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부모님께  

[국토대장정] 8연대

by 탐험연맹 posted Jul 30, 2010
문민식

그동안 건강히 계셨습니까? 저는 건강히 잘있습니다. 아직 3일 밖에 안됐지만 나름대로 다닐만합니다. 처음 횡단 했을때는 힘들었지만 이제는 익숙해져서 어느정도 버티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검룡소라는 한강의 발원지를 지나서 정선에 있습니다. 걸어다녀서 다리느 sdkvm지만 주위의 풍경을 보면서 그럭저럭 마음을 다스리고 잇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걱정하신 식사문제는 별로 걱정할 필요 없어요. 잘 먹고 있으니까 걱정마세요. 나름대로 친한 친구들도 많이 생겻어요.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8월 5일 목요일날 건강하게 돌아올게요.

홍진표

엄마, 아빠. 잘 지내시죠? 저도 그럭저럭 잘지내고 있어요. 오늘이 4번째날이죠? 7월 28일이에요. 8일 지나면 집에 갈 거에요. 생각했던 것보다 좀 더 많이 걸어서 힘들기는 한데, 중간 중간에 대장님들께서 간식도 주시고 점심때는 2~3시간 쉬고 긴 거리를 갈 때는 가끔 가방을 트럭에 실어줘요.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오늘부터는 중간중간에 재밌는 체험이 있어요. 그러니가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기다려주세요. 탐험끝나고 봬요.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박태석

어머니, 아버지. 저에요. 태석이. 여기 와서 재미난것들도 있었지만 배려심과 그런것들을 배웠어요. 그리고 형들하고 내 또래들하고 친해졌어요. 또 여기서 연대장님들도 좋으시고 마음씨도 착하셔서 잘 따를 수 있어요. 정말 좋아요. 그럼 여의도에서 봬요. 사랑해요.

김진원

어머니, 아버지. 저 김진원입니다. 어머니랑 아버지께 매일 거짓말한것 정말로 죄송합니다. 제가 매일 공부도 안하고 집에서 나가서 매일 영신이집에 가서 게임 하는 걸 구경하고 선생님과 과외하는 시간을 지키지 못한것 정말 죄송합니다. 아버지. 그리고 제가 매 번 텔레비전보고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해단식날까지 힘내서 걸을게요. 사랑합니다.

김지훈

부모님. 안녕하세요? 지훈이에요. 지금 한강 종주 대탐사 4일째에요. 저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제가 보고싶을거에요. 그리고 죄송한 점이 하나 있어요. 그리고 여기에 와서 느낀 점은 그냥 지나치던 것도 소중하게 느껴진다는 것이구요. 다른 느낌들은 차차 느끼게 될 거에요. 부모님 빨리 보고싶어요. 사랑헤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정다울

안녕하세요, 엄마. 저 국토대장정 시작한 지 이제 4일째 되었어요. 하루에 열 세시간 정도 걸으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소중함을 알게 되었어요. 내가 지금 겪는 힘든일과 즐거운 일들이 미래에 내가 크면서 이것들이 내게 너무나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지금 내가 겪는 것들을 참고 견디면서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가끔씩은 너무나도 힘들지만 집을 갈 생각을 하면서 참고 있는거 알고 계세요? 제가 이 탐험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엄마가 기도해주세요. 저 이 탐험에서 잘 하고 올게요. 사랑해요.

김성산

어머니. 안녕하십니까? 저 성산입니다. 이 탐험에 와서 정말 많은 것을 깨닫고 배웠습니다. 전에 왔을때보다 훨씬 힘들어 졌지만 그 덕분에 더 철이 들은 것 같습니다. 저는 횡단을 하며 힘이 들 때마다 항상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제가 왜 이때까지 어머니께 속썩이는 짓을 했는지 정말 후회가 되기도 하고, 어머니께서 혹 편찮으실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번 캠프를 마치고 나면 정말 어머니 속썩이지 않고 정말 잘지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박무교

엄마, 아빠. 저 무교에요. 저는 여기서 힘들지만 즐겁고 열심히 살고 있어요. 제가 부모님을 오래 보지 않아서 정말로 보고싶어요. 여기는 제 또래들이 많아서 즐겁긴 하지만 그것보다 엄마, 아빠가 더 보고 싶어요. 한참 있다가 제가 집에 오는 걸 보고 기뻐하는 부모님을 빨리 보고 싶어요. 저는 태백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며 걸어서 벌써 정선이에요. 하루에 10시간정도 걷지만 쉬며 물놀이도 하고 간식도 먹어서 별로 힘들지는 않습니다. 다시 한 번 정말 부모님을 보고싶고 사랑하고 있는 걸 강조하겠습니다. 그리고 민교에게도 보고싶다고 정해주세요.

김명준

안녕하세요? 그렇게 힘들지 않은 탐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저 보고싶어서 외롭진 않으세요? 하하. 엄마. 저 다음주 수요일이면 서울 여의도에 도착합니다. 저는 거짓말 안하고 챙겨주신 물건을 보고 가끔씩 웁니다. 매일 걸어다니는 힘든 여정 때문에 부모님을 원망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너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저 지금 정선이구요. 여의도에서 부모님을 꼭 뵙도록 하겠습니다. 아프지 마시고 잘 챙겨드세요.

김경수

벌서 5일이 지났습니다. 오랜만에 걷고 여름이어선지 정말 힘이 들어서 짜증이 났지만 몇 일이 지나서인지 그럭저럭 할만합니다. 이렇게 걸으면서 집의 소중함, 가족의 빈자리 등이 정말 크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얼마나 편하게 지냈는지 부모님께서 얼마나 저에게 큰 힘이 되었는지, 준수가 없어서 얼마나 심심한지 많은 것들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루하루 집에 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대대장이 되었는데 애들이 말을 잘 듣지 않아요. 집에가서 먹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산더미처럼 있어요. 앞으로 열심히 걸어서 끝까지 걸어라 꼭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준수야. 형이 편지를 아주 잘 읽었어. 나중에 보자.

박재원

벌써 부모님과 헤어지고 이곳 국토대장정에 온 지 4일이나 지났어요. 4일간 태백을 출발점으로 시작해 임계를 지나 정선에 도착했어요. 처음에는 한비야의 ‘걸어서 지구 세바퀴반’을 읽고 단지 재밌을 것 같아서 시작한 것인데, 걷다보니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어요. 목이 마르고 배가 고프고 온 몸 여기저기 아플때, 제일 그리웠던 것이 집이었고요. ‘이 시간 내가 집에 있었으면 이걸 하고 있었을텐데...’ 하고 생각하면서 걷기도 했구요. 처음에는 내가 무슨 생각으로 이걸 하겠다고 했을까 하면서 후회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참고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적응이 된 것 같아요. 밥도 집에서 먹던 것과는 달라서 억지로 먹은 경우도 많았었는데, 지금은 너무 힘들어서 다 먹고 남기지도 못하니가 싹싹 비우고 먹어요. 또, 여기는 단체생활을 하는 곳이니깐, 단체생활도 적응이 됐고요, 대장님들도 다 좋으신 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서 후회라는 것이 밀려오긴 하지만 끝까지 완주하고 오겠습니다.

김민규

안녕하세요. 어머니. 저 없는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힘들게 일하셔서 버신 돈으로 비싼 곳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날에 여의도로 꼭 마중나와주세요. 되게 보고싶어요. 힘들어도 참고 끝가지 견뎌내서 여의도까지 가겠습니다. 저 없는 동안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어머니!

김경수

저 경수입니다. 저는 지금 걷고있습니다. 행군이 생각했던 것보다 고되고 힘들지만 하루하루 버텨가고 있습니다. 먹고싶은 것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와서 무엇보다 좋은 것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를 제외한 202명의 친구들과 모두 친해지고픈 욕심이 있습니다. 오늘은 많은 언덕을 오르락내리락했습니다. 정말 땀이 많이 났습니다. 밥을 먹으니 꿀맛이더군요. 이렇게 열심히 하고있으니 집에 가면 맛있는거 많이 해주세요. 사랑해요.

?
  • 홍진표 2010.07.30 03:32
    오늘 진표연대의 편지가 올라올거라고 예상하고 낮부터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 탐험소식이 올라온 뒤에도 더이상 자료가 없기에 포기하고 자려던 참에 네 편지를 발견했다. 얼마나 반가운지... 힘들텐데도 엄마아빠 걱정 덜어주려는 네 마음이 느껴진다. 자랑스러워. 울 홍군..사랑해~보고싶다. 이 늦은 시간에도 자료 업로드하느라 수고하시는 스텝진께도 감사드려요^^
  • 김지훈 2010.07.30 07:39
    드뎌올라왔네~~울아들엄청보고싶지^^
    태백에서 서울까지 걸어서 온다는게 얼마나 힘들겠니??
    힘든과정을 잘이겨내줘서 정말 고맙구나~~^&^
    오늘도 하루를 시작했을텐데 대장님과 친구들과 즐겁게보내고
    좋은추억 만들거라~^^ 8연대 아들딸들아 파이팅!!
    울아들기다리는 하루하루가 길다~~ㅎㅎ
    빨리 목욜이 돼라돼라 뿅뿅!!

  • 박재원 2010.07.31 13:33
    우리딸 참 대견하구나..
    엄마도 보내고나서 많이 걱정했는데
    잘하고 있는거 보니까 안심이 되네
    끝까지 완주잘하고 아프지 말고
    서울서 건강한 얼굴로 만나자
    화이팅!!~~
  • 박무교 2010.08.01 11:30
    무교 잘 지낸다는 소식에 기분이 좋구나...
    얼굴을 보지 못하는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즐거움과 어려움은 무교의 마음속에서 결정되는 지 알지? 캠프기간내 동료들을 배려하고 솔선수범하여 앞날에 가치있는 추억이 되길 바란다
    서울 돌아 오는날 기쁜 마음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 위해 오늘도 발전하는 무교로 행동하는 모습이 그려지는구나
    오늘도 화이팅........ 무교를 사랑하는 가족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11 44차 국토대장정 1연대 김민성 1 2018.01.09 167
1610 44차 국토대장정 1연대 이현수 1 2018.01.09 117
1609 44차 국토대장정 1연대 박소연 2 2018.01.09 128
1608 44차 국토대장정 1연대 한창규 2 2018.01.09 130
1607 44차 국토대장정 1연대 우태경 2 2018.01.09 104
1606 44차 국토대장정 1연대 임동규 4 2018.01.09 110
1605 44차 국토대장정1연대 김재우 1 2018.01.09 129
1604 44차 국토대장정 1연대 김지민 2018.01.08 138
1603 42차 1연대 편지입니다(강성현, 권준영, 김강민, 김동... 2017.01.12 450
1602 42차 국토대장정 1연대 편지 입니다.(강성현, 권준영, ... 4 2017.01.07 367
1601 41차 국토대장정 6연대 편지 입니다.(박주선, 소민섭, ... 1 2016.08.04 672
1600 41차 국토대장정 5연대 편지 입니다.(김건석, 김성현, ... 1 2016.08.04 631
1599 41차 국토대장정 4연대 편지 입니다.(이태성, 김경동, ... 4 2016.08.03 640
1598 41차 국토대장정 3연대 편지 입니다.(고경욱, 김진영, ... 2016.08.03 715
1597 41차 국토대장정 2연대 편지 입니다.(하동근, 황다영, ... 6 2016.08.02 733
1596 41차 국토대장정 1연대 편지 입니다.(안태현, 서형우, ... 4 2016.08.02 713
1595 40차 국토종단 3연대 두번째 편지입니다. 2016.01.26 311
1594 40차 국토종단 2연대 두번째 편지입니다. 2016.01.24 257
1593 40차 국토종단 1연대 두번째 편지입니다. 2016.01.24 188
1592 40차 국토종단 3연대 편지입니다. 1 2016.01.23 288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89 Next
/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