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탐험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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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행군이 시작 된지 4일차가 되는 날입니다. 오늘의 행군의 첫 코스는 아주 가파른 오르막길입니다. 그나마 덥지 않은 오전에 이를 오르기 위해 대원들은 새벽 5시부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어제 저녁 널어 두었던 빨래를 걷으며 텐트를 정리했습니다. 든든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양치를 한 후 대원들은 본격적인 행군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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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가 험난하다는 대장님들의 말에 대원들은 운동화 끈을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비장하게 숙소를 나오는 대원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합니다. 숙소를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드디어 난코스인 꽃벼루제길이 나타났습니다. 대원들은 거친 숨을 내쉬며 가파른 길을 올랐습니다. 뒤처지는 경우는 있었지만 결코 포기하는 대원들 없이 모두가 오르막을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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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지에서 잠깐 숨을 돌린 후 대원들은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산뜻한 흙내음이 가득한 숲 속 내리막길이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대원들을 최종 목적지에 최대한 빨리 도착하고자 행렬의 선두에 선 대장님은 발걸음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점차 빨라지는 속도에 대원들의 숨은 더욱 가빠지고 결국 줄의 간격은 조금씩 벌어졌습니다. 그때 힘든 대원들의 가방을 대신 들어주거나 뒤에서 어깨를 밀어주며 모두가 함께 길을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대원들의 기특한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두 번째 코스가 끝난 후 강가 근처의 나무 그늘 아래에서 대원들은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때 때마침 도착한 총대장님의 차량! 맛있는 과자와 함께 얼음이 듬뿍 담긴 아이스박스 속에는 시원한 콜라가 담겨있었습니다. 땀에 젖어 있던 대원들에게 나타난 오아시스같은 간식을 대원들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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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시작된 행군 길에서 대원들은 빠른 물살을 가르며 흘러가는 계곡을 만났습니다. 뜨거운 시멘트 다리 아래로 흘러가는 계곡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대원들... 아쉽게도 대원들은 시원한 계곡을 뒤로한 채 행군을 계속해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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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도착한 점심 식사 장소! 오전 내내 행군 길을 계속했던 대원들은 도착하자마자 잔디 밭 위에 하나 둘 씩 누웠습니다. 잠시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취사 차량이 대원들에게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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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뉴는 짜장밥! 고소한 고기와 함께 달콤한 짜장 소스에 대원들은 밥을 한 그릇 가득 담아 비벼 먹었습니다. 후식으로 자두를 먹고 난 후에 대원들은 잔디밭에 모여 족구를 하기도 했습니다. 오랜 시간 행군을 하고 열정적으로 족구를 하는 대원들의 체력에 대장님들은 혀를 내둘렀습니다. 한적한 오후의 휴식 시간을 가지고 대원들은 다시 길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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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까지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았기에 이번에는 찬찬히 여유를 가지며 걸었습니다. 지나가는 길 만난 옛날 기차 도로에서 다 같이 사진을 찍는가 하면 길가에 활짝 핀 해바라기 옆에서 개인 사진도 함께 찍었습니다.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길을 걷다 보니 어느새 정선 시내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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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던 도중 만난 분수 공원! 뿜어져 나오는 분수를 보자마자 너나 할 것 없이 배낭을 내려두고 대원들은 물장난을 쳤습니다. 오늘 하루 쌓아두었던 모든 피로를 분수에서 씻어내려보낸 대원들의 표정이 모두 행복해보였습니다. 가던 도중 만난 판넬에서 두 명이서 짝을 지어 사진도 한 컷! 얼마 안가 숙소에 도착한 대원들은 빨래를 가지런히 정리하고 텐트를 쳤습니다. 물놀이로 허기가 진 대원들은 저녁 시간 메뉴로 나온 구수한 부대찌개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샤워를 한 후 상쾌해진 몸으로 대원들은 오늘 일찍이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힘든 코스를 올랐던 대원들 혹시나 다들 지치지 않을까 많이 염려가 되었는데 숙소로 가던 중 만난 잠깐의 여유로 하루의 피로를 녹여낸 대원들이 정말 기특했습니다. 내일도 이어질 긴 행군길 역시 순조롭게 완주할 수 있길 바라며

 

이상 일지대장 이희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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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재엄마 2018.07.28 23:06
    우와 우리 대원들 정말 멋진 모습과 체력이 짱이네요.
    분수공원에서의 짧은 휴식이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오늘도 대원들 대장님들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좋은 꿈꾸세요~~
    화이팅!!
  • 이푸름맘 2018.07.28 23:10
    모두 포기하지 않고,힘든길을 올랐다고 하니
    대견하네요. 모두 고생하셨어용
    날이 계속 더우니깐,매일 걱정이 되네요 ㅠㅠ
  • 명경맘 2018.07.28 23:16
    무더위 속에서 하루하루 힘든 코스들을 그래도 잘 이겨내고 있는 우리의 작은 영웅들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21간년의 노하우를 지닌 우리 대장님들의 노고에 힘입은 결과임을 알기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안전하게 건강하게 완주하기를 기도합니다.
  • 도연사랑 2018.07.28 23:27
    또 하루가 이렇게지나갔네요
    다른날보다더
    힘든날이었지만 아이들이
    대단해보이고 커보입니다
    일지를통해서 하루를 엿보는
    이시간이기다려집니다
    감사합니다
  • 혜인맘 2018.07.28 23:40
    아이의 밝은표정을 보니..너무 좋네요~~힘든여정이지만 그안에서 나름 즐기는듯합니다~~염려스러웠던마음을 내려놓습니다^^
  • 윤희원대원 2018.07.28 23:42
    하루하루 댓글 감사합니다
    아이들의 씩씩한 모습이 눈가가 찡하네요...
    기특한 모습 생생히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현교맘 2018.07.28 23:43
    오늘은 소식지 빨라서 좋으네요~
    더운날씨에 행진하느라 우리 대원들 정말 고생많았습니다.
    대견하고 자랑스럽네요~
    꿀밤되고 내일도 홧팅!!합시다~^^
  • 4연대손민재맘 2018.07.28 23:43
    대장님들 오늘도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드려요~
  • 정수현 2018.07.29 00:02

    오늘 하루도 별탈없이 지나감에 고마웠습니다.
    이 또한 옆에서 한결같이 우리 아이들을 챙겨주신 대장님들 덕분이지요^^
    더위속에서 모든 힘듦을 이겨낸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지나간 태풍으로 인해 구름이 잠깐 다녀감에도 고마움을 느낍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습니다
    이희경 일지 대장님 오늘도 부모님들에게 좋은 사진을 보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내일을 위해서 좋은 꿈 꾸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하신 모든 대장님들 고맙습니다.^^

  • 조준목엄마 2018.07.29 00:55
    오늘은 행군을 일찍부터 시작했군요.
    많이 걸어 힘들고 지치던 중 해바라기를 만나선 웃음을 되찾고, 다시 걷다 잠깐의 휴식 시간이 주어지면 또다시 파이팅 넘치며 분수대를 만나니 또 즐겁고...ㅎㅎ
    이제 제법 적응한 듯 보입니다.
    함께하는 대원들과 대장님들 덕분일테지요.^^
    오늘도 이렇게 세세한 일지로 마무리 해주신 일지대장님, 다른 대장님들! 그리고 점점 멋있어지고 있는 대원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4연대 용찬아빠 2018.07.29 13:23
    오늘은 멋진 사진을 찍어주시는 사진대장님과 폭염에 불앞에서 대원들 취사를 책임져주시는 취사대장님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힘든 하루 끝에 분수에서 독보적인 자태를 보이는 용찬이를 보니 많이 힘들었던것같네요. 고생좀 해보라고 보냈지만 짠한것이 부모의 마음인가봅니다. 남은 일정도 화이팅입니다.
  • 3연대김준석대원맘 2018.07.29 17:17
    아침일찍부터 일정이 시작되었군요.집에 있었다면 꿈도 못꾸었을 시간인데..그 새벽에 행군을 시작하다니..
    우리 준석이가 집에 오면 바른 생활을 할까하는 희망도 가져봅니다^^어찌 될지는 모르겠지만..
    여태 낙오한 대원은 없는거 같은데,다들 기특합니다.꽃밭에서 찍은 대원들 아직도 귀엽구요~~
    어느덧 일주일을 넘기는 시간이 지났는데,나머지 일주일도 지금처럼 잘 보내리라 믿습니다~~^^
  • 3연대 정우석맘 2018.07.29 17:46
    해와 바람의 내기가 생각나네요...올 여름은 서로가 한편인가 봅니다. 이런 더위속에서도 걱정과 달리 잘해내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기특하고 대견하고 또 사진을 보면 안도와 함께 울컥하네요.ㅠㅠ 지치지않게 전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는 대장님들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여정이라 생각되기에 힘내시라구 더더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아들~~~힘내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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