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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국토]경수, 수라한, 환규, 경욱, 준원, 준교, 상윤, 지혜, 지연, 지수

by 탐험 posted Aug 03, 2010
6대대

구준교
엄마, 아빠 저에요. 오늘 빼고 맨날 거의 5시간 이상 엄청 많이 행군을 해서 많이 힘들었어요. 초코파이랑 단팥빵이 그렇게 맛있는 줄 몰랐어요. 부모님과 함께 걷기 할 때 혹시 오실꺼면 콜라 시원한 거랑 먹을 것 좀 가져와주세요. 집이 그렇게 좋은 줄 몰랐어요. 텐트 4번을 우리가 직접 치고 걷어서 텐트치는 법도 다 익혔어요. 오늘은 래프팅을 하고 공포체험을 했는데 5명이서 한 집에 들어가 미로찾기를 했는데 5명이서 한 집에 들어가 미로찾기를 했는데 중간 중간 누가 머리를 잡고 쉭 소리도 내고 마네킹이 길 앞에 떡하니 서 있어서 깜짝 놀라기도 했어요. 그리고 공포 이야기 30분쯤을 들었는데 무서웠어요. 집에가서 초코파이랑 단팥빵만 엄청 많이 먹고 피자랑 치킨도 먹을거에요. 어젠 열기구를 타서 재미있었어요. 이제 힘든건 없고 버스타고 많이 걸어도 5km 정도 밖에 안걸어요. 총 150km 정도 걷는다는데 이젠 10km 정도 걷는 것도 엄청 쉬워요. 엄마 심부름 같은 건 이제 제가 맨날 갔다올게요. 빨리 집에 가고싶어요. 집에 가서 맛있는 것 많이 먹을거에요. 발에 물집도 잡혔는데 참을만해요. 나중에 뵈요.

이지혜
엄마, 아빠, 오빠 나 지혜야!! 지금 이곳은 정선에 있는 가리왕산쪽이야. 국토대장정에 온 것을 조금 후회하는 중이야. 만약 내가 태어나서 가장 힘든일을 말하라고 하면 국토대장정에 온 일일꺼야... 오한이 살 10kg 빠진다고 해서 친구들하고 접수를 했는데 살이 빠지긴 커녕 다리가 더 두꺼워지고있어. 큰일이야 큰일. 이제 이틀뒤면 엄마, 아빠, 오빠를 보겠네. 빨리 이틀이 지났으면 좋겟다. 여기온 날부터 지금까지 우리 가족이 제일 보고싶어. 행군할때도 힘들때는 가족들 생각하면서 힘든거 견디기도 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진짜 보고싶어. 엄마가 하는 밥과 집에 있는 일들이 얼마나 그리운지 몰라. 이젠 다신 이런거 절대 안하고시피어. 아! 그리고 집에다가 수박하고 맛있는거 많이 사놔! 또 사이다는 큰 페트병으로 사서 냉동실에 꼭 얼리고! 그럼 이틀 뒤 인덕원에서 보자구~

김준원
엄마 나 준원이야. 나 여기 놀러 왔잖아? 그런데 나 여기 공부하고 싶을 만큼 걸어서 힘들어. 2~ 3차때는 몇몇 아이들도 쓰러질만큼 힘들고 다리에는 물집도 너무 크게 나고 발도 아팠어. 그래도 밥도 맛있고 대장님들이 잘 해주시고 래프팅도 재미있었어. 오늘이 지나면 내일은 행군 안한대. 나 지금 건강히 잘 있고 엄마, 아빠가 그리워 안달났어. 아빠, 엄마 보고싶어. 엄마 부모님과 함께하기 걸어올 때 같이 와줘. PS.엄마 올 때 파워에이드 3병정도 사와줘.

최수라한
엄마. 나는 아주 잘 적응한 것 같아.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는 약간 군대 식으로 좀 빡센게 마음에 드는 것 같아. 크면 해병대 지원해 볼까 생각도 해보고 또 또 뽑힐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겨울에도 지원 하고 싶어. 여기는 완전 군대식으로 빡세. 처음 날에는 좀 관광하는가 싶더니 다음날 거의 죽을 만큼 걷고는 그 후 2~3일 동안 계속 그렇게 걷고 지금(6일째)에 이르러서는 레프팅, 기구 등 재미있는 활동이 몇 개 남아있어. 오늘 한 래프팅은 정말 재미있는 것 같어. 노 젓는 때는 힘들긴 하지만 정말 애들(우리 대대)과 같이 노를 죽을 힘을 다해서 ‘영차’, ‘영차’를 목청껏 지르며 저으면, 그런데로 재미있어. 또 애들 물에 빠트리기 등의 부가적인 재미도 있고. 그리고 우리 조는 10명의 대원과(이 캠프에서는 군대처럼 조가 아니라 대대, 또는 연대라고 불러.) 1명의 대장으로 나뉘어서 그 위로 부대장님과 총대장님이 있어. 그리고 세상에 물이 부족하고 초코파이 줄때도 감질나게 1봉지씩만 줘. 그래도 밥은 먹을 만 해서 만족이지만, 그래도 지금 생각으로는 집에 가면 초코파이 1통과 파워에이드1병(큰걸로), 피자(된다면), 삼겹살(이건 정말 중요해.) 등을 쌓아놓고 수학문제를 풀 꺼야. 어쨌건 집에; 가면 삼겹삼하고, 초코파이는 부탁해. 나머지는 자비로 부담한 뒤 ... 물론 다른 것도 사준다면 감사하지만....

제경욱
안녕하세요? 저 엄마, 아빠 아들인 제경욱입니다. 국토대장정 간지 어느덧 5일째에요. 이렇게 떨어지내도 유학 갔다오면서 떨어지는게 익숙해. 많이 아무렇지가 않아. 그리고 이제 3일 남았었죠~ 오예. 첫째날은 걷지 않아 괜찮았는데 2일차부터 걷고 또 걷고 (이렇게 힘들줄 몰랐는데;;쩝) 처음부터 30km 걷고... 그리고 3일차는 백봉령을 걷는데 절반이 오르막이라 한 40km 걸은 거 같아. 너무 힘들었어요. 하지만 날씨가 시원해 쬐금 괜찮았어요. 그리고 정상에서  추워 긴 옷을 입고 있다가 내려 갈때는 편했어요. 그리고 4일째는 좌절을 했어요. 대대별로 걸어가면서 오는 순서대로 상품이 있었어요. 우리가 일등과 40분 차이로 갔는데 6등으로 갔어요. 그리고 밤엔 열기구를 탔는데 불을 틀 때부터 등이 뜨거워서 옷이... 그리고 오늘은 래프팅과 흉가 체험을 했어요. 와 진짜 비 오는데 래프팅 하니까... 그리고 흉가에서 공포체험 힘들다고했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그리고 마지막날에 나오시는 돈 좀 주고 같이 길어와 이런 점들을 느껴보세요. 국토대장정 끝나면 피자랑 치킨이랑 음료수, 아이스크림 나 사주세요. 응워 부탁 퐈이팅~

이경숙
엄마, 저에요. 여기 국토대장정을 와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3학년 애들은 거의 없지만 3학년 아이들이 그대로 10명은 돼서 괜찮아요. 처음에는 덥고 힘들고 짜증도 많이 났지만 조금씩 일수가 지나갈수록 조금씩 적응됐어요. 많은 고통을 받았지만 제일 심했던 것은 물이었어요 . 물이 모자를 때가 많아서 행군하다가 시원한 물이 너무 많이 생각나서 힘들었던 었어요. 적이 많아요. 게다가 빨래와 샤워가 제일 문제였고 밥 먹는 것은 그다지 문제가 없. 이런걸 하면서 많은 것들의 소중함을 알았습니다. 오늘은 레프팅과 흉가체험을 했는데 진짜재미있었어요. 오늘 이제 집에 갈 생각만 하니까 점점 희망에 차서 설렙니다. 특히 백봉령을 오를 때는 포기하고도 싶었지만 다른 아이들도 걷는 걸 보니까 저도 올라갔어요. 여기서 많은 간식도 주고 사건도 많았지만 제일 하고 싶은 것은 집에 가서 쉬는 것입니다. 집에가서 수많은 음식 먹을 생각이 많이 나요. 내일은 버스에 타고 가서 고생을 안할겁니다. 그럼 안녕히계세요.

신지수
엄마 아빠! 저 지수에요. 부모님의 추천으로 온 여기 국토대장정, 굉장히 잘 지내고 있어요. 덩달아 보람찬 하루도 보내고있구요. 많이 걱정하셨죠? 그러나 걱정하신 만큼의 반만씩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걱정하지 마시구요.
여기서 느낀점이 꽤 많아요. 편식 습관도 버렸구요. 혼자 할 수 있는 독립심도 배웠어요. 그리고 1~2km 걷는 것을 힘들어했던 제가 하루에 30km를 걸을 수있을 만큼 체려도 단련됐어요. 방학동안 열심히 걷기로 결심했어요! 부모님도 저랑 같이 걸어요! 그리고 가기 전까지 인상 잔뜩 찌푸리며 불평불만 했던거 굉장히 죄송요. 앞으로는 그런 나쁜 버릇들 모두 고치도록 노력할게요. 밝고 명랑한 신지수가 되겠습니다.
그리고요. 마지막날 8월 4일 부모님과 함께 걸을 때 마.. 맛있는거 사주세요! 먹고싶은게 너무 많아요. 콜라, 팥빙수, 얼음, 수박... 아 너무 많나요? 그래도 일주일동안 군것질도 못하고 컴퓨터도 못하고 그래서 힘들어요. 그러나 항상 보람찬 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그러면 2일 후인 8월 4일날 꼭! 뵈요. 부모님, 엄마, 아빠 사랑해요.

황지연
안녕하세요! 지금 국토대장정 중인 나.. 여긴 힘들어. 첫날은 행군하지 않았지만 너무 더웠구 그 다음부터가 정말 최고였어. 부모님과 함께 걷기 할 때 엄마가 이 가방을 메고 인덕원부터 걷는다면 탈진할지도 몰라. 그런데 30km로 백봉령 정상까지 갔다오니까 알도 장난아니고 정말 힘들었지만 그 다음부턴 조금이나마 더 걸을 수 있더라! 여태까지 안한 운동을 한번에 밀려 한 듯 해. 가기전도 정말 싫었고 와서도 무지 싫었는데 좋았으니까 나름 아주 조금 적응이 된 것도 같았어! 하지만 다신 못올꺼야! 땀도 정말 많이 났고 못 씻은 날도 있었고 빨래를 못해서 정말 이런 것들이 얼마나 슬픈건지 깨달았어. 또 집에서 평소에 먹는 밥이 얼마나 맛이 꿀맛인지도 깨닫게 되었어! 여기 온게 잘한 것인가... 지금 다리도 아프고 참 찝찝하지만 말이지... 첫 날부터 집 가고 싶고.. 정말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는데 벌써 끝이라니 뿌듯하기도 해! 집에 가면 맛있는 피자와 고기와 밥을 차려주면 정말 감동할 것 같아! 이곳에선 사먹지도 못하니... 탄산음료가(콜라) 제일 먹고 싶어. 과천가면 콜라를 사들고 마중을 나와줘 엄마! 집에 가면 맛있는 베스킨과 팥빙수도 먹고싶어! 나의 계획은 엄마와 만났을 때 콜라를 먹으며 걷고 과천에서 아이스크림을 같이 사서 집에 가면 내가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리며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TV도 보고 쉬는거야! 그리고 황정호! 집 가면 신발을 신을게. 그리고 또 아빠! 내가 여기에서 힘든 일이 얼마나 많았는지 정말 많아. 그럼 이만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잠을 들어야겠어. 모두 거기서 봐! 엄만 콜라와 함께!

박환규
엄마, 아빠! 여기 국토대장정에 오니 인내심이 길러지는 것 같아요. 음식도 남기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고요. 행군할때도 힘들지만 잘 참고 견뎌내고있어요. 특히 백봉령을 넘을 때는 정말 힘들었어요. 그리고 낮잠과 푹신한 잠자리가 그리워요. 또 에어컨 바람과 집 밥도 너무 그리워요. 그리고 엄마, 아빠 너무 보고싶어요. 파워에이드, 삼겹살, 게토레이 말고도 또 여러 가지들 사주세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이상윤
엄마, 아빠 드디어 제가 온 지 6일이 돼가요. 내일은 버스만 타고 모레에는 부모님과 함께 걷기에 참여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하루에 걷는 거리보단 짧지만 13km도 아주 긴 거리일 거에요. 저 정말 솔직하게 정말 힘들었어요. 하지만 힘든 걸 이기고 계속 걷고 있어요. 이제는 안 걸어서 기뻐요. 이제 1일만 참고 건강하게 다시 뵈길 바래요.
?
  • 김준원동생 2010.08.03 21:43
    오빠~~~
    난 맨~~날 편지쓰고 그러는데
    오빤 내가 오빠생각에 없나보지?????
    난 안 보고싶어??
    난 보고싶어 안달인데....
    돌아와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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