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44차 국토대장정 최동원

by 엄마가 posted Jan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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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안녕!

저번 편지는 아빠가 보내신거야.쑥쓰러웠나봐

컴퓨터가 안되서 엄마가 부탁했거든

엄마가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씩씩한 모습에 며칠 되지는 않았지만 부쩍 성장한것 같더구나.

편지는 잘 받았구 너무 감동스러워서 엄마는 울고 말았어.

거기서 다짐했던 것들 마음에 새기고 돌아와서도 멋지게 중학교 생활하길 바래

오늘 중학교 배정 발표가 나서 다녀왔어

모두 자기가 원했던 학교로 배정 받았다.

편지에 효원이 얘기가 없어서 속상해했어

동생에게도 편지 좀 부탁해~

남은 6일 알차게 보내고 만나자.

엄마가 감기때문에 많이 아팠거든

너두 감기조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효원이가 할말이 있다고 해서 잠깐 기다려봐

오빠안녕 난 효원이야  오빠 잘지내지? 

난  오빠가  너무보고싶어

오빠가  너무 좋아

오빠가  편지쓴거 나도 봤어 

근데 내 얘기가 없었어 오빠가 이 편지 보면  나에게 편지  좀 써줘 부탁이야

알았지?

그럼  건강한 모습으로 목요일날  만나자. 오빠 사랑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