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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현우야 ~

헤어진지 벌써 열흘이 지났네. 아들이 보낸 편지를  보니 현우가 더 어른이 된것 같더라.

잘 지내고 있는 거지? 날씨가 추워서 고생을 많이 하는건 아닌지 외할머니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어.

매일 저녁마다 일지를 보며 오늘 하루 어떻게 지냈는지 엄마 아빠는 확인을 해.

요즘에는 현우 사진이 없어 일지 읽을 재미가 없네.

사진 찍을 때는 꼭 얼굴이 나오게 신경써서 포즈를 잡아주면 엄마가 아들 얼굴 사진으로 볼 수 있겠지.ㅋㅋ

집에 오면 엄마한테 해줄 이야기가 많겠다. 사진을 보며 이야기해주는것도 재미있겠다.

추운 날씨가 밖에서 생활 하기가 싶지 않겠지만 꿋꿋하게 해내는걸 보면 대단하단 생각이 앞선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같이 간 친구 현수,동원,승헌이가 있어 더 의미가 있겠지.

친구의 소중함도 알고 서로 의지가 되었을 거라 생각해.

많을 걸 보고 느끼고 생각하면 좋겠어.

남은 일정도 즐기면서 건강하게 잘 생활해.

맛난 음식 준비하고 기다릴께~ 사랑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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