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부모님께  

[27차국토대장정]예슬.민우.대민,형규.성택,지우.기현.형록.도웅.한울.다빈

by 탐험 posted Jan 15, 2011
하예슬

사랑하는 엄마,아빠
나 예슬이야, 오늘은 드디어 12일째 되는날이고 엄마 아빠 볼 날 며칠 안남았어. 좋지? 나도 생각만해도 눈물이 날 것 같아. 목소리도 못듣고 소식도 못들은채 이게 얼마나 된 일이야. 안산 날씨는 어때? 아, 아빠가 있는 중국은 조금 따뜻해? 난 안추워. 여긴 좀 추워도 걷다보면 땀이나서 더워져. 그러니까 감기들까 걱정말구 잠자리가 좀 불편하긴 하지만 따뜻한데서 자고 있어. 설사 불편한데서 잔다고 해도 내가 했던 말 알지? 나 진짜 고생 한번 해보려고 여기 온거니까. 근데 내가 진짜 후회하는게 있다면 아빠 말 들을걸 그랬어. 신발 좀 다른거 사올걸.. 진짜 나 말도 안듣고 고집 센 큰 딸이라서 밉지? 그래도 이런데 보내주고 나 항상 생각해주고 응원해줘서 너무 고마워. 오늘은 엄마아빠가 인터넷에 남긴 나한테 쓴 편지를 대장님들이 프린트해서 나눠주셨어. 여섯장이나 되다니. 난 설마 썼을까 했거든. 근데 아빠 중국가서 힘들텐데 새벽에 일어나서 편지 써주고 집에 컴퓨터 고장났다고 엄마 사무실가서 써주고.. 민종이도 편지에 맛있는것만 잔뜩써놓고 민정이도 나 없어서 쓸쓸하다고 하니까 평소에 밉던 동생들도 보고싶고 그래. 진짜 집 조용하겠다. 나도 없고 아빠도 없고.. 엄마의 밉상들 사라지니까 기분이 어때ㅋㅋ 아빠도 중국에서 우리생각하면서 힘 빠샤빠샤내고♡ 며칠뒤에 영상 편지 또 쓸수 있어! 그러니까 나 보고싶은거 조금만 참아 울보엄마! 그리고 아빠! 여긴 나보다 다 동생들,친구라서 내가 챙겨줘야 할때가 많아서 평소에 동생들 안챙겨 준게 후회도 되. 집에 가선 심히 엄마 아빠도 도와드리고 동새들도 잘 도봐줄게. 공부는 물론 엄청 빡시게 해야지. 그리고 밥못먹을까봐 걱정마. 여기서 완전 밥쟁이 됐어. 살이 빠진게 아니라 찐거 같아. 아무리 먹어도 배가 안부른 느낌 알아? 나 아빠를 이해할수있을것같아! 나 집에가면 물세는 줄이고 밥값은 늘어날꺼야..쓸말이 너무 많다.집에 가기 전에 엄마 아빠 편지 또 볼수있을지 모르겠어. 그러니까 피곤한데 일부러 글 남기지마. 엄마아빠 마음은 다 전달되! 그리고 엄마 말대로 며칠 안남은 시간동안이더라도 잘 보이는데서 사진 찍을테니까..미안해 진짜 엄마 아빠한테 너무 미안해. 내가 뒤쳐질때마다 내가 이정도 밖에 못하는걸 엄마아빠가 본다면 너무 속상할꺼 같아서 더 이 악물고 걸을테니까 더 이상 걱정하지마. 항상 고맙고 미안한 마음 뿐이라서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 진짜 엄마 아빠보면 안으면 내 마음이 다 전달될것같아. 아~ 빨리 보고싶당 ㅎㅎㅎ너무너무~~~내일은 문경새재를 넘어서 힘들것같아. 걱정도 되지만 하루하루 지나감이 뿌듯하고 좋다! 아, 그리고 사실 나 단어장 가져온거 한번도 안봤어; 못본거야..시간이 영 안나..ㅜㅜ핑계인가? 아무튼 공부는 일단 접어두고 여기서 열심히 할게. 집에가서 공부 짱하고 보충수업도 안듣고여기 와서 진짜 뭘 제대로 얻고갔으면 하는 바람이야. 아 너무너무 집이 그리워! 이거 하나는 제대로 알고 간당. 세상에서 엄마아빠 제일 많이 사랑하는거. 아 부끄러워 나 그리고 정말 힘들때 편지 읽으려고 내가 오는 날 엄마 아빠가 써준 편지 배안에서 안 읽고 오늘 아침에 읽었어. 근데 오후에 또받아서 기분 짱좋다. 5일남았는데 몸건강히 잘 있구 나 집에가면 같이 모여서 맛있는거 많이 먹자~~~나 믿지?? ^_^ 더 튼튼해지고 건강해지고 철도 들어서 돌아갈게. 경복궁에서 웃는 얼굴로 보자! 으아~ 짱짱 사랑해 너무많이♥♡
황지우

사랑하는 어머니,아버지께
엄마,아빠.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저는 여기서 매일매일 세끼를 꼬박꼬박 먹으면서 건강해지고 더욱 성장하며 잘 지내고 있어요. 원래 집에선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자주 거르던 아침도 꼬박꼬박 챙겨먹구요. 행군도 적응되서 다른 사람 챙겨 줄 정도로 잘 걸어요! 그리고 가끔은 기수(앞에서 연맹깃발 드는사람)도 해요. 엄마,아빠의 아들은 늘 건강하고 씩씩하게 지내고 있어요. 이런 좋은 프로그램 보내주시고, 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함께 있어서 엄마,아빠의 소중함을 모르고 너무 큰 실망도 드리고 죄송할 일도 많이했는데. 여기와서 많은 걸 깨닫았어요. 이제 집으로 돌아가면 말도 잘 듣고 효도하겠습니다!! 이곳에서 참 많은걸 깨달았는데 그 중에 제일 큰 깨달음은 엄마, 아빠가 저에게 주신 사랑은 정말 크고 위대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엄마,아빠께 늘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처음 이 프로그램을 시작 할때는 너무 힘들고 지쳐서 원망도 하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은 다릅니다. 정말 뜻깊고 좋은 프로그램이고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으로 돌아갈때면 정말 늠름하고 멋진 어머니,아버지의 아들 황지우가 되어 돌아가겠습니다., 정말 정말 보고싶고 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어머니,아버지 사랑합니다! 다시는 속썩이지 않고 효도하겠습니다!! 정말정말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어머니 아버지!!

오형록

어머니에게
엄마,형록이에요. 집에 가려면 몇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집이 너무 그리워요 ㅠㅠ 배가 고파도 마음대로 사 먹을수 없고...집에 가면 세그릇은 기본으로 싹 치울수 있을 자신있어요!! 요즘 키가 크려고 하나봐요. 계속 먹어도 배 안에 블랙홀이 있는듯이 배가 부르지 않고 끊임없이 꼬르륵 거려요. 그래도 영상편지에서 말한듯이 힘들어도 사나이 답게 참고 경복궁에 도착하는 날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어요.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대장님들과 형들이 잘해준 덕분에 적응도 잘할 수 있었고요. 요즘 체력도 많이 좋아져 몇 km를 걸어도 힘들지 않아요. 답글 보니까 많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보이던데 염려마세요. 그리고 빕스 가는 약속 지켜주세요 ㅜㅜ 먹고 싶은게 넘쳐나요. 사진 많이 찍히는 것 같은데 왜 안올라가는지 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잘 지내고 있으니까 사진 안나온다고 걱정할 필요없어. 밥도 많이 먹고, 오자마자 씻고, 숙소도 따뜻해요. 다친곳도 하나도 없으니까 만날 때 모두 기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사랑해요~♥♡ 다음에 경복궁에서 만나요!

안대민

부모님께
엄마 아빠. 17일동안 떨어져 있는데 이렇게 집이 그리운적은 참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여기 있는 동안 정말 부모님이 밉고 보기싫었는데 14일 오늘 행군을 하는 도중에 총대장님께서 편지를 주셨는데 그걸 읽고 생각이 좀 바뀌었어 지금 여기서는 간식을 마음대로 사먹지 못해서 정말 배고프고 밥 세끼는 꼭 먹고 있어. 집에서 투덜되는 음식이 여기선 머 그리 맛있는지 여서 처음으로 진짜 힘들다는걸 느꼈지만, 점점 발전하면서 행군을 잘 할 수 있게됐어. 그리고 여기서 지금 생각해보면 죄송한게 너무 많은것같네.. 지금 행군8일째를 했는데 매일매일 건강하게 끝까지 다 도착했어. 그리고 오늘 냉수마찰을 했더니 몸이 얼어버리는 줄 알았어. 그리고 지금은 엄마아빠 너무너무 보고싶고 집이 그립기도 하네..이제 5일정도 남았네.. 나도 빨리 경복궁으로 순간이동해서 가고싶다.. 엄마아빠도 나 데리고가 나도 빨리 끝내고 집에가고싶어, 나 도착하면 맛있는거 많이 사줘야돼!!!!!!!!!! 그리고 사랑합니다.

김기현.

엄마께
엄마 전 잘지내고 있어요. 영상편지는 거의 선두로 해서 긴장해서 그랬어요.전 힘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엄마가 보고싶은데 사진도 없고.. 볼수도 없어요. 여기 와보니까 힘들긴 하지만 얻는것도 많네요. 이제 중학교 2학년이 되는데.. 엄마도 직장을 구하신다고 하니까 저도 분발해야겠어요. 여기 와보니까 공부가 참 쉽게 느껴지네요. 집에가면 열심히 공부해볼게요,. 남은 날 동안 서로 열심히 자기 일을 하다가 경복궁에서 만나요. 이만 간추릴게요 사랑해요 엄마~♡♥
아빠께
아빠. 음..지금 편지를 받은 곳은 문경이에요. 사진은 어쩌다 보니까 그 자리가 된거고요..아 오늘 냉수마찰을 했는데 아빠 말대로 잘 찍었어요! 솔직히 국토순례갔다가 유럽갈껄그랬어요.. 저도 어쩌다 보니까 가게 됐지만 까 많이 힘들만큼 많은걸 얻게 되군요..이제 더 큰 우물을 뛰어 넘어야겠지요.  여기서 있었던 일지와 있었던 일들은 집에 가서 말씀드릴게요. 아직 아빠가 말한것들은 생각못했지만 중학교 2학년은 독학하면서 열심히 할 각오 되어있어요. 사랑해요 아빠♡♥

김도웅

엄마 아빠 그리고 형에게
엄마 안녕 나 도웅이야. 나 여기와서 기본으로 두그릇먹고 한그릇 먹는때는 별로 없어. 나 그리고 친구도 많이 사귀고 잘 걷고 있으니까 너무 많은 걱정은 하지 말구..그리고 1월14일 금요일에 편지를 받았어. 엄마가 감기 더 안걸려냐고 물었는데 더 낳아졌고 약도 잘 챙겨먹고 옷도 따뜻하게 입어! 걷다보면 땀이 날 정도라니까?? 그리고 아빠! 한라산 정상까지 무사히 올라가서 백록담까지도 갔어! 그리고 대장님,형,누나,친구들 말, 말씀들 다 잘듣고 있어. 그리고 형! 나 잘다니고 있고 다 싹 나아버렸어. 그리고 악몽꿨다고 했지? 맨날 형 악몽꾸면 내가 깨워줬는데.... 그리고 편지를 보니깐 일환이 삼촌도 있던데 나 여기 와서 이거 해보니까 마음가짐도 막 빠르게 가지려고 노력하는거 같구 몸건강히 잘 있을게. 엄마, 아빠,형, 일환이 삼촌 나 이거 국토대장정 16박17일동안 정말 잘하고 집에 갈테니깐 걱정말고 집에서 있어. 나 그리구 집에갈 때 좀 힘드니까 , 엄마가 19일 오후 1,2시쯤에 데리러 와죠. 장소는 경복궁. 엄마,아빠, 형,삼촌 사랑해요. 나 여기와서 다 컸어. 집에가면 혼자 다 할수있을테니깐 기다려. 리고 나 여기서 계속 걷는거 적응됐으닌깐 별 걱정하지말고! 사랑해요.

김민우

엄마,아빠 저 민우에요. 여기와서 정말 힘들었어요. 처음에 저한테 매일 오고싶다고 할 거라 하셨는데 그건 좀 오버였던것 같아요. 재미있을때도 있지만, 힘들고 아플때가 너무 많아요. 하지만 저는 날이 갈수록 점점 기분이 좋아요. 조금만 있으면 가족을 볼수있다는 생각에 점점 기분이 좋아요. 하루하루가 이제 빨리빨리가요. 처음에는 지루하다 생각하니까 늦게갔는데 이제 적응이 많이 되어서 편해요. 하루 빨리 집으로 가서 가족 얼굴을 보고 할머니 집도 가고싶어요. 저 데리러 와주시면 집까지는 많이 걸리니까 우리 그때 열심히 대화해요. 지금 이 편지쓰는 느낌은 많이 홀가분해요. 좀 있으면 따뜻한 엄마 품으로 돌아갈수있다고 생각하면서..몇일있다가 봐요 우리모두♡♥

p.s. 오실땐 핸드폰 꽉 채워서 들고와주세요^_^

양한울

엄마,아빠,동생들 나 한울이야. 국토대장정이 이제 일주일도 남지않았어. 여기 오니까 가족들이 제일 보고싶었어,.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지? 나도 잘 있으니까 걱정말고 옷 따뜻하게 입어. 엄마 이사잘했어? 내가 떠준 목도리 꼭 하고 저녁에 바다랑 같이 밥 챙겨먹어 간강조심하고 사랑해♥ 아빠 잘있어요? 국토대장정 오니까 아빠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엄마랑 잘 놀아줘요ㅎㅎㅎ 사랑해요♥ 바다! 너는 아직도 집에서 컴퓨터 게임 하고 있는거야? 누나는 열심히 걷고 있는데~~ 너 철새따라 할려면 필요한거 많으니까 미리미리 꼭 준비해놔.그리고 해단식때 꼭 먹을거하고 음료수 들고오시오 ㅋㅋㅋ 누나가 앞으로 바다를 더 사랑해줄게 사랑해♥ 누나가 항상 너를 부려먹었는데 이제는 안그럴게. 약속! 경희야 민지야 아직도 탑과 사랑에 빠져있는겨? 언니 oh-yeah 가 너무 듣고싶다. 사랑해♥ 이모 잘있는거지? 해단식날 올때 따뜻하게 입오오고.. 애들이랑 햄스터 잘있지? 가서 확인할꺼야 사랑해♥ 정말 다들 보고싶어. 내일 문경새재 넘는데 잘 넘으라고 응원해줘 모두모두 사랑해♥

p.s. 바다 철새준비잘해놔!너무 추워! 나 잘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말고 해단식날봐요!

김형규

부모님께
엄마아빠 나 형규야. 얼마전에 찍었던 영상편지봤어? 사실 그걸 찍을때 눈물 찔끔 나올뻔했어. 그래도 내가 이것을 통해서 더 대견스러워지고 어른스러워지면 이젠 집에서도 말잘들을게~ 아 맞다! 그리고 승규걱정도 하지마 아직 초딩티를 못벗어서 애같은것을 많이하고 그러는데 내가 옆에서 계속 챙겨주면 솔직히 단체생활에 적응이 안될것같아서 그냥 적당히 잘 챙겨주고 있어. 우리 행군 할때도 뒤쳐질때 내가 잘챙기고 있으니까 걱정하덜말고.. 그리고 아빠! 우리 여기 오기전에 약속한거 알지? 꼭 지키기! 그리고 이젠 여기 생활에 적응되서 일찍일어나는것도 할 수 있고 걷는것도 어느정도 많이 버틸만해. 벌써 그러고 보l 안본지 일주일이 넘어가네.. 이제 다음주만되면 가닌깐 좀만 더 기다리고 남은 생활도열심히 할게. 보고싶은 엄마,아빠 사랑합니다 .

정성택

안녕하세요? 몸건강히 잘지내시죠? 편지인만큼 존댓말로 쓰는게 좀 어색하네요. 오늘 편지 받았습니다. 제가 정말 걱정안하셔도 된다고 했는데... 지금도 저 걱정하고 계시죠? 제가 한번 더 안심시켜 드릴게요. 항상 집에서도 제가 추울까 걱정하셨는데 정말 추운거 하나도 없고 따뜻합니다. 또 제가 질병에 걸릴까 걱정하고 계신데 매일매일 씻어서 그런지 감기나 신종플루도 없어요. 그리고 다친곳도 아직 한군데도 없어요. 오래걸으니 물집 생길줄 알았는데 며칠이 지나도 안생기더라고요 제가 정말 건강하긴 하나봅니다. 여기와서 저희 연대중에서 제가 가장 많이먹고 가장 건강해요. 아 또 옷도 따뜻하게 잘 챙겨입고있어요. 말했잖아요~ 저도 혼자서도 잘 할수있어요. 그래도 여기오니까 집이 너무 그리워요 ㅠㅠ 아! 부탁하나만 드릴게요. 맛있는거 많이많이 사주세요. 지금 여기서 못먹는건 아니겠지만 먹고싶은 음식들이 많아요 어쨌든 저 건강하게 경복궁 앞에서 만나요. 그때까지 건강하세요.

이다빈

엄마,아빠,오빠, 안녕! 나 다빈이야. 모두 잘 지내고 있지? 난 잘지내. 여긴 오빠 말처럼 많이 힘들어.그래도 우리가족이랑 집 생각하면 힘이나. 내 걱정하며서 잠못자는건 아니겠지? 내 사진보고 나 많이 힘든줄 알건데. 햇빛이나 밤에는 후레쉬 때문에 그런거니까 걱정하지마. 한라산에 올라갔다 왔는데 많이 힘들더라. 그래도 몸은 추웠지만 우리 가족 덕분에 마음만은 따뜻하더라. 그리고 엄마 말대로 대장님들께서도 다 착하시고 언니,오빠들도 착해. 그런데 약간 아쉬운 점이 있어 나는 엄마말대로 3학년도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왔는데 없더라.. 여기에서 엄마랑 우리 가족 생각이 많이 들더라.. 청학동 하고는 비교도 안돼. 여기에 비해서 청학동은 놀이터야.. 일요일되면 우리 가족들 뭐하고있을까~? 하는 생각 많이 들더라. 이제 5일만 내가 열심히 행군해서 경복궁 갈게. 그리고 제주도에서도 많이걸었는데 여기와서 행군해보니까 다르더라. 그곳에서 버스타는걸 여기선 걷잖아. 나 용인 지나가는데 용인~성남 갈 때 지도에 ‘모현면’ 나와있더라. 순간적으로 도망치자! 라는 생각이 스쳐가더라. 그때 보면 다음날에 경복궁에 도착인데 도망가자는 생각을 한 내 자신이 부끄럽더라. 경복궁에서 만나는게 도망쳐서 만나는것보다 내가 더 자랑스럽지 않을까 싶어. 오빠는 이말을 잘 들어줬으면 좋겠어. 우리 모현에서 전화했었잖아. 나는 오빠 얼굴이 보고싶은 마음에 기다려서 같이 인사나 나누고 가고싶었는데 오빠가 성질을 내서 서운했어.. 우리 집에 무슨일 없지? 집에 가면 엄마 돈이 없어질정도로 먹고싶은것이 많아. 우리 5일만 기다리자! 사랑해! 다빈이네가족 최고! 파이팅 ^^^*
?
  • 하예슬 2011.01.15 05:20
    예슬아 편지 고마워.....
    오늘도 힘내고 정신 똑바로 챙기고 전진 또 전진.
    힘!
  • 김도웅 2011.01.15 08:06
    도웅아~ 편지 읽어보니까 많이 의젓해졌네...
    경복궁에 엄마가 데리러 간다...기다려라 ^^
  • 오형록 2011.01.15 08:41
    형록아 네 편지 보니 진짜 안심이다. 기다리다 어제 밤 새벽 두시 까지 지다리다 없길대 실망했었어. 아침에 눈 뜨자 마자 인터넷 열었더니 편지가 올라와있네^^ 아프지 않고 잘 적응하고 있다니 다행이다. 사진은 많이 찍히는데 안올라오는 거구나.. 알았어. 이제 걱정하지 않고 경복궁에서 만날 날만 기다릴게. 그리고 맛있는 거 많이 사줄테니 걱정마. 먹는 것때문에 엄마가 매일 잔소리하고 걱정했는데 이제 그 문제는 완전 해결인거지??? 배 속에 블랙 홀 있다는 말 아주 좋은 표현이네. 네 말대로 키가 크려는 거면 더할나위 없이 좋고. 그래 조금만 더 힘내고 수요일에 경복궁에서 봐. 싸랑해~^^
  • 김민우 2011.01.15 11:15
    우리아들 이젠 완전히 적응된 모습이네.
    걱정 안해도 되겠다. 열심히 열심히 걸어서 빨리와~~
    오늘도 화이팅!!!!!!!!!!
  • 정성택 2011.01.17 10:20
    잘 지내고 있구나. 마음이 놓여. 끝까지 건강하게 안전하게 지내고 경복궁에서 보자.
    사진속에서 너의 모습이 잘 안보여서 궁금했는데... 이제 2일 남았네? 17일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 여름엔 백두산. 겨울엔 마라도부터 임진각까지.. 이러면 우리나라 땅 모두 밟은거네. 장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591 40차 국토종단 2연대 편지입니다. 2016.01.22 248
1590 40차 국토종단 1연대 편지입니다. 1 2016.01.21 352
1589 39차 국토횡단 4연대 2015.07.28 476
1588 39차 국토횡단 3연대 2015.07.28 646
1587 39차 국토횡단 2연대 1 2015.07.26 634
1586 39차 국토횡단 1연대 2015.07.26 565
1585 3연대 주한솔,박동민,류혜림,최선아,조승희,한성민,박... 2015.01.10 588
1584 2연대 백선우, 공정연, 박민영, 강보석, 홍록희, 김영... 2015.01.09 834
1583 1연대 곽지원, 박지현 2, 김현수, 고경욱, 서형우, 박... 2015.01.08 467
1582 3연대 (박지현 1, 류혜림, 한성민, 박동민) 2015.01.06 347
1581 3연대 (주한솔, 김상곤, 김정호, 조승희) 2015.01.05 317
1580 2연대 (박민영, 공정연, 홍록희, 김영세) 2015.01.04 762
1579 2연대 (보석, 동우, 희목, 선우) 2 2015.01.03 414
1578 1연대 편지 (현빈, 진형, 상훈, 지원) 2 2015.01.03 450
1577 1연대편지(박지현2, 형우, 경욱, 현수) 2015.01.03 340
1576 [37차 한강종주탐사] 부모님께 쓰는 편지 /강보석/강연... 2014.08.12 989
1575 [37차 한강종주탐사] 부모님께 쓰는 편지 4연대 /고인... 2014.08.12 759
1574 [37차 한강종주탐사] 부모님께 쓰는 편지 3연대 /김세... 2014.08.12 799
1573 [37차 한강종주탐사] 부모님께 쓰는 편지 2연대 /김장... 2014.08.12 910
1572 [37차 한강종주탐사] 부모님께 쓰는 편지 1연대 /김희... 1 2014.08.12 938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89 Next
/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