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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차 국토대장정 2연대 장주표

by 탐험연맹 posted Jan 08, 2019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장주표에요.

 이곳은 춥고 힘들고 불편하네요. 그래도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네요.

 바닥에서 침낭에서 자다보니 침대가 얼마나 소중한 지 느껴지네요. 집이 소중한 것도 깨닫게 되고...

하루에 8시간정도 걷는데 반 정도 걸으면 다리에 감각이 없어져요. 차가 많이 그리워지네요.

 오늘은 삼랑전에서 밀양까지 걸어가는데 한시간반정도 걷고 쉬고있는데 너무 피곤하네요. 여기서 이렇게 고생하다보니 내가 얼마나 편하게 사는걸 알겠어요.

 내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고 앞으로는 더, , 열심히, 말 잘 듣고 노력하면서 살아야겠어요.

항상 나를 위해 고생하시는 엄마 아빠 고마워요.

 이만 안녕히 계세요.

 

201918일 화요일

장주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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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2019.01.10 18:51
    아들 ! 지금은 힘들어도 나중에 정말 기억에 많이 남는 추억이 될거야 !! 힘들어도 많이 웃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길 바래. 네가 없으니까 집이 빈거 같아 .잘 지내다 만나자!
  • 아빠 2019.01.11 19:46
    주표야 편지를 이제야 봤다.
    아프지 말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 끈질긴 동생 2019.01.12 22:17
    오빠 좀 더 있다가 오길 바랐는데 몇 일 뒤에 집으로 오네ㅠ.ㅠ집으로 오면 착하게 하고
    동생말 잘 듣고 글 솜씨도 늘리고 공부도 하고 나 못살게 굴지 말고 알겠어?
    친한 애들도 사귀었다고 생각하고(아니면 민망ㅡ.ㅡ)
    남은 시간 잘 놀고 잘 싸고 잘 지내길 바라.(꼭!!!돌아와서 물을 거야)
  • 가족중 한 명 2019.01.12 22:22
    손편지는 미안하게 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