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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차 국토대장정) 부모님께 쓰는 편지 3연대

by 탐험연맹 posted Jan 17, 2014

3연대 곽지원

 

부모님께

엄마, 아빠 여름에 한번 가서 많이 힘들지는 않아요. 그런데 배낭이 좀더 무거워서 여름보다 어깨가 더 아파요. 오늘 점심으로 라면을 먹었는데 땔감으로 라면을 끓였어요. 그런데 제가 엄청 배고파서 완전 많이 먹었더니 라면물이 목구멍까지 올라 왔어요. 의외로 겨울에 야간행군을 많이하네요. 오늘은 졸면서 걸었어요. 친구와 손을 잡고 서로 의지하면서 숙영지에 도착했어요. 여름보다 겨울이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 같아요. 와 간식은 진짜 오예스로 해야 될것같아요. 이렇게 맛있는 오예스를 왜 계속 간신이 이거냐고 불평했던 제가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막 보고싶어지네요. 그런데 저를 챙겨 주시는 분들도 많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왠지 관동대로보다 영남대로가 더 신나는 것 같아요. 더 재밌는 일이 많이 생겨요. 그런데 여름때보다 살은 덜 빠질 것 같네요. 여름 때는 땀을 많이 나게해서 살이 쫙쫙빠졌는데 겨울때는 많이먹고 일찍자서 살이 찌고 돌아올것같아요. 제주도에 아직 못가본 곳이많고 아름다운 곳이니 기회가 되면 다시 가보고 싶어요. 여기는 음식불평많이하구 그러면 여기 가면 딱 좋겠네요. 차의 소중함을 정확하게 알았고 제가 광명역에서 갈비탕 먹고 아-배부르다 시간 남았네? 이러니까 황당하셨죠? 죄송해요 제가 잘 보고 내렷어야 했는데... 사랑해요 엄마 아빠! 광화문에서 뵈요.

-곽지원 올림-

2013.1.15

 

3연대 임상혁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상혁이에요! 저는 지금 구미까지 왔습니다.

거의 반까지 왔어요. 조금만 기다리면 엄마의 얼굴을 볼 생각하니 기분이 너무 좋아요!

엄마가 말한대로 차로 가진 않지만 엄마가 귀한 돈으로 보내준 국토대장정 보람차게 걸을께요! 다리는 알이 배기고 눈에선 눈물이나고 입에선 거친 숨소리를 내며 걸어가고 있는 저를 생각하고 있는 부모님 일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저 임상혁 저꼭 광화문까지 걸어갈 것입니다. ,누나들이 뭐라고 해도 눈물 꾹참으면서 광화문까지 열심히 달려갈께요! 그리고 우리 연대장님 성함은 임형섭 대장님 이에요 엄청 멋있으시고 빠르세요. 저이제 여기서 마칠게요.

-상혁올림-

 

 

3연대 김세준

 

부모님께

부모님 저는 첫째 아들 세준이에요.

제가 어느덧 국토대장정에 온지 반을 넘어가서 이제 곧 끝나는 시간이 오네요.

여기와서 새삼 느낀것도 많고 그럽니다. 부모님 저희가 지금 정말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하루하루 걷고 있습니다. 24일날 끝나고 전화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끝나면 이모보고 데리러 오지 말라고 해주세요. 형우형이랑 끝나고 밥 한끼 먹고 버스타고 내려갈게요. 가게에서 뵈고 또 지금 여기가 숙영지인데 부모님께 편지를 쓰고 있다는게 실감이 안나요. 지금 부모님 많이 보고싶고 가면 맛잇는거 사주세요. 집에 먹을거 초코파이, 몽쉘, 오예스, 초코과자 종류 골고루 아이스크림도 사놓아주세요. 그리고 24일날 저 피자랑 치킨좀 실컷 사먹게 해주세요. 그리고 또 그 다음날 밤에 형우형이랑 같이 가게에서 밥먹어요.

 

 저 걱정 너무하지 마시고 일 너무 힘들게 하지 마세요. 아침에 아빠는 꼭 밥드시고요. 술 너무 많이 먹지 마세요. 저 지금 하나도 안다쳤으니까 가서 웃는 얼굴로 뵈고 이모한테는 꼭 전해주세요. 저 가면 맛잇는거 꼭 많이 사주세요. 보고싶습니다. 그리고 부탁이 하나 있다면 지우한테 사랑한다고 보내주세요. 그리고 부모님도 사랑해요. 꼭꼭 보내주세요. 여기 오는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또 오든 안오든 할게요.

-아들 세준이가-

 

3연대 이호범

 

부모님께

엄마 아빠 나 작은아들이야. 여기와서 제주도는 편하게 지내서 금방 간것같아. 한라산도 올라가보고 여러 가지 박물관도 가보고 잠도 호텔에서 자고 흑돼지 고기도 먹어보고 여러 가지 많이 했어. 그렇게 한게 많아서 제주도에서 금방 간것같아 그러다가 끝나고 부산에서부터 오늘 구미에 도착했어 내일부터 상주 점촌 문경 충주 생극 용인 성남을 지나서 경복궁에 가야되 오늘 여기온지 10일차야 앞으로 9일밖에 안남았어 금방 끝내고 갈게 이 편지를 보고 있을 때 아빠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필리핀 잘다녀와 말린 망고랑 기념품도 많이 사오고 거기에 치즈볼이라고 있는데 그것도 많이 사다줘 그리고 엄마 나 끝내고 가면 마트가서 먹고 싶은거 다 담을거야 그리고 치킨, 피자, 닭강정도 많이 먹고싶어 만약에 나 데리러 올꺼면 초코파이나 몽쉘도 사다줘 엄마, 아빠 많이 보고싶고 남은 기간동안 잘 하다가 갈게

2014.1.15. -이호범 올림-

 

 

3연대 이예진

부모님께

엄마 아빠 잘지내는지 궁굼해요. 그리고 많이 보고싶어요. 어느덧 엄마,아빠 품을 떠나 국토대장저에 참여한지 열흘이 지낫는데 다리도 아프고 몸도쑤시지만 그런거를 통해 집이 얼마나 편안한지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았어요. 엄마아빠가 걱정 많이 하실거 알아요 평소에도 잘 안걷는탓에 힘들지 않을까 걱정 많이 되시죠? 물론 힘들지만 그래도 잘 참고 걷고있어요.

 

 엄마아빠 날씨 추운데 감기는 안걸리셨는지, 어디 아픈곳은 없는지... 걱정되요 이제 조금 남았는데 발가락에 살짝 문제가 있어서 조금 쉬기로 했어요 그래도 적응이 잘되서 다행이에요. 더더욱 열심히 걸어서 24일 광화문 앞에서 웃으면서 보고싶어요ㅎㅎ 엄마 아빠 제 걱정은 마시고 마음 놓으세요! 다리나으면 바로 열심히 걸어서 강한사람이 될꺼에요! 엄마 아빠 많이 보고싶어요! 살은 별로 안빠진거 같은데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진거 같아요 집에가면 착실히 효도하는 딸이되보려구요.

 

 그리고 여기서 탄산음료도 안먹고 인스턴트도 안먹고 식습관도 많이 달라졌어요. 빨리 마지막날이되서 엄마 아빠 보고싶어요. 큰 딸이 변한모습 보여드릴게요. 정말 몇일 안남았는데 이렇게 편지쓰니간 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이제 집에가면 정말 잘할거에요 ㅎㅎ 더 좋은사람이 될께요! 정말정말 사랑하고 보고싶어요

from, 큰 딸 예진

 

 

3연대 오한우

 

부모님께

부모님 안녕히 지내신지요? 저는 여름에 한 번 해봐서 그다지 힘들지 않습니다. 밥도 맛있게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는 부대찌개가 나와서 좋았습니다. 가끔 저희가 말을 안들어서 꾸중을 들을때도 있지만 총대장님은 저희를 잘챙겨주시고 간식도 매일 빼놓지 않고 주십니다. 가끔씩 박물관에 들르고 구경할거도 참 많습니다. 이 편지를 쓰는 날에는 어제 게임을 1등해서 초코파이를 2개나 먹습니다. 지금 나날히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먼저 돌아가면 맛있는 것도 먹고싶고 컴퓨터도 하고 싶고 동생들과 놀고 싶습니다. 저는 여름처럼 아직도 물집이 생기지 않고 있는데 어떤 대원들은 병원도 갖다 왔습니다. 하지만 전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점점 걷는 것도 다시 익숙해지고 있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 씻는 것입니다. 어릴땐 씻어도 안 씻어도 똑같았는데 지금은 안씻으니 너무 머리가 떡져서 이상해지고 있는 것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물집 때문에 차타고 있는 사람들이 살짝 부럽지만 완주하는 것이 목적이여서 끝까지 걸을 겁니다. 그래야 뿌듯하죠. 아 맞다 성호한테 내말좀 전해주세요. 성호야 왜 안왔냐? 지금 여기는 대구에서 구미로 가고 있어 이번에는 여름보다 덜 힘들고 간식도 많은데 아쉽겠네 근데 지금 뭐하고 있냐? 또 공부 좀 쉬엄쉬엄해 그럼 개학식에 만나자. 부모님 이제 거의 반 정도 했는데 아직도 반이 남아서 아쉽습니다. 동생들한테 잘 있으라고 해주세요. 그럼 24일에 광화문에서 만나요 시간되면 집에서 붕어빵을 만들어주세요.

2014.1.15. -오한우 올림 -

 

 

3연대 염승호

부모님께

엄마,아빠 잘 계세요?

저 승호에요. 오늘이 6일잰가요? 저는 지금 어느정도 익숙해져있는데 형은 지금 행군조차 못 할 정도로 물집이 잡혀서 지금 취사팀에서 돕는 중이에요. 제 사진 자주 올라오고 있나요? 올라와도 표정이 별로 안밝아 보일텐데 그건 좀 추워서요. 단어는 틈틈이 외우고 있는데 아직 60개 남짓 외우고 있어요.

 

 .. 항상 편지를 보내고 싶다는 생각만 했지 뭐라고 보낼지는 생각이 안납니다. 쓰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뭘 먼저 써야될지 모르겠어요. , 여기에서는 김치 억지로지만 잘 먹고 있고요 처음에는 제주도에서 온 친구들이 많아서 별로 안친하고 해서 말을 거의 안했는데 지금은 잘 얘기하고 있어요. 겨울에는 걷는 거리가 길어서 기합도 거의 안주고요... ㅎㅎ 여기에서는 요새 걸을 때 빨리 집가서 맛있는거 먹고 싶다는 생각박에 안해요.

 

, 이말 하니가 생각이 낫는데 어제 저희 O.T (연대별 이동) 1등했어요. 연대이름, 구호, 노래를 먼저 짓고 정상까지 올라가는 사람이 이기는건데 약 60m 정도 거리차로 아슬아슬하게 이겼어요. 연대명은똥민이네’(저희 연대에 형 이름중에 동민이형이 있어요) 이고 구호는!!’ 인데 아직도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가고요, 연대 노래는 집가서 불러드릴게요. 공간 차지가 클 것 같아서요. 확실히 5학년때 간것보단 훨씬 편한 것 같아요 지금은 문제라고 하면 편식 문제밖에 없거든요 히 엄마, 아빠 저 여기에 오니까 갑자기 공부가 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도착하면 작심삼일이 될테지만 지금 여기에서 만큼은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김치는 아직도 편식하는지라 아직도 와서 고칠 것 같다는 생각은 안들고요, 여기에 오니까 옛날 사람들에 대해 생각도 드네요. 하여튼 엄마,아빠 저 여기에서 잘 지내고 있으니가 저는 걱정하지 마시고요, 올 때 맛있는것좀 많이 사주세요~ㅎㅎ

-승호 올림-

 

 

3연대 신정인

 

엄마, 아빠께...

흐어엉~ 엄마! 아빠! 완전 보고싶어요ㅠㅠ ! 오늘이 나랑 예섭이 국토 종단 탐헌 한지 벌써 열흘째 다!? 시간 진짜 ᄈᆞᆯ리 가더라.. 엄마 아빠 사진 봤죠?ㅎㅎㅎ 나는 여기서 3연대고 잘 생활하고 있어요. 우리 연대장님은 남자분이신데 좋으신 분이고 다른 대장님들도 다 좋은 분이셔 며칠만 버티면 해단식날인데 엄마,아빠 보면 왠지 되게... 슬플 것 같아. 엄마 아빠는 잘 계시죠? ... 엄마 아빠 보고싶다... 진짜 이거 여기와서 처음으로 엄마 아빠랑 연락? 하는 건가? ! 나이제 걷는것도 괜찮아 졌고 진짜로 아픈데는 뭐... 다있는거고(근유통 같은거..) 물집! 안잡혔어! 짱이지? 지금 까지는 물집 안잡혔어~ㅎㅎ 여기 저기 구경도 하고, 그냥 지나쳤던 길을 직접 걸으니까 색달라.. 얼른 얼른 걸어서 서울 가고 싶다~ 오늘은 또 대구에서 구미까지 가는 날이에요

 

. 대구 시내를 통과해야 해서 버스도 타고 하루에 약 30km씩 계~속 걷는것같아요. 으엉~진짜 얼마 않남은 것 같다. 여기와서 여러 가지 소중함을 알게되고 여러 가지 중요성도 알게 됬어요. 집가서 해 드릴 이야기도 많고, 먹고싶은 것도 많고 나는 진짜 진심으로 엄마 아빠 많이 보고싶은데 엄마 아빠는 어때? 엄마 아빠도 보고싶고 집고 가고싶기는 하지만 이 행사 즐기면 은근~히 재미있어! 않다치고 열심히 잘 갈테니까 엄마 아빠도 어디 다치거나 아프지 말고.. 알았죠? ..엄마 아빠 한테 편지 진짜 오랜만에 쓴다..

 

여기 진짜 잘하면 평생 못해볼 경험도 다 하는 것 같아. 맨날 그냥 차타고 지나쳐가는 도로를 막 열흘 이상 걸어서 다니고, 직접불피워서 라면도 만들고 와... 뭔가 여기 체험하는게 다양하고 재미있기도 한데 위에서 썼듯이 진짜 보고싶어요. 엄마 아빠 사랑하고 으엉~ 진짜 보고싶다는 말밖에 않나와요ㅠㅠ 사랑해요!!

-신정인 올림-

 

 

3연대 박해주

 

부모님께

엄마 아빠! 저 지금 구미에 있어요!

처음 가본 제주도도 진짜 재밌었고 친구들, 언니, 오빠, 동생들 다 진짜 착하고 사이좋게 지내고 있답니다. 제주도에서 4.3기념관을 보다가 갑자기 엄마 아빠가 보고싶었어요ㅠㅠ

부산에서 여기까지 오면서 진짜 힘들었을(팔도령 넘을 때...)때도 가끔은 있긴하지만 벌써 네 번째인만큼 열심히 걷고 재미있게 지내고 있어요! 정말 올때마다 쑥쑥 성장하는 것 같아요! 해단식때 엄마 만나면 먹고싶은게 너무 많아요ㅠㅠ 여름처럼 이천도드람 포크가서 갈매기살, 항정살도 먹고싶고! 왠일로 치킨이 막 땡기고.. 겨울처럼 나는조개다도 가고싶고... 곶감도 너무너무 먹고싶어요!

 

해단식때 곶감사다주세요! 저 집에가면 선행학습할거에요! 엄마 저 여기올 때 마다 공부는 안하고 돌아다니기만 한다고 걱정하시는데 남은 방학동안 선행학습도 하고 1학기때 성적도 진짜 많이 올려서 엄마 아빠 기분좋게 해드릴게요! 진짜진짜 열심히 할게요! 약속!! 아 그리고 여름처럼 다친데, 아픈데도 없고 걷는것도 안힘들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엄마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머니 미똥이 가족들다 너무너무 보고싶고 사랑해요 그리고 해단식때 완전 짱시원한 음료수 한 개만 갖다주세요 우리연대장님 드리게!!

 

115일 해주가 부모님께

 

3연대 박동민

 

부모님께

아빠,엄마 저 둘째 동민이에요. 저 여기서 잘 걷고 있어요 제가 여기서 못걸을까봐 걱정되시죠? 저 괜찮아요 제가 애들도 도우고 밀어주고 힘내서 걸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우리 제주도에서 애들도 만나고 부산에와서 동생도 만났어요. 124일에 저랑 누나랑 동생이랑 KTX타고 집에 갈게요 엄마 아빠 우리 없으실때가 기회에요 많이 놀고 있으세요^_^!! 사랑해요 그리고 다음 행사때 유럽보내주세요. 부탁드려요~ 이 행사를 하면서 친구들도 만나고 즐겁게 걷고 처음에 제주도일 때 우리의 도착지인 경복궁까지 왔을 때 완주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엄마, 집에서 또 우리없다고 집청소 하고 계시죠? 안하셔도 돼요 우리가 집에 가서 청소랑 설거지다 해드릴께요 그리고 아빠, 우리를 먹여 살리고 이곳에 보내신다고 많이 힘드셨죠. 그 은혜 꼭 잊지 않을게요 그리고 여기서도 총대장님이 많이 도와주시고 저를 많이 시키셔서 맘이 편해요~ 걱정하지 마세요

2014/1/15 동민올림

 

 

3연대 성준성

 

부모님께 ... 그리고 누나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열심히 행군중인 성준성입니다.

행군하면서 가족 생각도 나고 초코파이 생각도 납니다. 처음에는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몰랐는데 점점 행군하다 보니 내가 왜 이곳에서 온지 알았습니다. 행군하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 음식의 중요성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생활은 생각보다 좋습니다. 대장님들도 되게 착하십니다. 우릴 먼저 보호해주시고 항상 우리들을 먼저 챙기십니다. 여기 와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형,누나와 동생들과 챈해지면서 서로서로 챙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밥은 생각보다는 맛있지만 행군을 열심히 하고 밥을 먹으니 밥맛이 꿀맛입니다.

 

그리고 이곳의 숙소는 항상 따뜻하고 좋습니다. 이곳에 오니 초코파이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간식이자 소중한 동료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아빠가 경복궁에 오실 때 초코과자 즉, 초코가 들어간 많은 과자, 초콜릿이 먹고싶습니다. 그리고 지금 부모님과 누나가 생각납니다. 처음 이곳에 올 때 많이 힘들줄 몰라서 흔쾌히 엄마의 제안을 수락했는데 지금은 조금은 후회가 되기도 하지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복궁으로 꼭 데리러 오실꺼죠? 앞으로 약 9일 남았는데 24일까지 열심히 걸어 경복궁까지 가겠습니다.

2014115일 성준성 올림

 

3연대 명국환

 

안녕히 계셨나요?

저 국환이에요! 저는 밖에 나와서 하루종일 20km 이상을 걷고 있어요. 걷는데 너무 힘들어요. 저는 처음에 한라산가는게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더라구요. 다리가 아파서 좀 힘들어요. 엄마 아빠는 모하시는지 궁굼하네요. 잘계셨나요? 행복하게 지내고 계신가요? 우리가 보고싶어서 잘못지내고 계신건 아닌가요? 우리는 잘지내고 있어요. 조금 힘들지만 ㅎㅎ 그래도 계속계속 걷다보니까 그래도 익숙해지고 그런게 있더라고요.

 

 근데 다음부터는 힘든곳 말고 해외여행을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 친구하고 형들이 많이 생겼어요. 친구랑도 재미있게 지내고 있고요. 근데 여기는 과자,피자,치킨,탄산음료등을 못먹더라고요 너무 먹고싶어요. 엄마, 엄마가 이런것좀 다사주시면 제가 맛있게 먹고 싶어요.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여기를 왜 왔는지 도저히 생각이 않나더라고요. 그래도 여기까지 왓으니 힘을 좀더 내려고 노력중이에요. 또 여기와서 일지도 쓰더라고요. 그래서 좀짜증났어요. 저 다음에는 여기 말고 해외여행을 가고 싶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2014.1.15. 명국환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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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준성맘 2014.01.17 23:52
    아들, 성준성
    보내준 편지 잘 읽어보았어.
    아들이 마냥 어린줄 알았는데 언제 이렇게 커 버렸을까?
    네 자신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미래에 대해서도 좀 진지하게 생각해보려무나.
    남은 기간 동안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3연대 대원들,
    모두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광화문으로 go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