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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횡단] 6연대

by 탐험연맹 posted Jul 28, 2010
구충환

부모님 저는 다리가 아프고 어깨도 아프지만 참고 하루하루 열심히 걷고 있어요. 내일이면 벌써 일주일 되는 날이에요. 어떻게 보면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이제야 일주일이 갔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 편지가 도착할때 쯤이면 저는 아마 가수리에서 영월로 가고 있을 거에요. 울릉도 에서 2박3일을 있고 배를 타고 독도도 갔지만 내리지는 못하고 선회만 했어요. 울릉도에서 제일 높은 성인봉도 올랐고요 가끔은 단합이 되지않아서 단체로 기합을 받기도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생활하고 있어요. 여기는 물도 아주 소중하고 밥도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어야 해요. 우리조가 자야 하는 텐트도 우리가 치고 걷어야 해요.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이제는 익숙해져서 괜찮아요. 한강팀과는 합류 하는지 몰랐는데 몇일 전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다 합쳐서 250명 정도에요. 지금 먹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 참고 있어요. 집에가면 왕창 먹을 거에요. 이젠 일상행활이 얼마나 행복했던 일인지 알게되었어요. 집에 돌아가면 정말 열심히 할거에요. 저는 운이 좋아서 아이스크림을 3개나 먹었어요. 여기는 매일 일지를 써야 하는데 귀찮기도 하지만 나중에 보면 추억이 될것같아서 열심히 쓰고 있어요. 어제는 처음으로 침낭안에서 잤는데 아주 따뜻했어요. 수영복을 깜빡하고 안가지고 온것같아요. 아무리 가방을 뒤져봐도 없어요. 재모형이라는 많이 친해졌어요. 해단식날 꼭 데리러 오실거죠? 아무튼 저는 열심히 할테니까 너무 걱정 마시고 많이 많이 보고싶고 사랑해요.

이종혁

아버지,어머니 그리고 사랑하는 동생아 모두 보고싶다. 이편지르 쓰는 것이 국토대장정에 온지 7일째에요.이곳에 온지 5일 정도는 힘든 일정에 적응하느라 가족생각은 거의하지 못했는데 5일이 지나고 보니 문득 가족들생각이 나더군요. 처음 어머니의 권유로 여기에 지원했을때는 향수병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여기에 딱와보니 친구 관계나 잠자리 문제 혹은 힘든 일정보다 가장 견디기 어려운 것이 바로 향수병이에요. 아직 1주일도 넘게 남았는데 정말 보고 싶어요 그렇다고 너무 걱정하시지 마세요 행군할 때 물도 충분히 주고 쉴때도 시간 충분히 주니까요 또한 이제부터는 재미있어 보이는 프로그램도 많이 있으니까요. 저에 대해서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여기와서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고 생활도 점점 익숙해지고 있으니까요. 제가 국토 대장정에 와 있는 동안 서로 걱정은 붙들어 매도록 약속해요 앞으로 9박10일이면 전 집에 가니까요. 그리고 어머니! 당일날 만나서 울지않기!! 저까지 설움이 북받힐 수 있으니까요. 아버지도 집에 오자 마자 바로 전화드릴께요. 그럼 마지막으로 동생아 맨날 티격태격 했지만 너가 제일 보고싶다. 그럼 가족들, 안녕!!

이태근

어마 나 태근이에요. 잘있어요? 난 아직좀 그렇지만 그래도 괜찮은 거 같에요 왼쪽 발목이 조금 꺽였지만 그래도 한울이누나 종혁이형만 보면 조금 기운이 나요 한울이 누나는 내가 뒤쳐질 꺼 같았는데 손을 잡아 줘서 겨우 숙영지 까지 도착했고 종혁이형은 오늘 나를 밀어주고 응원해 주고 가방 살짝 들어주고 나 편하게 해주고 진짜 종혁이 형이 멋있었어요 다른형들도 많이 사귀었어요. 찬이형고2, 준혁이형중3,승재형고1. 재형이형중3, 그리고 친구도 많이 사귀었어요. 희종이, 재빈이 , 민서, 유빈이, 한빈이 다 5학년이고요. 4학년은 찬빈이, 태준이가 있어요 그리고 누나는 한울이누나, 하슬아주나, 혜정이 누나, 선아누나등 많이 알고요 친구는 보경이 ,수진인가 수민이를 알아요 그래서 잘지내고 있고요 힘들면 형들이 조금 도와주고 기뻐도 형들, 친구.누나.여자친구를 보면 기쁠빼도 더욱 기쁘고 좋아요 발목은 삔것 같지만 열심히 할께요. 넘어져도 다시 걷고 집에 돌아 올께요. 그리고 여기선 금보다 초코파이가 귀하고 얼마를 줠도 물이 더 귀해요 그러니 집에오면 음료수,초코파이좀 주세요 ㅎㅎ 그러니 잘할께요 화이팅!!

김보경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보경이에요 잘지내고 계세요? 동생은요?? 저는 매일 걸을 때 가족생각이 나서 눈물을 흘리면서 걸어요 그런데 눈물을 흘리면서 가는데 멈추질 않아서 좀 힘들었어요 걸어가는 것도 힘든데 가족이 생각나서 더더욱 힘들었어요. 저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사귀어서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저 많이 걱정하지 마시고 저를 기다려주세요. 엄마 아빠 저는 이곳을 와서 물이 이렇게 소중한 줄 알았어요. 이제부터는 물을 아껴야 겠어요. 8월3일에 제생일인데 가족이랑 같이 있지 못해서 좀 아쉬워요. 대신 8월5일 날 생일 파티 해요. 원래 하루에 한번씩 아이스크림도 먹는데 여기서는 자주 먹지 못해요. 그러니까 8월5일에 저 좀 잘 해주세요. 너무 보고싶어요. 우리 몇일만 참아서 8월5일에 즐거운 마음으로 뵈요^^ 사랑해요. 그리고 그동안 건강하세요.

조민기

여기까지 오기전에 흔들어주셨던 그 손들이 잘 때마다 생각납니다. 엄마, 아빠. 제가 할말은 하나뿐입니다. 절때 걱정하지 마시고 그냥 돌아오기만을 기다리세요. 모든것이 일반 생활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적응하기 힘들지만 저는 부모님의 장남입니다. 아직까지는 별탈없이 잘 지냅니다. 중간에 자반증같이 빨간점이 생기기도 햇지만  이까짓거 무슨 대수입니까. 평소에 제가 너무 무기력해보인것, 공부안하는것 모두 고치진 못해도 여기서 제가 그래도 뭔가를 하면 끝까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안 어울리게 이런 말투로 말하게 되었네요. 여기에 있는 다른 얘기들은 집으로 돌아가서 말씀드릴게요. 저 없는 동안 잘 지네세요. 재형아. 잘 지내냐? 형이다. 없어져서 참 좋아 죽겠지?ㅋㅋㅋ 형이 시간이 없어서 많이 못쓴다. 다치지 말고 아프지 말고 엄마, 아빠말 잘 듣고 있어라. 형 편지 마친다.

박재형

1주일만에 부모님께 드리는 인사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죠? 4명의 가족 중 1명이 줄어들어서 넓은 집에 3명이서 심심하고 조용하게 지낼 것을 생각하니까 어던면에서는 부모님께 정말 죄송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부모님께 지금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시기 위해서 여기에 보내주신 부모님께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는 지금 잘 지내고 잇으니간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그래도 여름은 겨울때랑 달라서 뭔가 분위기가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제가 항상 사랑하고 존경하는 부모님!!! 앞으로도 더욱 잘할거니까 계속 기대해주시고요~~^^ 정말 세상에서 무엇보다도 사랑합니다... p.s 오실때 스프라이트 음료수랑 파워에이드 음료수 큰거 사와주세요 ㅠㅠ 사랑해요♥

이종호

안녕하세요 부모님. 제가 국토대장정에 온 지 7일째입니다. 여기에 와서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어느정도 지금은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가방무게는 아직도 무겁게 느껴지지만 참으며 걸어가고 잇습니다. 여기와서 처음에는 후회를 많이 햇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아직 1주일 정도가 지났지만 보고싶군요. 1주일 정도만 지나면 이제 집에 갑니다. 여기의 생활은 아침을 먹고 걷고 점심을 먹고 걷고 씻은 다음 밥을 먹는 생활입니다. 아참! 그리고 고슴도친 어떻게 되엇나요? 사촌집에 맡기면 애들이 죽일까 걱정이 됩니다. 얼른 서울을 향해 가고 서울에서 화순에 오는걸 빨리 뵙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기서 잘 생활해 걱정하지마세요. 부모님 보고싶어요.

김시연

엄마께. 엄마. 저 시연이에요. 전 여기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처음 서울에서는 떨리기도 하고 재미잇을 것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 프로그램에 적응을 했고 열심히 행군하고 있어요. 물론 여기에 강제로 오게 되었지만, 열심히 하려고 노력중이에요. 와 서 친구도 많이 사겼고요. 이제 오늘로부터 9일 정도만 지나면 서울로 가요. 그동안 열심히 걸을게요. 이 프로그램은 참 좋은 것 같아요. 대장님들이 센스도 있으시고요. 만약 이 탐험이 20년 후에도 있다면 제 아들을 탐험에 보내고 싶네요.

이찬희

저 찬희입니다. 전 지난 겨울 한 번의 경험으로 인해 적응은 일찍이 끝났습니다. 부산애들도 많이 있고 서울애들도 많이 있고 많은 친구들을 사겼습니다. 허리가 아프긴 하지만 꼭 완주하리라 마음을 먹고 이 악물고 행군하고 있습니다. 독도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파도때문에 못 들어간게 너무 아쉬워요. 이번에는 동생들이 특히나 많아서 챙길애들이 많아졌습니다. 제가 잘해야 동생들이 잘 할테니 더 열심히 하려고 생각중이에요. 해단식날 와주실건가요? 혼자서도 잘 갈 수 있으니 걱정마세요. 사랑해요.

최재빈

가족들! 저 재빈이에요. 잘 있으세요? 안 아프세요? 저는 다리가 조금 아프지만 그래도 울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걷고 있어요. 학원은 좀 어때요? 엄마, 아빠, 누나 괜찮아요? 누나는 학원이랑 과외 잘 다녀? 그리고 안 아파? 엄마는 학원이랑 교회랑 집상태랑 몸은 괜찮으세요? 아파는 안 아프고 일 잘되고 안 피곤하고 안 졸립고 어깨 많이 아파요? 엄마, 아빠! 저 있잖아요. 조금 힘들지만 참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처음 걸을때랑 끝에는 너무 힘들지만 잘 때 그 기쁨을 뭐라고 표현할 수 없어요. 그리고 간식도 하루에 1개씩 주는데 완전 생명의 음식이에요. 완전 꿀맛이에요. 그리고 밥도 너무나 맛잇게 만들어주시고 쉴때도 많이 쉬고요. 치료도 잘 해주시고 물도 잘주세요. 그리고 하루에 25~35km씩 걸어요. 엄마, 아빠. 제 걱정 마시고 잘 있으세요. 누나! 잘 있엇어? 나는 잘 있어. 누나는 어때. 괜찮아? 그리고 배웅하러 올거야? 꼭 오길 바라고 엄마랑 아빠랑 같이와. 가족들 올 때 콜라랑 과자좀 사와주세요. 그리고 8월 5일까지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오늘이 제 12번째 생일이니까 축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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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충환 2010.07.28 01:07
    충환 너 편지너무 기다렸다. 오늘 올라올줄 알고 기다렸다.
    많이 의젓해진것 같구나. 며칠사이에....
    정말 고생이 많지?
    편지만 읽어도 너를 본듯 반갑구나. 끝까지 잘할 수 있어 넌. 화이팅!! 엄마도 널 무지무지 사랑해
  • 백미나 대장님 2010.07.28 01:50
    맨 위 이충환이 아니구요 구충환이랍니다. 정정 부탁해요
    기다리던 편지 오늘은 좀 일찍 올라와 읽고 잘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마치 제가 함게 여행을 하는듯 생생한 기사에 늘 감사하고 있어요. 일직 주무시구요.....
  • 이종혁 2010.07.28 01:51
    네 편지 넘 기다렸어! 만나는 날 울지 말라 한 글 읽다가 벌써 글썽였다. 우리 종혁이가 씩씩하게 잘 견디고 있다니 정말 대견하구나. 태근이란 동생도 잘 챙겨주었나보구나. 정말 기특하다. 네 말처럼 만날 때 울지 않도록 해볼게... 근데 알지? 엄마 맨날 TV보다가도 잘 우는 거.... 쩝.... 노력은 해보겠다만 맘같잖게 요상하게 눈물부터 난다... 주책이지.... ^^ 종혁아... 남은 날도 잘 견디고 다치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꾸나...
    정말 보고 싶고 사랑한다...
  • 조민기 2010.07.28 01:55
    울 민기 편지 얼마나 기다렸는데...
    엄마 자다 깨서 울 아들 민기 편지 보려구 들왔단다..!
    힘들어 하는 모습이 약간 보이면서도 씩씩하게 잘하고 있는것 같아 대견하구나.....
    사랑한다 아들....♡
  • 구충환 2010.07.28 03:16
    아빠...술 한 잔 하고와서 니 편지 읽는다. 오늘은 니 소식 올 것 같아서 새벽녘에나 기대 했는데...너무 반갑고 자랑스럽구나. 더이상은 사족이 될 것같아 그만하고 내일 또 만나. 사랑해 아들.
  • 김보경 2010.07.28 08:45
    너의 편지를 눈빠지게 기다렸는데 이제서야 보니 안심이야.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한 이번 캠프가 너무 뜻깊고 자랑스럽구나 자연이 주는건 물뿐아니라 모든게 소중하단는걸 알았다니 멋진 녀석!!
    8월 5일 멋지게 해줄께 사랑한다 ....
  • 최재빈 2010.07.29 00:12
    재빈아!네 편지가 6연대속에 있어서 깜짝놀랐다 엄마도 아빠도 누나도 눈물이 났다 보고싶은 우리 재빈이 잘 적응하고 이겨내고 있는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고 감사하다 재빈이 힘내고 며칠만 기다니면 만나지??? 순간마다 우리 아들 생각하며 기도한다. 누나도 낼 수련회 가고 더 기도할께!
  • 이태근 2010.09.19 19:40
    이거백미나대장님이한거에요? 왤캐오타가... (내글씨가이상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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