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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차 한강종주탐사]8연대-최희성/박지순/박상범/김도욱/강수민/박지현/이재황/김민준/곽병선

by 탐험 posted Aug 02, 2012

 

최희성

부모님께

 

엄마,아빠 안녕하세요 아들 최희성입니다

요즘 집에서 잘지내고 계시죠? 저는 살짝 힘드네요 매일아침 5~6시 사이쯤에 일어나 걷는것도 힘들고 요즈음엔 폭염주의보도 발령이니 걸을 때 너무 너무 더워요 그래도 낱에 더울 때 2~3시간 정도는 쉬어서 다행인거 같아요  몸상태는 갠찮은데 발에 물집이 계속 터진상태로 있어 양말이 좀 젖고 산벌아 적아서 발톱 밑에 멍이 들었네여 하소연 할려고 한 것은 아닌데 이 국토대장정이 정말 만만치가 않네요

솔직히 여기와서 정말 너무 힘드니까 내가 내돈내고 왜 여기와서 생고생을 하고있지?

라고 생각하며 정말 후회했어요

그런데 대장님이 정말 저와 대원들 위해서 수고해주시고, 대원들과도 처음보단 덜어색해서

서로 서로 협럭하면서 지금은 다 헤쳐나가고있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잘 계시고 해단식날 꼭 멋진 아들로 찾아뵐게요

그리고 정말 부탁하나 있는데 해단식 때 오실 때 콜라랑 마실것좀 많이 사다주세요!!

 

아들 최희성올림

 

 

 

 박지순

 

안녕하세여 엄마아빠? 저 지순이예요 지금 캠프장 와서 편지를 쓰고 있어요

이제 막 시작한거겠지만 참 힘드네요

이제 7일후면 이 국토대장정도 끝이나요

그러면 엄마아빠를 볼수 있겠죠?

맨처음에는 오리걸음도하고 30km를 걷고 밥이 입맛에 맛지않아 힘들었지만

지금은 대장님이 너무잘 챙겨주셔서 대원들과 많이친해져 밥도잘먹고 있으니 걱정은마세요

그리고 요즘에는 간식이 잘나와서 많은 힘이되요

요즘은 otfg 걸어서 수박,고기 등의 음식을 먹기도해요

이캠프가 정말 힘들지만 힘든 만큼 보람이 있어서 너무좋아요

캠프 정말 힘들지만 멋지게 마쳐서 부모님앞에 꼭 멋진아들로 찾아뵐게요

그리고 해단식때 정말 먹을 것 왕창 사다주세요

 

지순올림

 

 

 

박상범

 

엄머아빠 거의 1주일만에 인사네요

지금까지 1주일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여기와서 제대로 느낀거지만 집나오면 개 고생이라는 걸 정말 뼈져리게 느꼈어요

그래도 우리 대장님이 항상 저 챙겨주세요 정말 포기하고도 싶은 저에게 든든한 분인거같아요

이젠 계속 걷다 보니 몸이 적응 해서 처음보단 힘들지도않구요

요즘엔 간식도 잘나와서 기분이 좋아요

오늘은 오리엔 티어링이라고 연대별로 걷는게 있었는데 총33km를 걸었어요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대장님이 음료수도 사주시고 고기도 주민들통해 얻어 먹어서 재밋었어요

이제 1주일 남았으니까 열심히 걸어서 빨리 집에 갈께요 집에가면 맛있는거 많이 해주세요

저 잘할 수 있게 응원해 주세요

사랑해요

 

엄마아빠를 사랑하는 상범이 올림

 

 

  김도욱

 

엄마 아빠 저예요, 저랑 누나랑 국토대장정 잘하고 있어요

저는 물집이 많이 안날 것 같았는데 물집이 누나와 제가 났어요

좀 많이 아파요 엄마아빠 너무보고싶어요

곧 있으면 가니까 조금만 기다리세요!!

오늘은 저희 대장님이 항상 밝은 도욱이와 누나가 사진한장 찍어야 되지 않겠냐고 해서

누나와 사진을 찍었어요 누난..어색햇지만,

지금은 물집도 있고 발도 아프고 피곤해서 너무아파요 누나도 피곤해 보이구요

그래도 저희 8연대 대장님이 저부터시작해서 저희 대원들까지 항상 잘해주셔서 지금은 대원들 모두다 친해서

힘들지만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 여기서 작은 것 하나하나에 대해서 소중함을 느끼고 있어요

제가 다치지 않고 잘 완주해서 꼭 건강한 모습으로 엄마아빠에게 갈게요

 

너무사랑하는 도욱이가 엄마아빠에게

 

 

 

강수민

 

안녕하세여? 둘째딸이예요 국토대장정을 하다가 어떻게 편지를 쓰게 됬어요

잘지내시죠? 잘지내고 있을 것 같은데,, 부럽다...

나는 나름 잘지내요 맨 처음에 비해서는 지금이 덜힘들어요

사실 솔직히 말하면 너무 힘들어요 너무 더울때는 속도 울렁거리고 그렇지만,

더 고생하시는 대장님 더힘들어하는 대원들을 보니 도저히 힘든 내색을 할수 없었어요

당연한말이지만 이렇게 땀을 많이 흘리면서 걷는 것은 거의 처음인거 같아요

그나마 같이 걷는 연대원들이 모두 배려해주셔서 갠찬아요

진짜 국토대장정이끝나면 맨날 먹고싶은건 멀까? 라는 말만 하는 것 같아요

국토 대장정이 끝나면 정말 만감이 교차할 것 같아요

국토 대장정 내사진 봤어요? 대장님들 말로는 찍은거 한국탐험연맹 홈페이지에 올리신다고

하시던데. 엄마는 원래 이런거 확인 안하짆아, 그래도 꼭 봤으면 좋겟어요

집에 무슨일은 없지요?

집에 내가 없으니까 어때요? 난 진짜 우리가족 너무보고싶은데..

특히 민재 너무 보고싶다. 귀여운 우리동생 민재 좀 보고싶어요 국토대장정끝나면

나 데리러 올꺼지? 최대한 빨리 우리가족 보고싶어서요..

진짜 우리가족 보면 울 것 같아요 너무 보고싶었거든요 이제 반정도 지났네요

분명 힘들지만 좋은 대장님과 좋은 대원들 만나서 잘지내고 있으니 걱정마시고

잘지내고 계세요

나 갈때까지 잘지내시고 국토대장정 마치고 봐요

보고싶다 안녕히!...

 

from 둘째딸 수민

 

 

 

 

박지현

 

엄마.안녕?혼자서 수도감침다니느라 힘들지? 내가 없으니까 막 내가 그립지?

집에 아무도 없으니ᄁᆞ 조금 편하긴 하겠자

있잖아.. 내가할말이있어 그게말이야.. 내가 성가잖아? 그럼 엄마가 있겟지?

난 엄마가 포카리 스웨트 왕창 사왔으면 좋겠어. !!!

그리고 엄마도 보고싶어 힘들긴한테 대장님 대원들 잘만나서 은근 재밌기도해

8연대고 9명이고 대장님까지 10명이야 내가 나이가 제일 많아 전첸엫서는 아닌데 우리연대에서는 나이제일

많아 엄마가 계속 아 거기가면 공부는 어떻게하는데.. 라고했을 때 항상 가서 할려고 마음만 먹으면 된다 그랬잖

? 여긴 그게안되, 자고 일어나서 밥먹고 씻지도않고 걸으면 하루가 거의 지나가고 저녁에 샤워도 하고 근데

샤워도 그냥 양치하고 머리만 감아 몸은 물로 행구고 여기오니까 진짜 물이 너무 고파 물이간절해

집가면 물을 제일 소중히 생각할 거야  엄마가 이편지를 볼수있을지 모르겠다 내가어디들어가서 보고쓰고 하는

지 가르쳐줬었는데 기억하고있을지모르겠다 엄마가 못하면 작은이모한테 부탁하고 아니면 아빠한테 부탁해도

엄마 보고싶다 진짜 연대생활은 재밌다

동생들하고 소정이 알아서 잘한다 다른연대라서 챙기겨를은 없는데 눈에보이면 아닌척 챙겨준다 소정이는 잠자

는조가 나랑같아 내가 쓰는 이편지 대장님이 새벽늦게까지 안자고 컴퓨터에 쳐서 올린다고 그래서 난 대장님 힘

들까봐 여기까지 쓸게

서울에서봐!! 아맞다 우리대장님 잘생겼어! 성격도 좋으시고, 엄마말이 맞았어!!

p.s포카리꼭!!

 

그리고아빠 안녕하세요

대장님이 힘드실 것도 같지만 그렇다고 아빠한테 안쓸수는없잔아요

이래뵈도 아빠생각 많이해요 아빠 3,4일 정도되면 엄마아빠욕 많이 나올거라고 얘기하셨잔아요

지금이 5일째인데 그다지 원망되지도 짜증나지도 않아요 그냥가끔 왜이런데 보냈을까?라는 생각은 하는데 욕하

는정도는 아니예요 연대별끼리 오티할때가 제일 재밌는거 같아요

대장님 대원들 다친해져서 얘기하면서 걸으니까 걷는게 힘들지도 않구요,

아빠 서울에서 뵈요!

 

엄마 그리고 아빠한테 국토대장정 하느라 매우힘들지만 엄마아빠 깊은뜻 알려고 즐기고있는 지현이가..

 

 

 

 

이재황

 

엄마,아빠 잘지내시죠? 전 조금 힘들게 지내요

저는 집에서도 편식하는데 여기서넌 편식을 못해요

그래서 제가 싫어하는 야채를 억지로라도 다먹고 있어요

오늘 아침은 쌩마늘로 그냥 먹었어요 여기는 그래서 너무 힘들 것 같아요

요즘 제가 없어서 보고싶어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여기서는 그런데 고기도 안줘요 그런데 오늘은 연대끼리 걷는 ot를해서 고기도먹고 대장님 께서 자비로 음료수

도 사줬어 저희 대장님이 저희를 가장 잘챙기고 아끼시는 것 같아요 정말 대장님 하나는 잘만난것같아요

그런데 어제 제가 기절해서 푹쉬니 좋았어요 그리고 여기와보니 정말 물의 소중함을 느꼈어요

엄마 집에가면 맛있는거 많이 사주세요

토요일날 가서 차가운거나 사먹으러가요

오늘은 다리가 너무 아파서 저 때문에 늦게 들어왔어요 그런데 걸을때마다 물집 때문에 엄청아프고 다리천체가

좀아파요

그래도 저희 대장님과 대원들이 저를 도와주고 격려해줘서 되게 힘이나고 잘 견뎌내고있어요

어쨌든 아프더라도 재미있으니 잘지내고 갈 것 같아요 그럼 83일날 봐요

재황

 

 

 

김민준

 

안녕하시옵니까 어무이,아부지 집에가는 날이 기대하시옵시와 진짜 어떻게 이런글을 보냈는지 또 내가 왜 이런

곳을 왔는지 궁금하우. 처음3일 동안 진짜 쓰러지는줄 알았수마

무너지는 몸을 정신적으로 겨우 받쳐서 버티고 있었수 솔직히 급식초기에는 그냥 염분 덩어리였어수 단백질이

필요해...지금 급식은 그래도 정말 맛있소 걷는건 처음부터 쉬웠죠 체력이 좋으니깐! 훗 하지만 여적히 적응이

안되는건 저 구름한점 없는 하늘에 불타는 태양이었다오!

아니 선크림이 무용지물로 될정도로 강렬한 햇빝에 노출되는 것은 몇십km걷는것보다 훨씬 힘들다구요?

어두운게 좋은지라 햇빛을받는 것은 매우 힘들일이요

살지탈까 염려되기도하지만 그냥 햇빛의 존재자체가 매우거슬리는 것 부드러운 햇살도 좋다만

여름의 강렬한 태양은 누구나 싫어요

하지만 가장힘든 것은 씻기를 제대로 하지를 못해요

딱히  힘든게 있다면 그것뿐이겠죠 아 역시 분실물은 양말과 팬티입은 것을 내놓은 봉지가 사라졌어유

어딧는지 찾을수가 없어유 그래도 딱히 다른분실물은 없어유 걷는건 안힘든데 자는시간이 부족해요 낯잠도 자

긴하지만, 이렇게 걷는게 뭐가 좋은건지 모르겠어서 아니 일주일이라면 딱 일주일이라면 적당할텐데..2주는 너

무긴것같아서 시간이 아깝기도 하우 갑자기 공부가 하고싶어지는 그런여행이여요

집에가자마자 작심삼일이 될수도 있는 일인지라 위험도 꾀있는 여행이유

그냥 방학을 노는데 쓰는거니 문제는 수학진도와영어진도가 한참 늦어진 거예유

수학 영어진도 하나도 안나간거나 다름없으니까요 갑자기 진짜 공부가 막 하고싶어지요! 집에가면 보양식으로

고기를 좀 섭취해야겠어요 이여행은 항상 옆에있어서 가치를 미쳐 알아채지못한 잘못된 생각을 바꾸는 여행이

었어요

이제 짤막한 일주일이 남았어요

곧 갈테니 고기를 준비해 놓으셔요

 

곽병선

 

어머니,아버지께

안녕하시옵니까 어머니 아버지 저는 아들 곽병선입니다

어머니 아버지 저를 이렇게 험한 곳에 왜 보내셨는지 저는 아직 잘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정말, 힘든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카카오톡으로 태호랑 같이 고등학교 가기전에 함께 좋은 추억 만들라고

하셔서 왔는데 생각보다 정말 많이 힘든 것 같습니다

첫날 입맛에 맞지 않는 밥과 텐트치기 등등 다하고 아 쉽네~ 이생각을 했는데

그다음날 힘든 행군을 하고 밥도 남기지 않고 다먹어야 하는 것이 정말 눈물을 글썽이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물도 반통밖에 안받아 아껴먹어야해서 물이 정말 소중하다는것도 느꼈습니다

현재까지 저는 검룡소(한강의 발언지)등 몇가지 볼거리를 보고 있습니다

또 여기서 부모님도 아시겟지만 제가 싫어 하는 마늘짱아치도 나옵니다

그래도 부모님 생각하면 꾸역꾸역 노력해서 먹고있습니다

행군할때는 하루 2~30KM 를 걷다보니 허벅지가 너무아프고 근육이 쑤십니다

하지만 대장님을 잘만나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아 지금은 대원들과 모두친해 이제는

서로 의지하여 잘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아침 5~6시에 일어나서 하루종일 걷고 저녁에 자는 힘들일상이지만

저 스스로와 부모님 생각해서 정말 견뎌서 멋진 아들로 해단식날 찾아뵙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작은 것들에대해서도 많은 감사함을 느끼고 있고 엄마,아빠가 정말

너무너무 보고싶고 내친구들 여자친구도 너무보고싶고 사랑합니다

 

멋진아들이 되고픈 아들 병선드림

 

 

?
  • 8연대 김도욱 엄마 2012.08.02 01:41
    우리 도욱이 정말 멋지구나!
    많이 어른스러워 진거 같아.
    엄마두 우리 도욱이 많이 보고싶단다.
    발에 물집이 생겼다는 말을 들으니 엄마가 걱정이 많이 된단다.
    힘들텐데 물집까지 생겨서 더 고생을 하니 말이다.
    그래두 잘 이겨내고 장하구나..
    8연대 대장님!! 너무 감사드려요.
    대장님이 잘 챙겨주셔서 도욱이가 너무 밝고 잘 지내는거 같아요.
    도욱이가 대장님을 만나 복이 참 많네요..
    항상 감사드리며 완주할때까지 건강하세요^*^.
  • 병선맘 2012.08.02 18:50
    아들아!!엄마 많이원망했겠구나?그래도 남자라면 아니 너희들 나이라면 한번쯤은 해봐도 될듯해서 보낸거야..엄마아빠도 너 행군하는 일정 매일 컴으로 보면서 맘 아프고 안됐고 그런 맘이었어..근데 울 아들이 많이느끼고 배웠다는거에 한시름 놨다..낼 이면 우리 보네?사랑한다..아들아..낼 맛난거 먹자..보고싶다
  • 김민준 이모 2012.08.03 08:38
    민준아 고생했어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맺음을 잘 해서 정말 자랑스러워.
    그리고 민준이 정말 글 쓰기 100점이야. 상황을 잘 나타냈고 생각의 깊이도 있고
    아무튼 "김민준 화랑" 완주를 축하해요.
    작심삼일이 아닌 그곳에서 느낀 것들을 꼭 실천하기 바래요.
    김민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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