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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김명준

유럽에 갔을 때 처음 방문한 곳은 프랑스 파리. 파리에서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이 박물관, 개선문, 에펠탑을 갔다. 루브르 박물관은 세계 최대의 미술품 박물관이며 모든 세기의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루브르 박물관을 한 점 보는데 1초씩 잡고 봐도 엄청난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로브르 박물관을 가고 난 후 오르세이 미술관을 갔다. 오르세이 미술관을 갔다. 오르세이 미술관은 기차 역사를 개조해서 만든 국립 박물관으로 1848~1914년 자연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 상징주의 등 여러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 두 박물관을 들리니 교과서에만 보아오던 여러 미술 작품들을 보게 되어 서 좋았다. 에펠탑과 개선문은 시간 관계상 조금만 둘러보고 왔다. 에펠탑의 야경은 정말 멋있었다.

벨기에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그랑플라스와 오줌싸개 동상을 보았다. 그랑플라스 안에는 시청사와 왕의 집이 있었는데, 시청사는 고딕양식으로 매우 멋있었다. 왕의 집은 브뤼셀 시립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었는데, 안에 들어가보지 못해 아쉬웠다. 오줌싸개 동상은 처음에 굉장히 큰 동상일 줄 알았으나 55cm밖에 되지 않고 구석에 있어서 조금 실망했다.

네덜란드 에서는 잔세스칸스와 반고흐 미술관을 갔다. 잔세스칸스는 풍차마을인데, 풍차는 빌라 정도의 높이인것처럼 보여서 놀랐다. 치즈도 맛보았는데 대부분 내 입맛에 맞아서 괜찮았다. 반고흐 미술관은 출입이 공항에서 하는 가방검사와 흡사할 정도로 보안 등급이 높았다. 반고흐 그림을 교과서와 인터넷으로만 보다가 실물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룩셈부르크는 나폴레옹이 유럽의 골동품이라고 불렀던 작은 나라이다. 하지만 이 작은 나라가 가장 국민 소득 최고의 나라라고 하니 놀라웠다.

스위스는 영구 중립국이고 유로로 계산하면 스위스 프랑으로만 하니 불편했다. 빈사의 사자상과 카펠교, 호프 대사원, 리기산을 들렸다. 빈사의 사자상은 프랑스 혁명때 루이 16세가 머물렀던 궁전을 지키다 전멸한 800명의 스위스 병사를 기리기 위해 만든 것인데, 스위스 병사의 용맹함이 느껴졌다. 카펠교는 1333년에 만들어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라고 하는데 , 아직도 사용할 수 있는 다리라고 해서 무척 놀랐다. 포르 대사원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성 레오데가를 기념하기 위하여 건축되었다. 성당 내부의 파이프 오르관은 스위스에서 최고의 음율을 가졌다고 하는데, 들어가보지 못해 아쉽다. 리기산 썰매를 탔는데, 우리나라 썰매장은 이제 시시해서 못탈 것 같다.

독일은 마리엔 광장, 독일 박물관,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들렸다. 마리엔 광장은 뮌헨의 한 가운데에 위치한 광장으로 신시청사와 프리우엔 교회가 있다. 독일 박물관은 세계최초, 최대의 과학 기술 박물관인데 독일인의 우수한 과학기술능력을 보고 놀랐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디즈니 랜드 성의 모토가 될 정도로 아름답고 우아한 성이다.

16박 17일 동안 같이 지냈던 4분의 대장님들, 형들 친구들 동생들과 이제야 좀 가까워지고 친해졌는데, 벌써 헤어진다고 하니 슬프고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이번 여행을 통해 세상을 둘러보는 시각과 인식이 좀 바뀌고 유럽의 여러 문화와 음식을 체험해보고 먹어보고 기타 등등.. 내가 유럽에 대해 나라별로 짤막하게 말할 수 있는 경지에 올라선 것 같아서 만족한다.


#김민경 - 유럽 8개국 문화체험 탐사를 다녀와서

처음에는 엄마의 동의로 억지로 왔다. 그래서 별로 기대하지 않고 왔다. 비행기가 뜨고 나니 뭔가 씁쓸했다. 홍콩에 도착을 하고 나는 오빠 뒤를 쫓아다녔다. 그리고 유럽가는 비행기를 탔다. 점점 실감이 났다. 10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나니 온 몸이 뻐근했다. 유럽에 도착을 했다. 비행기에 오래 있다 보니 피곤했다. 다른 팀 비행기를 기다리는데, 공항에 거지들이 참 많았다. 다른팀이 와서 버스를 타고 숙소로 갔다. 처음 보는 모르는 언니들이랑 한 방이 되었는데 좀 어색했다. 그래도 점점 친해졌다. 파리를 탐사한 날들은 시차 적응도 안되고 해서 피곤했지만, 에펠탑이 가장 멋있었다. 그리고 그 후로는 적응도 되고 언니들이랑 조금 친해져서 재미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너무 말을 안들어 기합을 받기도 하였다. 그럴 줄 몰라서 당황한 점도 있고 집에 가고 싶었다. 그래도 잘 생각해보니 우리가 잘못한 거라서 다짐도 해보고 잘 받아들였다. 제일 생각나는 곳은 스위스에서 눈썰매를 탄 리기산이다. 원래는 필라투스 산에서 타는데 눈이 안와서 다른 산으로 갔다. 열차를 타고 갔는데 풍경이 정말 멋있었다. 그리고 너무 높이 올라와서 스릴 있었다. 눈썰매를 빌리러 조금 있다가 눈썰매를 빌리고 조금 있다가 눈썰매를 탔다. 아무 기대도 하지 않았던 내가 눈썰매를 탈 생각에 들떠있었던 것을 생각하니 탐사가 점점 재미있어진다는 것을 느꼈다. 눈썰매는 정말 재미있었다!! 산에서 타는 눈썰매는 처음이라 새롭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경치를 보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타서 기분이 좋았다. 또한 다른 곳도 모두 기억에 남는다. 점점 마지막 날이 될 때 쯤 파티를 했다. 조 별로 장기자랑을 했다. 우리 조는 여장을 미스코리아 선발전을 했다. 오빠들을 화장시키고 옷도 갈아입히는데 너무 웃겼다. 나와 송주언니는 사회를 보고 오빠들이 나와서 자기 소개 등을 했다. 그런데 다들 예뻤다. 대장님들이 등수를 정했는데 우리는 2등을 했다. 1등을 못한 이유는 우리 조가 분장을 하느라 다른 조가 할 때 자리에 없었고 우리 조 2명이 하지 않아서이다. 아까웠다. 그리고 마지막 날이 되었다. 헤어질 생각을 하니 아쉬웠다. 다들 친해졌기 때문이다. 언니들이 재미있게 잘해주고 그래서 더 아쉬웠던 것 같다. 그리고 대장님들과도 친해지고 해서 헤어지기 싫었다. 하지만 집에는 또 가고싶기도 하였다. 지금은 다시 홍콩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다. 다른 비행기를 타서 같이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사람이 많다. 이제 내일이면 모두 헤어지는게 진짜 진짜 아쉽다. 그래서 아까 버스에서도 많이 울었다. 다음에 만날 기회가 되면 꼭 만날 것이고, 만약 못만난다고 해도 꼭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대장님들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이제 빠이빠이~



#김민영 - 시간이 너무 빨리 간 것 같은 16박 17일

오늘 집으로 가야된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 유럽8개국을 여행하는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보고가게 되는 것 같다. 이로써 세상을 보는 나의 눈은 조금 더 넓어졌겠지. 지난 16박 17일 동안 친구,동생, 언니, 오빠들과도 좋은정, 미운정이 다 들어서 떠난다는 것이 너무 아쉬운 것 같다. 기억에 너무나 남는 8개국 유럽여행! 지금부터 차근차근 되짚어 보려고 한다.

첫 번째 나라 프랑스! 물가가 비싼 나라 이지만, 맛있는 음식이 많고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이 있는 곳, 프랑스는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노트르담, 팡테옹, 퐁퇴프, 개선문, 에펠탑 등 유명한 관광지가 많은 멋진 곳이다. 제일 인상 깊었던 곳은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 10분마다 켜지는 에펠탑의 불빛을 구경하면서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다. 루브르 박물관은 밀로의 비너스, 모나리자, 승리의 여신, 니케, 함무라비 법전, 거대한 유리피라미드 등 멋진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프랑스가 아무리 물가가 비싸다고는 하지만 박물관은 그렇지 않다. 만19세까지 박물관 비용은 무료! 역시 선진국은 다르긴 다르다.

두 번째 나라, 초콜릿과 와플, 스머프로 유명한 벨기에! 벨기에에서 자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의미있는 나라였다. 내가 인터넷에서만 보고 실제로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먹어보기까지한 동글동글 귀여운 마카롱!! 머랭으로 만들어서 무지 달지만 너무 귀엽다. 벨기에 에서는 르아플라스, 시청사, 왕의 집 그리고 오줌싸개 동상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길 가던 중 조각상인줄 알고 다가갔다가 분장했던 사람이 깜짝 놀래키는 바람에 소리를 질렀던 추억도 있다. 생 미셸 대성당은 스테인드 글라스가 정말 멋진 곳이었다.

세 번째 나라, 치즈 풍차 튤립이 유명한 네덜란드!! 네덜란드는 개인의 자유에 대해 무척이나 관대할 뿐 만 아니라 네덜란드에서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렘브란트, 빈센트 반고흐, 위대한 예술가들이 배출되었는데 그 중에 나는 빈센트 반 고흐가 너무 좋다. 「해바라기」, 「밤의 카페테라스」, 「감자를 먹는 사람」등의 그림은 내가 좋아하는 그림들이다. 네덜란드에서 암스테르담과 젠세ㅋ스칸스를 다녀왔는데, 그 도시는 너무 좋았다. 암스테르담은 미술관,광장,왕궁, 반고흐 미술관을 다녀왔고, 잔세스칸스의 풍차마을은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다. 달콤하게 풍기는 핫초코 향기, 멋진 풍차, 그리고 아래로 흐르는 강들은 정말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곳이었다.

네 번째 나라, 검은색 지붕들이 인상적이었던 룩셈부르크. 작지만 아름다운 나라였다. 바로크 양식이 멋졌던 노트르담 성당, 보크포대, 어이없었던 룩셈부르크의 시내, 외국인들이 둘이 뽀뽀 하다가 벙쪄있는 우리를 보고 피식 웃는 것도 하나의 추억이다. 작지만 국민 소득이 최고인 나라 룩셈부르크!

다섯 번째 나라, 물가가 최고로 비싸지만 정말 재밌었던 나라 스위스! 유일한 중립국이여서 국제기구의 본부가 밀집되어 있는 나라이다. 루체른의 리기산에서 탄 눈썰매! 까딱하면 절벽으로 떨어지지만 잘만 조종하면 재밌고 스릴이 넘친다. 산에서 구름이 눈처럼 보였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그 장면은 절대로 잊지 못할 것 같다. 빈사의 사자상,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 카펠교, 호프 대사원등은 정말 멋있는 곳이었다. 그런데 카펠교에 낙서를 해놓은 글씨가 죄다 한글이라서 너무 창피했다.

여섯 번째나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 독일! 물가도 싸고 치안도 잘 보장되어있고 볼거리, 먹을 거리,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멋진 나라이다. 독일어는 영어와 달리 배우기도 쉬워서 독일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이다. 뮌헨 퓌센을 다녀왔는데 마리엔 광장, 신 시청사와 시계탑, 프리우엔교회, 독일 박물관 정말 아름다운 노이슈반슈타인성을 구경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깎아질 듯 한 절벽에 있는 뉴이슈반슈타인 성이다. 옛날부터 정말 가보고 싶었던 성이라 감회가 새로웠다. 물가가 싼 독일은 선진국이면서도 부강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가장 싼 나라이다. 정말 독일은 한번 더 가보고 싶었던 나라인 것 같다.

일곱 번째 나라, 독일 다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오스트리아! 물가는 그저 그런데도 숙박시설이 너무 좋았다. wolfgang Amadeus Mozart. 내가 좋아하는 음악가가 오스트리아 출신이다. 슈테판 성당, 시립공원, 쉴브룬궁전, 오페라 하우스, 미라벨 정원, 게트라이테 거리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모차르트의 생가와 빈 자연사 미술사 박물관이다. 몇가지 단점이 있었다면 오스트리아 그라츠는 숙소가 영 아니였다는 것. 오스트리아 의 학생식당은 참 맛이없었다. 그래도 오스트리아는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요한 스트라우수르, 브람스, 밀러, 부르너, 쇤베르크 등 유명 예술가들이 출생하거나 활동했던 나라이다. 정말 멋진 예술가들이 활동했던 나라이다. 정말 멋진 오스트리아!

마지막 여덟 번 째 나라, 기대도 많이 했찌만 실망감도 많았던 나라인 이탈리아이다. 일단 좋은 점부터 말하자면 이탈리아 로마는 로마 자체가 유적지라는 점이고 피렌체는 정말 연인들의 성지 답게 아름다운 곳, 피사는 피사의 사탑이 정말 신기한 곳이었고, 베네치아는 정말 멋진 곤돌라와 아름다운 경치, 그리고 맛있었던 젤라또, 예쁘고 신기했던 다양한 가면들이 인상에 남는 곳이었다. 나쁜 점은 유럽의 다른 나라들 보다 담배 냄새가 더 심했고, 숙소도 춤고, 안좋도 아침식사나 먹을 거리도 정말 맛없는 곳이었다. 이탈리아 하면 멋진 남자들과 좋은 먹거리를 대부분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소매치기가 판을 치고다니고 담배냄새도 많이 나고, 멋진 훈남들은 코빼기도 안보이고, 먹거리는 그닥 좋지 않다. 그리고 이탈리아는 관광수입이 대부분 이기 때문에 박물관에 들어가는 비용이 너무 비싸다. 하지만 교황이 산다는 바티칸 시국의 성 베드로 성당, 트레비 분수와, 젤라또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햅번이 13번째 계단에 앉아서 젤라또를 먹었다던 스페인 광장, 베키오 다리, 정말 멋졌던 두오모 성당, 시뇨리아 광장, 피사의 사탑, 조금 짤려 보였던 진실의 입, 3대 기둥양식인 도리아, 이오니아, 코린트 양식이 다 들어간 콜로세움, 포로 로마노 등 멋진 곳이 많았다. 이로써 8개국 유럽 여행이 끝났다.

처음에는 길게만 느껴졌던 16박 17일이 너무 금방 지나간 것 같고, 적응되려니까 가는 것 같아서 아쉽고, 정말 친했던 친구, 동생 오빠들도 정말 그리울 것 같다. 정말 수고하신 지영대장님, 준모 대장님, 혜미 대장님, 총대장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정말 즐거웠던 장기자랑과 빵 터졌던 대장님들 패러디(지영대장님은 내가 패러디함. 반응이 똑같다고 함), ‘준모가 땅에있냐?’ 명언들, 좋은 추억 만들어 준다고 오빠들과 하던 어떤 친구들이 벌인 몰래카메라....... 이런 것들도 모두 다 나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다음에도 이럴 기회가 있으면 또 오고싶다. 세상을 보는 눈과 시야가 넓어진 것 같고 너무 아쉬운 16박 17일 유럽여행과 친구들, 참 그리울 것 같다.



#김제인

엄마가 유럽을 가라고 며칠 전부터 잔소리를 하였다. 엄마가 가방을 사 준다고 해서 간다고 하였고, 공항으로 갔다. 낯선 사람이 많아서 별로였는데, 형도 착하고 동생들도 착해서 괜찮았다. 그래서 그런지 낯선 것도 사라지고 재미있게 놀았다. 그리고 약 20시간 비행기를 타고 프랑스로 향했다. 프랑스엔 볼거리가 참 많이 있었다. 특히 에펠탑이 예뻤다. 밤 6시면 불을 켜주는데, 엄청 이쁘다. 그런데 프랑스 시내를 보며 생각했다. 우리나라 건물들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그 뿐 만 아니라 화장실 변기모양과 개방되는 샤워실, 또 외국인 남자들은 샤워하러 들어가면 팬티만 입고 간다는 사실! 내 생각에는 폼을 잡으려고 그런게 아닌가 한다. 또 샤워를 하면 가운만 입고 간다. 그것도 같은 이유 때문인 것 같다. 여자애들은 모습을 보고 좋은지 소리를 지르고 다녔다. 남자들은 담담하게 구경했다. 그 뒤 스위스를 갔다. 썰매를 탔다. 생각보다 어려웠다. 우리나라 썰매장 맵이랑 상당히 다르다. 우리는 진짜 생 초보 맵이고, 외국은 고급 맵이다. 바로 옆이 낭떨어지다. 잘못하면 평생 안녕이다. 그 뒤 난 썰매를 구출하러 가다가 팔을 다치고 신정환이 길을 막아 갈비뼈를 바닥에 쓸렸다. 그 뒤 숙소로 와서 치료를 하였다. 한국을 도착했다. 기분이 정말 좋다. 이제 빨리 집에 가고싶다.


# 김현성 유럽여행을 마치며

길고도 짧은 16박 17일이라는 시간이 흘러 벌써 집에 가는 비행기이다. 언제 집에가나 기다렸지만, 금세 시간이 가서 집에 간다. 우리나라 한동네에서만 있던 내가 유럽에 그것도 8개국이나 다니며 사람구경, 문화재 구경하며 세상이 진짜 넓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어른이 되어가는 도중 중요한 경험이었고, 잊지 못할 것이다. 대장님들과 함께 재미도 있었지만 우리가 말을 안들어 기합도 주셨다. 그리고 처음 비행기 탈 땐 어색했지만 이제는 서로 친해져서 헤어지기 아쉽다. 멋진 문화재도 보며 많은 것을 얻기도 했다. 한국 음식이 그립다. 계속 빵과 치즈를 많이 먹어 한국 음식이 얼마나 맛있는지도 알겠고, 남기지 않고 먹을 것이다. 유럽에 와서 정말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고 느끼며 배워가서 정말 잘 온 것 같다.

#박남욱

길게만 느껴지던 16박 17일이 벌써 끝났다. 짜증도 나기도 하고, 기쁘고, 슬프고, 모든 감정을 느끼면서 리더쉽도 배우고, 길찾기 등을 하면서 영어 실력도 늘어난 것 같다. 오늘이 유럽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세상을 더 넓게 보기 위해 온 유럽 탐험. 친구도 사귀고 더 친해지려는 지금, 모든 스케쥴이 끝났다. 지금은 모든 아쉬움을 짊어지고 Korea로 돌아가고 있다. 세계의 모든 유네스코를 본 것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이 쉽게 볼 수 없었던 것을 보았다는 것이 제일 기쁘고 행복했다. 한편으로는 힘들게 정 든 사람이 헤어진 다는  것이 참으로 아쉽다. 그래도 내가 꼭 가보고 싶었던 콜로세움, 에펠탑, 개선문, 피사의 사탑, 미라벨정원 등 유명한 유네스코 유적들을 본 것에 매우 보람을 느꼈다. 다음에 기합이 줄어든다면 또 오고싶다.

#박한빈

길고 긴 탐험이었지만 친구도 많이 사귀고 재밌었고 힘들었고 귀찮기도 했다. 하지만 친굳르과 이곳 저곳 가고, 구경해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내가 모르는 것도 많이 배웠다. 부모님은 나를 위해 이런 곳에 가게 해주시니 보내준 만큼 열심히 집중하고 배우고 많이 보고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었다. 길 것 같았던 16박 17일 인줄 알았지만 대장님들, 친구들, 형들, 동생들이 함께 놀고 공부하고 기합을 받고 맛있는 밥도 먹고, 여러 가지 일을 해서인지 더 친해졌다. 그래서 헤어지기가 참 싫다. 16박 17일이 짧은 것 같다. 엊그제 온 것 같은데 벌써 16박 17일이 지났다니....... 될 수 있으면 다음에 또 와서 친구들과 더욱 친해져야겠다.


#송준우

드디어 제 32차 유럽8개국 문화체험 탐사가 끝을 맺었다. 처음에 이 프로그램을 하러 유럽에 갔을 때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을까? 하고 많이 걱정을 했지만 막상 이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 내가 사귄 친구들, 누나, 형들이 보고싶고 일정이 너무 짧은 것 같아 너무 아쉬웠다. 그리고 대장님들께서 많이 챙겨주신 덕분에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나중에 또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면 꼭 참가하고 싶다. 특히 규동대장님께서 알고계신 지식 하나하나 자세히 말씀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역시 혜미대장님, 준모대장님, 지영대장님, 우리 뒤에서 우리가 잘 유럽에 사고 나지 않고 다녀올 수 있도록 한명 한명 빠짐없이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인이형, 승오형, 연석이형, 재훈이형, 현성이형, 민혁이형, 등 나를 동생이라고 잘 챙겨 주어서 너무 고맙다. 그리고 부모님께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장새울

어떻게 보면 매우 긴 시간 16박 17일. 하지만 탐사를 끝낸 지금은 매우 빨리 시간이 지난 것 같다. 불편한 점이 없었다고 말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여행이란 원래 불편한 점이 조금이라도 있기에...... 정말 재밌는 탐사, 여행이었다. 몇몇 숙소는 좁고 불편했지만 또 몇몇 숙소는 매우 편안했다. 대장님들은 친절하게 대해주셨지만 가끔씩 기합을 주셨다. 하지만 이건 45명의 단체 생활에서는 기합을 줘야하는 것을 알기에 나는 남보다는 불평을 적게 했다. 혜미 대장님 같은 경우에도 원래 기합을 줄 때의 모습이 진심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오히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식사는,, 대장님들께서 열심히 만들어준 다 맛있지는 않았지만 이 여행을 오기 전에 먹지못한, 아니 먹으려고 하지 않았던 것을 이곳에서 먹게 되면서 뿌듯하고 감사하기도 했다. 버스도 매우 편안했다. 아쉬웠던 점이 있었다면 미술관, 박물관 관람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다. 미술관 같은 경우에는 여러번 와야 이해한다고 말하지만 이렇게 유럽 탐사를 하는, 아니 유럽 여행을 하는 경우에도 매우 힘들기 때문에 한번 볼 때 잘 봐두어야 했다. 17일 동안의 일정이 빡빡해서 한 미술관, 박물관 마다 볼 시간도 별로 없었다. 루브르 박물관이나 빈 미술사 박물관 외 미술관 같은 경우에는 가이드 설명이 필요했지만 받지 못했고, 가이드 기계를 빌릴 수 있었지만 루브르 박물관은 단체로 같이 빨리빨리 움직였고 빈 미술사 박물관은 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무리하게 박물관의 모든 것을 보려고 해서 가이드 기계를 빌려도 큰 소용이 없었을 것이다. 그 외에는 딱히 큰 불만 없던 유럽탐사였던 것 같다. 사진도 잘 찍어주셨고, 기념품 사는 시간을 따로 주셔서 편안하게 샀고, 밥도 충분히 주셨다. 유럽이라는 큰 세상에서 견문을 넓히고 외국인과 대화하며 어휘실력도 늘고 지도 보는 것이나, 다른 나라, 즉 선진국의 우리나라와 다른 문화를 보는 등 유익한 시간 이었던 것 같다.

#정성훈

유럽, 그 이름부터 그 자체가 알므다운 나라.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등 이런 나라들이 대표적 나라이다. 뭐~ 여러 나라들도 다들 좋은 나라 이지만. 우린 위의 5나라를 포함하고 벨기에, 스위스, 네덜란드를 갔는데, 역시 책과는 다르다. 유럽이란 예전의 그 유럽으로 돌아가기 위해 EU를 만들고 서로 노력하고 있다. 각 나라마다 전성기가 있었다. 우린 그 나라의 문화, 유물, 나라의 풍경 등을 구경하며 배웠다. 이번 여행을 통해 각 나라의 맛있는 음식도 맛보았고 친구도 사귀었으며 남에게 양보하는 마음과 질서를 배웠다. 또한 그 나라에 대해 더욱 잘 알게되어서 유럽이 친근해진 느낌이다. 지금은 비록 16일동안 밖에 구경을 하지 못하였지만 나중에 내가 대학생이 되면 이 나라를 다시 올 것이다.

#정유한

처음엔 몰랐다. 내가 유럽에 가는지. 어느 날 누나가 “유한아, 우리 유럽 같이 안갈래?”라는 말에 나는 농담인 줄 알았다. 하지만 엄마가 내 눈 앞에서 한국청소년 탐험연맹 사이트에 들어가 유럽탐험 ‘신청’ 버튼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난 그제서야 사실임을 알았다. 그리고 고민을 좀 하다가 동의를 했다. 그리고 며칠 후, 45리터의 가방과 함께 유럽탐험일지가 집으로 찾아왔다. 난 일정표와 일지를 본 후 힘들겠다는 생각과 함께 영광이라는 생각이 함께 들었다. 그리고 탐사 일주일 쯤 전부터 옷가게와 홈플러스에 가서 유럽에 갈 때 가져갈 옷, 음식 등을 샀다. 나는 이때쯤인가 정신이 바짝 든 듯 싶다. 그리고 배낭을 싸면서 풀고, 싸면서 풀고, 하면서 무얼 먼저 넣어야 할지, 몇 개를 가져가야 하는지, 일정표와 준비사항을 보며 볼펜으로 하나하나씩 그어가며 배낭을 드디어 꽉 채웠다. 그땐 내가 마음만 유럽에 간 느낌이었다. 그리고 1월 5일이 쏜살같이 달려왔다. 배낭을 들고 공항에 가서 엄마 얼굴을 다시한번 보고 자동문 안으로 들어갔다. 내가 솔직히 말하건대, 그때만큼 어머님이 보고싶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김해를 떠나 인천에 들어왔다. 여기엔 내가 사이판으로 가족들과 여행을 갈 때 거쳐온 적이 있다. 맨 먼저 박지영 대장님을 찾고, 그 다음으로 김규동 대장님을 차례로 말했다. 이분들이 나를, 아니 단체를 이끌어 줄 분이라는 것을 알고 난 많이 설레었다. 그리고 형, 누나들도 많이 봤다. 또한 설렜다.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모스크바를 거쳐 파리공항으로 갔는데 ‘여기가 유럽이다!’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왔다. 그리고 공항 밖으로 나오자 프랑스 파리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왔고 관광버스에 오르자 무리까지 합쳐 총 45명의 대원들이 모두 모였다. 전남 여수, 부산, 진수, 서울 등등 많은 곳에서 온 사람들이라 사투리가 맞지 않아 숙소에서 이야기 할 때는 많이 어색했다. 그렇게 어색한 사이로 맨 먼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탐험했는데, 6학년 2학기 사회책에서만 최고의 박물관이라고 알고 있던 이곳을 직접 와보고 사진도 찍으니 매우매우 영광이었다. 그리고 반짝반짝 빛나는 에펠탑, 상쾌했던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많은 곳을 가다보니 어느덧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그동안 많이 정도 들고 대장님들께서도 잘 챙겨주셨는데, 내 마음은 오직 많이 슬프고 아쉬울 뿐이다. 유럽은 정말 대단했다. 우리나라도 유럽의 반만 닮는 다면, 선진국 되기는 시간문제인 것 같다. “역사가 깊고 건물은 전통적이며 나라들끼리 친하고 세계적인 문화재가 많은 유럽은 발전할 수 밖에 없다”라고 총대장님께서 말씀하신 바 있다.


#조아라

처음에는 솔직히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참가를 했으나 탐사가 마무리된 지금, 처음에 내 생각이 정말 크나큰 오산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국을 떠나서 여행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여행이었는데, 그것도 유럽이란 거대한 곳으로 였다. 원래 단체여행은 좋아하지 않는 탓에 가족여행을 주로 다니곤 했는데 이번 제 32차 유럽 8개국 문화체험탐사를 겪으면서 단체여행이 정말 좋은 가르침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고 16박 17일이라는 아주 짧은 시일 내에 아예 모르던 친구들과도 이렇게 끈끈한 점, 사랑이 생길 수 있구나 라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껴보았다. 한편 단체생활을 하는 탓에 개인이 잘못하더라도 단체로 벌을 받을 때도 있었는데, 그때는 짜증도 나고, 이해가 되지 않았었는데 지금 곰곰이 생각해보니 단순히 벌을 주는 것 만이 아닌, 앞으로 남은 인생동안 겪어야 할 일을 미리 예방주사 차원으로 깨달음을 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원래 유럽에 관심이 많던 터라 이 행사에 참가함으로써 내가 모르던 여러 가지 것들을 배우고, 체험하고, 봄으로써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도 있듯이 유럽 8개국이 아직도 내 눈앞에 펼쳐지는 듯 해서 앞으로 공부 뿐 만 아니라 일상생활까지도 많은 도움이 될 듯 하여 기쁘고, 학교에서 교과서로만 배웠던 유적들과 역사의 흔적들을 직접 찾아가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행복했었다. 또한 그냥 사진으로만 볼 줄 알았던 파리의 에펠탑을 실제로 본 것과 루브르 박물관에서 꼭 제일 보고 싶었던 함무라비 법전을 본 것, 자연사 박물관에 가서 동물에 관한 지식들을 좀 더 젋힐 수 있었던 것이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고, 학교 사회시간에 배우던 것 중에 정의의 여신상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길을 지나가다가 무심코 보여서 역시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되었다.  그 중에서도 무엇보다 소중했던 기억은, 친구들과 함께했던 순간들이라고 말하고 싶다. 처음에는 50명 가까이 되는 친구들이 전국 각지에서 왔기 때문에 쉽게 친해지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헤어질 때가 다 되니 서로 안아주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보였다. 남자와 여자 구분할 것 없이 서로에게 너무나 정이 많이 들어서 절대로 잊지못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탐사를 하는 동안 항상 챙겨주시고 이끌어 주셨던 4분의 대장님들, 최혜미 대장님, 박지영 대장님, 성준모 대장님 그리고 김규동 총 대장님. 나의 기억속엔 한분 한분 너무 소중한 대장님들이어서 앞으로도 계속계속 머릿속에 떠오를 것 같다. 16박 17일 동안 너무 행복했고 소중했던 추억들을 영원히 간직한 채 살아가고 싶다. 또한 다음번 참가할 기회가 생긴다면 한번 더 참가해보고싶다.


#조영빈

처음에 나 혼자 인천공항에 갔을 때에는 친구도 없고 같이 놀 사람도 없어서 혼자 외롭게 있었다. 우리는 유럽에 가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유럽에 대한 지식이 많아졌다. 정말 유럽에는 책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차원이 달랐다. 그렇게 유럽여행을 하며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많이 친해졌다. 그런데 생긴 별명이 이홍기였다. 처음에는 듣기 좋았는데, 날이 갈수록 부담스러웠다. 어쨌든 우리는 박물관도 여러 곳 가보고 유명한 작품들도 수도 없이 봤다. 아쉽게 카메라를 놓고와서 못 찍었지만 좋은 구경을 많이 했다. 또 우리는 유명한 시내나 거리에 가서 미션도 하고 맛난 것도 먹고 각 나라의 명물들을 다 하나씩 겪어보았다. 또 네덜란드에 가서 대장님과 맥주를 한 모금 마셔보았다.  사실 부모님이 주신 맥주 몇 번 먹어봤지만 외국 맥주는 맛이 더 깔끔했다. 또 우리는 기념품도 이것저것 사보고 구경하고 유명한 다리도 건너보고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하루하루 재미있게 놀았다. 유럽하면 여러 가지 축제와 성당이 제일 떠올랐다. 아마 유럽여행하면서 성당을 제일 많이 가본 것 같았다. 성당도 어느 곳은 엄청 조용해서 숨쉬는 소리 마지 들릴 정도로 엄숙했지만, 어느 성당은 그와 반대로 시끌벅적하지는 않아도 편했다. 그리고 조금 불만일지 모르겠지만 처음에 유스호스텔이나 호텔이 유럽은 선진국이라서 우리나라보다 훨씬 좋고 넓고 깨끗할 것이라고 기대를 많이 했었다. 그런데 파리 첫 숙소부터 약간 실망했었다. 화장실도 밖에 있어서 불편했다. 그래도 날이 갈수록 숙소가 엄청 좋아졌었다. 다행이었다. 그 뿐만 아니라 밥도 날이 갈수록 더 맛있었다. 그리고 이 탐사에서 말하고 싶지 않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기합이다. 왜냐면 많이 힘들긴했지만, 이 기합으로 오히려 내 잘못도 뉘우치고 체력도 기르고 겸손해진 것 같았다.  나는 이 유럽 여행을 마치고 비행기를 타는데, 대장님들과 친구들이랑 헤어진다는 생각을 하니 그동안 우리가 겪어온 추억들이 많이 떠올라서 아쉬웠다. 그래도 전화번호를 교환하였으니 연락하면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나는 이 기회가 다시 오면 꼭 한번 더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최송주

드디어! 유럽탐사가 끝났다. 뭔가 좋기도 한데 아쉬운 마음이 너무 많이 남는다. 좋은 것이라고 하면 집에가서 문자, 전화, 컴퓨터를 할 수 있고 입맛에 맞는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고 아쉬운 것은 친구, 동생, 언니, 오빠들이랑 헤어지는 것이다. 처음으로 내가 환상 속에 꿈꾸던 유럽이라는 나라를 와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1학년 겨울방학을 의미없이 흐지부지 보내지 않고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며 뜻깊게 보낸 것 같아서 좋았다. 비록 중학생이라 겨울방학 과제로 일기 쓰는 것은 없지만 유럽여행으로 인해 내 보물 3호 다이어리가 가득 채워질 것 같다. 청소년 연맹이라 그런지 봐주는 것 없이 기합도 받고 정말 힘들었다. 가끔 친구들과 부딪치는 일도 있었지만 정말 행복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처음에 유럽에 와서 시차적응도 잘 되지 않고, 특히나 입맛이 맞지 않아서 고생도 심하게 하고, 약간의 폐렴기가 있었던 지라 정말 힘들었었다. 그리고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걷는 것을 하루 종일 해서 싫기도 했다. 그것도 하루 이틀 지나자 언젠가부터 그 생활이 내 몸에 익어서 힘들지도 모르겠었다.
내가 여기 와서 정말 좋은 버릇이 몇가지 생겼다. 첫째, 내가 이번 겨울 방학 목표가 새벽 5시에 일어나고 저녁 10시에 자는 것이었는데, 벌써 목표달성이다. 둘째, 세탁기를 쓸 수 있다!!(물론 드럼세탁기지만) 셋째, 내가 평소에 위나 장이 안좋아서 밀가루를 많이 먹으면 안되지만 밀가루라면 닥치는 대로 다 먹어치웠다. 하지만 이제 밀가루가 정말 싫다! 넷째, 항상 우리나라가 싫고 외국으로 이민 가버리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우리나라만큼 좋은 나라가 없는 것 같다. 이 중에 좋은 습관이라고 여길 수 없는 것도 있지만 어쨌든 좋은 것은 좋은 것이다. ‘다시 유럽에 갈 생각있니?’ 라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이제 가족이랑 갈 것이라고 대답하고 싶다. 내 성격에 단체생활은 맞지 않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도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서 기쁘다.


#홍승희 - 기억에 남는(첫번째니까) 해외여행

혜림, 나, 재연, 민영 이 넷이서 들뜬 마음으로 택시를 타고 광주 터미널로 가서 공항으로 가는 리무진을 타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공항에 도착한 시각은 9시 15분쯤.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똑같은 가방을 가진 (말하자면 우리 일행 같은) 사람들 몇 명만 D카운터 앞에 앉아있었다. 우리도 앉아서 대장님께 전화를 걸고 기다리고 있는데, 뒤에서 징기스칸오빠의 엄마께서 우리에게 말을 거셨다. 알고보니 그 오빠는 순천에서 옥고 아주머니께선 여수 출신이셨다. 시간이 다 되자 대장님들께서 짐을 들고 오셨고, 이름표를 나누어 주셨다. 처음에는 아는 사람들 끼리만 이야기를 하고 앉아있었지만, 나중에 입국수속하고 나서는 나흰이, 경서와 이야기를 했었다. 처음에 나흰이 이름을 들었을 때 특이하고 이쁘다고 느꼈다. 비행기가 이륙할 때 많이 타봤지만, 해외로 가는 비행기는 처음이라서 바다 한가운데에서 추락하면 어쩌지 하고 불안했지만 곧 긴장을 풀고 잠을 주구장창 잤다. 옆에는 승오오빠가 앉았었는데(비행기에서 3번이나 옆자리가 되었지만 2번은 자리를 바꿨다) 엄청 조용해서 옆자리에 있는 사람하고는 친해지리라 마음을 먹었는데 말도 못들었다.(공항에서도 가방에 흔하지 않는 성이 있길래 좀 관심있게 누군지 봤었다) 그러다가 혜림이랑 껌을 씹으면서 하나 해줬는데, 창가에 앉은 석재를 가리키면서 몇 살같이 보이냐 해서 초4난 초5처럼 보인다 했더니 우리랑 동갑이랬다. 난 승오오빠랑 우리랑 동갑인 줄 알았는데, 사실 19살이라서 더 충격이였다. 그리고 송주랑 다은이는 처음에 ‘야,야’거리며 반말을해서 첫인상이 좋지 않았다.  파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에펠탑과 케밥 뿐이었다. 에펠탑에서 반짝거리는 전구는 잊을 수 없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은 벨기에! 벨기에는 초콜릿과 와플, 그리고 오줌싸개 동상으로 유명한 곳이다. 처음에 도착해서 점심으로 케밥을 먹고 자유시간을 가진 뒤 오줌싸개 동상으로 갔다. 오줌싸개 동상은 광장 한 가운데 있을 줄 알았는데, 구석진 곳에 박혀있어서 실망이었다. 케릭터 샵도 가고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봤던 초콜릿 분수도 보았다. 그리고 가는 도중에 동상인 척 하는 사람들을 보고 깜짝 놀라서 소리를 엄청크게 질렀는데, 그 소리가 뒤에까지 다 들렸단다. 엄청 창피했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은 풍차와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 풍차도 멋있었고, 튤립은 못봤다. 치즈시식도 했는데, 발꼬락 냄새가 낮다. 꽃시장에 갔을 때 꽃을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구근을 살까 했지만 왠지 썩을 것 같아 안샀다. 나라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기념품 가게마다 음란한 물건들이 많다. 점심은 자유식사 였는데, 어떤 가게 페이스에 말려들어가서 정말 비싸기만 비싸고 맛이없는 팬케이크를 먹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스와치의 생산지인 스위스! 스위스에서 유로를 쓰긴 했지만 거스름돈이 다 프랑이었다. 물가가 비싼 나라라고 하지만 진짜 쓸데없이 비쌌다. 다음은 독일! 독일은 물가가 가장 싼 나라! 하리보 젤리의 고장, 향수도 샀고 젤리도 엄청 샀다. 오스트리아 빈, 짤츠부르크 등 여러 곳을 갔지만 모차르트 생가안의 피아노는 정말 귀여웠다. 룩셈부르크는 작은 나라지만 볼 것이 많다. 마지막은 이탈리아! 소매치기가 많은 나라이다. 트래비 분수에서 연인을 만날 수 있길 바라면서 동전 2개를 던졌다. 그리고 바티칸 시국에도 갔는데, 엄청 작고 인구 수도 적지만 성당때문인지 사람이 엄청 많았다.
하루같았던 17일이 지나가고, 공항으로 가는 버스에서는 여자들은 울고 남자들은 운다고 놀리고, 솔직히 나는 지영대장님만 울 줄 알았는데, 반대였다. 승오오빠는 달래주려는 것인지 옆에서 계속 가방들고 있으면 키 안큰다고 내려놓으라고 했다.  연락도 자주하고, 인연이 되면 언젠가 만나겠지....... 민경이, 아라, 수민이, 찬선이, 송유환이, 경서, 나흰이, 다은이, 송주, 예림언니 그리고 으 외 오빠들, 그리고 다른 아가들. 이제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어서 한국 가서 헤어지면 엄청 보고싶을 것이다. 조금 더 일찍 친해지고 먼저 다가가지 못한게 후회가 된다. (뭐 유태형 오빠랑 간디는 길 가다가 보겠지?)
Bye Bye 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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