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2011년 탐험소식  
중부지방에 내리는 많은 비로 대원들을 많이 걱정하고 계실 겁니다.

지금 우리 대원들 계촌 초등학교에서 연대별로 열기구 만들기를 하고 있습니다. 따듯한 물이 콸콸 나오는 샤워장에서 몸을 씻고 무사히, 잘 있으니 한시름 놓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언제나 대원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국토횡단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대원들의 어깨는 가벼웠답니다. 각 손에 수저통과 물통을 들고 룰루랄라 행군을 진행! 어제의 피로로 우리 대원들의 건강에 무리가 갈까 걱정되어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우리 대원들, 정말 큰 배낭만 없으면 어느 길이라도 잘 뛰어다닐 수도 있을텐데, 자신의 짐을 자신의 책임하에 맡아야 하기에 자신의 키의 반 이상을 덮을지라도 꿋꿋이 매고 다녔습니다. 그런 기특한 대원들을 위해! 아침을 먹고 어김없이 행군을 준비하고, 다들 오늘 행군의 코스는 어떨까라는 근심어린 얼굴을 띠고 있었습니다. 준비채비를 모두 마친 뒤, 대장님의 말씀. ‘오늘 배낭 없이 걷는다!’라는 한줄기 빛 같은 소금! 대원들의 환호성!

정말로 대원들의 발걸음을 어느때보다도 빨랐습니다. 가방 때문에 묻힌 날개를 꺼낸 듯이, 빠른 걸음도 잘하고, 다들 웃음을 띠며 걸었습니다.

하아, 강원도의 날씨는 어찌 된 것이 우리를 도와주지 않는 것일까요. 걷는 중 내리는 비로 온몸이 젖고, (아, 우리 대원들 행군 전 모두 우비 입었습니다!) 고어텍스, 방수 잘된다는 신발을 신어도 물이 들어가 신발 안에 작은 연못이 생기고... 우리는 그것이 소나기인줄 알고 힘차게 파이팅! 하며 행군을 이어갔습니다. 어찌된게 대원들은 비를 싫어하기보다, 시원하다, 재미있다, 신기하다 라는 등의 신기한 추억을 얻는 양 아주 즐기며 걸었습니다.

첫 번째 쉬는 시간. 4.7km를 한 시간 만에 주파하는 위력! 하지만 비의 줄기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결국 행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원들이 비에 젖어 감기에 걸릴까, 대형버스를 임대해 숙영지로 이동하였습니다.

대원들의 어리둥절, 왜 버스를 타는 거지, 서울에 가는건가 라는 등의 온갖 생각을 갖고 있던 대원들에게 행군 취소를 알리자,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었습니다.

행군 취소로, 시간이 많이 남은 우리는 오랜만에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샤워를 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금은 열기구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 연대팀의 열기구에 새겨진 문구는 먹고 싶은 음식 이름들이었습니다. 아, 오늘 점심시간에 한 대원이 ‘집과 집밥이 그렇게 소중한지 몰랐어요. 여기에 와서 많은 것을 깨달았어요.’라고 했습니다. 여하튼 알록달록 그들만의 아트가 거의 완성되가고 있습니다.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열기구 모형 만들기가 끝나면 연대별 조 콘테스트가 실시됩니다! 두둥! 콘테스트인 만큼 일등한 팀에게 내려지는 엄청나고 놀라운 PRIZE! 바로! 하루 가방 안매고 행군하기! 연대별간에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됩니다. 그 결과는 내일! 알려드리겠습니다*

학교 소풍을 온 것 마냥 즐기고 있는 대원들.

그 기분이 내일도 그다음날도 그리고 마지막까지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일지대장 신 수 림 씀
  • 오승엽 2011.07.28 01:19
    대장님 글 읽어보니 오늘은 우리 승엽이 조금은 편했나 보네?
    그래도 비 맞으며 장거리를 걷는다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았을거야.
    빨리 이 비가 그쳐서 피해 입는 사람들도 더이상 생기지 않고, 우리 승엽이와 친구들도 예정대로 행군을 할 수 있어야 할텐데...
    어차피 걷기 위해 도전한 길이잖니?

    그나저나 비 그치면 또 더위가 극성을 부릴텐데....
    비는 그치고 해는 안나오는, 흐린 날만 계속되기를 바란다면 좀 무리일까? ^^
  • 승훈아승한아 2011.07.28 01:20
    열기구는 잘 만들었니? 조금 편안한 하루 였다니 다행이네!!우리 승훈이 승한이연대가 1등하기를 아자 !아자!너무너무 보고싶은걸 참으며 ..엄마가
  • 최준용~~ 2011.07.28 02:22
    오늘 아들 신났겠네~~ 모형 만들고 조립하는 거는 우리 아들 따를 자가 없을 터인데.. 꼭 너희 팀에게 상이 돌아가서 하루 더 편하게 행군했으면 좋겠다. 정해진 기간의 반이 지나고 있네.. 즐겁고 재밌는 기억이 많이 남도록 오늘도 열씨미~~^^ 우리 선생님 인상이 최고로 좋네요 좋은 인상 남기는 비법전수를 울아들에게 꼭~~
  • 정진호 2011.07.28 07:11
    연대별 사진으로나마 널 볼수 있어서 다행이다. 체육관에서 재미있는 시간들 보냈길...진호야..오늘도 빗속 행군이 될것 같은데 집중하고 스쳐지나가는 차들 조심하렴.보고싶다.
  • 김진태 2011.07.28 07:31
    열기구 만들기 완존 재미있었겠다..
    오랫만에 편히 쉬었겠네...
    여긴 사진이 없네 형들이랑 재미있게 지내는거 맞지?
    울 아들 보고프다
  • 전태우 2011.07.28 08:11
    드디어 아들 얼굴 찾았다. 카리스마 작열.... 항상 안전에 신경쓰길 바란다.
  • 김용현 2011.07.28 08:44
    밤새 잘 잤니? 어제는 조금 편한 시간을 가졌겠네~ 울아들은 먹고 싶은거 뭐 적었을까? 돌아오면 엄마가 꼭 해줄께~~ 엄마는 용현이가 항상 잘 하고 있으리라 믿고 있단다.건강조심하고....
  • 종진맘 2011.07.28 09:01
    아들! 신났네...친구랑 가위바위보하는거야 앗싸....울 아들 이겨라...이겨라
    열기구 만들기 1등하기를 ....11대대 홧팅....
    신나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니 잘 지내고, 지금 이 상황을 잘 즐길고 있는것 같아 너무나 보기 좋구나.
    행군중 힘들더라도 그것 또한 즐길줄 아는 현명한 아들이 되어주길 바란다.
    대장님들 넘 고맙습니다.
  • 강희대석현수 2011.07.28 09:26
    오늘도 운 좋게 버스로 이동해서 좋았겠다. 현수야, 희대 형이랑 건강히 잘 다녀오고 갔다와서 희대형이랑 고모부 집에서 같이 보
    자. 희대도 건강하게 다녀오고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아빠가 기분이 좋네 ^^
  • 정주현 2011.07.28 09:27
    아들 오늘도 비가 마니오는구나
    행군이 취소되면 어떨까 아들은 싫겠지
    몇일 있으면 아들보겠네
  • 박선기 2011.07.28 09:33
    간신히 옷을 보고, 뒷모습 사진한장 나온거 건졋네...ㅋ
    열심히 뭐 만드는 모습이 보기 좋다...ㅎ
  • 최호준 2011.07.28 09:40
    서울엔 어제 물난리로 난리가 났었는데, 집중호우가 그쪽으로
    까지 몰려가진 않을지.. 내내 날씨에 신경이 쓰이는구나!
    모처럼 작게나마 나온 얼굴을 보며 잘지내고 있구나 생각하련다.~
    많은 비로 순례일정에 큰 차질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돌아올 그날을 생각하며 기다릴께~^*^
    소중한 아들~ 화이팅!!

  • 전우진 2011.07.28 09:40
    아.... 전우진 빤쮸 작렬!! 이 비가 빨리 그치고 기온이 한 40도는 되어야 할텐데.....ㅋㅋㅋㅋㅋㅋ
  • 전우진 2011.07.28 09:48
    "간식으로 치킨하고......" -_-; "부모님이 보고싶어요~", "집이 넘 그리워요..ㅜㅜ" 뭐 이런거 적어주믄 안되겄니??ㅋㅋㅋ
  • 고경욱 2011.07.28 09:51
    비를 피해서 있다니 다행이구나..부산도 비가많이 왔단다..
    몸조심하렴..
  • 원준맘 2011.07.28 10:16
    다들 간만에 휴식을 했다니 다행이네요.
    먹고 싶은 것들로 가득 꾸며진 열기구를 만들면서 아이들이 아주 많이 신났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대장님들... 매번 아이들 챙겨주시고 살뜰히 보살펴주셔서요.
  • 위성민 2011.07.28 10:50
    즐겁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맘이 뿌듯하네요.
    정말 신나게 놀고 경험하고 이해하고 양보하고 등등...
    집에서나 학교에서는 해보지 못할 경험들 참 많은 것을
    배울 것 같아요. 모든 대원들 화이바..대장님들두요...
  • 박건혁 2011.07.28 11:14
    먼저 대장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비가 오지 않아도 힘드실텐데 중부지방에 내린비로 그곳에 이이들 보내신 부모님들 걱정안하게 하려니 더욱 신경쓰이시죠.일지 보면서 대장님들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건혁아! 열기구 잘 만들었니?우승하면 배낭없이 하루 걷게 된다는데 우리 아들 승부근성나오는거 아닌가? 즐겨라 모든것
  • 석현수강희대 2011.07.28 13:31
    엄마는 우리 현수,희대 사진이 너무 작아 처음에는 몰랐는데 아빠 글보고 3번을 찾은뒤에 정말 작은모습으로 활짝 웃는 희대와 현수의 뒤통수를 보았네...석현수 사진찍을때 앞좀 보자 제발~~~
    활짝웃는 얼굴이 정말 좋구나.....
    그렇게 모든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우리 사나이들 멋지다.
    일등했나~~~~~
  • 전우진맘 2011.07.28 15:01
    재밌게 잘지내고 있구나
    치킨 먹고 싶다고 적고 있는거야??? 엄마 보고싶어요가 아니구??
    저기 구석에 있는 사진도 빛이나서 금방 찾았다 ㅋㅋㅋ
    집에 오믄 닭똥냄새 날때까지 치킨 먹여 줄께 대신 먹구나서 엄마한테 방구싸고 도망가기 없음- -;
  • 이준원 2011.07.28 17:12
    준원이 얼굴 찾기가 숨은그림찾기보다 더 힘들다 또 카메라 피해다니니?ㅎㅎ 많은비로 걷기가 힘들었겠구나.그래도 지금은 재밋는시간 보내는거 같아서 엄마도 즐겁다..
  • 김현빈 김혜빈 2011.07.28 17:21
    아들 안보이네 어디숨어서 뭘하고 있는거야 혹시 집에 있는 밥 생각하고 있는거야 우리 아들은 지금 제일 먹고 싶은게 족발일까 아님 초코파이일까 아빠 군대에서도 초코파이와 라면이 먹고싶은것중 에서 일 이등을 차지했는데 ㅋㅋㅋㅋ
    그래도 우리 아들은 족발일꺼야 ㅋㅋㅋㅋㅋㅋㅋ
    딸은 보인다 구석에서 사진찍는사람 보고있어서 얼마나 엄마 아빠가 보고 싶으면 엄마와 아빠에게 호소하는 모습을 사진찍는 얼굴정면으로 보여주니 맘이 짠하다
    미안하고 안스럽지만 딸아 잘참고 이겨내어 돌아오면 아빠가 우리딸 소원 세가지 들어줄께 우리딸 소원은 뭘까 궁금해지네 ㅋㅋㅋ
    그렇다고 아들은 삐지지말고 아들은 엄마가 들어준데 ㅋㅋㅋ
    딸은 너무 힘들어 집생각만 하고 제일 먹고싶은것은 없나 모르겠네 그래도 있겠지
    다른대원들과 재미있고 즐거운 추억만들어서 오기바라면 이만 아빠는 슝~~~~~~~~~~~~~~~
  • 박남욱 2011.07.28 20:10
    아들!
    비도 쫌 맞고 고생을 해야 추억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건데..
    운영하는 분들이 너무 안전위주로 운영하는 것 같다 ㅋㅋ
    사진 속의 남욱을 찾아 보니 안보이네
    어디에 숨어 있는 지
    남은 기간동안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마치기를 기원하마
    수고하고 다른 대원들과 재미있게 놀다 오너라!
    사랑한다. 아들아!
  • 이중훈 2011.07.28 22:15
    훈아..비 많이 와서 행군도 못하고..좋았겠네..^^
    열기구 잘 ㅁㄴ들었니..서로 협동해서 뭐든지 하면 못 할게 없단다..따뜻한 물에 샤ㅝ하고 편하게 잘 자라..
  • 이재원 2011.07.28 23:30
    재원아... 마지막 사진에 깃발을 들고 있는 안경쓴 형옆의 가리진 머리통이 틀림없이 너이렸다! 어딜 보고 있는겨? 여전히 사진은 달가워 하는고만. 얼굴좀 보여주지.. 정말 비가 많이 온다.. 그래도 잘 있다니 고맙고 기특하고.. 이제 절반이네. 시간이 어찌나 더디 가는지.. 엄마 정말 재원이가 너무 보고 싶당. 마지막까지 힘내고 화이팅하자 아자 아자 우리 아들 화이팅팅팅^^
  • 서유진 2011.07.28 23:42
    로또 맞았다!!!! 첫 사진에 가장 크게 나온 우리 아들 모습, 엄마가 사준 노란 우의 덕분에 바로 찾았구나!

    내리는 비가 횡단팀에게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도록, 그리고 또 밝은 내일 맞이하도록 기도할께.
  • 한우인 2011.07.29 05:51
    보인다!! 울 석이! 힘 없어 보이네. 홧팅! 힘 내라. 엄마가 기를 넣어 줄게
    많이 느끼고 건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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