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차 국토대장정 3연대 최유성

by 탐험연맹 posted Jul 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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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1년 만에 다시 쓰는 것 같은데 작년이 나 올해나 쓸게 별로 없네 이번에 독도 가는 배에서는 두번째라서 그런지 별로 멀미 안 했어 그런데 나는 여기 올 때마다 꼭 한 개씩 먹는 거 같아 이번에는 우비를 빼먹었는데 다행히 비가 안 오네 그리고 누나가 준 팔토시도 잘 끼고 썬크림도 잘 바르고 더워서 모자도 계속 쓰고 있어서 손등말고는 별로 안탔어 여기 오니까 형이 해준 밥 먹는 건 좋은데 그 맛이 안나서 별로야 형은 집에서도 안 하는 걸 여기 와서 해 주네ㅋㅋ 그런데 여기는 생각보다 더 덥더라고 저번에는 해도 안 나왔는데 그래서 나를 좋은 점도 있는 거 같아 하지만 역시 나는 여름이 싫어그리고 앞으로는 편지 세 개 정도만 써줘 안써줘도되고 안 써주면 다른 애들 울고 있을 때 나만 웃고 있지 않을 것 같아ㅋㅋ 그리고 엄마 아빠 누나 할머니 매형이 잘 지내고 있을지 걱정이네 내가 더 잘 지내는 거 같아서 너무 걱정된다 아 그리고 사진 찍는 거 표정은 너무 짓기가 힘든 거 같아 잘 지내 사랑해

내가 갈 때 까지 잘 지네!

사랑해

2018730일 최유성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