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부모님께  

[국토종단]4대대(이미혜,김병만,신수정,신현웅,류재상,정승익,안재홍)

by 탐험 posted Jan 19, 2010
이미혜
엄마,아빠,그리고 늘 아빠처럼 잘해주시는 이모부~엄마는 요즘 베이커리 일이 바빠서 겨울방학 때 잘은 못 만나겠지만 구정 때 온다고 하니까 많이 기대하고 있어요. 늘 보고싶은데 닭살스럽거나 살가운 그런 표현이 쉽지 않아서... 그런데 여기오니까 비로소 알게 되었어요.가끔 그런 어리광과 살가운 표현이 얼마나 우리 가족사이를 돈독하게 해주는지 ㅎㅎ 그리고
아빠도 내가 애교도 안부리고 항상 무뚝뚝하게 대해서 죄송할 뿐이예요. 둘다 항상~보고 싶어요.
그리고 우리 엄마,아빠보다 더 잘해주셔서 제가 더 미안해지는 이모부... 저는 편지보고 눈물 펑펑 쏟은 적이 이번이 처음 같아요. 이모부께서 직장다니니까 시간이 없어서 나만 편지 못 받겠구나 생각했는데 손수 편지까지 써주셔서...너무 감사하고 죄송해요. 저는 부모님 같으신이모부가 여기를 보내신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저 여기서 많이 배워가고요! 집에 돌아가면더 잘할게요. 집에 가서 이모부랑 가족들이랑 고구마 데워먹기 같이해요.사랑해요 ♥

김병만
엄마,아빠 이틀만 있으면 마산가거든~ 그니깐 별 걱정 안해도 되고, 거의 국토순례 막바지에 이르니까 진짜 편하게 그리고 걷는 것도 쉬워진 거 같아. 그리고 누나는 통화하겠지만 잘 지내는 거 같고, 그때 보낸 영상 메시지는 카메라 밖에선 진짜 할말이 많았는데 막상 카메라앞에 서니 뭐라 말해야 될지 모르겠고 그 냥 보고싶다라는 말밖에 안나와.내가 국토순례 간다고 백화점에서 옷 살 때가 엊그제인데 진자 시간 빨리 지난다. 그치? 여기와서 후회도많이 했지만 그 후회한 만큼 얻어 가는 것도 많이 있는거 같애. 내가 집에 가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이제 택시 타고 가자고 꾀부리는 일은 없을거야. 그리고 여기와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거 같애. 그리고 모든 대장님과 총대장님이 좋으셔서, 편하게 지내는거 같애.그렇다고 우리 집같이 편하다는 건 아니지만.힘들긴 힘든데, 마음이 편하다는 거야.
그럼 좀있다 보자!!!

신수정
엄마,아빠~ 저 수정이예요. 이제 13박 14일 간의 국토종단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여전히 여기에 오면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아요.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내일 모레면 집에 가는데 숙제부터 걱정이 되네요. 어쨋거나 집에 가면 다 할게요. 그럼 남은 이틀동안 잘 계시고 20일에 부산에서 뵈요,
안녕히 주무세요.

신현웅
엄마,아빠 안녕? 나 현웅이야.현웅이. 여기 오기 전에는 영화보면서 막 떨리고 흥분됬는데 막상와서 걸어보니 생각보다 힘들더라... 진웅이를 꼭 보냈으면 하는 정도로 하지만 편지쓰는 오늘로부터 2박 3일만 더 걸으면 집에 가서 가족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걷고 있어.
  여기 오니까 아픈 다리에 힘을 달라고 기도하니까 들어주시더라? 성경으로 한들을 뗀 효과가 여기서 나타나는구만. 국토순례와서 나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뀌었어. 오기를 후회도 했지만,100% 후회는 아니였어. 내 안좋은 버릇을 하나라도 고치니까 말이야. 엄마, 아빠는 잘 지내지?
갑자기 큰 아들이 쏙 빠진다고 맘 고생하지마. 농구와 축구로 다져 놓은 체력이 있으니까. 아빠는 잠 푹자서 회사에서 힘들게 일하지 말고 엄마는 몸살 앓지마.. 새벽 예배도 무리해서 가지 말고.특히 엄마가 걱정되네... 너무 자주 아파 한단 말이야. 동생들은 잘 있지? 안봐도 난리 났을게 눈앞에 훤하네.
  컴퓨터의 지배자가 쏙 빠져서 행복해 할거야. 그럼 1박2일 후에봐. 진짜 다들 보고싶다. 교회도, 가족은 기본이고 몸 건강해.. 나도 건강하게 돌아갈께.
P.S  다리에 올려 놓고 쓰니까 글씨가 이상하네. 축복 고마워요.

류재상
엄마 저 재상이에요. 아니 진자 왜 이렇게 엄마 생각만하면 울컥 해지는지 몰라요. 영상편지때 생각해보니까 엄마한테 짜증만 낸것 같아서 그게 너무 걸렸는데...엄마 저 캠프와서 솔직히 한번도 집이 그리운 적이 없었는데.. 정말 공부가 제일 쉽네요. 집, 엄마, 아빠, 동생 다 그리워요.
맨 처음엔 좀 적응도 안되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익숙해요. 하루에 20km쯤은 아예 껌이 되버렸어요.전 아직도 물집도 안 잡혔어요. 그저 뜨거운 물에 샤워하는게 소원이에요. 살 좀 빠졌을까요?그리고 간식으로 먹었던 것들이 되게 먹고 싶어요. 먹고 싶은거 리스트로 적어 갈테니 각오하세요!
엄마 빨리 보고 싶어요. 집에서는 귤 5개는 그냥 TV보면서도 먹었는데 여기서는 귤 1개도 아껴 먹어요.
제가 임진각에 도착했을대, 우리 가족이 모두 다 기다려 주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 D-2!정말 보고 싶어요. 꼭 나와주세요.
  아빠 저 재상이에요. 어떤게 아빠 편지인지 모르겠어요. 아빠 집에가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공부하고 싶어서 못 참겠어요. 이리저리 다리도 쑤시고, 힘들지만 지금은 익숙해져서 다리가 너무 미치도록 아프지 않는 한 그냥 참고 걸어요. 오늘 각 대대 별로 하는 프로그램인 O.T 즉 독도법을 했는데 저희가 1들으로 목적지에 도착했어요. 아빠 앞으로 2일 남았으니가 그때 꼭 와주세요! 아빠 되게 보고싶어요.
   그리고 혹시 부모님 편지 받고 제가 울고있는 모습 나오더라도 화내지 마셔요. 저도 울기는 싫었어요. 꼭 임진각때 뵈요~!
  깝죽아 '설마 난?'라는 생각하고 있지? 너야 임마 ㅋㅋ 장난이고 효상아 너 때린다고 한건 생각나는 표현이 그거 하나여서 급한대로 그렇게 말한거야. 스피치 인가? 포메라이언 닮았다며? 기대되는데 ㅋㅋ 안귀여우면 각오해라! 는데 이름을뭐로 하기로 했는지 기억이 안나네 뭐였지? 나 근데 이상하게 강아지 생각은 별로 안하게 되.. 집 생각밖에 없어
빨리 집에 가야지 ㅋ 그리고 나 이상하게 갑자기 메이플 하고 싶어졌어. 나 메이플 잠깐 해볼까 해. 정상이가 23일 까지 우리 집에 있는다니깐 그때까지 한번 신나게 놀아보자. 만약에 되면 강아지 델꼬 임진각 와~!

정승익
엄마 아빠 저 승익이에요. 이번엔 편지로 인사 드리네요. 엄마 아빠가 써주신 편지는 잘 봤어요. 많이 보고싶네요. 제가 여기와서 좀 아팠어요. 속이 자구 울렁거리고 이틀전부터는 먹으면 토까지 하네요.
향수병이면 좋겠어요. 집에오면 가족보면 나을 수 있게, 엄마 그리고 저 오는 날 직장에서 빨리 오세요. 찜질방가요. 오랜만에 먹고싶은것도 많이 사주세요. 그리고 주말에는 빙어 낚시가요. 올해도 무척이나 가고 싶네요.
여기 생활은 음... 좀 힘들어요. 어떤 대장님이 우리 형이 간 코스는 아주 쉬운거였대요.아빠~ 아빠랑 엄마랑 나랑 빙어 낚시 꼭 가고 노무현대통령 생가가 있는 봉하마을도 가고 제가 국토 순례 한곳을 그대로 갔으면 좋겠어요.힘들게 간곳을 한번 차로 편하게 여행하고 그리고 봉하 마을에서 가장 먹고 싶었던 봉하빵도 먹어보고 싶어요. 그렇게 하룻동안 여행을 하고 싶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안재홍
엄마,아빠 저 재홍이예요. 이제 2일 남았네요. 이 캠프에 와서 친구들, 동생들을 많이 사귀었어요. 물론 싸우기도 했지만요. 대장님들은 저를 따뜻하게 감싸주시기도 하셨죠. 그동안 이 캠프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엄마,아빠의 편지를 받은거예요. 많이 보고 싶어요. 엄마,아빠의 편지를 받고 많이 울었어요. 너무 그리워서. 대장정에서 하루에 25~30km를 걷는데 너무 힘들어서 여기에 괜히 왔다. 부모님이 왜 보내셨을까?하고 생각을 많이 했어요. 지금도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해요. 빨리 이 행사가 끝나 집으로 돌아가 푹 쉬고 싶어요. 먹고 싶은 것도 많고,,, 오늘은 아산시에 들어왔어요. 조금만 가면 천안인데 그림의 떡이네요. 오늘은 오티를 해서 재밋게 하루를 보냈어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임진각에서 봐요. 사랑해요 !!!

?
  • 안재홍 2010.01.19 08:41
    4대대 안재홍의 글이 없습니다. 아들의 편지를 보여 주세요.ㅠㅠ
  • 정승익 2010.01.19 10:44
    엄마가 승익이 편지보고 막 눈물이 난다. 사진에서도 너무 힘들어 하는 것 같던데 많이 아팠구나. 그래도 낼이면 만날 수 있으니 하루만 참자. 낼 만나 찜질방도 가고 먹고 싶은 것도...
    힘내라 ~ 아들
  • 이미혜 2010.01.19 15:36
    이번 국토종단 성공은 앞으로 혜미가 살아가면서 부딪치게 될
    많은 어려움들을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을 키운 것이란다. 축하한다.

    그리고 혜미가 집에 오면 말할려고 했던건데..
    생협에서 고구마 한박스 사놨다. 구워서 김치를 얹어 먹자꾸나.

    혜미를 많이 사랑하는 이모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591 40차 국토종단 2연대 편지입니다. 2016.01.22 248
1590 40차 국토종단 1연대 편지입니다. 1 2016.01.21 352
1589 39차 국토횡단 4연대 2015.07.28 476
1588 39차 국토횡단 3연대 2015.07.28 646
1587 39차 국토횡단 2연대 1 2015.07.26 634
1586 39차 국토횡단 1연대 2015.07.26 565
1585 3연대 주한솔,박동민,류혜림,최선아,조승희,한성민,박... 2015.01.10 588
1584 2연대 백선우, 공정연, 박민영, 강보석, 홍록희, 김영... 2015.01.09 834
1583 1연대 곽지원, 박지현 2, 김현수, 고경욱, 서형우, 박... 2015.01.08 467
1582 3연대 (박지현 1, 류혜림, 한성민, 박동민) 2015.01.06 347
1581 3연대 (주한솔, 김상곤, 김정호, 조승희) 2015.01.05 317
1580 2연대 (박민영, 공정연, 홍록희, 김영세) 2015.01.04 762
1579 2연대 (보석, 동우, 희목, 선우) 2 2015.01.03 414
1578 1연대 편지 (현빈, 진형, 상훈, 지원) 2 2015.01.03 450
1577 1연대편지(박지현2, 형우, 경욱, 현수) 2015.01.03 340
1576 [37차 한강종주탐사] 부모님께 쓰는 편지 /강보석/강연... 2014.08.12 989
1575 [37차 한강종주탐사] 부모님께 쓰는 편지 4연대 /고인... 2014.08.12 759
1574 [37차 한강종주탐사] 부모님께 쓰는 편지 3연대 /김세... 2014.08.12 799
1573 [37차 한강종주탐사] 부모님께 쓰는 편지 2연대 /김장... 2014.08.12 910
1572 [37차 한강종주탐사] 부모님께 쓰는 편지 1연대 /김희... 1 2014.08.12 938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89 Next
/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