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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차 철새따라 국토대장정]2연대-예소의, 강보석, 강현정, 양희준, 황현지, 서형우, 손건호, 이상현, 정상범

by 탐험 posted Jan 02, 2013

2연대 서형우
힘들다. 아빠 해단식 때 내가 혼자서 갈게. 그래야 형이 패딩 사준대. 가족에게 나는 잘 지내고 있다고 전해줘. 끝나고 보자~

 

2연대 김현정
엄마 아빠 저 현정이예요. 오늘 2일째인데요. 집에 못가니까 해단식날 봐요. 보고 싶어요.

 

2연대 강보석
엄마 아빠 벌써 몇번째 편지인지도 모르겠네 슬슬 질릴때도 됐는데... 이번엔 애들이 25묭 밖에 안와서인지 애들이 걷기만하네. 다 같이 얘기하면서 걸으면 더 좋을텐데 그러기가 쉽지 않네. 벌써 네 번짼대 엄마는 왠지 보낼수록 더 걱정하는 것 같은 눈치네. 그래도 나 올때마다 2인분은 하고 가는 것 같다. 내 걱정 이제 그만하고 엄마 건강 좀 챙겼으면 좋겠다. 나도 이제 잘할테니까 엄마도 힘내고, 사랑해.

 

2연대 양희준
엄마, 아빠, 국토대장정을 시작한지 2일이 지났습니다. 여기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재미있고 잘 있습니다. 근데 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소고기가 너무 땡깁니다. 근데 이건 제가 해결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 러니 집에 가면 이 문제를 가족과 다같이 해결합시다.^^ㅋㅋㅋ
사랑합니다!

 

2연대 손건호
어머니, 아버지 안녕하셨습니까? 부모님의 못난 아들 손건호가 편지 한통 인터넷으로 올립니다. 저는 오늘 22km를 걷고 발바닥에 고통을 느끼고 있지만 한층 성장의 의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1km를 더 걸어 23km를 걷습니다. 오늘보다 조금 더 힘들지만 당당히 견뎌내겠습니다.
먹고 싶던 것만 5개를 말해보겠습니다. 치킨, 피자, 고기, 디마리스, 과자, 이렇게가 가장 저의 몸이 원하고 있습니다. 3일 후 다시 쓸 것이지만 인사합니다. 사랑해

 

2연대 황현지
음...내가 없어도 별로 빈자리는 못느끼겠지만~편지 쓰라고 하니까 막 잔소리 하고 싶네ㅋㅋ 나 없이 별일 없이 잘 지내주고 했으면 좋겠는데~ 지금쯤 뭘하고들 계실란가?TV보시나? ㅋㅋㅋ 대헌이는 잘 있나... 게임만 하는 건 아니지? 나 없으니까 싸울 사람 없어서 스트레스는 덜 한데 너도 좋지?ㅡㅡ 엄마 아빠 난 힘들어 죽겠다~ 그래도 힘내야지... 가족 생각은 별로 안했다 ~ ㅋㅋ 잘지내요~ 사랑해♡ 어제 써 놓고 또 쓸게 생겼네... 오늘 하루... 그냥 삭막하고 너무 힘들다.. 발도 다시 아프고 물집잡히고 그래서 컨디션 진짜 별로긴한데 그래도 포기 안할려고ㅋㅋ 쓰러지면 포기.. 봉하마을인데 절 원장님이 좋은 말도 해주시고 노무현 전 대통령 흔적도 느끼고 지금 여기가 부엉이 바위 위의 숙소인데 느낌이 이상하네... 걷다보니까 많은 생각하게되고... 생각보다 100배는 힘들다... 그래도 살아서 갈게. 아직도 보고싶진 않다~ 목구멍까지 못가겠어요! 하고 싶지만 필사적으로 참았어... 여기 숙소 올라올땐 대장님들이 엄청 도와줘서 겨우 올라오고.. 오늘따라 대장님께 고맙고 죄송한게 많아... 내 저질체력이 문제다 ㅠㅠ 그럼, 잘자요~ 살아서 갈테니~

 

2연대 이상현
엄마? 안녕하세요. 아들 이상현이 편지 한통 올립니다. 저 잘지내고 있고요. 지내다가 힘든 적도 많았지만 일요일까지 참으면 되니까 괜찮아요. 지금 서울은 눈이 온다고 하는데 그쪽은 어떠세요? 오늘은 드디어 창원까지 와서 서울로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요. 내일은 창원에서 창녕까지 23Km를 걸어요. 지금은 봉하마을 이고요. 일요일에 전철을 타고 갈꺼예요. 좋은 친구도 만났어요. '오현빈'이라는 친구예요. 그리고 형들도 만났는데요. 희준이 형이랑 오석이 형이예요. 희준이형은 수내역에 살고 있다고 해요. 저를 많이 도와주고 있고요. 그리고 보석이 형은 저희 연대의 대장이예요. 이제 5일 남았어요. 일요일에 더 씩씩한 모습으로 찾아갈게요.

 

2연대 예소의
안녕하세요. 딸내미 소의입니다. 오늘은 절에서 밤을 보내는데요. 자그마치 25Km는 더 걸었던 것 같아요. 매우 감사해요. 저 없는동안 아주편히 쉬고 계세요^^ 1/6일에 올라갈게요. 그동안 잘지내세요. 딸 소의올림.

 

2연대 장상범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상범이예요. 집을 나온지 3일째되는 날에 편지를 쓰네요. 우선 이제 새해가 됐으니 새해 인사부터 드릴게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이제부터 5일후면서울에 도착하네요. 그때까지 잘 버틸게요. 어쨋든 최대한 열심히 걸어서 꼭 서울에 도착할게요. 도착하는 날에 도착지점에 아이스크림 사다 주세요. 꼭 오세요. 저도 그것만 생각하고 열심히 걸을게요. 그리고 답장 써주세요. 그러면 5일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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