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부모님께  

[국토횡단]4연대

by 탐험연맹 posted Jul 26, 2010
박준환, 김건호, 남재웅, 박태준, 이유빈, 박준형, 신수정, 박재완,이우균, 심현, 박무송, 함현준

이우균

여기에서 이제 다섯 번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부모님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하는 것은 나 때문에 하는 것이고 행군은 나를 관리하기 위한 운동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힘들고 처음 보는 친구들이 많아서 어색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우리 연대 사람들과 친해져서 탐험하는 것이 힘들기도 하지만 재미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조금이라도 걱정이 있으셨다면 걱정하지 마시고 기다려 주세요. 꼭 제 힘으로 건강하게 서울까지 갈게요. 그리고 저도 엄마 아빠가 자주 싸우시는데 그것 때문에 이곳에 오기 전에 그것이 가장 걱정이 되었어요. 앞으로는 우리 가족 모두 화목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재미있게 잘 지내고 있으니 정말로 걱정 마시고 서울까지 포기하지 않고 건강하게 돌아갈게요. 그리고 사랑해요.

박준환

안녕하십니까. 어머니, 아버지. 마치 군대에서 쓰는 편지 같아요. 제가 여기에 있었던 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독도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섬을 봤으며, 독도가 그렇게 아름다운지 처음 느꼈습니다. 울릉도의 2박 3일은 재미있었으며, 승민이 때문에 제가 이성을 잃을 뻔 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원들은 열심히 대장님들의 말씀을 들었으며, 맛있게 밥도 먹었습니다. 울릉도에 가서 오징어를 먹고 싶었지만 돈이 없어서 못 먹었어요. 하지만 밥은 아주 맛이 있었습니다. 성인봉 정상에 올라갔을 때 그때 기분은 진짜로 좋았고 한번 더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거기에 있는 공기는 진짜로 맑았고 바람은 진짜로 시원했으며, 약수터의 물은 진짜로 시원하였습니다. 오늘 행군을 시작하였으며. 와……. 행군을 시작하니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빨리 집에 가서 회, 자장면, 막창 그리고 시원한 식혜 등을 먹고 싶네요. 지금이라도 서울로 빨리 가고 싶고 다 같이 저녁을 먹고 싶습니다. 이제 나중에 밥을 먹으려고 하니 그립네요. 건강하세요.

박태준

엄마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세요? 전 잘 지내고 있어요. 조금 힘들지만……. We rule 잘 하고 있지? 정성껏 해주세요. 오늘부터 25km씩 걷고, 한강팀이랑 같이 국토대장정을 해요. 절 보고 있진 앉고 있으시지만, 많이 많이 응원해주세요. 빨리 보고 싶어요. 해단식날에 나와주실거죠? 담에 봐요! 꼭 와주세요!

신수정

엄마, 아빠. 저 수정이에요. 잘 지내고 계시죠? 저는 이번에도 잘 지내고 있어요. 한울이하고도 잘 만났었고요. 이번에는 날씨 때문에 독도를 보기만 했는데요. 어제 육지에 온 이후로는 비가 좀 오락가락하네요. 아, 저 해단식날 어디로 가야하는지 인터넷 편지에 좀 올려주세요. 근데 그냥 부산으로 가면 안 돼요? 여기에서는 애들하고도 그럭저럭 지내고 별 문제는 없어요. 발도 괜찮아요. 이번에도 편지에 쓸 말이 없네요. 잘 지내시고 해단식날 부산에서든 할머니 댁에서든 봬요. 안녕히 계세요.

이유빈

안녕하세요? 부모님 잘 계시죠? 저 국토대장정에 온 유빈이에요. 부모님께 편지를 쓰려니까 눈물이 나네요. 저는 어머니께서 물어보셔서 제가 자진해서 국토대장정에 온 것이잖아요. 자기소개를 할 때 보니 엄마들이 강제로 오게 해서 온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제가 자랑스러웠어요. 국토대장정을 하는 것도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걸을 때는 조금 힘들어요. 그런데 너무 힘들 때는 내가 왜 왔을까? 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걸으면서 생각을 해 봤는데 어머니가 날 여기 왜 보내주셨는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인내심을 기르고 단합심을 기르라고 어머니께서 보람차게 보내주신 것이죠? 그런데 어머니. 죄송한 점이 있는데 실수로 수통을 깨뜨리고 젓가락을 잃어버렸어요. 그래도 용서해 주실거죠? ♥x1000000 아무튼 어머니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잘 지내세요. 안녕히 계세요! ♥x1000000

박재완

부모님. 전 재완이에요. 여기 와서 지금 이 편지 한 통을 쓰네요. 여기 온지도 꽤 되었어요. 여기서 걸어 다니니 시간이 훌쩍 가는 것 같아요. 오늘부터 제대로 가방을 메고 행군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또 가방 덕분에 이번엔 어깨가 아프네요……. 하지만 이런 것도 정신을 차리라고 보내는 뜻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야속한 것이 있죠? 지금 가장 먹고 싶은 것은 게토레이 하고 팥빙수 같은 것이에요. 열심히 행군할 테니 꼭 사주 세요. 그럼 남은 일정 열심히 하고 서울에서 만나요. 그럼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김건호

엄마. 저는 건호에요. 지금 국토대장정에 와서 억수로 힘들게 지내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래프팅하고 열기구 타며 놀러오는 곳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직접 와서 체험해보니 무엇보다도 단체심이 강조되는 그런 캠프더라고요. 오늘 울릉도에서 떠나서 검룡소에서 하장가지 정말 많이 걸어왔는데 그래도 밥을 먹으니 다시 기운을 차렸어요. 지금은 하루하루가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버티고 있어요. 집이 제일 편하다는 것을 정말 깨달았고, 형님들과 동생들이랑 많이 친해져서 잘 지내고 있지만 오늘은 하장으로 오는 길에 소나기 비슷한 게 억수같이 쏟아져서 동생들에게 조금 거칠게 대해버렸는데 수현이한테 괴롭히고 때리고 한 게 생각나서 많이 미안했어요. 숙영지에 도착해서 기분이 좋고 샤워하고 싶어졌는데 정말 샤워하게 돼서 개운하게 편지를 쓰고 있어요. 정말 샤워하게 돼서 개운하게 편지를 쓸게요. 벌레도 없고 시원하고 편한 집에 가서 어서 푹 쉬고 밥도 맛있는 거 먹고 싶어요. 빨리 가고 싶다.

남재웅

안녕하세요? 저 재웅입니다. 오랜만에 편지를 써서 잘 못쓰겠네요. 저는 지금 하장에서 텐트를 치고 샤워를 하려고 하고 있어요. 오늘부터 정말 행군이 시작했어요. 저 울릉도와 독도에 간 것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지금 보니까 울릉도는 완전 천국이었네요. 행군을 시작하니 힘들었어요. 하지만 옆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하니 또 힘든 것은 싹 잊어버렸어요. 오늘 밤에는 한강팀과 합류해요. 앞으로 많은 재밌는 추억을 만들어서 다 얘기해 드릴게요. 사랑합니다.

심현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열심히 걷고 있는 현이에요.먼저 음식을 가린 것을 죄송하게 느껴요. 어머니께서 아침일찍 일어나셔서 땀흘려가며 만든 음식을 가리고, 밥을 가끔 먹다 도중에 그만 먹겠다고 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어요. 전 지금 아직까진 건강하고 다친 곳이 없으니 걱정 안하셔도 되요. 전 4연대 8대대 인데 현재 좋은 친구들, 좋은 대장님들을 만나서 재밌게 걷고 있어요. 오늘 우리가 본격적인 횡단을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힘들 때 아빠가 사주신 염주를 보며 주인공에게 관하고 있어요. 집에 가서는 어제 열심히 살거에요. 부모님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항상 부모님께 감사해요. 이제 하루에 25km씩 8시간을 걸어요. 일정을 태백에서 한강줄기를 따라 서울까지 가요. 이제 한강팀과 합쳐져서 200명이 넘게 행군을 해요. 저희가 어제 성인봉을 올랐거든요.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곳을 올라갔다가 내려왔는데 힘들었지만, 굉장히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형한테도 안부 전해주세요. 빠이빠이! 철들은 아들 심현 올림.

박무송

엄마아빠께.

엄마, 아빠. 저 지금 열심히 대장님을 따르면서 지내고 있어요. 오늘은 18km정도를 걸었어요. 하지만 이 국토대장정이 끝나고 부모님을 뵐 생각에 열심히 걷고 뛰고 하고 있어요. 엄마 아빠. 저 열심히 뛰고 있으니까 열심히 응원해주세요. 그럼 8월 5일 날 봬요. 엄마 아빠 건강하시고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박준형

부모님! 여기서 제일 생각나는 것이 부모님이에요. 행군할 때, 밥 먹을 때, 씻을 때 등 부모님 생각만 나요. 부모님 생각하면 코가 징하고 눈물이 나요. 행군할 때 기합 받을 때가 제일 부모님 생각이 나요. 아직도 부모님을 뵐 날이 많이 남았는데 집으로도 가고 싶고 부모님도 만나고 싶고…….편히 쉬고 싶어요. 온몸이 쑤셔도 부모님 생각이 나고 부모님 말씀이 들려요. 5분만이라도 부모님을 만나고 집에 가서 놀고 싶어요. 또치도 보고 싶고, 밥도 제대로 먹고 싶어요. 빨리 서울에 가고 싶어요. 부모님이 1위로 보고 싶고 2위는 집, 3위는 또치, 4위는 레고에요. 그리고 다음에는 배낭을 가볍게 사겠어요. 하루에 25km~30km를 걸으니 힘들어요. 그러면 부모님도 사고 당하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저랑 건강하게 스트레스 없게 만나요. 하루하루가 느려도 저는 부모님을 만 날거에요. 건강하세요!

함현준

부모님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조금씩 힘들긴 하지만 저는 괜찮습니다. 왜 형이 하루 세 끼 먹을때가 좋다고 한 지 이제 알겠습니다. 11박 12일 후면 다시 뵙게 되니까 그때 다시 뵙겠습니다. 벌써부터 집에 돌아가면 하고 싶은게 많이 생기고 있어요. 그리고 저는 지금 친구도 많이 사귀었고, 적응도 되었습니다. 그러면 해단식 때 뵙겠습니다. 사랑해요.

?
  • 이유빈 2010.07.27 11:31
    사랑하는 아들..걷는게 힘들구나..그래두 울유비니가 넘 적응을 잘하고 있는거 같아서 기분이 넘 좋다..글수 수통이랑 저분없어서 생활하는데는 불편하지 않아? 여분이 없어서 엄마는 그것이 걱정된다...물품 잃어버리거나 망가져도 괴안으니깐 건전한 생각과 건강한 몸으로 엄마품으로 돌아오렴...너무나 너무나 사랑한다..
  • 박무송 2010.07.27 15:18
    아들! 엄마아빠 동생( 무중이) 많이 보고싶구나..너에 편지를 보니 마음이 짠하다. 무송이가 18km를 걸었으면 많이 힘들었으련만 편지에서는 씩씩함을 읽을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 엄만 항상 너를 응원하고 있으니 건강 조심하고 대원들과화합해서 잘 지내거라.
    아들 힘내고 화이팅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11 44차 국토대장정 1연대 김민성 1 2018.01.09 167
1610 44차 국토대장정 1연대 이현수 1 2018.01.09 117
1609 44차 국토대장정 1연대 박소연 2 2018.01.09 128
1608 44차 국토대장정 1연대 한창규 2 2018.01.09 130
1607 44차 국토대장정 1연대 우태경 2 2018.01.09 104
1606 44차 국토대장정 1연대 임동규 4 2018.01.09 110
1605 44차 국토대장정1연대 김재우 1 2018.01.09 129
1604 44차 국토대장정 1연대 김지민 2018.01.08 138
1603 42차 1연대 편지입니다(강성현, 권준영, 김강민, 김동... 2017.01.12 450
1602 42차 국토대장정 1연대 편지 입니다.(강성현, 권준영, ... 4 2017.01.07 367
1601 41차 국토대장정 6연대 편지 입니다.(박주선, 소민섭, ... 1 2016.08.04 672
1600 41차 국토대장정 5연대 편지 입니다.(김건석, 김성현, ... 1 2016.08.04 631
1599 41차 국토대장정 4연대 편지 입니다.(이태성, 김경동, ... 4 2016.08.03 640
1598 41차 국토대장정 3연대 편지 입니다.(고경욱, 김진영, ... 2016.08.03 715
1597 41차 국토대장정 2연대 편지 입니다.(하동근, 황다영, ... 6 2016.08.02 733
1596 41차 국토대장정 1연대 편지 입니다.(안태현, 서형우, ... 4 2016.08.02 713
1595 40차 국토종단 3연대 두번째 편지입니다. 2016.01.26 311
1594 40차 국토종단 2연대 두번째 편지입니다. 2016.01.24 257
1593 40차 국토종단 1연대 두번째 편지입니다. 2016.01.24 188
1592 40차 국토종단 3연대 편지입니다. 1 2016.01.23 288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89 Next
/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