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부모님께  

45차 국토대장정 4연대 조우찬

by 탐험연맹 posted Jul 31, 2018

안녕하십니까? 엄마, 아빠! 여기 온지 9일째 되는 날이에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내 사진이 올라왔을 건데 봤을지 모르지만 밥도 잘 먹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똥도 잘 싸고 모든게 완벽합니다. 내가 적응을 좀 잘 하잖아요? 물론 힘든 것도 많습니다. 험한 산도 타보고, 땡볕에 배낭 메고 걸어보고, 혼나기도 했어요. 우리 가족들은 잘 지내나요? 이렇게 생활하다 보니 진짜로 세상과 단절된 느낌입니다. 엄마 아빠가 나 걱정하는 만큼 나도 우리 가족을 걱정하고 있으니까 서로 아프지 말고 서울에서 만나서 서울 여행 합시다! 컨디션 조절 똑바로 해놓을게요. 진짜 보고 싶습니다. 우리 가족들, 지금 충주에요. 여기서 래프팅도 하고 험한 산도 탔어요. 아 맞다! 독도 가기 어렵다고 했잖아요. 근데 햇볕이 쨍쨍힌서 독도도 잘 보고 왔어요. 이런 경험을 통해 한 걸음 더 성장한 것 같습니다. 감사해영. 그리고 여기 밥 보다 엄마 밥이 훨씬 맛있어요. 집밥이 그리워서 얼른 엄마 밥 먹고 싶습니다. 어쨌든 여기에서 진짜 잘 지내고 있고 무사히 완주해서 만나서 얘기해요. 종이 한 장에 이런 얘기를 담을 수 없어서니까 실망하지 말고요. 거기에서 몸 조심하세요. 편지 이만 마치겠습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조우찬 올림

?
  • 우찬맘 2018.07.31 23:03
    우리 아들, 편지에서 힘찬 기운이 느껴져 더 안심이다~^^끝까지 완주하고 행복한 서울여행하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771 힘들게 구미에 왔어요. 2003.01.19 1131
1770 힘들게 걷고 있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2003.01.17 1106
1769 힘내라 힘! 2002.01.06 1544
1768 희철, 재현, 제상, 송이, 광범,정우 2005.07.19 1747
1767 희영,연영,효덕,교선,지우,태영 2004.08.07 1713
1766 흥필,덕모,형준,경모,주호,한결 2004.08.06 1573
1765 휘재,광조,김준,영택,지연,현준 2005.07.16 1578
1764 훌쩍 흑흑흑 2003.01.13 1395
1763 효자 될게요 2003.08.08 1068
1762 효덕, 김태영, 문교선 2004.07.30 1457
1761 황동욱, 현경, 최선영 2004.07.30 1895
1760 환선굴을 지나.. 2003.07.24 1106
1759 화이팅!!!!! 2002.08.01 1067
1758 화이팅!! 살 빼고 돌아갈게요~~ 2003.08.05 1185
1757 화요일에 데리러 오세요. 2003.01.11 1430
1756 홍호연 아들에게 2002.01.01 2086
1755 홍문기, 김동완, 사준 2004.07.28 1310
1754 호텔급 회관에서 자요 2002.01.04 1619
1753 호진,민전,혁근,민지,다솜, 2004.01.04 1618
1752 호주에서 2004.01.21 127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9 Next
/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