깐 엄마가 해준 조촐한 반찬들이 얼마나 그리운지…….ㅠ 여기 외국인들은 진짜 친절하고 인사해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우리가 앉으면 따라하면서 우릴 비웃는데 완전 기분 나빠 한국에 오면 나도 똑같이 해줄 거야. 그리고 수건에서 걸레냄새나…….ㅠ 수건하고 속옷하고 같이 넣었더니 속옷도 냄새나.. 젖은 건 안 마르고.. 여기 외국에서 파는 과일들 진짜 맛있긴 한데 완전 비싸. 윤석이한텐 좀 미안해 줄려고 산 과자를 유혹을 못 이기고ㅜ내가 다 먹어버렸어. 미술관에서 모나리자도 보고 비너스도 보고 아무튼 유명한 명화들도 많이 봤어. 아빠 있지 난 여기에 와서 영어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어. 하나도 못 알아듣겠어. 이 엽서는 노이슈반슈타인 성에 갔다가 내려오면서 산거야. 성이 꼭 디즈니 성같은게 굉장히 예뻐. 벨기에는 와플이 유명하다해서 먹었는데 별것도 아니더라. 스위스 초콜릿은 진짜 굿굿. 여기는 우리나라에 없는 야채랑 과일이 많고 납작 복숭아 같은 것도 있어. 자세한 건 한국에 가서 말해줄께. 맛있는 거 많이 해줘. 엄마 아빠 보고 싶어 사랑해!! 서영이가

조윤영
엄마 아빠, 석희! 모두모두모두 보고 싶다. 여기서 그토록 하고 싶었던 캠핑도 해보고 조별로 요리경연대회, 길 찾아가기, 텐트 치고 걷기..처음엔 텐트 치는 게 좀 어렵고 비가 와서 물기 있는 텐트를 만지는 게 찝찝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가족끼리 캠프 가서 내가 텐트 멋지게 세워주고 따뜻하게 자고 싶어. 그리고 집에 있으면 계속 석희랑 티격태격하고 집에서 공차고 다니지 말라고 핀잔만 줬는데 지금쯤 석희는 뭐하고 있을라나 엄청 궁금하다. 지금 유럽 날짜로는 8월 17일인데 벌써 반이나 지나니깐 시간이 짧은 것 같기도해. 어제는 텐트 조 끼리 장기자랑을 했는데 춤, 노래 모두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아빠가 알려준 이쑤시개 마술이랑 같은 조 언니가 마술을 2개 더 알아서 장가자랑을 마술로 했어. 언니가 끈 마술이랑 종이가 컵을 통과하는 마술을 알려줬는데 집에서 꼭 보여줄게. 그리고 석희 빼고 다 반대할 거 같은데 집에 갔을 때 귀엽고 하얀 강아지가 꼬리 흔들면서 반겨줬으면 좋겠어. 여기 와서 정말 가족과 세탁기의 필요함을 알게 된 거 같아. 엽서에 있는 사진은 노인슈반슈타인 성에 살았던 루이비히 2세의 침실인데 엄마 아빠 석희 전부 침대에서 편하게 자 ㅋㅋ 사랑해. 잘 지내고 있으니깐 걱정 안해도 되!! 조윤영

이은서
엄마 아빠!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간간히 한식을 먹어서 괜찮지만 그래도 엄마 밥이랑 할머니 국은 먹고싶어요. 개학해서 빨리 학교가고싶은데 그래도 오빠가 갔다 오라고 보내준거니깐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걱정많이하셨지요? 거의 다 제 동생이어서 동생들이랑 잘놀고있으니깐 걱정하지 마세요. 여기 와서 힘들기도 엄청 힘들고 세탁을 제대로 못해서 걱정이지만 내 힘으로 다하려고 열심히 하고 있고 집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어요. 초코도 보고 싶고 친구들도 보고 싶어요. 안타깝게도 전화하는 기회를 대장님들이 주신다했는데 저는 통화한거 걸려서 못했어요. 아빠랑 통화하다 엄마랑 통화를 하니깐 갑자기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났어요. 그저 옆에 한결같이 같이 있어서 가족의 소중함을 몰랐던 것 같아요, 다음에 여행갈 때는 꼭 오빠랑 엄마랑 아빠랑 초코랑 다 같이 놀러가요. 꼭 !! 이제 집에 갈 날도 며칠남지 않아서 정말 좋아요. 매일 집에 가고 싶어서 밤에 혼자 울고 그랬는데 지금은 꾹 참고 있어요. 여긴 오스트리아에 있는 호텔인데 화장실도 크고 좋아요. 근데 정수기같은건 눈 씻어도 찾아 볼 수 없어서 계속 사먹어야해요. 가족들이랑 먹으려고 네덜란드에서 치즈도 사고 오빠 것도 샀는데 맘에 들어 할지 모르겠네요. 참, 마지막 날에 로마에서 인천으로 가는데 마중 나오지 마세요. 제 힘으로 인천터미널까지 가서 표 끊고 광주까지 갈게요. 혼자 다니는 건 엄청 잘하잖아요. 그래도 여기서 남은 시간동안 많이 보고 듣고 배우고 잘하고 올게요. 오빠랑 초코한테도 많이 보고 싶다고 전해주세요. 근데 살을 하나도 못 빼서 걱정이네요. 걱정하지마시고 잘하고 올게요. 항상 보고 싶고 사랑해요. 가서 본 것들도 많이 이야기해드릴께요. 집에 가면 꼭 맛있는 밥도 해주시고 같이 밤에 이불 펴고 잠도 자요. 사랑해요 보고 싶어요. 2011.08.17 잘츠부르크에서 은서올림
  • 윤호준 2011.08.24 13:49
    아이들 글이 너무나 천진난만해서 웃음이 저절로 나오네요~
  • 조윤영 2011.08.24 20:24
    누나에게
    누나안뇽!!난 석희라고 해
    만나서 반가워.방학숙제 때문에 편지를 쓰게 됬어
    난 잘 놀고 있어. 걱정하지마 엄마가 문제지만...
    정말정말 보고싶어...석희가
  • 선소정 2011.08.26 10:32
    은서 편지가 올라온 줄도 모르고 아침에서야 컴퓨터를 켰구나. 은서 글을 읽노라니 새삼 많이 자랐다라는 것을 알겠구나. 무엇보다 가족과 집의 소중함을 조금이라도 안것 같아서 흐뭇하구나. 엄마 아빠 오빠 그리고 초코도 은서를 너무너무 기다린단다. 초코는 날마다 베란다 앞에서 서성이면서 지나가는 사람들 보고 은서를 기다리는 눈치다. 은서야 어서 오거라. 많이 보고 싶고 너무 사랑한다. 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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