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탐험소식
HOME > 연맹소개 > 2018년 탐험소식  
조회 수 183 추천 수 0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오늘은 3일 간 묵었던 오사카를 떠나 나라, 쿄토로 갑니다. 평소보다 조금 늦은 기상에 개운한 표정을 한 아이들은 새로운 도시로 떠날 모든 준비를 끝냈습니다. 

 

나라역에 도착하자 나라 현의 공식 마스코트인 센토가 아이들을 반겼습니다. 스님의 차림에 사슴뿔을 하고 있는 세토군, 도다이지와 고후쿠지같은 고찰과 사슴공원으로 유명한 나라의 마스코트로 일리는 있지만 그 생김이 괴기스럽다고 평가받습니다. 그래서 나라시관광협회에서 새로 마스코트를 제작했는데, 사슴을 캐릭터화한 시카마루도 비공식적 마스코트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다양하고 귀여운 시카마루 굿즈들이 나라 일정 내내 아이들의 발길을 붙잡았으니 나라시 관광청의 계획은 성공인듯합니다. 

 

batch_IMG_4713.JPG

 

batch_IMG_4719.JPG

 

아이들은 짐들을 코인락커에 보관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덮밥, 돈가스, 생선요리 등 이제 일본음식들이 썩 입에 잘 맞습니다. 

 

batch_IMG_4724.JPG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사슴공원으로 향합니다. 넓은 공원 내 1,200마리의 사슴들이 떼지어 노니는 모습은 그 어디서도 쉽게 접하기 힘든 광경입니다. 이 사슴들은 관광객들이 나눠주는 젬베라는 과자를 좋아하는데, 젬베를 사기만 해도 귀신같이 쫒아와 옷자락을 물며 보챕니다. 공원뿐만 아니라 길에서, 절에서 사람들과 섞여 지낼 수 있을 만큼 순한 사슴들이기에 아이들도 젬베를 나누어 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눈앞에 다가오는 야생 동물에 다들 적잖게 당황한 눈치였지만 곧 사슴과 친해져 젬베도 먹여주고 쓰다듬어 주기도 했습니다. 

 

batch_IMG_4724.JPG

 

batch_IMG_4483.JPG

 

batch_IMG_4488.JPG

 

이곳저곳으로 새어나가는 사슴들을 따라가다보니 사슴공원과 맞닿아 있는 동대사, 도다이지에 도착했습니다.  세계최대목조건축물이 있는 이 절은 백제계 스님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명소입니다. 역사적으로도 예술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건물들에 아이들은 연신 기념사진을 찍어댔는데요, 아직 놀라긴 일렀습니다.

 

batch__MG_4616.JPG

 

batch__MG_4606.JPG

 

batch__MG_4607.JPG

 

batch__MG_4600.JPG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면 앉은키 16M, 얼굴만 5M의 초대형 청동불상이 모셔져있기 때문입니다. 가늠도 잘 되지않는 어마어마한 크기에 과연 이 불상이 어떻게 만들어졌을지 궁금한 대원들입니다. 불상 뒤편에 몸으로 통과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구멍 뚫린 기둥도 그냥 지나갈 수 없어 한번씩 들어가 보았습니다. 

 

batch_IMG_4639.JPG

 

batch_IMG_4631.JPG

 

동대사를 나와 이정표를 따라 조금 걸어가니 사루사와 연못이 나타났습니다. 사루사와 연못은 언덕 위 흥복사가 달과 함께 물에 비친 풍경이 기가 막히다 하여 남도 8경 중 하나인데요. 수많은 전설과 7대 불가사의를 가지고 있는데 대장님께 설명을 들으니 정말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연못을 보고나서 역으로 향하는 길은 환경정화 활동을 했습니다. 원래 길거리에 쓰레기가 없고 깨끗하기로 유명한 일본이지만 아이들의 손을 한번 더 거치니 반짝반짝 빛나는 것 같습니다.

 

batch_IMG_4692.JPG

 

짐이 보관되어 있는 나라역에 돌아온 아이들은 쿄토로 가는 신칸센에 올랐습니다. 한시간을 내리 달리니 해는 저물고 눈앞에는 쿄토 타워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남산타워와 비슷한 생김에 익숙하기도 하지만 눈앞에 커다랗게 보이는 쿄토타워는 감회가 새롭습니다.

 

숙소에 도착한 아이들은 짐을 풀고 부모님과 영상통화를 했습니다. 설을 하루 앞두고 보는 부모님 얼굴에 타국에서 보내는 명절이 실감나는 듯 합니다.

 

batch__MG_4773.JPG

 

즐거운 여행에 푹 빠져 있는 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부모님 얼굴을 뵙고나니 집 생각이 나는 밤입니다;)

 

 

#겨울방학캠프 #봄방학캠프 #청소년일본 #일본문화체험탐사 #일본여행 #청소년일본여행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쿄토 #히로시마 #원폭돔 #청소년방학일본 #중학교방학일본 #청소년일본문화 #청소년일본 #도톤보리 #오사카성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 일본문화탐사 [제23차 일본]180220 교과서의 한 페이지에 서서 1 file 탐험연맹 2018.02.20 249
96 일본문화탐사 [제23차 일본]180219 내일을 위한 오늘 file 탐험연맹 2018.02.19 211
95 일본문화탐사 [제23차 일본]180218 세상에서 제일 예쁜 온천여행 8 file 탐험연맹 2018.02.19 324
94 일본문화탐사 [제23차 일본]180217 사도사도 부족해 11 file 탐험연맹 2018.02.17 201
93 일본문화탐사 [제23차 일본]180216 버스타고 쿄토 한 바퀴 6 file 탐험연맹 2018.02.17 221
92 일본문화탐사 [제23차 일본]180214 my valentine, Universal Studio♡ 5 file 탐험연맹 2018.02.14 206
91 일본문화탐사 [제23차 일본]1802121 밤이 오지 않았으면,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file 탐험연맹 2018.02.22 249
90 일본문화탐사 [제23차 일본] 180222 다시 만날 뒷모습 file 탐험연맹 2018.02.22 354
89 일본문화탐사 [제23차 일본] 180212 설레는 오사카 8 file 탐험연맹 2018.02.13 297
» 일본문화탐사 [제 23차 일본]180215 환상의 나라로 그리고 쿄토로 6 file 탐험연맹 2018.02.15 183
87 일본문화탐사 [제 23차 일본]180213 오사카성에 간 주니어 글리코들 6 file 탐험연맹 2018.02.14 322
86 유럽문화탐사 [51차 유럽]0808 마지막 탐사, 바티칸 시국 2 file 탐험연맹 2018.08.10 370
85 유럽문화탐사 [51차 유럽]0807 로마의 휴일, 로마의 휴식 1 file 탐험연맹 2018.08.08 515
84 유럽문화탐사 [51차 유럽]0806 피사, 그리고 네번째 도시 로마로 3 file 탐험연맹 2018.08.08 405
83 유럽문화탐사 [51차 유럽]0804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뜨거운 하루 1 file 탐험연맹 2018.08.05 434
82 유럽문화탐사 [51차 유럽]0803 모짜르트의 도시 잘츠부르크 1 file 탐험연맹 2018.08.05 451
81 유럽문화탐사 [51차 유럽] 작은 프랑스 쁘띠 프랑스를 거쳐 알프스의 나라 스위스로 1 file 탐험연맹 2018.07.31 400
80 유럽문화탐사 [51차 유럽] 빛의 도시 파리를 떠나며... file 탐험연맹 2018.07.29 247
79 유럽문화탐사 [51차 유럽] 바다보다 낮은나라 네덜란드로부터. 2 file 탐험연맹 2018.07.29 304
78 유럽문화탐사 [51차 유럽] 루체른의 상징 필라투스 1 file 탐험연맹 2018.07.31 34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