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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차 국토대자정)부모님께 쓰는편지 2연대

by 탐험연맹 posted Jan 17, 2014

2연대 김정환

 

사랑하는 엄마께 사랑하는 아빠께

엄마 나 잘 있고 이제 아는 형들도 생겼어 그리고 나는 엄마가 나보고 가서 잘해라 했는데 조금 적응되서 괜찮아. 그리고 엄마,누나 아빠 잘 있을지 궁금하다. 그리고 대장님들이 너무 잘해주시고 좋아 그리고 취사 대장님들이 밥도 맛있게 해 주시고 좋은데 곳곳마다 박물관도 들여서 내가 모르는 것을 가르쳐 줘서 좋았어

엄마 지금은 힘들지만 나중에면 국토대장경을 왜 왔는가를 알것같다. 그리고 서울 올 떼 초코파이 많이 사오고 나는 잘 지내고 있으니깐 걱정하지 않아도돼

안녕히계세요.

 

2연대 곽진영

 

엄마,아빠! 저 큰딸 진영이에요 어버이날 때도 편지를 드물게 썼었는데 오늘 이렇게 쓰네요. 최근에 본격적인 행군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너무 힘들고 환경이 갑자기 달라져서 왜 날 여길 보냈을까 도대체 뭘 배우라는 걸까 하면서 많은 의문을 가졌었어요. 그런데 쭉 돌이켜 보니까, 여기 와서 달라진 점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가장 눈에 띄는 건 식성이 되게 좋아졌어요. 맨날 저녁 굶고 얼굴이 해골 돼서 엄마가 밥 좀 제 때 챙겨먹으라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이젠 제 때 안 챙겨 버리면 행군할 때 엄청나게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아침 점심은 두 그릇 씩 꼭 챙겨 먹고 있어요. 두 번 째로 일지 쓰는 것 덕분에 글쓰기 능력이랑 글씨체가 많이 좋아졌어요. 언니들이 제 글씨체 이쁘다고 많이들 칭찬해 줬어요. 그리고 하루에 한 개씩만 주는 초코파이나 오예스 덕분에 초코빵들 맛의 진리를 알게 되었어요. 그냥 입 심심풀이로 먹던 초코파이나 오예스가 이젠 행군할 때 절 살리더라고요.

 

지금 잘 적응이 되었지만 걸을 때 마다 시시 때때로 엄마 아빠 생각이 나요. 아직도 보고 싶어요. 오늘은 대구까지 왔어요. 경복궁까지 도착하는 날 까지 왜 75만원이라는 돈을 내면서 걷게 할까에 대한 생각 많이 해볼께요. 사랑해요

 

 

2연대 이재승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저 말 안 듣던 재승이에요. 제가 여기 오기전에 맨날 학교에서 사고만 치고 더 잘한다고 했는데 말 안듣고 사고만 치고 공부도 안하고 맨날 컴퓨터만 해서 죄송해요. 저도 생각으로는 공부나 책들 봐야겠지 라고는 하는데 실천이 안 돼요. 맨날 한다고 계획만 세우고 세운거 실천하지도 않고 동생들이랑 싸우고 괴롭히고 죄송해요. 처음 엄마가 여기 가보는게 어떠냐고 물어 봤을 땐 마음 속으론 가고 싶지 않았지만 엄마를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아서 제가 간다고 했어요.

 

 엄마가 처음 그 국토대장정 사진을 보여 줬을 땐 별로 어렵지 않겠다 생각했는데, 막상 와서 해보니까 다르네요. 오르막도 있고 길이 울퉁불퉁 해서 힘들기도 하지만 옆에 새로 사귄 친구들과 함께 있어서 재미있어요. 하루하루 걸을 때 마다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싶어도 빨리 서울까지 가고 싶어서 열심히 걸어요. 오늘은 대구까지 왔어요. 제주도에서 시작해서 대구까지 오는데 많이 힘들었어요. 그리고 밥도 맛 없어도 잘 먹고 있어요. 처음 제주도에서 몸이 많이 아플 때 엄마하고 통화를 할 때 눈물이 날 뻔 했지만 포기하지 않으려고 울지 않고 더 열심히 했어요. 계속 밥도 못 먹고 계속 토만 해도 열심히 걷고 한라산도 갔다 오고 재미있는데도 많이 갔다 왔어요.

 

 부산에 도착했을 때 도망도 가고 싶었지만 참았어요. 엄마도 보고싶고 아빠도 보고 싶어요. 엄마는 가기 전 마지막으로 봤는데 아빠는 보지 못해서 아쉬워요. 가기 전에 전화를 했는데 건성으로 대답한게 후회가 되요. 끝나고 서울 광화문에서 끝나고 아빠를 봤으면 좋겠어요. 지금 먹고 싶은 것도 많아요. 걷다 보면 슈퍼가 보이는데 요즘은 초코파이가 너무 먹고 싶어요. 치킨도 먹고싶고 피자도 먹고 싶고, 엄마가 해준 밥도 먹고 싶고 아빠랑 동생들이랑 누워서 티비도 보고싶어요. 빨리 광화문까지 가고 싶어요. 여기서 새로 친구들 형들 동생들도 사귀었어요. 친구들도 너무 재미있어요. 형들도 착하고, 빨리 엄마 아빠 보고싶어요. 10일 뒤에 봐요.

 

2연대 윤승현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어머니 아버지! 저 승현이에요. 아들내미 국토대장정 보내 놓으시고 많이 걱정 되셨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 여기서 잘 지내고 있어요. 저도 처음 인천 여객 터미널에 도착했을 때 어떻게 지내야 할지 너무 걱정이 되었는데 이젠 많이 익숙해졌어요. 제주도에서는 그냥 편하게 관광다니는 코스여서 재미있었구요 저도 걱정하던 한라산도 생각보다 오를만 했어요. 사실 조금 힘들긴 했지만요.. 부산부터 지금까지는 그냥 동네 오가는 것보다 좀 힘든정도? 어머니 아버지 저 잘있구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2연대 신예섭

 

부모님꼐 부모님 제가 걷고있는데 힘들지만 참고 견더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부모님 정말로 보고싶어요. 이제 부모님을 만날 날이 10일이 남았네요. 그때까지 전 열심히 걸을꺼에요.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온힘을 내어서 걷고 걸어서 나갈꺼에요. 그날 마지막 날에서 만나는곳 경복궁에서 도착 후 해단식을 할건대 그때까지 안울고 걸어야 하는데 마음이 아파서 부모님을 생각을 하여서 항상 울게되요. 부모님 정말로 보고싶어요. 전 밥을 골고루 섭취하고 있어요. 사슬은 좀 있었는데 이제 다 나은 것 같아요. 대장님께서 정말 잘 대해주시고 재미가 있어요.

 

 물집은 조금만한데 살짝 커요. 근데 걸을때마다 따가서 아프지만 전 부모님이 있어서 참고 견디고 있어요. 왼쪽발과 오른쪽발이 너무 아파서 문제이지만 평발이여서 더 아파요. 대장님께서는 그냥 참고 견디시라고 말하지만 저도 참고 걷고 있어요. 부모님 사랑에요, 부모님 부모님께서도 몸 따뜻하게 하시고 건강하게 지내세요, 항상 항상 힘들지만 부모님을 만나긴 위해서는 참고 견더서 희망을 갖고 걸어요. 부모님 부모님 옆에는 제가 있어요. 사랑해요, 부모님 제가 누나를 지키고 몸관리랑 씻기를 제대로 하고 있어요. 제가 평발인데도 걸음거리가 느리지만 걷고 걸어서 부모님의 곁으로 달려갈께요 용기,도전,자신감,,체력,도워,스피등등이 부족하지만 걸을께요. 사랑하는 부모님 124일 금요일날 뵈요. 사랑해요. 부모님을 사랑하는 예섭 올림

 

2연대 이준혁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준혁이에요 오늘은 이제 여기 온지는 5일차고 걷기 시작한 지는 4일차 되는 날이에요. 여기 온 뒤로 하루에 기본 30km씩 걷고 여기서 주는 음식을만 먹고 있는데 걷는 것을 별로 힘들지 않은데 날씨가 너무 춥고 바깥음식이 너무 먹고 싶어요. 걷는 동안 빨리 집에 가고 싶고 먹고 싶은거 다 먹고 편하게 침대에서 자고 싶은 생각이 오늘까지 수도 없이 많이 나고 있어요. 계속 행군을 하고 생활을 하니까 점점 적응되어 가긴 하는데 우리 동네가 너무 그립네요. 마지막 날까지 10일 남았는데 어떻게 그때까지 밖에 있을지도 너무 걱정되고 힘드네요. 그래도 벌써 대구까지 100km정도 걸었으니 완주는 하고 가야죠. 진짜 제 생활이 너무 편한다는 생각이 들고 공부가 제일 쉽다는 것도 이해가 될려고 합니다. 저는 건강하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잘 지내십시오. 안녕히계세요.

2014114일 화요일 이준혁 올림.

 

2연대 유호진

나도 나름 지구력있고 강하다고 생각해서 내 강함을 시험하기 위해 또 이제 고3이니까 앞으로의 길을 찾아 인청항을 승선한게 엊그제 같은데 내일이면 18일중 9일차 이번행사의 절반을 향해 가고있네요 기특해해주세요. 저 지금 잘 버티고 있습니다. 나보다 어린 애들 지금 많이 힘들어하는데 내가 다 컷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3이 되면 고3신의 존재 집에서 숨도 못귀게 하는 그런거 일줄 알았는데 여기 같이 동행하는 친구들을 보니까 마천투옥상에서 밑을 내려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첫날 인천항에서 초5학년 짜리를 둔 어머니가 우리 막둥이 잘 부탁해라고 하시자 제 앞가림부터나 잘할지요 라고웃으면서 말했지만 진지한 농남일만큼 고3이라는게 않믿겨졌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기서 수능보다 더 큰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몇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위사람으로서의 미덕은 참 참 쉽지만 아랫사람으로 서두마덕은 어렵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내를 별로 좋나하지 않는 사람인데 그 윗사람이 하는 것은 그냥 형 이상의 존재로서는 아니었습니다.

 

 최고학년인 저는 단순한 형 그 이상의 존재인데 그형 이상으로서의 자세를 임형섭 대장님이 첫날 제주행배의 샤워실에서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임형섭대장님이 첫날 배에서 하신말씀중 여기대장님들도 행사끝나면 안볼사람이 아니다 번호들 공유해서 생각해라 였습니다. 나를 사람으로 만드시고 여기와서 잘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신분 말입니다. 집이 일산인데 일산으로 가신 딴 예기도있지만 여기에서 새로눈이 뜬을 자꾸자꾸 만드는 것이 영어단어 만개를 외운것과 같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2연대 하내경

 

엄마,아빠 나 내경이야. 엄마가 가볼래? 라고해서 쉬운건줄 알고 왔는데 조금 힘들어. 제주도에 있는 동안은 차를 타고 다녀서 편했는데 부산(동래)부터 차 안타고 걷기만 하니까 힘들었어. 짐도 무겁고, 다리도 아프고, 발도 아프고 근데 여기와서 친구나 언디 오빠들도 많이 사귀고, 원래는 편식했는데 여기와서 많이 고쳤어. 반찬도 하나도 안남기고 밥 나오는 것 마다 하나도 안빼고 먹고 정말 대단한 것 같아. 그리고 손톱 물어 뜯는 버릇도 고치고, 이것 저것 많이 고쳤어.

 

그리고 이렇게 오랜시간 떨어져 있는건 처음인데 엄마,아빠릐 소중함을 느꼈어. 이제부턴 말도 잘 들을께. 엄마,아빠 업승니까 스스로 짐정리 하는 것도 힘들어. 걸을때도 힘들어서 가끔씩 울때도있고, 어꺠랑 다리도 너무 아파. 그래도 얼마 안남았으니까 힘낼게. 엄마 아빠는 잘 지내고 있지? 얼른 끝내고 보러갈게 빨리 보고싶다. 위에 지역으로 올라갈때마다 너무 추워.엄마 말대로 타이즈 가지고 올껄그랬다. 이때까지 효도 못한거 미안하고 앞으로 더 잘할게 너무보고싶다. 부산은 따뜻하지?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고, 24일에 만나자!!!

 

지금 너무 먹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집에 가면 같이 먹고, 하고 싶은 것도 같이 하자~ 너무 걱정하지 말고 보고 싶어도 꼭 참아!!! 그리고 동생 종욱이도 추운날 조심하라하고 할머니, 할아버지한테도 안부 전해줘~ 여기는 잘 때는 너무 더워!! 집에서도 보일러 켜놓고 따뜻하게 해놓고!!! 마지막으로 사랑해 ♡♡♡♡♡♡

From. 엄마 아빠 딸 내경 올림.

 

 

2연대 박지현

 

엄마! 아빠! 나를 국토대장정으로 떠나 보낸지도 벌써 9일째입니다. 하루하루 컴퓨터나 핸드폰으로 우리 삼남매 소식을 접해 듣고 있으실텐데. 이제 진짜 몇 일 안남았어요. 오늘은 걸으면서 경주 표지판도 봤는데 새롭더라구요. 이번 행사 제주도 일정 너무 재미있었고, 부산에서부터 지금까지의 일정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이번 행사는 몸상태가 받쳐주질 못하는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한데 걱정은 마세요. 점점 나아지고 있으니까요.

 

오늘 대구 팔조령을 오를 때 연대별 OT를 했는데 연대원들하고 그렇게 걸으니 재미있었어요. 물론 전부 오르막이라 힘들긴 했지만요. 공식적인 OT는 두 번째인데, 저는 첫 번째 OT는 참여하지 못했었어요. 그래서 오늘 연대이름, 구호, 노래 만들고 연대 활동하는게 다른 OT 때보다 뭔가 특별한 것 같아요. 날씨가 추운데 잘 걷고 있을지, 잠은 잘자고 있는지, 밥은 잘 챙겨먹고 있는지, 잘 싸고 있는지, 다른 애들과의 사이는 어떤지. 걱정하고 계신게 많으실텐데, 그만큼 저도 이 행사 하면서 엄마, 아빠 걱정이 많이 되네요. 밥 잘 챙겨드시고 (엄마는 커피 그만! 아빠는 라면 말고 꼭 밥 챙겨드세요). 집에 보일러 따뜻하게 올려서 따뜻하게 주무세요. 감기 걸리지 않게 예방하시구요! 이번 행사에 생각보다 고등학생이 많아요. 34명이나 되요. 저 이제 고3이니까 지금보다 더 성숙한 모습으로 고3 생활 보낼게요. 동생들도 잘 적응해서 생활하고 있어요. 너무 걱정마시고 해단식날 동생들 잘 챙겨서 경주로 갈게요. 경주에서 뵈요! 하루 하루 보고싶어요

-2연대 박지현-

 

2연대 명현정

 

To 부모님께

엄마 아빠, 우리 없으니까 좋지? 맨날 놀고 밥도 안차려도 되고 데이트도 가고 귀찮게 안하고아침에 안 깨워도 되고 밤 늦게 핸드폰 하나 안 하나 씻나 안씻나 안봐도 되고 밤 늦게까지 TV보는 애들 방으로 빨리 들어가라고 안해도 되고 맨날 먹기만 해서 마트가면 10만원씩 나오는데 돈도 안 써도 되고 자기 방 청소 안하고 어지르는 애 없고 공부하나 안하나 안 들여봐도 되고 신경 안 써도 되고 맨날 시끄럽게 하던 애도 없고 조용하고 평화롭고 좋지?

 

엄마가 잔소리 안해도 나는 여기서 발빠지게 운동하고 글씨 연습하고 있어. 나 여기 오자마자 가출할 뻔했어. 왜 나한테 이런데라고 말도 안하고 그렇게 웃으면서 보내줄 수 있어? 근데 이제 그런거 신경 안쓰기로 했어. 내가 집에 가면 좀 이상해 질 수도 있어. 움직이지도 않고 맨날 먹기만 할 수도 있어. 내가 평소보다 68배 더 먹어도 이해해줘. 여기 있으니까 먹고 싶은게 많네. 귀찮아도 내가 올 때까지 맛있는거 사놓고 기달려. 내가 엄청 먹을꺼라서 지금부터 준비해도 부족할 거야. 나는 잘 거야. 둘 다 안녕히 주무세요.

from 배고픈 현정이가.

 

2연대 서형우

부모님께.

엄마, 아빠 잘 지내? 나는 국토대장정 네 번째인데 이제 경험자니까. 동생들도 많이 도와주고 대장님들도 많이 많이 도와주고 있어. 밥도 너무 맛있어서 엄청 엄청 많이 먹어. 먹고 또 먹고 내가 남은 짬 처리도 해. 동민이랑 같이. 내가 동민이보다 많이 먹을 거야. 동민이 이겨야지. 아 그래서 키가 더 큰 거 같아. 어떤 대장님이 키 좀 그만 크라고 그랬는데 나는 더 많이 크려고. 아 그리고 내가 머리에다가 넥워머를 썼더니 대장님들이 나보고 소지섭이래.

 

간지 터지지? 나는 이렇게 잘 지내고 있어. 동생들도 잘 따르고, 하루 하루가 너무 재밌어서 집에 가기 싫어. 아니 사실 뻥이야. 집에는 가고 싶어. 여긴 올 때마다 너무 재미있는 거 같아. 다음에 또 보내줘. 그리고 내가 다음에 크면 대장으로 온다 했어. 남은 날도 재미있게 잘 놀고 잘 걷고 갈게. 그리고 해단식 때 뵈요. 그리고 세준이가 마지막 날에 이모 오지 말라고 했어. 나랑 세준이랑 마지막 날에 버스 타고 갈꺼야. 아무튼 말좀 전해줘요. 그리고 마지막날에 아빠한테도 말 전해줘.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글엄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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