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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l standard, 이상의 기준_ 피렌체,피사




오늘은 이탈리아에서의 두번째 날입니다.
우리가 먼저 향한 곳은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의 배경인 피렌체입니다.



봄처럼 화사한 르네상스의 시대를 연 곳 인만큼 이곳의 발달한 문화를 느껴봅니다. 영어식 발음으로 ‘플로랑스’, 꽃이란 뜻을 가진 피렌체인는, 꽃이 핀 것 처럼 단아하고 아름답습니다. 피렌체는 도시 자체가 198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첫 번째로 ‘베키오 다리(Fonte Vecchio)’로 향했습니다. 이탈리아어로 Fonte는 다리, Vecchio는 오래된 이란 의미입니다. 그 이름처럼 로마시대의 마지막 다리로 유명합니다. 이 오래된 다리에서 우리는 많은 자물쇠를 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타워에 정상의 난간에 있는것 처럼 말입니다. 바로 이 피렌체의 베키오다리가사랑의 증표로 자물쇠를 이용된 첫 번째 도시라고 합니다. 여기에 자물쇠를 잠그고, 아르노강에 던져 사랑을 맹세하는 곳입니다. 피렌체의 베키오 다리와 주변에는 많은 자물쇠들이 주렁주렁 열려 있습니다. 이 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고 갔나 봅니다. 우리 대원들은 자신들도 나중에 이 곳에서 멋진 사랑을 약속하고싶다고 합니다.



두오모 성당으로 이동하기 전 피렌체의 상징인 멧돼지 동상을 보았습니다. 피렌체의 가죽시장 옆으로 있는 멧돼지 동상은 코를 만지면 재수가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상의 그 부분들은 반질반질 빛이납니다. 보고싶은 가족들의 행복과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 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멧돼지의 코를 어루만집니다.



다음으로 두오모 성당으로 향했습니다. 두오모 라는 뜻은 돔(DOME)의 어원 이기도 합니다. 두오모 성당은 다른 성당과 비교 될 수 없이 크고 웅장 했습니다. 빨갛고 커다란 돔을 보니 ‘냉정과 열정사이’의 배경음악이 들려오는 듯 하였습니다. 성당의 안에서 그 돔 부분의 천장에 그려진 벽화를 보며 다시 한번 돔의 크기를 가늠해봅니다.



그리고 성당 앞에 미켈란 젤로가 명명한 ‘천국의 문’을 보았습니다. 금으로 치장된 천국의 문의 조각 하나하나가 아름다워 미켈란 젤로가 저 문은 마치 천국으로 들어가는 문과같이 멋지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 합니다. 아이들은 그곳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출발했습니다.



미켈란젤로 언덕에 서면 피렌체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탁 트인 피렌체 시내를 바라보니, 우리가 정말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음이 실감이 났습니다. 빨간 지붕들의 향연은 우리들을 잠시 취하게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버스를 타고 피사로 향했습니다.



어디까지 기울어질지 궁금한 바로 그! ‘피사의 사탑’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갈릴레이 갈릴레오가 자유낙하 실험을 했던 곳으로 유명한 피사의 사탑은 지반이 약한 모래지반이라 이미 지을 때부터 기울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을 결론을 내리고 계속 지었다고 합니다. 만약 그때, 공사를 멈추었다면 이탈리아는 지금처럼 관광의 도시로 발달되지 않았겠지요?



버스에 내려 조금 걸어가 드디어 보이기 시작한 피사의 사탑은 정말 삐딱하게 기울어져있었습니다!!



과연 이상적인 건물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사실, 생각해보면 이 피사의 사탑은 이상적인 건물이 아닙니다. 제 1의 기준인 안전도 이 탑엔 없습니다. 건물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인원이 정해져 있는 만큼 마음 놓고 올라갈 수 없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 ‘이상의 기준’과는 이 피사의 사탑을 보러 전 세계 사람들이 이 시골의 작은 도시 피사로 모여듭니다.



사진으로 볼 때보다 실제로 보니 대원들은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파란 하늘 뒤로 보이는 하얀 탑은 그림 같았습니다. 대원들은 신기하여 사진으로 이리 저리 찍어보기도 하고, 여러 가지 포즈를 취하며 재밌는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피사의 사탑까지 둘러본 후 로마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동하는 길에 우리는 대원들의 소감을 한명씩 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느덧 유럽 8개국을 모두 돌아 곧 한국으로 돌아가되는 날이 머지않음을 느낍니다. 이제 정말 유럽을 떠날 날이 얼마 남지않았다는 것이 대원들에게서 느껴집니다.



벌써부터 연락처를 교환하며 떠날 채비를 하는 대원들을 보며, 우리 네 명의 대장들은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이제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에 설레어 하는 것이 보입니다. 유럽이 참 좋아 떠나보내기 싫지만, 부모님의 품이 그리워 모두 보고싶다며 집을 그리워하는 대원들입니다. 집에 가면 제일 먼저 무엇을 먹을지 메뉴를 골라보고 또 무엇을 하겠다는 계획을 벌써부터 세워봅니다.



마지막까지 아무 탈 없이 모두 즐겁게 행사를 마칠 수 있길 바라면서, 오늘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다음은 대원들의 일지 입니다.


- 신종현
오늘 베네치아의 시내에 갔다. 시내에 도착해서 콘드리야또를 찾아가는 미션을 했다. 베네치아는 내가 생각한 것 보다 길거리가 조금 낡고 정리되어 있지 않았다. 결국 콘드리야또를 찾았는데 사진을 늦게 찍어서 우리조가 2등했다. 다리에서 아래 수로를 보니깐 곤돌라가 밑에서 지나다니고 있었다. 곤돌라는 겉보기에 다른 배보다 고급스럽게 생겼다. 다음은 어떤 성당이 있는 광장으로 이동했는데 이동하는 도중에 길거리에 홍수가 나면 길처럼 다닐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이 있었는데 나는 그것을  보고 베네치아가 물의도시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광장에 도착해서 어떤 한 성당에
도착했는데 그 성당이 양식이 비잔티움 양식이라고 한다. 비잔티움 양식은 동.서 문화가 결합된 양식인데 이양식의 특징은 천장에 돔이 있다. 성당에서 나와서 한번 바다 쪽을 보니깐 2개의 큰 기둥이 있었는데 그 기둥 사이를 지나가면 다시는 못 돌아온다는 전설이 있어서 베네치아 사람들은 그 기둥 사이를 지나가지 않는다고 한다. 또 젤라또를 먹었는데 일반
아이스크림과 다를 것이 없어서 조금 실망했다. 그래도 곤돌라, 시내, 물안개가 있는 베네치아는 나에게 좋은 추억이였다!!

-정소원
베네치아는 내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하던 곳이다.
  어제 베니스에 이어 오늘은 피렌체와 피사에 다녀왔는데, 두 곳 모두 기대이상으로 아름다웠다. 도시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피렌체는 중세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빨간색 지붕들이 인상적이었다.
  피렌체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 위해서 높은 곳에 올라갔는데, 내 눈에 가득 차는 빨간색, 아니 주황색이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다홍색의 지붕들이 옹기종기, 오밀조밀 모여있는 모습은 ‘남자친구가 생기면 꼭 같이 와서 예쁘게 사진 찍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사실, 남친보다도 부모님을 모시고 오고 싶었다. (이번 유럽여행을 하면서 ‘여기엔 꼭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와야지’ 라고 생각한 장소가 한두곳이 아니었다.)
  피렌체는 연인들의 성지라고 했다. 연인들의 성지... 연인과도, 소울메이트와도 같이 오지 않았지만, 피렌체는 너무 아름다웠다.  특히, 푸른 하늘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피렌체 다음으로 간 피사나 그 전에 다녀온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에선 푸른 하늘 뿐  아니라 내가 이제껏 본 것 중 사장 아름다운 무지개도 보았다. 잘츠부르크에서였는데, 혼    자 ‘모차르트의 영혼이 나를 반갑게 반겨주는구나!’ 하고 열심히 착각했음.)
  가 하늘이 아름다운 대표적인 장소였는데, 오색 노을이 화려하게 물들거나 연보라빛 하늘이 보이는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맑고 푸른 하늘에 흰구름이 떠 있는 것 뿐이었다. 그런데 그 푸른 하늘이 화려한 오색하늘보다 더 예뻐보였다. 유럽은 땅 위의 건축물 외에, 하늘까지도 아름다운 곳인 득 했다. 하늘에서 빛이 나는 느낌이랄까? 아님 티없이 순수하고 깨끗한 느낌이랄까? 유럽의 하늘.. 진짜 너무 좋다!!
  미켈란젤로, 단테,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 세계사에 이름을 올린 많은 인물들의 출신지인  피렌체, 르네상스의 서막을 연 피렌체, 가죽제품이 유명한 피렌체 (피렌체는 가죽제품이 유명해서 피렌체의 시장에는 다양한 피혁제품을 판다. 나는 엄마께 선물하기 위해서 보라색의 작은 동전지갑을 샀다. 그 외에도 도장케이스, 지갑, 가방, 다이어리 등 다양한 가죽제품들이 있었다. ‘내 동전지갑도 하나 살걸..’ 하고 후회중이다.) 등, 내 머릿속의
  피렌체는 여러 가지 수식어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피렌체에선 베키오 다리와 두오모 성당도 다녀왔는데, 이 곳의 이야기도 빼 놓을 수는 없다.
성당을 가지 전 베키오 다리를 지나갔다. 베키오다리는 아르노강 위의 다리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1345년에 건설되었으며, 로마시대의 마지막 다리로 알려져 있다. 1944년 연합군의 추격을 받던 독일군도 강 양쪽 기슭의 집들은 모두 파괴했으나
  베키오 다리 만은 남겨두었다고 한다. 게다가 베키오 다리는 단테와 베아트리체가 운명적 만남을 가졌던 곳으로 유명해서 많은 연인들이 자신의 사랑을 확인하고 영원하기를 바라면서 그 증표로 자물쇠를 걸고 열쇠를 강에다 던진다고 한다.  베키오 다리 앞에는, 실제로 여러 자물쇠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쇠줄이 몇 개 있었다. (자물쇠가 너무 빽빽이 채워져 있어서 쇠줄이 안보일 정도였다.) 베키오 다리에서 많이 떨어진 곳에서 다리와 강, 그리고 피렌체의 집 몇채가 나오게 사진을 찍었는데, 정말 멋진 풍경이 담겼다.
베키오 다리를 지나서 두오모 성당으로 향했다. 두오모 성당은 이때까지 다녔던 성당들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 외관부터가 그랬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칙칙한) 색의 외관을 가진 보통의 유럽 성당들과는 달리 두오모
성당은 흰색, 녹색, 분홍색의 대리석으로 화려하게 (밝은 톤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성당외관의 그림들도 밝은 바탕 위에 있어서 그런지 더 선명하게 보였고, 세련된 느낌이 들었다. 흰색, 녹색, 분홍색 대리석을 하나같이 구하기 힘든 것인데다가 대성당의 돔 또한 매우 커서 건설하는데 있어서 다른 성당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을까? (1296년에 공사가 시작되어서 170년만에 완성되었다고 했으니 충분히 엄청난 노력이 들었던 것 같다. 1296년이라.. 내가 태어나기 정확히 700년 전에 두오모 성당의
공사가 시작되었군..) 그렇게 두오모 성당도 보고서, 우리는 피사로 향했다.

피사.. 역시 ‘피사’ 하면 ‘피사의 사탑’ 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피사의 사탑은 모래로 된 약한 지반과 단 3m 밖에 안 되는 석조 토대 때문에 3층이 완성된 초기부터 기울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계속 공사를 했음에도 무너지지 않고 비탈하게 서 있는 사탑은 정말 신기하게 느껴졌다.
책에서나 보던 피사의 사탐을 실제로 보니, 아름다운 푸른 하늘까지 어울어져서 정말 멋진 모습이었다. 사탑 앞에 펼쳐진 진한 녹색의 잔디도 너무 아름다웠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사탑은 내 예상만큼 높아보이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어쨌든, 피사의 사탑은 유지공사가 없으면 언젠간 무너질 것이다. 그전에 꼭 다시 오고 말겠어!!
  • 정소원정유한 2011.01.20 20:47
    그래,정소원.다음의 엄마아빠 유럽여행에 최고 멋진 가이드로 너를 임명함! 그 날을 기대하며 엄마도 열심히 뭐든 배워야지.소원이 유한이의 여행담을 집에서 하나둘씩 들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벅차오른다.내일 상봉한다 우리.. 그럼 또 다시 시작하는거다!
  • 홍승오.홍석재 2011.01.21 00:14
    32차8개국탐험..대장님과.단원..여러분.들.단체사진을보았습니다...대한민국의일꾼.들.끼리똘.똘.뭉친그모습이.너무.너무.아름답고.대견스럽습니다..대장님과단원.여러분.수고하셨습니다....신묘년.엔.새해복많이많이받으십시요......^^..^^..홍승오.홍석재.할머니
  • 최미교ㅋ 2011.01.21 18:59
    띠용아~~~ 베키오다리에서 규동대장님 또 투신(?)하셨제..ㅋㅋㅋㅋㅋ 그때 내 카메라 들고.. 뛰어내리신..... 간담을 서늘케하는..ㅠ_ㅠㅋㅋㅋ
    마지막까지 단디, 재밌게, 잘 보내고 왕!^^ 혜미띠 짱, 준모빠도!ㅎㅎㅎ 규동대장님 알러뷰!! 끼히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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