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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차 국토] 12대대 - 선아, 성준, 효석, 정모, 용희

by 탐험 posted Aug 03, 2011
6연대 12대대 최선아

어머니께
안녕하세요? 전 선아예요.
편지를 받았는데 정말 짧아져서 실망했지만 저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만은 다른 부모님들과 같다고 생각했어요. 조금 남았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집에 가서 맛있는 과일화채 해주세요. 저 국토 대장정 와서 2번만 울었어요. 그만큼 별로 안 힘들어요. 그러니까 제 걱정은 하지마세요.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너무 무리하지 말고 잘 계세요. 그럼 3일 후에 만나요.

                                                              2011년 8월 2일 화요일
                                                                  선아올림




6연대 12대대 강정모

부모님께
이제 벌써 오늘을 제외하고 2박 3일밖에 안 남았어요. 이것으로 이 일지를 받고 3번째 편지에요. 집에 갈 날이 2박 3일밖에 안 남았어요. 저 빨리 집에 돌아가 제가 원하는 데로 하고 싶어요. 제가 돌아가면 맛있는 통닭 사주 세요. 저 지금 배가 고파서 그러니 제발 사주 세요.
여기는 재미있어요. 그런데 단점이 힘들고 졸려요 저 여기 와서 집에서 먹던 밥에 2~3배 정도 먹는데 이상하게 살이 안 쪄요. 약속 못 지킬 것 같아요. 키가 계속 똑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이 편지를 쓸 때에도 많이 졸리긴 하지만 부모님께 쓰는 편지이니깐 조려도 이 편지를 T고 있어요. 집에서 따뜻한 방에서 자고 싶어요. 하지만 여기는 춥지는 않지만 시원해서 잠은 잘 자요.
저 집에 가고 싶지만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졌어요. 저 많이 탔어요. 몸이 새하얀데 이제는 아프리카인처럼 겸해졌어요.
여기 밥들은 저에게 별로 안 맞았지만 배가 고파 억지로 먹기에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먹고 싶고, 일요일에 가끔 해주는 아버지의 라면, 연탄불 시간에요. 그런데 밥이 아직 안되었데요. 저 너무 배고파요 살려주세요.
엄마 엄마랑 약속했던 키커가겠다는 약속 꼭 지킬 거예요. 저 밥을 많이 먹고 있는데 이상하게 키가 안 커요. 울고 싶네요. 키커가서 자랑할 거였는데 저 엄마가 이상하게 보고 싶어져요. 마음이 자꾸 약해져요. 하지만, 힘을 내서 집에 돌아가서 제가 성장한 모습을 보게 될 거에요.
이제 저녁 먹으러 가볼게요. 안녕히 계세요.
정모올림




6연대 12대대 안효석

점점 집에 갈 날이 다가오네요.
집과 가족생각이 절실하네요.
저번에 안부를 물어 보지 않은 듯하다.
잘 지내시죠?
저는 괜찮게 지내고 있어요. 8월 5일에 만나요.
그리고 누나에게 사촌누나도 써주는 편지를 안 써줘서 삐졌다고 말해주세요.
또한 마지막 날에 건빵을 들고 기다려주세요.
호석 올림




6연대 12대대 김용희

가족들에게
엄마, 아빠, 그리고 민아야 편지 잘 받았어요.
오기 전까지는 물의 소중함 등을 몰랐지만 여기 오고 나서 제가 가지고 이끌게 얼마나 소중한지 알았어요.
부모님, 민아. 제가 없을 동안 건강하고 8월 5일 날 맛있는 거 준비해주도 8월 5일 날 봬요.
용희올림




6연대 12대대 고성준

사랑하는 엄마, 아빠에게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편지 받을 때 조금 울음을 많이 터뜨렸어요.
엄마, 아빠! 집에 있을 때는 엄마, 아빠가 볼 수 있어서 걱정이 별로 되지 않았는데 지금 여기 와서 걱정이 되요.
하지만 씩씩하게 2박3일을 갔다가 와 계셨으면 좋겠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엄마, 아빠를 사랑하는 성준이가
?
  • 고성준 2011.08.03 03:39
    ㅡㅡ;; 울 성준이 역시 기대 져버리는 일이 없어.
    어쩜 그런 엉뚱발랄한......
    울 성준이 와야 2박3일 여행가지. 엄마가 언제 너희 빼고 다니적 있다고....갔다오란 건지?ㅡ0ㅡ
    성준 어서와 다시 포동포동 살찌워 학교가야지!?
    글구 엄마두 성준이 마니마니마니 사랑한단건 당근!!! 알면서~
  • 강정모 2011.08.03 04:21
    아들 사줄께 울 아들이 원하는거(먹는거만 ㅎㅎ) 장하다!
    고생이 많지 그래도 잘했어 밥도 잘 먹고 재미있었다고하니 다행이다 이튿동안 아프지말고 잘하고 끝까지 좋은 인연 좋은추억만들어서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