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차 국토대장정 4연대 손민재

by 탐험연맹 posted Jul 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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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여기서 잘 생활하고 있어^^ 방금 엄마가 쓴 편지 다 읽었어! 오늘 병원 가서 수액 맞고 쉬다가 대원들 있는 숙소로 왔어. 너무 걱정하지마! 나 잘할테니까!! 진짜 거짓말 안하고 여기 있으면서 엄마가 얼마나 보고싶고 생각 났는지 몰라. 여기 여자 대원이 11명인데 다같이 잘 지내. 친구들이랑 잘 지내는지 걱정하지 말고! 엄마 생각하면서 편지 쓰니까 자꾸 눈물 나온다. 솔직히 엄마 편지 읽으면 안울줄 알았는데 첫 편지에서부터 바로 눈물 떨어지더라. 진짜 보고 보고 또 봐도 계속 눈물 나와. 진짜 여기 너무 힘든데 아까 엄마랑 통화하는데 엄마가 우는 것 듣고 엄마가 나 걱정 많이 하는 것 같아서 나도 울 뻔 했어. 우리 4연대장님도 잘해주니까 걱정말고 엄마는 나처럼 아프지마. 집에 갔는데 이모나 오빠가 엄마 아팠었다고 하면 나 화낸다. 안그래도 엄마 몸 약한데. 그리고 평소에 잘 안 하던 말인데, 엄마 진짜진짜 사랑해

2018730일 민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