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탐험소식
HOME > 연맹소개 > 2018년 탐험소식  
조회 수 19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오늘의 일정은 평소보다 빡빡해 아침 해가 고개를 내밀기도 전에 시작됩니다. 아침 7시, 졸린 눈을 비비며 대장님의 구호에 맞춰 준비운동을 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걸어 도착한 곳은 숙소에서 10분정도 떨어진 관촉사 입니다. 관촉사의 입구는 한겨울에도 울창함을 자랑하는 숲길과 돌계단으로 이어져있습니다. 그 앞에서 시원스러운 경치를 보면 마치 커다랗고 아름다운 정원에 들어온 듯한 느낌입니다. 관촉사에는 우리나라 최대의 석불로 알려진 석조미륵보살입상이 있는데 고려 광종 때 혜명 스님이 조정의 명을 받아 조성하여 38년 후인 목종 9년(1006)에 완성했다고 합니다. 그 앞에서 대원들은 늠름한 자세로 사진을 찍습니다.

 

_MG_2423-tile.jpg

 

_MG_2427-tile.jpg

 

_MG_2431-tile.jpg

 

_MG_2435-tile.jpg

 

_MG_2439-tile.jpg

 

_MG_2444-tile.jpg

 

관촉사에서 나와 다시 숙소로 돌아가 아침식사를 합니다.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짐을 정리하고 다시 재정비를 한 후에 42km의 여정을 위해 출발합니다. 하루 동안 가야할 길이 멀기 때문에 발걸음을 빨리합니다. 대원들은 어제도 만만치 않은 거리를 걸어 지칠 법도 한데 뒤쳐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걸어갑니다.

_MG_2459.jpg

 

_MG_2467.jpg

 

3시간 반 동안 20km를 걸을 정도로 빠른 걸음을 달렸습니다. 덕분에 배고픔은 하늘을 찌를 정도입니다. 오늘의 점심인 매콤하면서도 맛있는 제육덮밥을 먹으면서 주린 배를 채웠습니다. 그렇게 점심을 허겁지겁 먹고 난 후 가야할 길을 우리는 다시 출발합니다. 엎친데 덮친격 예기치 못한 손님이 우릴 반겨줍니다. 비는 서서히 오기 시작하다가 어느새 추위가 으슬으슬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오전보다는 늦은 페이스를 달렸지만 이미 지쳤던 우리들의 발걸음은 속도가 붙질 않습니다. 목적지까지의 거리는 현재 절반정도 온 상태입니다. 하늘도 무심하게 느껴지는 것이 어둑해지는 풍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_MG_2522.jpg

 

먼 길을 가는 아이들이 혹여나 다치지 않을까 생각했던 대장들의 생각은 시간이 지날수록 바뀌었습니다. 오히려 페이스를 유지하며 나아갑니다. 어두운 산길속도 작은 불빛들에 의지해 걸으며 헤쳐 나가는 모습이 대견하게 느껴집니다. 고단했던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숙소에 도착하였습니다. 고생 많았던 대원들은 백미밥, 닭백숙, 만두, 김치, 오이지 등을 먹으며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이제 하루 남은 내일을 위해 대원들은 정비를 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이번 행군 중에 가장 많이 걸었음에도 어느 하나 뒤처지지 않고 잘 걸어준 장한 우리 작은 영웅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세요.

 

_MG_2545.jpg

 

?
  • 세준맘 2018.01.17 15:46
    마지막이 아름다운 멋진 세준이 화이팅~~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 유럽문화탐사 [50차 유럽] 바티칸 시국 2 file 탐험연맹 2018.01.05 554
96 유럽문화탐사 [51차 유럽]0807 로마의 휴일, 로마의 휴식 1 file 탐험연맹 2018.08.08 515
95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805 짧았던 만남, 그리고 작별 10 file 탐험연맹 2018.08.05 512
94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803 왕의 숲길을 걷다 11 file 탐험연맹 2018.08.03 498
93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730 부모님에게서 온 편지 18 file 탐험연맹 2018.07.31 486
92 유럽문화탐사 [51차 유럽] 0807 피렌체의 뜨거운 하루 2 file 탐험연맹 2018.08.06 473
91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728 잠깐의 여유로 얻은 행복 13 file 탐험연맹 2018.07.28 461
90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725 첫 행군의 시작 18 file 탐험연맹 2018.07.26 452
89 유럽문화탐사 [51차 유럽]0803 모짜르트의 도시 잘츠부르크 1 file 탐험연맹 2018.08.05 451
88 유럽문화탐사 [51차 유럽]0804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뜨거운 하루 1 file 탐험연맹 2018.08.05 434
87 유럽문화탐사 [51차 유럽] 뜨거운 열기의 파리 5 file 탐험연맹 2018.07.26 432
86 유럽문화탐사 [51차 유럽] 0802 뮌헨에서 오스트리아로 1 file 탐험연맹 2018.08.03 428
85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726 뜨거운 태양은 우리를 막을 수 없었다! 16 file 탐험연맹 2018.07.27 425
84 유럽문화탐사 [51차 유럽]0806 피사, 그리고 네번째 도시 로마로 3 file 탐험연맹 2018.08.08 405
83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723 대원들의 열정으로 울릉도의 촛대를 밝히다! 11 file 탐험연맹 2018.07.23 403
82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724 우리 땅, 독도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며 10 file 탐험연맹 2018.07.25 401
81 유럽문화탐사 [51차 유럽] 작은 프랑스 쁘띠 프랑스를 거쳐 알프스의 나라 스위스로 1 file 탐험연맹 2018.07.31 400
80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722 두근두근 첫 만남, ‘만나서 반가워!’ 10 file 탐험연맹 2018.07.23 394
79 일본문화탐사 [24차일본]2018-08-15 후쿠오카 file 탐험연맹 2018.09.03 374
78 유럽문화탐사 [51차 유럽]0808 마지막 탐사, 바티칸 시국 2 file 탐험연맹 2018.08.10 37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