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탐험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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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국토대장정이 시작된 지 7일째를 맞이하는 날입니다. 좀처럼 흘러가지 않을 같던 14박 15일이라는 시간이 벌써 반이나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뜨거운 하늘 아래서 행군을 할 때면 빨리 시간이 지나가길 바랄 때도 있었지만 이렇게 7일이라는 시간이 흘러가버리니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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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시작되는 대원들의 아침입니다.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낸 대원들은 침낭과 텐트를 정리하고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어제 힘든 코스를 수행해낸 대원들에게 주는 총대장님의 선물은 바로 ‘배낭 빼주기’였습니다. 그동안의 행군 기간 동안 무거운 짐을 한가득 배낭에 매고 길을 걸었던 대원들은 더할 나위 없이 기뻐했습니다. 가벼워진 어깨로 아침 일찍 대원들은 길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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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행군의 속도 역시 낮아졌습니다. 1시간 동안 7km의 속도(?)로 빠르게 행군했던 어제의 오전 코스와는 달리 오늘은 대원들에게 조금의 안정을 위해 행군의 속도를 많이 낮추었습니다. 대원들은 달콤한 솜사탕 같은 구름 아래 조용한 정선의 아침 풍경을 마음에 담았습니다. 길을 어느 정도 걸어가기 시작했을 때 대장님들은 간만에 최신 노래를 틀어주셨습니다. 신나는 음악을 따라 부르며 길을 걷는 대원들! 오늘의 행군은 마치 소풍과 같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중간 중간 쉬는 시간 동안 대원들은 맛있는 과자도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행복한 표정을 짓는 대원들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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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늘의 여정은 약 35km 정도였기 때문에 마냥 천천히 걸을 수는 없었습니다. 두 번째 휴식지가 끝난 후 대원들 앞에는 끝없이 이어지는 오르막 도로가 이어졌습니다. 빨라진 속도에 맞추어 힘찬 발걸음으로 오르막길을 오르는 대원들! 보통 이런 험난한 코스에서는 많이 힘들어하는 대원들이 꽤 있었는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이어진 코스였기 때문인지 뒤처지는 대원들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오르고 내리막길가 옆 작은 휴식지로 향했습니다. 그때 대원들에게 나타난 것은 역시 간식! 시원한 얼음물과 카스타드였습니다. 점심 시간보다 더 기쁘게 반기는 간식 시간! 대원들은 역시 너나 할 것 없이 맛있게 간식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한 시간의 빠른 행군 끝에 대원들은 점심을 먹기 위해 한 경로당에 멈춰섰습니다. 경로당 마당에서 대원들을 반기고 있는 취사대장님들! 대원들은 행군을 함께하는 다른 대장님들 못지않게 행군 대장님들을 정말 좋아한답니다! 오늘의 메뉴는 매콤달콤한 닭갈비였습니다. 경로당 정자에 모여 앉아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도 역시 잔반은 남지 않았습니다. 늘 대원들이 식사를 하고난 후에는 일지 대장인 저에게 잔반 검사를 받습니다. 여정이 흘러갈수록 밥풀 하나 그릇에 남기고 오지 않는 대원들에게 기특한 마음이 듭니다. 깔끔히 그릇과 수저를 정리하고 나서 대원들은 잠깐의 휴식을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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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진 수박 화채! 달달한 수박과 과일들이 시원한 사이다와 만나 만들어진 시원한 그 맛에 대원들은 여유있게 준비해둔 화채를 모두 다 먹었습니다. 점심 식사가 끝나고 드디어 연대별 오리엔티어링(OT)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숙소를 얼마 남겨두고 시작된 OT시간! OT에 걸려있는 다양하고 큰 보상이 있다는 걸 대원들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각 연대들은 열심히 경쟁에 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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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가는 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는 연대월들의 표정은 정말 밝았습니다. 험난한 오르막길도 한명도 뒤처지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모두 도착시간은 달랐지만 연대원들의 끈끈한 팀워크를 확인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행군 동안 대원들의 그칠 줄 모르는 웃음소리들이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대원들을 지도하는 대장님들도 함께 대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내일은 국토대장정 여정의 첫날붙터 대원들 모두가 기대하는 레프팅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전에 아주 험난한 백운산 등산 코스가 대원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힘든 산행을 마치고 즐겁게 레프팅을 하고 있는 대원들의 모습이 벌써부터 눈 앞에 그려집니다. 내일도 무탈하게 대원들이 행군을 마칠 수 있길 바라며

 

이상 일지대장 이희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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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연맘 2018.07.30 01:10
    아 이시간 정말기다려집니다
    감사합니다~~^^
    배낭빼주기란말도
    참 반갑고 아이들 등이 가벼워지는걸
    함께느낀 말인것같아요
    날은 더웠지만 힘들었겠지만
    수박화채도 카스타드도 같이
    먹는 느낌이네요
    내일은 저도
    카스타드 하나먹을랍니다~~^^
    꿀잠주무세요
  • 이푸름맘 2018.07.30 01:48
    배낭없이 걷는 발걸음이 가벼워 보이네요...
    어제는 엄청 더웠는데, 모두 수고하셨습니댱.
  • 용찬아빠 2018.07.30 02:04
    취시대장님들 고생이많습니다. 아이들이 많이기다리겠네요. 내일은 백운산 등산이네요. 용찬이의 표정이 독특하게 많이잡혔네요. 잘지내고있는것 같아요. 내일 래프팅도 있으니 좋은경험 많이하네요.일지대장님 감사합니다.
  • 우균맘 2018.07.30 04:49
    힘든 여정 가운데
    잘 이겨내고 힘내서 승리하길 기도합니다.
    자세한 일정 감사합니다~^^
  • 혜인맘 2018.07.30 06:27
    배낭없이 걷다니...듣기만해도 기분좋았을거같네요~~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시니 아이들에게 정말 추억되는 시간들이 될거같습니다~~오늘하루도 무사하게 진행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대장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 윤희원대원 2018.07.30 07:51
    이 길고 긴 여정을 오차 없이.진행시키는 21녀누노하우에.감탄합니다.^^
    늘 여러가지 아이들 독려해주시는 대장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명경맘 2018.07.30 08:25
    송경호대장님과 모든대장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두모두 힘내세요^^
  • 3연대김준석대원맘 2018.07.30 09:21
    내리쬐는 햇빛을 엄마의 맘으로 가려주고싶네요..
    35km면 많이 걸었네요.그래도 배낭이 없어서 그나마 수월했겠어요.한명의 낙오자도 없었다하니 다들 기특합니다.
    힘든 여정이였겠지만 다들 잘 하고 있는거 같아요.어느덧 행군의 반이나 지났는데 남은 반도 지금처럼 대원들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 수현맘 2018.07.30 09:56
    아이들의 어깨가 가벼워짐을 보니
    제 마음도 가벼워짐이 느껴집니다.
    매일매일 무거운 배낭을 매고 가다
    하루정도의 가벼움을 느꼈다면
    그것만으로도 우리 아이들은 행복해졌을겁니다.^^
    우리 아이들 표정이 밝아
    오늘 하루도 감사의 마음을 담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대장님들 어제 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
    오늘도 무탈하게 지내기를 바랍니다.^^
  • 현교맘 2018.07.30 10:20
    검게 그을린 사진속 얼굴을 보니
    따가운 해살애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가네요~

    잘 견뎌주고 먹을때라도
    밝게 웃는 그 표정에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되니
    걱정은 사라집니다

    오늘도 무사히~^^
  • 조준목엄마 2018.07.30 17:46
    배낭 없이 걷는 발걸음은 역시나 훨씬 여유로워 보입니다. 더불어 시원한 화채도 먹고 OT도 하고..
    힘든 속에서도 매일매일이 달라 나름대로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겠다.. 싶어 마음이 놓입니다.^^

    오늘 트래킹은 어땠을까.. 래프팅은 어땠을까...
    벌써 궁금해져서...
    일지는 밤에 올라 오는걸 알면서도 연맹 홈페이지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고 있네요.ㅎㅎㅎㅎㅎ

    파이팅입니다!!^^
  • 진현아빠 2018.07.30 21:34
    오늘 하루라도 애들에게 쉴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배낭도 없고, 레프팅으로 즐겁게 놀고...
    다만 오늘 편지전달식이라 울어서 힘빠져 내일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되네요.
    낙오자 없이 중간이상을 행군한 대장님과 대원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도 수고하셨고, 좋은 밤 되세요.
  • 선화 2018.07.31 10:58
    아이들 일주일 메고 다닌 배낭빼주기 정말 멋지십니다.
    가벼운 마음에 더 힘찬 발걸음 이었을것 같네요.
    수박화채 먹으며 브이하는 성재 ㅋㅋㅋ
    대장님들 대원들 고생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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