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부모님께  

[의정부국토]3대대

by 탐험 posted Aug 11, 2010
3대대

길수빈
안녕하세요 부모님. 저는 부모님의 첫째 딸 수빈이에요. 2일만 참으면 저는 부모님을 만날 수 있으니까 기대가 되요. 2일만에 보는 부모님이라서 반갑거든요. 쫌만 기다리세요. 국토대장정이 끝나고 바로 부모님이 계시는 집에 갈수 있으니까요. 아 맞다. 다시는 저를 이곳에 보내지 마세요. 알았어요. 한번이라도 만족합니다. 두 번은 절대로 안돼요. 아시겠어요. 저희를 생각하면서 오기를 기다리고 계세요. 우리들이 겪은 이야기를 해줄 테니까 말이에요. 그리고 국토대장정이 주는 밥은 맛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셍료. 오늘은 스쿠버다이빙을 했어요. 너무 재미있었어요. 버스에 타니 너무 지쳐서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꽤 재미가 있었어요. 부모님 이곳에 있으니까 자꾸 부모님과 헤어진 것이 후회스러워요. 보고싶습니다. 부모님 아주아주 보고싶어 죽겠습니다. 그러니까 저도 참고 살아서 돌아오겠습니다. 기다리세요. 부모님. 눈물이 날 정도로 보고싶으니까요. 그런데 걷는 것은 좋은데 쉬지도 않고 가는 것이 무지하게 힘들지만 끝까지 힘내서 꼭 부모님과 함께 지내고 싶어요. 그 날이 될때까지 기다리고 있으세요. 그럼 안녕히계세요. 보고싶은 부모님

김수민
안녕하세요. 저는 수민이에ㅛ. 어제 정희 농박에 지내고 오늘은 어느 집에 있어요 어제는 한반도 지형을 또 보고 오늘은 가리왕산에 올랐어요. 비가 와서 더 힘들었어요. 12시쯤에 서바이벌을 했어요. 예전 선생님이 없고 다른 선생님이 있었어요. 맞으면 피멍든다니깐 겁이나서 밖에서 총을 쏠수가 없었어요. 갑자기 비가 많이 와서 너무 추웠어요. 하지만 옆에 친구가 있으니까 좀 덜 추웠어요. 이제 2일 남았으니까 건강하게 돌아올게요.

박준열
아빠! 뭐하고 지내나요. 전 잘 지내고 있어요. 오늘은 총 20km 정도 걸은 것 같아요. 배나만 없으면 이것처럼 힘들진 않을텐데... 배낭이 너무 무거운 것 같아요. 하지만 재미있긴 재미있어요. 오늘 점심 먹은 후에 서바이벌을 했어요. 내 친구가 가까이에서 총을 정면으로 맞아서 피멍이 들었어요. 참 불쌍해요. 오늘 저녁에는 밥을 먹고 공포체험을 해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이웅
안녕하세요. 저 웅이에요. 2일째에 편지를 드리는 거에요. 1일째에는 처음이라서 조금 힘들었지만 많은 거 배우고 가서 좋았고 배낭 많이 걱정하셨죠? 무겁긴 하지만 괜찮아요. 첫 날에는 텐트도 치고 친구들이랑 나눠져서 재미는 별로.. 농담이고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형들이 고, 중학생이어서 좋았지만 잠은 못 잤어요. 옷도 갈아입고 특히 밥. 정말 정말 많이 먹고 밥풀 한 톨도 남기지 못해서... 걱정하시진 마시고 2일째가 제일 걱정스러우실텐데 제가 느낀것도 많고 재미있었어요. 당연히 혼나지는 않았어요. 무거웠지만 견디고 다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해쏙 써바이벌은 한번도 맞지 않고 무사히 넘겼어요. 편지는 짧지만 걱정하지 마시고 편히 계세요. 무사히 돌아가겠습니다. 국토대장정 재미있고 보람차요. 엄마, 아빠, 진! 건강히 계시고 계세요.
2010년 8월 10일 화요일 이웅 올림
염지윤
안녕하세요? 저 지윤이에요. 강원도라는 곳에서 3박 4일 국토대장정을 하고 있어요. 비록 비가 오는 날씨고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우리의 땅을 걷고 느끼며 좋은 경험을 하고 있어요. 오늘은 서바이벌을 했는데 비록 죽기는 했지만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이 편지를 쓰고 밥 먹고 공포체험을 한다네요. 오늘 비에 젖고 23km를 걷고 걸었지만 역시 할만 하네요. 그리고 즐겁고 재밌고요. 여기는 비가 많이 오는 데 그 곳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내일모레 집에서 뵈지요. 그럼 이만 줄일게요.
2010.8.10 화요일
염지윤 올림

김재헌
엄마 아빠 잘 지내고 있으시죠?  부모님들은 보고싶죠. 저희도 보고싶어요. 그리고 저희도 잘 지내고 있어요. 맨 처음 갈때는가고 싶어서 마음이 들떴었는데 오늘 23km를 걸어서 더 이상 걷기 싫어졌어요. 자세한 것은 집에 가서 알려드릴게요. 엄마, 아빠 그리고 저희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밥은 어쩔 땐 먹기 싫지만 오늘은 맛있었어요. 닭도 나왔어요. 이것도 자세하게 집에서 알려드릴게요. 엄마 아빠 저 올때까지 건강하세요. 저도 건강할게요.

양경운
어머니!! 안녕하세요. 저 다섯 째딸 경운이에요. 오늘이 8월 10일! 시간 개념이 없어서 날짜가 가물가물해졌어요. 저는 매시간 1초 지날 때마다 가족들 생각이 떠나지 않아요. 오늘은 다섯시에 일어나서 일곱시까지 아침을 먹고 저는 숨없이 걸었어요. 처음으로 많이 많이 몇 km 씩 걸어서 힘들었었어요. 그래도 친구도 많이 사귀고 영서언니와 서로 의지하며 열시밓 생활하고 있어요. 대장님들게서도 잘 챙겨줏서 참 좋아요. 화를 내시기ㅗㄷ 하지만 속은 유머감각이 넘치시고 다뜻하세요 전 요 이틀 사이동안 많이 걸으면서 너무 괴로웠어요. 지금도 뛰쳐 나가고 시퍼요. 그래도 지금까지 잘 걸었으니 오기심이라도 견뎌 보도록 노력할게요. 레프팅을 탔는데 평소에 타보는 거랑 차원이 다르더군요. 할말이 많지만 여기서 끝낼게요. 부디 몸조심 하시고 건강하세요. 사랑해요.

김도연
엄마 나 여기 '내가 여기 왜 왔지?' 할 정도로 하기싫고 불만도 많았어요. 진짜 많이 후회했고 도망치고도 싶었고 목말라서 강물에 다이빙 하고 싶었어. 엄마 원망도 좀 하고 후회 진짜 많이 했어요. 그리고 기릉ㄹ 걷다가 재헌이랑 어떤 여자애랑 다툼하길래 내가 소리를 버럭 질렀어요. 그 이유 때문에 3대대 대장님이 화를 내서 일어나서 벌을 섰어 겉코습은 탱ㄴ하겠지만 진자 화를 많이 내셨던것 같아. 하긴 그럴만도 하지 내가 참 지독하고 불만 불평 다 했으니까. 하지만 점점 걷다보면서 이 캠프가 왜 있는 의미를 점점 깨닫고 적응도 점점 괜찮아 진 것 같아. 맨 처음엔 진짜 싫었는데 중간 쯤엔 점점 적응이 되가고 내가 기쁜 뜻을 알았구나 하고 기뻤어. 나도 점점 적응해가고 3대대 대장님한테 죄송하고 내일ㅇ레는 아주 ㅇㄹ심히 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나 다짐했어. 불만 불평 안하기로. 그리고 열심히 걷기로 아 그리고 오늘 레프팅 되게 재미있었어. 도중에 5대대 대장님이 날 강으로 빠트려서 숨이 가빴지만 되게 스릴있었어. 완전 굿이었어. 아무튼 재미있었어. 엄마 잘 지내. 난 잠시후에 공포체험이 있어. 내가 원망 많이 했었지만 지금은 원망 많이 안해. 아니 아예 안해.

전준호
엄마, 아빠 나 준호에요. 저 지금 여기서 잘 지내고 있어요, 오늘은 레프팅도 하고 걷기도 많 했어요. 아프긴 했지만 지나간 걸 생각하니 흐뭇했어요. 레프팅은 재미 있었어요. 힘들어도 재미있었으니까요. 밥도 맛있었어요. 빨리 국토대장정이 끝나고 부모님을 빨리 만나고 싶어요. 그리고 효도도 해야겠어요. 여기에선 개인 행동을 못해요. 다 단체 행동을 해야 해요. 단체 행동을 해서 협동심을 많이 생긴거 같아요. 그래서 효도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집에 가서 씻고 푹 쉬고 싶어요. 물론 친구들도 많이 보고 싶지만요.

반현지
엄마 아빠 나 여기서 살고 있어. 핸드폰은 사용 금지라 걷어서 연락 못한거니까 걱정하지마. 방금 샤워도 했어! 오늘 23km를 글었는데 발 뒤꿈치가 깢서 쓸ㅆ어. 좀 아프더라고! 아빠 양말 챙겨갈 걸 그랬어. 앞으로는 말 진짜 잘들을게! 여기에 있으니까 학원이 그리워, 너무나도! 으 정말 공부가 제일 쉬운 것 같아. 앞으로는 열심히 하려구. 나 목요일에 가니가 걱정많이 하지 말고 사랑해.

박명환
엄마 아빠 저 잘 지내고 있어요. 오늘 레프팅도 하고 걷기도 많이 걸었어요. 오늘 걸을 때 발도 많이 아프긴 했지만 그래도 다 걷고나면 쉴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걸었어요. 그리도 다 걷고 나서는 레프팅을 했는데 급류를 탈때는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레프팅 보트로 미끄럼틀도 타면서 놀았는데 탈 때 코에 물이 들어가긴 했는데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내일은 서바이벌을 하고 걷는데 서바이벌에 안 맞도록 노력할거에요. 다 끝내고 나면 힘들겠지만 집에 돌아 갈때는 씩씩한 모습 보여드리면서 돌아갈거에요.    





?
  • 이웅 2010.08.11 11:15
    웅이야 ! 화이팅이다 의젓힌니모습이 그려지는구나 이제하루만지나면 더욱 성장한 내아들 웅이를 만날것을 생각하니 설레인다 사랑해^^
  • 도연,재헌 2010.08.11 12:11
    너의 까칠한 성격이 드러나 좀 걱정되었다만 중간 글에서 네가 깨달음을 얻었다길래 다행이라 생각했어. 재헌이랑 같은 대대가 되서 아빠랑 걱정했었는데...이제 둘이 부딪히지 말고 사이좋게 잘 지내렴. 재헌이 잘 챙겨주고 돌봐줘야 돼.. 네가 누나니까..
    도연아. 이번 경험이 네게 큰 걸 선물할거야. 네자신도 변하게 될테고.. 대장님께 다시 사과드리고 네 말대로 열심히 하길 바래^^
    재헌이도 열심히 하고 견디는 거야. 아무리 힘들어도 버텨^^
    도연, 재헌 사랑하고 오면 맛난 거 쏠께~~화이팅!
  • 박명환 2010.08.11 20:46
    명환아 눈물이짠하구나 레프팅이라니.. 비가 그렇게 왔는데 혹시나 잘못될까 엄청걱정했단다 ㅠㅠ 근데 급류 제대로탔겠는데?..힝 재밋겟다 ㅠㅠ 나도 레프팅 해보고 싶은데 ㅠㅠㅠㅠ
    조심히와 내일 !!!
  • 전준호 2010.08.12 00:43
    아들아 장하구나 힘든뒤에 해냈다는성취감은 말로표현할수없을만큼 기쁘고행복하리라믿는다 .보다더 성숙한준호가되어 돌아오길바란다. 아자 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