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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욱, 현경, 최선영

by 20대대 posted Jul 30, 2004
-황동욱-
엄마, 안녕하세요? 저 황동욱이에요.
그동안 좀 힘들었지만 도움을 받고 다 이겨낼 수 있었어요.
요즘에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요. 하지만 다 이겨내고 최선을 다 해서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물론 쓰러지거나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을때도 있지만 다음에 만나게 될때
더 남자답고 건강한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할테니 우리모두 화이팅!!

-현경-
안녕하세요? 둘째딸 현경이에요. 지금은 밥을 먹고 자는 시간에 쓰는거에요.첫날에 물집이
생겨서 지금은 걷기가 너무 힘들어요. 하지만 치료도 해 주고
밥도 잘 머고 잘 씨고 약도 바르고 하니까 걱정하지마세오.

-최선영-
저희가 여기온지도 3일이 되었네요. 여기와서 힘든게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어요.
부모님의 소중함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답니다. 얼른 9일이 지나 집에가고 싶은 생각만 절실하네요. 집에서 먹었던 물 한모금까지 그립습니다. 이 탐험으로 인해 좀 더 성숙해
지는 큰 딸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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