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부모님께  

<30차 국토횡단> 7대대 정재원 이윤기 박지현 송승현 윤아인 김정우 최호준

by 탐험 posted Jul 28, 2011


정재원

어머니 아버지에게
어머니 아버지 저 재원입니다.
저를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동생을 잘 안 챙겨줘서 속상하셨죠.
이제부터는 동생이랑 잘 지내겠습니다.
제가 학원을 자주 안가서 죄송합니다.
앞으로 국토횡단 탐험에 세번 다시 않가게 하겠습니다.
아버지 제가 이제부터 짐을 옴기라고 하면 투덜거리지 말고 하겠습니다.
학교도 가기 싫다고 말하지않고 똑바로 다니겠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사.....사...사랑합니다.
용돈 좀 올려주세요.
그리고 헬스 열심히 할께요.
헬스 다니게 해주세요.



이윤기

TO. 엄마.아빠
엄마!아빠!저 큰아들 윤기에요
엄마아빠가 저희한테 이거 보내는 이유가 사람만들려고 이런 장난스러운 말을 처음 하셨지만
진짜 많이 걷고 먹는 것도 못남기고, 사람되는 프로그램이 맞는것 같아요.
엄마,아빠가 말한대로 저는 사교성이 조금(?)있는 첫째아이라 좋은친구, 좋은 형 많이 사귀었어요.
그런데 아무리 좋은 친구.좋은형을 많이 사귀어도 엄마,아빠가 더욱 보고싶어요.
아빠가 주신 만원도 쓰지 못했어요.핸드폰과 같은 전자기기랑 같이 금지품목이라서....
그래서 여기서 조금 주던 간식을 그 만원으로 다 사먹을 계획이에요 약간 무식하다고나 할까나, 하하..
여기 밥들 전부 다 건강식 같아요. 마늘이랑 마늘쫑 등 나오고...풀만 나오는것 같아서 고기만 먹던 배가
적응을 못해서 똥을 못 싸겠어요. 지금까지 두번 쌌나? 아무튼 17일간의 일정이 끝나고 고기 많이 준비해두세요.
며칠전까지는 모텔,호텔에서도 잤는데 이제부턴 텐트에서만 잔데요. 좀 큰일난것 같기도 하고 야생에서의 삶이 시작된건가라는 생각도 들고...
방학 끝나고부터 공부한다고 했는데 며칠간은 쉬어야 할것 같아요.
잠도 약간 부족한것 같고 많이 걸어서 발도 터질것 같고...
아~발에 물집 잡힌게 너무 아파요 터뜨리지도 못하겠고...핸드폰이 있으면 자기전에 항상 문자라도 보낼텐데
문자도 못쓰고..핸드폰 사준 다음에 엄마 아빠한테 문자요금도 많이 안썼다는게 지금 엄청많이 후회되요
8월 5일날 경복궁인지 광화문인지 그때 올때 핸드폰이랑 초코파이랑 진짜 많이 가지고 오셔야 되요.
저 지금 하고싶은 1순위가 초코파이먹고 잠자는 것이라서..내일부터 8일째에요.
남은 날이 9일정도 되는데 엄마아빠가 보고 싶어서 9일을 어떻게 기다릴줄 모를겠어요.흠...이건 좀 아닌가??
아무튼 저 지금 처음으로 집나와서 엄마하고 아빠가 정말 보고싶어요.
남은 날동안 열심히 걸어갈테니 좀 기다리세요ㅎㅎ
엄마,아빠! 사랑해요.



박지현
TO.엄마, 아빠
엄마,아빠 나 지현이야.오늘이 25일이니까 안본지 5일이나 됐네.보고싶어요ㅠㅠ
어제는 본격적인 행군이 시작되는 날이었는데 대관령을 넘었어. 오르막길도 많고 비도 와서 좀 힘들었어..
걸을땐 힘들긴했지만 그래도 재밌고,나름대로 있을만해.
재미있는 대장님들도 많아서 좋아.더 힘내서 서울까지 잘 걸어갈게!!
엄마 아빠도 잘 지내요.
(그리고 해단식날 1.5L 파워에이드 통째로 얼린거 갖다줘.)


송승현


엄마아빠 나에요, 저 아직 10박 11일 남았어요.
저 8월 5일날 끝나요. 그때 경복궁으로 마중나와 주세요.
저 여기 있으니까 먹고싶은것이 많아요, 저 서울 도착하면 맛있는거 많이 많이 사주세요.
집에 빨리 갈께요. 그리고 제가 항상 짜증내고 존댓말 안한거 항상 미안하고 사랑해요.
엄마 아빠 보고싶어요.ㅠㅠ
엄마,아빠 여기 밥 맛있고, 간식도 너무 좋아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늦게 주무시지 말고 일찍
주무시고 술드시지 마세요.
아빠, 엄마 무척 보고싶어요. 10일 뒤엔 엄마,아빠 얼굴 볼 수 있겠죠.빨리 그날이 와서 얼굴 꼭 보고싶어요.
항상 미안하고 사랑해요.



윤아인

엄마 저 아인이에요.
제가 잘못 알았는데 경북궁으로 오는 거 맞아요.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올때 대장님한테 전화하고 오세요.
지금 발가락에 물집이 잡혀서 좀 아파도 참을만해요.
그리고 저 잘 있어요. 걸을때 발이 좀 아프지만 괜찮아요.
그리고 요기는 강원도에 진부라는 곳이에요.
내일은 안흥까지 걸어요.
홈페이지에 매일 사진 올리니 보세요.
저 잘 있어요.
아인 올림
엄마께

2011. 7. 26 화 아인




김정우


TO. My Mom and Dad
엄마 저 잘지내요. 하지만 텐트..가
아빠 잘지내지 못 하는거 같아요.다시 생각해보니 너무 힘들고 잼없고 하지만 엄마아빠 얼굴 생각하니
너무 힘이 솟구쳐요 하하
한자마법 알지요, 거기서 한자 힘력자 쓴거 같아요
근육맨!!하하 힘이 세요! 하지만 잘 지내는대요, 오르막 길이 있어서 조금 힘들었어요.
하지만 다 끝날 때를 생각하니 좋았어요
하지만 이렇게 힘든 적은 없어서 제가 엄마가 저를 보낸 이유가 전 그냥 복수인줄 알았어요.
잘 못알았어요. 사랑해요.
괜찮아요 그렇게 걱정하지 마세요.
저 잘 지내요.
힘들지만 잘 참고 있어요.
사랑해요. 아빠도요.



최호준


부모님께..
엄마,아빠,동생 모두 잘 지내시고 계시죠?
저도 이곳에서 힘들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저는 지금이라도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어쩔수 없이 행군을 끝마쳐야되요.
지금도 집 구석구석이 눈앞에 생각나지만 꾹 참고 있어요.
남은 10일일정은 서울까지 씩씩하고 건강하게 돌아갈게요.
부모님도 10일정도만 참으세요.
부모님,가족이 생각나 목이 찡하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게요.
이곳에서 나쁜습관들은 모두 없애고 돌아갈게요.
저는 지금도 가족이 보고싶어요...
부모님!! 10일 후에 광화문에서 만나요.
그때까지 건강하세요~
부모님을 사랑하는 아들 호준 올림.

?
  • 송승현 2011.08.01 23:10
    사랑하는 아들 승현아 가계끝나고 이제야 들어왔구나 너무힘들고 지쳤었는데 엄마도 승현이 편지를보니까 힘이솟네 아들 고마워 엄마도 많이많이사랑해 이제 아빠랑 엄마 술안마실깨 아들 얼릉와 맛난거 많이준비해 놓을깨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591 40차 국토종단 2연대 편지입니다. 2016.01.22 248
1590 40차 국토종단 1연대 편지입니다. 1 2016.01.21 352
1589 39차 국토횡단 4연대 2015.07.28 476
1588 39차 국토횡단 3연대 2015.07.28 646
1587 39차 국토횡단 2연대 1 2015.07.26 634
1586 39차 국토횡단 1연대 2015.07.26 565
1585 3연대 주한솔,박동민,류혜림,최선아,조승희,한성민,박... 2015.01.10 588
1584 2연대 백선우, 공정연, 박민영, 강보석, 홍록희, 김영... 2015.01.09 834
1583 1연대 곽지원, 박지현 2, 김현수, 고경욱, 서형우, 박... 2015.01.08 467
1582 3연대 (박지현 1, 류혜림, 한성민, 박동민) 2015.01.06 347
1581 3연대 (주한솔, 김상곤, 김정호, 조승희) 2015.01.05 317
1580 2연대 (박민영, 공정연, 홍록희, 김영세) 2015.01.04 762
1579 2연대 (보석, 동우, 희목, 선우) 2 2015.01.03 414
1578 1연대 편지 (현빈, 진형, 상훈, 지원) 2 2015.01.03 450
1577 1연대편지(박지현2, 형우, 경욱, 현수) 2015.01.03 340
1576 [37차 한강종주탐사] 부모님께 쓰는 편지 /강보석/강연... 2014.08.12 988
1575 [37차 한강종주탐사] 부모님께 쓰는 편지 4연대 /고인... 2014.08.12 759
1574 [37차 한강종주탐사] 부모님께 쓰는 편지 3연대 /김세... 2014.08.12 798
1573 [37차 한강종주탐사] 부모님께 쓰는 편지 2연대 /김장... 2014.08.12 910
1572 [37차 한강종주탐사] 부모님께 쓰는 편지 1연대 /김희... 1 2014.08.12 938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89 Next
/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