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2011년 탐험소식  
  다섯 손가락으로도 꼽을 수 있는 우리의 서울 입성 D-DAY 3. 언제 이렇게나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철부지 같던 대원들이 이제는 어엿이 자기일 자기물건 잘 챙기는 걸 보고 ‘변화’의 바람을 느꼈습니다.
  제법 가까워지는 이별의 시간이 개인적으로 씁쓸합니다. 물론 각 연대장님들은 더 하실거구요. 세상에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고, 이별이 있으면 만남이 있다하니, 어쨌든 우리는 ‘만남’으로써 행복했고, 헤어지지만 추억이 있고, 언젠간 다시 만날 날이 있겠죠. 하하 저도 하루하루 해단의 날이 가까워 오니 감정적으로 변하나 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애꿎은 날씨는 저희를 맞이해 줍니다. 해가 뜨면 해의 몸에 덧 나는 걸 까요? 부쩍이나 해가 보고 싶을 뿐입니다.

오전의 행군. 연대별 OT가 오늘도 진행되었습니다. 역시나 좋아하는 대원들. 일지대장, 카메라대장 등 지원대장들은 씁씁할 뿐입니다. 저도 우리 연대 만들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부모님들을 위해 일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여하튼 오늘 미션의 주제는 ‘만원의 행복’! 이 만원은
하루 하루 받는 간식 대체용입니다. 요즘 어마어마한 물가로 인해 10~13명이나 되는 대원들의 입을 만족시키기에 부족해보입니다. 그리고 각각 다른 성격와 입맛을 가지고 있는 대원들이 자신들이 먹고 싶은 간식을 고르기는 더없이 부족한 돈입니다. 여기서 포인트! 바로 이런 상황에서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며 단체 생활에서 중요한 ‘배려’와 ‘양보’를 배우는 것입니다. 과연 ‘만원의 행복’이 어떻게 진행되었을 까요?

이번 미션의 결과는 모두 만족입니다. 하지만 각 연대간의 ‘만원’에 대해 어떤 간식을 살 것인가에 대한 의견 조율의 과정은 달랐습니다. 어떤 연대는 갈등없이 잘 풀렸으나, 다른 어떤 연대는 동료 간에 말다툼이나 삐지기 등, 다른 ‘과정’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집에서 용돈을 받고 내 마음이 가는 대로 모든 살 수 있었던 선택권이 있었던 때와는 다른 상황. 단체 생활에서 생겨나는 다양한 의견들은 당연 조율되어야 하는 상황이기에, 우리 대원들은 잘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을 챙겨주러 대원들이 쉬고 있던 곳으로 이동하여 온 저는 대원들이 달달한 간식을 먹고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던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대원은 한입이 아까운 그 소중한 간식을 반을 뚝 잘라주거나, 한 주먹 집어 제게 주었습니다. 적은 양이지만 나눔의 행복을 아는 우리 대원들이 기특합니다.

OT가 끝나고 우리는 숙영지를 향해 걸었습니다. 오전에는 그 흐리던 날씨가 오후에야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대장, 대원 모두 흐린 날씨에 익숙해진터라  더운날의 행군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어제와 마찬가지로 집으로 향하는 얼마 안 남은 이 시간에 대원들은 언제나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오늘의 숙영지는 양평중앙교회.

내일은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을 예정입니다. 양평에 매달 3일에 장이 들어선다고 합니다. 연대별로 시장 구경, 장보기, 시장에서 밥먹기 등의 재미있는 시간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날씨에 따라서 열기구 타기 체험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내일은 꼭 비가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열기구를 향한 대원들의 마음이 크기 때문입니다.

대원들 모두 쌔근 쌔근 잘 자고 있습니다. 우리 대원들은 지금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일지대장 신 수 림
  • 박선기 2011.08.03 00:22
    와우! 이제껏 본 사진 중에 제일 크게 나왔네. 옆 모습이지만 말야. 아들아~ 너무 보고싶다!!
  • 현빈,혜빈 2011.08.03 00:16
    와우,끝나는 날이 가까워질수록 재미있는 미션이 많아지는구나. 너희들은 어떤간식을 사 먹었니? 달달한 과자일까? 시원한 음료수 일까? 오늘은 날씨가 좋기를 빌어봐야겠다.열기구를 꼭 탈수있기를 바란다. 잘자고 즐거운 하루를 맞이하길..........
  • 신희모.희범 2011.08.03 00:19
    즐거운하루였네요. 아이들표정이 밝아보입니다. 간식때문이었군요. 늘~챙겨주시고 다양한프로그램으로 힘든아이들을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도 화이팅!!!
  • 최준용~~~ 2011.08.03 00:31
    내일은 날씨가 열기구 타기에 괜찮았으면 좋겠네~~ 마지막 까지 계속 화이띵해라 아들!!!
  • 이재원 2011.08.03 00:52
    재원아, 밥묵는다고 고개도 들지 않고 먹는데 집중하는 니 모습을 보니.. ㅋㅋ 우리 아들 같구나. 아프지 않고 지금까지 잘 견디며 온 것이 너무 대견하다. 남은 시간도 열심히 잘 보내고..참 낼은 날씨가 정말 좋아야 하는데.. 대장님들 마지막까지 잘 부탁드리고,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 전우진 2011.08.03 01:14
    냇가에서 발담그는 모습이 정말 시원해 보인다
    만원으로 서로 의견이 안맞아 삐지진 않았는지 ㅋㅋㅋ
    울아들 귀에 화상입어서 치료받았다더니 이제 모자도 잘쓰고 쿨토시도 잘하고 다니네ㅎㅎㅎ
    대장님들 정말 수고 많으십니다
  • 박영훈엄마 2011.08.03 05:12
    영훈이는 모든 사진이 뒤에서 간신히 얼굴만 보이네~많이 힘든지 표정이 어두워서 걱정^^;;
  • 오한나 2011.08.03 06:50
    모두들 힘내세요 홧팅!!!
    제발 열기구 탈 수 있는 좋은 날 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대장님이나 대원들 모두 지쳐있는 모습이
    빨리 안아만 주고 싶지만 열기구 타고 싶어하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알기에 정말 좋은 날씨가 되었으면 합니다
    울 대원들 마지막 까지 질서 잘지켜서 사고 없이 잼 있는
    열 기 구 체 험 하세요 홧~~~~~팅!!!
  • 정재원 2011.08.03 08:10
    재원아~이틀만 지나면 보겠구나 엄마는 벌써부터 벅찬 가슴을 어ㅉ해야 할지모르겠다..작년 유럽때와는 완전 다르네..그땐 벌써?오나 하는..ㅋㅋㅋ 아영이도 함께 있고 좋은곳에 여행갔다~하는 맘에 그랬던거 같고.
    이번 탐험은 진주에서 너만 고속버스 태워 서울보낸 그순간부터 그저 끝까지 무사히 이 탐험을 마쳤음 하는 맘이 너무너무 간절했던 탓일까? 어제밤엔 잠도 제대로 오질 않더라..ㅋㅋ
    아들도 잠까지 설치는건 아니겠지?
    정말 멀지 안ㄹ았다. 오늘도 행군 잘하고 열기구 잼있게 타고
    끝까지 화 이 팅!!!이다.

    피끓는 젊은 우리 대장님들!! 대장님들의 수고와 노력의 결실이
    눈 앞에 바짝 다가왔습니다..
    이런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앞으로 사회에 나아가 더 열심히 노력 한다면 걱정할만한 그렇게 큰 일은 없을겁니다.
    대장님 한분 한분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행운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 합니다.
    힘~내십시요!
  • 정용휘 2011.08.03 08:14
    어제도 무사히 잘 보낸거같아 감사합니다.항상 고생하시는 대장님들 조금만 더 힘내주시고 마지막날까지 대원들 잘 보살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아이들이 모두 열기구 체험을 해 봤으면 좋겠네요. 즐거운 하루 되길...
  • 김민재 2011.08.03 08:14
    간식에 환해진 대원들이 햇살처럼 밝네요

    내자식 다른 대원들 또 어느 부모님의 보물인 대장님들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끝까지 기운내셔셔 우정 의리 용기 등등 부모인 제가 챙기기 힘들었던 선물들 많이 많이 얻으셔서 엄마에게도 나눠주세요 고 맙 고 고맙습니다 꾸벅
  • 정주현 2011.08.03 08:20
    아들아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이느구나
    부쩍 성숙해 져 있겠지
    어디에서나 리더쉽도 강하고 적응잘하는 아들이
    있어 난 항상 행복하단다
    남은시간 잘 지내
  • 강희대석현수 2011.08.03 08:54
    아들아, 현수야 인제 행군도 막바지에 왔네? 오늘 게시판 보니 해단식 안내 게시글이 올라왔더구나. 금요일이니 인제 3일 후면 그리운얼굴들을 볼 수 있겠다. 마지막까지 힘내고 어제는 힘들었나 보구나? 얼굴에 웃음끼가 없는 걸 보니 ^^ 오늘도 더울거야. 비가 온다는 소식도 있고. 부디 건강하게 행군 잘 마치길 바랄께
  • 장우림 2011.08.03 09:26
    활동사진에서 아들 얼굴을 찾을수 없었지만 일지대장님의 글속에서 오늘은 이런행사가 이루어졌음이 눈앞에 훤히 보인는 듯하구나. 즐거운 식사시간과 간식시간 그리고 냇가에 발담그는 모습들행군하는 모습들 모두다 아름답게만 보이는구나. 양평의 5일장도 구경하고 열기구도 꼭체험하길 ... 날씨가 좋아져야 할텐데.... 아들 볼날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구나.아들 사랑해!!! 현장에 계신 우리 대장님들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 현수 희대 2011.08.03 10:03
    우리 석현수 그렇지 사진을 찍을 때는 이렇게 얼굴을 쑥~~~ 내밀어야지 멋지다. 우리 희대는 집에서는 항상 잘 웃는 멋진 아들인데 이곳 사진에는 잘 안웃고 있어 엄마마음이 그렇다.........
    금요일 집에 와서 현수랑 푹쉬고 현수 희대에게 선물하나 쏜다. 토요일에 오션월드가서 즐겁게 물놀이 하자
    입장료 비싸지만 13일동안 애많이 쓴 우리 사나이들을 위해
    혹 그냥 푹 쉬고 싶으면 안~~~ 돼
  • 박건혁 2011.08.03 10:49
    오늘 일찍 메세지가 와있더군요 해단식일정을 살피라는.대원들과 대장님들은 고단한 몸을 편히 풀어줄 집생각에 하루하루가 지겨울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일지를 읽어보며 재밌는 프로그램에 집에 오고 싶은 생각도 잊고 생활하리라 느껴집니다.
    4일째에 쓴 우리 건혁이 편지를 읽고 변화된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우려했던 바 그대로 편지에 썼던데 대장님들께서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고 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해단식까지 대쟁님들과 대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항상 기도하겠습니다.
    건혁일 탐험에 보낸 후 부터 계속 자랑삼아 탐험대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여건만 된다면 방학 때마다 보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 김평강 2011.08.03 12:02
    사랑하는 아들 평강아...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정말 행복하겠다
    대원들과 함께 만원의 미션도 잘 마쳤니..?
    상대를 배려 하면서 잘했으리라 믿는다.아들..
    이제 3일 있으면 보고픈 우리 아들 얼굴 볼수 있겠구나
    보고 싶어도 평강아 조금만 참고 힘내자..
    항상 씩씩한 너의 모습 사진으로 보니 참으로 흐뭇하구나..역시 우리 아들 답구나...사랑해 평강아.. 오늘도 화^이^팅...
  • 박재은 2011.08.03 12:25
    재은아, 이제 곧 상봉하겠구나.
    마지막까지 즐겁게 힘내자~~
  • 이준원 2011.08.03 12:27
    준원아, 재은 엄마다.
    여행학교 생각나지 않냐?
    그 때 보다 낫지?
    잠자리, 먹을 걱정 안해도 되니^^
    사진이 잘 나왔네.
    끝까지 화이팅 하거라~~
  • 김진태 2011.08.03 12:35
    여긴 날씨가 좋은데 거긴???
    열기구 탈수 있으면 좋겠다
  • 전우진 2011.08.03 16:00
    비 참 징글징글하게 오는구나.. 지금 남양주쪽도 비가 올텐데..오늘 일정은 어떻게 진행하는지.. 오늘 밤부터 내일아침사이 많은 비가 온다던데..숙영지는 어디로 정할런지..끝까지 걱정하게끔 이놈의 날씨가 우리 영웅들을 괴롭히는구나.
  • 윤아인 2011.08.03 16:45
    대구는 비온다.
    어제까지 회사 휴가여서 월욜같은 수욜이네~아인이도 남은 시간열심히 잘 생활하고 모레 만나자~^^수인이도 그날 영어,피아노 다 빼먹고 오빠야마중가야한다고 들떠있다.~ㅋ
    KTX탈지 차로 갈지 잠시고민중~
    아들볼생각에 엄마도 조금은 설레이는 마음...보고싶다 아들~
  • 이준원 2011.08.03 18:42
    싸랑하는 아들 까맣게 탄얼굴에 웃음띤 모습이 즐거워보이네.인제 몇일남지않아서 울아들 보겠구나..너가 오면 먼저 꼭 안아줘야지^^ㅋㅋ 다컷다고 피할지모르겠지만 뽀뽀도 해줘야지^^이런 생각을 하면서 널 기다리고 있단다. 몸도 마음도 더 많이자라있겠지.보고싶단당..
    고생많으신 대장님들 힘내세요 ^^
  • 공민석 2011.08.03 20:40
    씩씩한 공민석!!!민석이 마음이 어떨까 생각해보았어! 우리 국토를 자신의 발로 한발한발 내딧으며 서울로의 도착이 가까워진지금 엄마의 마음이 이리벅찬데 대장님들과 민석이의 마음과 우리대원들의마음모두가 얼마나 뿌듯할까? 엄아 아빠와 누나들도 못해본일을 민석이는 해보았네.. 자랑스럽고 기특한지고...그순간들이 너의 마음에 영원히 간직되길바란다..사랑하는 아들 민석군^0^
    만나면 땡깡부리지마 나 안받아 줄꺼야...
    걸맛게 대할꺼야 부쩍큰 셋째로 ㅎㅎㅎ
  • 이중훈 2011.08.03 23:00
    훈아..드디어 행군 막바지구나..어때 여러가지 체험과 여러 대원들과의 어울림 다 잘 한거 같네..오늘은 훈이 사진이 안보여 조금 아쉽다만 사진 밖에서 잘 하고있으리라 생각한단다..고생 하루만 더 ..그리고 언젠가는 항상 그리울거야..고생했다..잘자 우리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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