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722 두근두근 첫 만남, ‘만나서 반가워!’

posted Jul 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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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국토대장정의 첫 번째 여정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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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효창운동장 앞! 대장님들은 일찍이 모여 반가운 손님을 맞을 준비가 한창입니다. 평소 조용했던 이곳은 국토대장정에 참가하기 위해 찾아온 대원들과 학부모님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입니다. 긴장하는 표정과 함께 쭈뼛쭈뼛 입구로 들어서는 대원들의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어색한 모습도 잠시! 대장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대원들의 표정이 한결 밝아진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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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님들의 안내에 따라 대원들은 부모님들과의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누고 강릉행 버스에 올라탑니다. 먼 길을 오느라 고생한 대원들은 버스가 출발하자마자 곤히 잠이 들었습니다. 버스는 2시간을 달려 내린천 휴게소에 잠시 발을 들였습니다. 대단한 친화력을 가진 우리 대원들은 어느새 친해져 왁자지껄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지고 다시 버스는 강릉을 향해 2시간을 달렸습니다. 차창에 푸른 바다 풍경이 채워지기 시작할 때 쯤, 버스는 오늘의 숙영지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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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들은 숙소 안에 짐을 내려놓고 저녁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여정의 첫 식사는 푸짐한 반찬들로 준비되었습니다. 대원들의 배 속에는 대원들의 얼굴보다 큰 치킨 한 조각, 생선까스, 감자볶음, 진미채, 오이냉국 등 많은 반찬들이 한 가득 채워졌습니다. 오랫동안 버스를 타고 왔기 때문인지 대원들은 정말 맛있게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웠습니다. 후식으로 수박까지 맛있게 먹은 대원들은 숙소 근처의 해수욕장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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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지는 바다를 앞에 두고 아이들은 첫 만남이란 어색함도 잊은 채로 오랜 동네 친구를 만나기라도 한 듯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풍덩 바닷물에 빠져보기도 하고, 모래찜질도 해보고 어딘가에서 흘러나오는 구수한 노래 소리에 맞춰 흥겹게 춤도 췄답니다. 만난 지 몇 시간 만에 절친이 된 대원들의 놀라운 친화력을 보며 대장님들은 마음 한 켠이 흐뭇해졌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던 대원들은 이후 연대별로 둥글게 모여 앉아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모인 각기 다른 연령대의 대원들이 친구의 인연을 맺게 되어 이번 국토대장정의 여정을 함께 보낼 한 연대가 만들어졌습니다.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 대원들은 이후 투표를 통해 조장도 뽑았습니다. 앞으로의 여정 동안 연대원들을 챙기고 대장님들을 도와줄 조장 친구들! 벌써부터 늠름해 보이는 모습에 이번 여정 기대해도 좋을 듯 합니다.

 

차박차박 다리 아래로 잔뜩 묻은 모래를 털어내고 대원들은 숙영지로 돌아왔습니다. 넓은 방에 모여 앉은 대원들은 개인 짐 확인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원들은 불필요한 물건들을 지퍼백에 담아 제출했습니다. 또 대장님들은 대원들의 위생과 건강 관리를 위해 여벌 옷 개수와 개인별 필요 약품들을 파악했습니다. 이후 대원들은 단체 티셔츠, 개별 침낭, 우의를 배분 받은 후 일지 작성 시간을 가졌습니다.

 

짧게만 느껴졌던 오늘의 즐거운 추억들을 기록하는 일지 작성 시간! 맑은 바다 공기를 마시며 감수성이 한껏 오른 대원들은 하루 중 가장 즐거웠던 순간과 앞으로의 각오를 쓰며 하루를 정리해 봅니다. 일지를 다 쓴 대원들은 차례차례 샤워시간을 가지고 하나 둘씩 곤히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내일은 2시간이 넘게 배를 타고 울릉도에 입성하는 고된 일정을 가지게 되는데요. 모두들 편히 잠자리에 들어 체력을 가득 충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대원들에게 펼쳐질 여정에 행복한 일,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며... 모두들 굿 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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