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탐험소식
HOME > 연맹소개 > 2018년 탐험소식  
조회 수 207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괜스레 부산스럽고 바쁜 아침이었습니다. 두 손 가득 꽁꽁 뭉친 주먹밥을 든든히 먹고 평소보다 부지런히 출발했습니다. 이제는 익숙해진 아침 행군의 풍경이지만 예쁘게 떠오른 그날의 새해를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섭섭하기도 합니다.

 

_MG_2101.jpg

 

 

부쩍 어른스러워진 대원들은 눈에 서로 가까워져습니다. 몸에 밴 속도와 규칙으로 발 맞춰 걷다보니 함께하는 친구들이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은 전우마냥 느껴지기도 합니다.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또래의 아이들이 모여 있다 보니 이주 남짓한 시간동안 가족처럼 형제처럼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_MG_2193.jpg

 

 

전라도를 지나오던 우리는 한파와 매일같이 함께했습니다. 두꺼운 패딩을 꽁꽁 싸매고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눈밭을 헤치며 걸어온 지난 시간이 무색하게도 오늘은 영상 6도의 따뜻한 기온이었습니다. 그간 쌓여있던 눈이 녹는 날씨에 몇몇 대원은 덥다며 반팔만 입은 채로 걷기도 했습니다.

 

_MG_2152.jpg

 

 

오늘은 특별한 날입니다. 제주도에서 넘어와 해남을 출발한 아이들이 전라남도, 전라북도를 스스로 걸어 충청남도를 마주한 날 이기 때문입니다. 오전 내 익산을 걸어 ‘충청남도’가 적혀있는 이정표를 마주한 대원들은 개인사진과 단체사진을 남겨 어느때보다 짜릿한 이 기분을 기억했습니다. 벌써 두 번째 도경계지만 대원들이 가장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_MG_2242-tile.jpg

 

_MG_2247-tile.jpg

 

_MG_2251-tile.jpg

 

_MG_2252-tile.jpg

 

_MG_2256-tile.jpg

 

_MG_2259-tile.jpg

 

_MG_2262-tile.jpg

 

_MG_2267-tile.jpg

 

_MG_2272.jpg

 

 

논산에 들어선 아이들은 한 초등학교에 들러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채소를 안 좋아하는 대원들을 위해 취사대장님이 특별히 여러 나물을 볶아 비빔밥을 만들어주셨는데요. 무나물, 고사리나물 등 인기 없는 메뉴들이 금새 동이 났습니다.

 

_MG_2176.jpg

 

 

해가 뉘엿뉘엿 저물고 평소 같으면 숙영지에 도착해 씻고 저녁을 먹을 시간인데도 대원들은 행군을 이어갔습니다. 조금 긴 거리에 대원들이 지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놀랍게도 대원들은 야간행군을 멋지게 끝냈습니다. 대원들은 생각만큼 체력도 쑥 자라났습니다. 며칠 남지 않은 국토대장정 동안 자라날 아이들이 기대되는 오늘입니다.

?
  • 김재우엄마 2018.01.16 11:58
    이제 얼굴이 검뭇해진 대원들 몸과 마음이 많이 건강해진 모습입니다.
    이틀후 더 멋진 모습으로 해단식에 나타날 대원들이 기대 됩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세준맘 2018.01.16 22:01
    못핡꺼라는 걱정을 보란듯이 한명도 낙오없이 멋찐24명의 영웅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805 짧았던 만남, 그리고 작별 10 file 탐험연맹 2018.08.05 512
33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804 이 밤이 지나면 7 file 탐험연맹 2018.08.05 342
32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803 왕의 숲길을 걷다 11 file 탐험연맹 2018.08.03 498
31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802 더위를 날려보낸 가장 완벽한 방법 14 file 탐험연맹 2018.08.03 330
30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801 더위야 물렀거라! 10 file 탐험연맹 2018.08.02 326
29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731 여유로운 오늘을 즐기면서 9 file 탐험연맹 2018.08.01 314
28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730 부모님에게서 온 편지 18 file 탐험연맹 2018.07.31 485
27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729 사뿐사뿐한 발걸음으로 13 file 탐험연맹 2018.07.30 366
26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728 잠깐의 여유로 얻은 행복 13 file 탐험연맹 2018.07.28 461
25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727 함께 걷고 있는 이 순간을 기억하자 14 file 탐험연맹 2018.07.27 316
24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726 뜨거운 태양은 우리를 막을 수 없었다! 16 file 탐험연맹 2018.07.27 425
23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725 첫 행군의 시작 18 file 탐험연맹 2018.07.26 452
22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724 우리 땅, 독도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며 10 file 탐험연맹 2018.07.25 401
21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724 연대표 8 탐험연맹 2018.07.25 342
20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723 대원들의 열정으로 울릉도의 촛대를 밝히다! 11 file 탐험연맹 2018.07.23 403
19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722 두근두근 첫 만남, ‘만나서 반가워!’ 10 file 탐험연맹 2018.07.23 394
18 국토대장정 [44차 국토대장정] 이 밤이 지나면 1 file 탐험연맹 2018.01.18 163
» 국토대장정 [44차 국토대장정] 두번째 도경계를 넘다 2 file 탐험연맹 2018.01.16 207
16 국토대장정 [44차 국토대장정] 20180112 꿀같은 하루 file 탐험연맹 2018.01.12 201
15 국토대장정 [44차 국토대장정] 0118 그 겨울 그 기억 1 file 탐험연맹 2018.01.18 279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