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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차 국토] 15대대 - 영욱, 리우, 우림, 대림, 재홍, 재혁

by 탐험 posted Jul 27, 2011
8연대 15대대 최영욱

가족에게
안녕하세요. 부모님과 누나? 저 영욱이에요.
반가워요. 9박 10일이면 엄마를 만날 수 있겠네요.
정말 기대 되요. 오늘은 네 바퀴 작전을 이용해 많이 갔어요.
지금 드디어 전라북도에 있어요! 도를 걸어서 넘다니 …….
대단하죠? 그리고 가족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아빠에게는 해남에 데려다 주셨을 때 데려다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안 해서 죄송해요.
엄마에게는 수학문제집을 다 못 끝내고 가서 죄송해요.
누나에게는 미니 선풍기 못 가져가서 죄송해요.
가족들에게 여러모로 미안해요.
안녕히 계세요.
2011년 7월 26일 화요일
최영욱 올림



8연대 15대대 김리우

엄마께
엄마, 안녕하세요? 저 리우에요.
요즘 잘 지내세요? 저는 여기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여기 국토대장정에서는 매일 아침 6시에 일찍 일어나 아침밥을 먹고, 다음 목적지로 걸어가요. 그런데 엄청 힘들어요.
아침에 일어날 때도 못 일어날 것 같았어요. 그런데 6시에 빨리 일어날 수 있게 되었어요. 또, 체력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요. 그러니 걱정하지 마세요.
저 금방 돌아갈게요!!
2011년 7월 26일
리우올림



8연대 15대대 채우림

엄마 아빠 난 잘 지내고 있으니까요. 딱히 걱정하지들 마시고 잘 있다가 아이들과 재미있게 갈게요. 부탁 사항은 8월 5일 날 광화문으로 꼭 보고 올 때 얼음물 2병(얼린 거 말고), 사이다하고 우유하고 바나나하고 옷을 좀 가져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심 안 가져오지 마시고, 꼭 가져와주시기 바랍니다. 이쯤에서 편지를 마칩니다.



8연대 15대대 최대림

사랑하는 엄마께
엄마 저 대림이에요. 그 동안 잘 지내셨어요?
그리고 엄마 저 소원이 생겼는데 해단식때 가면 만나서 삼만원어치만주세요,
팥빙수랑 먹을 것 좀 마음껏 사먹고  싶습니다.
대림올림



8연대 15대대 임재홍

엄마 아빠에게
엄마 아빠 저 제용이에요.
저 피부가 많이 타고, 힘을 낳이 썼지만 저 저 재미있게 지내요. 저는 힘들지만 해남 서울 경복궁 까지 걸어 갈 거예요.
저 집에 가면 팥빙수와 수박이나 과일 좀 많이 주세요.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8연대 15대대 최재혁

엄마, 아빠 일단 해단식하면 진짜 꼭 엄마와 아빠를 꼭 포옹해 주시고 싶어요.
진짜로 너무나 힘들고 고달프지만 항상 밥과 간식, 휴식 시간이 있기에 힘든 것을 참어 여기 오니까 진짜 느낀 게 많네요. 일단 나중에 또 봬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
  • 최영욱 2011.07.27 07:11
    영욱아, 보고 싶다. 사랑한다. 엄마는 그 말외에는 달리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 영욱이가 얼마나 자신과 싸우며 걸아가고 있을까 생각하면 기특하면서도 마음이 아리지만 난 네가 그 어떤 시련도 이기고 목표를 달성하리라 믿어. 그동안 엄마랑 누나도 열심히 체력을 쌓고 있으니 우리들 모두 제자리서 강해지고 있는 거야.
    아들! 점점 남자다워지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엄마가 그동안 말했던 대로 생각이 깊어지고 있다는 느낌도 들어. 네 생각을 깊이 들여다보며 네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엄마의 가장 큰 바람은 네가 무사히, 밝은 표정으로 돌아오는 거! 알지? 하루가 지났으니 이제 9박 10일 남았네. 이미 목표의 1/3을 지나고 있는 거야. 전북을 넘어 서서히 서울에 다가가는만큼 마음의 기쁨도 커져가지. 그 마음을 꼬 옥 기억해두렴.
    사랑한다. 영욱아. 진짜~진짜 ~ 보고 싶다. 네가 없으니 너무~ 심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