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부모님께 [4연대]
-임민웅
가족! 할머니 잘 지내고 계시나요? 보고싶네요. 어린 대원들도 챙기고 가방정리도
그때그때 잘 하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 일단 가족이 제일 보고싶고, 돌아가면 진짜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될 것 같아요. 지금 해단식을 기다리면서 한발 한발 걸어가고
있어요. 물도 많이 주시고, 밥도 맛있고, 샤워도 자주해서 좋아요. 제일 걱정되는
것은 할머니 에요. 여기가 시골이라 할머니들이 많은데 할머니 볼 때 마다 외할머니 생각
나고 걱정도 되고, 가면 할머니 보고 싶어요. 그동안 아빠에게 대들었던 것도 후회되고, 집에 가면 진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제일 죄송스러운 것은 엄마, 내가 이번에 공부를 너무 안 해서 엄마 힘들게 한 거 죄송하고, 집에 가면 공부하고 말도 잘 들을게요.
여기 오니 제가 많이 말을 안 들었던 것 같네요. 할머니 안부 좀 전해 주세요. 그리고 사랑해요. 하루하루 긍정적이게 생활하며 잘 지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곧 가니까 건강하게 계시고, 할머니 옆에서 잘 병문해 주세요. 사랑해요
-임동민
부모님 안녕하세요? 아들 임동민입니다. 저가 국토대장정을 한 지 벌써 수일이 지났네요. 지금은 정선에서 부모님께 편지를 쓰고 있어요. 다리가 좀 많이 아프네요. 태백에서부터 정선까지 한 70km 정도 걸은 것 같은데요 아직도 많이 남아있어요. 많이 남아있지만 열심히 포기않고 행군을 열심히 끝내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구요 지금 다리가 뻐근해요. 그래도 저가 중3인 만큼 열심히 포기하지 않고 걸어야겠지요? 오늘은 OT를 했어요. 연대별로같이 행군하면서 더욱더 아이들과 친해진 것 같아요. 7대대와 8대대가 있는데 제가 8대대 대대장을 맡았습니다. 오늘은 구미정에 갔는데 추노, 선덕여왕 등등 촬영장이었어요. 영화의 한 장면 신기 하면서 멋있더라구요. 여기서 점심을 주먹밥으로 먹었어요. 그리고 나서 물놀이를 했는데 너무 너무 재미있었어요. 대원들과 대장님들과 열심히 잘 놀고 있으니 저 걱정하지 마시고 8월 3일날 뵈요. 누나한테도 저 안부 전해주시고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사랑해요!
-김건희
엄마! 나 건희야!!
지금 나는 엄청 힘든데ㅠㅠ 엄만 어떤가 모르겠네. 나 얼른 집에 가고 싶다... 나 그래도 발에 물집도 안 집히고 나름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엄마 혼자 심심 하겠다..나도 얼른 가고 나서 엄마랑 놀고 싶어! 나 끝나는 날에 음료수 사들고 와야돼! 나 지금 밥먹고 일지쓰다가 편지쓰고 있어(오빠도 잘 하고 있고)~ 끝나고 얼른 보고 싶어. 우리 여의도에서 기다려야돼~ 그럼, 다음주 금요일에 봐~~ 사랑해!
-문호영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한강 종주 대탐사를 하고 있어요. 그저께는 30km 어제도 30km 오늘은 26km 정도 걸었어요. 그래서 이제는 서울에 점점 가까워 졌어요. 힘들지만 일주일 정도만 기다리면 집에 갈 수 있어요. 집에서 가서 음료수, 수박,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요. 여기 너무 힘들지만 연대원들과는 친해졌어요. 형들이 저를 많이 도와 줘요. 집에가서 푹 자고 싶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이소정
엄마, 아빠 나 없이 잘 지내고 계세요? 난 잘 지내고 있어요. 근데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걷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항상 밤엔 같이 지냈는데 못 보니까 보고 싶어서 자꾸 눈물이 나요. 힘들어도 다같이 힘든 걸 견디니까 참을만 해요. 해단식 날엔 정말 좋을 거 같아요. 엄마, 항상 조심히 잘 있고, 아빠도 술 많이 먹지 말고 있어요. 여기서 잠 잘 못 잘 거 같았는데 그래도 잘 자요. 걱정하지 말고....힘든 거 다 견디고 변화된 모습으로 봐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나 보면 맛있는 거 많이 사 주세요. 아 참! 대장님은 남자에요. 집에 가면 말 많이 해드릴게요. 정말 정말 사랑해요 보고싶어요!!!! 중요한건 건강 챙기세요!!
-김홍석
엄마, 아빠 저 홍석이에요. 조금 힘들지만 힘들 때 엄마, 아빠 생각나서 다시 힘내서 걷고, 힘들어 포기하고 싶어도 끝난 뒤 화목한 가족생각해서 다시 한 번 힘내고.. .그래서 지금까지 버텨왔던 것 같아요. 집과 생활이 달라 불편한 게 많아요. 둘째날부터 행군을 시작했는데 힘들었지만 이제 적응이 됐어요. 한강의 시초인 검룡소도 가고, 골지천도 보고, 월화폭포도 보고 재밌어요. 남은 여행도 즐겁게 하다 올게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이우혁
안녕하세요? 우혁이에요. 국토순례는 힘들긴 하지만 재밌어요. 또 저는 4연대인데 대장님이 착하시고 재밌게 해주셔서 좋아요. 태백에서 서울까지 가는데 350km에요. 지금은 4일차인데 아직 9박10일이 남았습니다. 집에 가고 싶지만 더 걸어야 하기 때문에 가고 싶어도 갈수가 없습니다. 서울에 가기 전까지 힘을 내어서 가겠습니다. 오늘 가장 생각나는 곳은 ‘구미정’입니다. 그곳에서는 추노와 선덕여왕의 촬영지라고 합니다. 힘들지만 힘을 내겠습니다. 부모님 사랑해요!!!!
-이승엽
아빠, 엄마 저 승엽이에요. 제가 지금 집에 없는 동안 잘지내고 계시죠? 저는 그럭저럭 지내고 있어요. 지금 3일째 걷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요. 처음에는 친구들이랑 지내는게 걱정되고 걷는 것은 별로 문제가 안 될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지금 국토대장정을 가서 걸어보니까 너무너무 힘들어요. 근데 지선이랑 새로 사귄 친구들 형이랑 같이 이야기도 하면서 걸으니까 피곤함을 조금 덜고 있어요. 오늘 아침에는 연대별끼리 모여서 구미정까지 12시가 되기 전까지 찾아가는 게임을 했어요. 연대별끼리 가니까 너무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얘기 할 기회가 많아서 좋았어요. 엄마, 저 지금 엄마가 해주시는 밥이 정말 정말 그리워요. 아빠, 저는 집에 가서 쇼파에 앉아서 아빠랑 대화를 나누고 싶어요. 아빠, 엄마 저 힘들지만 집 생각 하면서 최선을 다할게요. 엄마 한강공원에서 만나면 꼭 요구르트랑 쿨피스 음료수 사 주세요 부모님! 한강공원에서 만나요!!
-안지희
안녕하세요. 예쁜 딸 지희에요. 잘 지내고 계시죠? 지금쯤 배드민턴을 치고 있겠죠?? 부럽다..
저 지금 정말 고생하는 거 알아요??하루 빨리 집에 가고 싶어요. 이렇게 힘든 경험은 처음이에요. 그래서 새로운 경험이긴 한데 정말 힘들어요. 온몸이 구석구석 쑤시고 찝찝한고 살려주세요~~~ 군대 뭔가 살빠지는 기분? 그런 건 좋은데 걸을수록 살 빠지긴 하지만 다리에 알이...집에 가서 폭풍안마를 해야겠어요. 진짜 도착하자마자 물 마시고 음료수, 과일 다먹을거에요 진짜 내가 먹고 싶은데로 다먹을거에요!! 집이 진짜 너무 그립네요.. 아!그리고 전 물집 하나도 안잡혔어요. 만약 잡혔으면 한걸음 한걸음 걸을 때마다 고통이었을 텐데 다행이네요.
전 이제 씻으러 갑니다. 그리고 정말로 하고 싶은 말은 진짜로 보고 싶고, 이렇게 건강하게 키워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진짜 항상 감사하고 사랑해요 부모님!!
-강바울
안녕하세요. 빨리 집에 가고 싶어요. 아픈 것도 힘들지만 땀이 너무 많이 나서 고생해요. 국토 대장정 끝나고 집에 가면은요.. 제일 먹고 싶은 게 수박화채에요. 국그릇에다 사이다를 담아 놓고, 수박을 동동 띄워서 숟가락으로 떠 먹는게 소원이에요. 근데 지금 기적적으로 4일을 버텼어요. 여기 와서 느낀 건데 집에서 볼일 볼 때 양변기를 쓰며, 목 마를 때는 물은 양껏 마실 수 있으며, 먹고 싶은 것이 있을때 에 사먹을 수 있고, 양치도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살지 않았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공부하는 것도 답답하며 힘들겠지만 이게 훨씬 어렵다는 걸 느낍니다. 엄마! 아빠! 이 캠프 끝나면 공부를 제대로 해볼게요. 엄마 언제나 저에게 좋을 음식 주시려고 노력해 주신거 고맙구요, 아빠 제가 공부를 최소한만큼이라도 하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 아빠 능력껏 무사히 돌아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