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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영,연영,효덕,교선,지우,태영

by 21대대 posted Aug 07, 2004
-지우-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지우에요. 이젠 내일만 있으면 엄마,
아빠 이모도 만날 수 있겠네요. 8월 8일...에 만나잖아요. 지금은
8월 6일이니까..내일만 있으면 되겠다...^^ 생각만해도 기쁩니다.
엄마, 아빠! 있잖아요. 저 지금 공주에요. 그리고 내일은 레크레이션
한대요. 8월 8일에 엄마가 꼭 팥빙수 많이 사주신댔죠?
그때 엄마, 아빠 생각보다 꼭~많이 먹을거에요..^^
그러면 8월 8일에 재민이도 보고 수민이도 볼 수 있겠네요.
그러면 저 지금 조금은 아프지만 꼭 참고 엄마, 아빠의 자랑스런
딸이 될게요. 꼭 완주할게요. 사랑해요~~

-태영-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저 태영이에요. 여기의 하루하루가
우리연대의 형, 누나들덕에 재미있고 행복한 하루에요.
그런데 한가지 우리 가족이 모여있지 않는다는 것만 빼구요.
참! 엄마, 아빠 바쁜일 있으셨나봐요. 제게 편지를 안 쓰셨더군요..ㅠ.ㅠ
좀 섭섭하긴 했지만 저는 부모님께서 저를 그만큼 믿으니까
안쓴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또 부모님이 절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다 알구요..ㅋㄷ 맞죠? 그리고 저 가서 먹고 싶은데 너무 많아요.
여기서 가장 참기 어려운게 부모님 다음으로 맛있는 음식이에요.
그러니 가서 맛있는거 많이 해주실거죠? 사랑합니다~~

-문교선-
엄마! 편지 잘 받았어요. 그런데 편지 읽으면서 눈물이 흘렀어요.
저 집에 가면 적응 못 할것 같은 느낌이에요. 맞다! 영화관을 그렇게
많이 가고 싶어요. 저 가면 애들이랑 영화관 매일 갈거에요..^^
장난이고 비디오 빌려볼게요..^^ 엄마, 책상에 있는거 아무것도
버리지 마세요. 조그만 쓰레기도 버리지마요. 제가 정리할게요.
그리고 언니...보고 싶다. 같이 가면 좋았을텐데...
Sunday School 어떻게 되는거야? 피아노는? 나 율동 거의 까먹은것
같은데...엄마! 비행기에서 주는 음식 많이 챙겨요~
그럼 이만 쓰겠습니다. 사랑해요~~

-효덕-
안녕하세요? 저 효덕이에요. 잘 지내고 계시죠? 여기는
끝날댸가 되니까 갑자기 아이스크림도 주고 전보다 더 잘 해 줘요.
이제 이틀밖에 안남았는데 우리연대 아이들이랑 헤어지려고 하니
섭섭해요. 지금 여기는 물만 먹고 가끔씩 음료수를 먹기 때문에
음료수 제일 먹고 싶어요. 옛날에는 1시간만 걸어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2시간을 걸어도 힘이 들지 않아요. 연대에서 친구들 사귄것
전화번호 적어서 집에서 전화좀 해도 되죠?
그러면 편지는 여기서 끝내고 인사할게요. 안녕히 계세요~~

-박연영-
엄마! 저 연영이에요..^^ 오늘 8월 6일이에요. 2번만 더 자면
경복궁이에요~~너무 좋아요..^^ 오실때 먹을거 꼭 가지고 오세요.
아직 밥은 안먹었는데 열기구 탄다고 해서 기대하면서 기다리고 있어요.
아! 엄마, 어제는 별 다섯개짜리 날이었어요. 아이스크림도
먹고 음료수랑 쵸코파이도 먹었어요..^^ 엄마, 경복궁에서 아이스크림 좀
사줘요..ㅠ.ㅠ 지금 더워 죽겠어요. 아무튼 빨리 가겠습니다.
아! 그리고 경복궁 오실때 제 폰 가지고 와 주세요. 폰이 그리워서~~
엄마, 사랑해요~연지랑 세홍이한테 조금만 있으면 집에 간다고
전해주고 아빠한테는 잘 있으니까 걱정말라고 전해주세요.
그럼 이만 쓸게요~저 갈때까지 건강하세요~~

-희영-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이제 만날 날도 얼마 안남았네요..^^ 그죠?
발이 좀 아파서 오늘은 약간 차를 타고 이동했었는데 걷는것보다
훨씬 편하긴 편하더군요..ㅋㄷ 경복궁에서 즐거운 모습으로 뵈요...^^
엄마도 연수 잘 끝내구요~아빠도 열심히 생활하시구요~
그럼 이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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