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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차 한강종주탐사]3연대-임유택/박상은/추수경/이세훈/최주훈/장명빈/이호연/오경호/백지후/이유진

by 탐험연맹 posted Jul 27, 2012

[3연대]

 

-임유택

 

엄마 제가 할 얘기가 있어서 편지를 쓰는데요... 국토종주 조금이라도 재밌긴 해요. 이번에도 동갑인 애가 몇 명 있어요. 여기 끝나고 나면 맛있는 것도 사주고, 원하는 것도 좀 사 주세요. 그리고 어깨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삭신이 쑤셔요. 그래도 많이 참을만은 해요. 잘 참을 테니깐 기다리세요. 제가 갑니다.

 

-박상은

엄마 나 상은이야. 걱정 많이 했지? 여기는요 밥먹을때 잔반도 아예 없애야돼. 그래도 여기는 잘 참을 만해 적응이 됫으! 그러니까 엄마도 걱정말고 윤화하고 아빠 잘 챙겨. 8월 3일날 보자~ 옷 기대할게~!! 보고싶어 진짜 엄마 생각 많이난다.. 사랑해

아빠 나 상은이야! 아직도 밤에 늦게 와? 나 없을때라도 이제 집에 남자 없자나 그러니깐 집 얼른 들어가서 엄마하구 윤화 챙겨야지! 나 지금도 그런데 아빠 얘기나 생각하면 울컥해.. 나가기 전날에 못 봐서 아음이 무겁다고 했다며. 진짜로 그 말 들은 날 집에서 아빠 생각 많이 했어. 사진도 보면서 우리가족진짜다 보구 싶다. 엄마,윤화,아빠 다 보고싶어.. 그래도 다치지 않고 주의해서 아빠 말대로 사나이답게 완주하고 8월 3일날 보자. 아빠 진짜로 보고싶어.. 사랑해

박윤화 뭐해? 또 밤늦께 까지 컴퓨터 하고 있지? 응? 오빠도 없는데 엄마 기쁘게 해줘. 엄마 내 생각 아마 많이 할 걸? 8월 3일까지만 부탁한다. 비록 우리 만날 싸우지만 친할땐 서로 잘 챙겨주잖아. 엄마 좀 기쁘게 해줘.

 

-추수경

아빠, 엄마 그리고 수경아!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분명 엄마는 매일 밤 제가 걱정되서 분명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시고 계시겠죠? 가끔은 수정이랑 제방에서 자기도 하고..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조금은 많이 힘들게 매일매일을 걷고 있지만 잘 지내고 있으니까요! ㅎㅎ 발에 물집은 조금 잡히고 종단 때처럼 많이 울지는 않아요. 제가 이곳에 왜 보내달라 한건지, 또 와서 왜 온건지 느낌은 안 들었지만 그래도 행사가 끝나고 난다면 그리울 것 같아서 열심히 걷고 있어요! 벌레가 계속 몸에 붙어서 호들갑을 떨면 연대 애들도 웃고 그래요! 연대 아이들과도 오늘 오티를 하면서 많이 친해졌어요. 여전히 아직까진 힘든 것 같아요. 하지만 종단 때 만큼은 아닐거라 생각하고, 계속 참고 걷고 있어요. 엄마 아빠 그리고 수정이 너무 보고 싶어요. 가족과 집이 더 소중하다고 새삼 겨울과는 다르게 또다시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곳에서 종단때 대장님들도 계셔서 매우 반갑게 지내고 있어요. 오늘은 벌써 4일째!! 아무런 이상없이 잘 지내고 있으니 큰 걱정은 하지 마세요!! 하지만 얼굴이 막타요. 썬크림을 엄청 발라도 타는건 여전해요..팔 다리도 그렇고,, 피부도 뒤집어지고..하지만 지금은 그런거 신경 쓰지 말고 잘 걷고 있어요! 집 가는날 꼭 가면서 전화해서 저와 가족..반갑게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 위해 열심히 걷고도 있는걸요!! 도착하는날 절대 늦지 않게 갈께요!! 지금 전 부모님 편지를 받진 않았지만, 부모님의 마음과 편지 내용이 벌써부터 전달되는것 같아요. 앞으로 재밌는 활동도 매우 기대되요!! 앞으로도 너무 걱정 하시지 마시고 저를 만날 날만 기다려 주세요!! 어색한 잠자리여서 더더욱 부모님의 소중함이 깊이 느껴져요. 부모님 사랑해요

-이세훈

 

부모님 저 국토대장정 가서 많이 걱정되셨죠? 저는 잘 걷고, 잘먹고, 잘 자고 있어요. 걷기가 힘들지만 저 걱정마세요. 밥은 맛있는 것도 많이 나와요. 그리고 여기에도 저 잘챙겨주는 형들도 많이 있어요. 그러니 저는 걱정마세요. 저는 여기가 참 재미있고 좋아요. 정말 많이 걷지만 형들과 착한 대장님들도 있으니 저는 힘들지도 않아요. 형, 동생, 대장님들의 이름을 외우기도 어렵지만 앞으로도 9일동안 많이 걸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지금 몸집이 작다고 친구가 없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내일 모래에 산 2개를 넘어야 하지만 킬로미터 수는 적으니 넘을수는 있어요. 하지만 어쩔 땐 33킬로미터를 걷지만 착한 형들과 대장님께서 저희를 도와주시니 집에서 잘 살고 있으세요. 그리고 저는 빨리 걸어서 빨리 집에 돌아갈게요. 집에 잘 있으세요.

 

-최주훈

엄마, 아빠 집에 가자마자 밥해주고 내가 집에 가면 수박이랑 라면이랑 음료수랑 아이스크림 통닭 얼음 빵 좀 사와줘. 나는 이거 마치고 기차타고 갈 때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면서 한숨자다가 천천히 갈테니까 누나랑도 수상스키도 타러가야되는데 빡빡하네. 어쨌든 남은기간 열심히 하고 갈게. 엄마, 아빠, 누나 사랑해.

 

-장명빈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명빈이에요. 맨 처음엔 들뜬 마음으로 이 캠프에 왔지만 사실 걸어보니 힘드네요. 하루에 24km정도 걸으니 힘들어요. 하지만 이곳에 온 것을 후회하진 않아요. 매일매일 걸으면서 근육이 늘어나는 것 같지만 살은 빠지지 않네요.. 그래도 대원들과의 협동심도 늘어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엄마 아빠가 너무 그리워요. 밥도 꽤 잘나오지만 집밥보다 맛있는 건 없네요.

 

-이호연

부모님, 저 국토순례 떠난 호연이에요. 저 없는 동안 잘 지내고 계시죠? 저는 지금 4일차때인데, 정선에 와있어요. 정선에 오는 것까지 정말 힘들고 지쳤지만 그래도 그때마다 부모님 생각을 해 힘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여기 와서 정말 힘든게 많아요. 여기와서 다리도 아프고, 몸도 쑤시고, 목도 마르고 물집도 잡혀서 힘들지만, 꼭 한강에 도착해서 부모님을 만날 수 있겠지 하는 희망으로 버티고 있어요. 저는 정말 여기와서 고생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하지만 그 많은 돈을 써서 여기에 보내준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부모님, 그동안 키워주고, 아껴주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해요. 이 국토순례를 끝내고 한강에 종주를 성공하고 집에 돌아가면 더욱 노력하고 모든 일을 최선을 다하는 아들이 될게요. 그럼 제가 종주하는 날인 8월 3일날 뵈요. 그동안 안녕히 계세요.

 

-오경호

이 편지를 쓰는데 가족이 가장 생각나고 편한 나의 집도 생각나요. 일단 부모님은 말할것도 없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 같고, 우리 호크 생각도 나면서 불안해요. 집에 무슨일이 생기진 않은지 부모님이 아프진 않은지 호크가 집에서 나가진 않았는지 많이 걱정됩니다. 집에 돌아가려면 아직 엄청난 시간이 남았지만 힘내겠습니다.

 

-백지후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지후에요. 오늘은 평소 행군과 다르게 연대별로 나누어서 걸었어요.. 평소에는 다 합쳐서 걸어요. 저는 항상 창현이형이랑 기수를 해서 제일 앞에서 깃발을 들고 걸어요. 저는 태극기를 들고 창현이형은 한국청소년 탐험 연맹 이라 글씨가 적힌 깃발을 들고 걸어요. 오늘은 특별히 연대별로 걸었는데 더 재미있게 이야기도 하면서 걸어서 다른 날보다 훨씬 빠르고 즐겁게 갔어요. 오늘 주간에 간식을 2번 먹었는데 아침에는 초코파이와 음료수를 먹고 저녁과 점심사이에는 빵을 먹었어요. 여기도 그럭저럭 버틸만해요. 9일후에 봐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이유진

엄마! 나 유진이야. 엄마 못 본지 오래 됐는데 국토순례까지 가서 더 못보네? 아 진짜 엄마가 보고싶어. 7월 25일 오늘은 오리엔티어링(오티)를 했어. 우리가 길 찾으면서 가는거였어. 그렇게 계속 걷고 중간에 어떤 곳에 도착해서 간식도 먹고, 몇 분 후에 또 행군했어. 많이 걷다가 구정교? 여튼 선덕여왕이랑 추노 찍은 곳이라던데 이름은 잘 모르겠어. 그곳에서 미션하고, 또 걷다가 물놀이 조금하다 밥 먹고 또 걷다가 5시에 게임하고 또 걸어서 저녁먹고 조금 쉬고 이 편지를 쓰고 있어. 엄마 진짜 보고 싶다. 진짜 엄마보고 싶고 사랑해!!

아빠

아빠! 벌써 4일째야!! 이제 9일 남았어. 아빠 너무 보고 싶어. 진짜 너무너무 보고 싶어. 무엇보다 아빠 목소리랑 아빠 얼굴이 그리워. 아빠 많이 보구 싶고 집에가면 뽀뽀해줄게~! 아빠 진짜 사랑하고 지금껏 캠핑 다닌거 많이 도움되고 있어. 정말 고마워. 사랑하고!! 9일 후에 봐요 뿅!! 유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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