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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길]1올레(정영호, 정예은, 박도형, 김상훈, 황선웅)

by 탐험연맹 posted Feb 18, 2010
정영호
엄마 아빠 온지 1일밖에 되지 안았고 너무 힘들고 보고 싶어요
대장님들이 엄하신데다가 걷는 아직 저에게는 무리라고 생각해요.
오늘 5시간에 거쳐 15Km가 걸리고, 온 몸이 다 쑤신데다가 신발이 말할수 없을 정도로
불편해요.
하루 떨어져 있는데도 잔소리까지 너무 그리워요
일출봉에 올라갈때 너무 힘들었는데도 안쉬고 그냥 계속 올라갔어요
점심을 먹고 바다 박물관에 채바다 선생님의 설명을 다 듣고 난 다음에 우리는 일출바위에 갔어요
채바다 선생님이 기념품으로 나무젓가락을 주셨어요.
너무 보고 싶어서 울것만 같아요
집에 갈때까지 그 오래동안 통화 한통없이 지내기 힘들것 같아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생각하기가 무서워요
내일은 39Km 다음날은 29Km 다른 날들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걸을거에요
빨리 28일이 되서 엄마, 아빠, 누나 그리고 모든 가족들 설악산에 가서
외할머니 칠순잔치에 가서 편안하게 놀고 쉬고 싶어요.
꼭 기다려 주세요, 잘 걷고 설악산을 기대할께요


정예은
엄마 아빠 난 열심히 걷고 쉬는중
그런데 정말 힘들다 ㅜㅜ 발 아파~ 그래도 뿌듯해
어제는 첫날이라 잘 놀았지만 오늘은 무지 많이 걸었어
예전에 같이 갔었던 성산일출봉도 갔었어, 그런데 그때는 별로 안 힘들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진짜 힘들었어
그때는 도중에 많이 쉬어서 그랬나봐, 이번에는 밑에서 위까지 한번도 안쉬고 갔어 울뻔했어ㅜㅜ 아 발쑤시다
그래도 난 잘 지내고 있어용 걱정마 ^^ 오빠들이 많지만 재미있게 친구처럼 지내.어쨌거나 나 군대온거 같애
선생님이 간식으로 주신 초코파이가 얼마나 맛있던지..ㅎㅎ
인스턴트 비빔밥을 먹었는데도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에 제일 맛있었어.
늦게자고 일찍일어나다 보니 졸리다...ㅎㅎ
나 없으니깐 심심하지? 금방 갈께~
엄마 아빠 둘다 열심히 일해!!
난 잘 지내니깐 걱정하지 말고 빠빠잉~! 쪽x3
꺅! 근데 내일은 훨씬 더 걷는다니....


박도형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아들 도형이에요
이행사 3번째 하네요. 여기는 지금 제주도에요.
제주도 올대 비행기 탈 때 고소공포증 때문에 꽤 무서웠는데 한숨 자니까 괜찮았어요
그리고 오늘은 제주도 올래길 1차를 다 걸었어요
정말 힘이 들었지만 엄마 아빠 생각하면서 열심히 걸었어요.
그리고 제주도 너무 추워요.
그래서 엄마가 챙겨준 옷 많이 껴입고 있어요.
그리고 엄마가 말씀 하신데로 잠은 메일 모텔같은 곳에서 자고 저번에 온것보다
확실히 좋아요.
그리고 엄마 아빠 정말 보고 싶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2월 29일날 집으로 돌아가면 맛있는거 많이 사주세요.
빨리 집에 갈께요
2010년 2월 16일 수요일
도현 올림


김상훈
중부지방에 눈이 올수도있다던데
서울 영등포구는 어떤지 괜히 궁금해지네요.
올레길 걷는 것은 가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오르막을 오르고 나면 내리막이 있듯이 이것도 그 깊이가 보이기 시작하면 쾌감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어째든 간에 힘든건 인정!!!하하)
그런데 올레길의 이 가파른 오르막과 제주도의 차갑고 강한 바닷바람이 놀랍게 융화되면 놀라운 힘을 발휘합니다.
솔직히 그냥 포기해버리고 싶습니다만 힘들어도 다리가 아파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또, 여담이지만 제가 이 곳에서 가장 많은 경력 보유자라는 점도 제 짐을 계속 무겁게 합니다. 저는 이런 것에 많이 적응되어 있어 조금 쉽게 걸을 수 있다고 합니다만 영호가 걱정됩니다. 마지막으로 영호는 참으로 많은 조언과 편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도 뭐 받으면야 좋겠지만 영호나 좀 많이 적어주셨으면 합니다.


황선웅

사랑하는 부모님에게 저 오늘 첫 올레길에 나섰습니다만 하루도 안돼 다들 부모님 잔소리를 듣고 싶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부모님이 남들보다 우주끝까지 더 보고 싶어요. 비록 힘들더라도 더 많은 지식을 쌓고 실전이 다가오더라도 이렇게 된다면 오늘처럼 어려운 것도, 힘든것도, 고된 것도 다 해낼 것 입니다.
또 형들, 누나들이랑 잘 지내요, 동생도 잘 돌봐주고 앞으로 유럽여행도 실수하지 않고 척척척! 다 할 것 입니다. 아!! 잠깐. 부모님 안부는 어떠세요?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그 다음 여긴 완전 천국이에요 성산 일출봉도 가고 해변도 가고 뭐 제가 있는 숙소가 더 특별한 것은 이층 침대도 있다는 거에요!! 그리고 저는 가장하고 싶은 자리 이층 자리에 당첨이 되거에용~~!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해서 엄청 맛있게 먹었어요 ㅎㅎㅎ배부르고 따뜻하가면은 부러울게없잖습니까? 그건 사실이잖아요 뭐 공부는 편하게 살기해도 있지만 실생활에도 도움되기위해 하는 거잖아용 이런 저런 재미있고 즐거우면 되요, 마음속이나 몸이나 다 일치해야 하는게 중요하기도 하고 ㅋㅋ 그 다음 오늘 기념품은 젓가락 2쌍이지만 주영이가 그게 얼마나 원하는지 그냥 줬어요. 근데 발이나 무릎이 욱신욱신 합니다
왜냐하면 완전 힘들거든요. 그 다음에 나는 왜 이렇게 먹을 것에 약한 건지 모르겠어요. 왠지 레드썬!! 걸린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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