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탐험일지  

[05하계 유럽] 유럽8개국 탐험일지 1 (2005.08.11~08.16)

by 김희진 대장 posted May 16, 20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20050811-1   유럽으로...



05 하계 유럽 탐사 대원들 52명은 8월 10일 오후 7시 경 인천공항에 모여서 출국준비를 합니다.

간단히 발대식을 하고 부모님들과의 작별인사 시간을 가집니다.

부모님들은 많이 걱정스러우신 듯 연대장님들에게 아이들 잘 봐달라고 몇 번이나 부탁하십니다.

10시 30분 비행기를 타고 타슈켄트를 거쳐 프랑크프루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타슈켄트 공항에서는 교환학생으로 독일에 가는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을 만나 영어로 대화도 해 보았습니다.

14시간의 기나긴 비행 끝에 독일 시간 오전 10시 30분에 공항에 도착한 대원들은 우리의 유럽탐사를 도와줄 버스에 오릅니다.

프랑크프루트에서 야영지가 있는 하이델베르그까지 버스로 이동을 했습니다.

야영지에 도착한 대원들은 텐트 설치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처음이라 그런지 시간도 조금 오래 걸리고 서투르지만 곧 적응해 나가겠지요.

옆으로 네카강이 흐르고 강에는 배가 떠다니며 맞은편에는 나무와 예쁜 집들이 들어선 야영장의 풍경은 정말 운치 있고 아름답습니다.

첫째날 하루는 장시간 비행을 한 아이들이 피곤할 것을 생각해 야영장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점심, 저녁을 해 먹으며 외국인에게 배드민턴채와 셔틀콕을 빌려 배드민턴도 치며 여유로움을 즐겼습니다.


대원들은 일지를 쓰고 샤워를 한 후 잠이 들었습니다.


20050812-2   하이델베르그



아침 6시 전체 기상!

일어나자마자 텐트를 걷고 밥 먹을 준비를 합니다.

8시에 버스가 우리를 데리러 오기 때문에 조금 서두릅니다.

8시가 되자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대원들은 버스를 타고 하이델베르그 시내로 이동합니다.


처음으로 간 곳은 하이델베르그 성이었는데 중후한 느낌을 주는 듯 했고 성 내부에 있는 커다란 와인 술통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나서 가장 오래된 다리를 건너봅니다.

다리 앞에는 원숭이상이라는 것이 있는데 만지면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하여 우리 모두 한번씩 만져 보고 다리를 건넜습니다.

이어서 하이델베르그 구시가를 구경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버스에 탑승하여 중간에 점심식사를 하고 뮌헨으로 이동합니다.

이동하는데는 약 5시간정도가 소요 되었습니다.

뮌헨 시내에 도착하여 시내 곳곳을 둘러보았습니다.

대장님께서 특색 있는 건물들이 보일 때마다 건물에 대한 설명을 해 주셔서 한층 알아보기가 쉬웠습니다.

1시간 정도 둘러보고 기념촬영을 한 후 다시 버스에 올라 오늘의 아영지에 도착했습니다.

저녁밥을 해 먹고 일지를 쓴 후 대원들은 지금 모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20050813-3   퓌센



유럽탐사의 세 번째날.. 오늘의 일정은 퓌센으로 이동하여 노힌슈반슈타인성을 구경하는 것입니다.

이른 아침 6시 잠에서 깬 대원들은 간단히 세면을 한 후 아침밥을 먹고 우릴 데리러 와 준 버스에 탑승합니다.


약 2시간 가량을 열심히 달려 와 퓌센에 도착했습니다.

퓌센은 목초지가 넓게 펼쳐진 조용한 전원의 도시였습니다.

가는 길에 목장과 소들이 곳곳에 보이고 한적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매우 아름다운 곳으로 기억됩니다.


퓌센에 있는 노힌슈반슈타인성은 이름은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으나 그 모습을 보면 아마 다들 한번쯤은 보았을만한 곳일 것입니다. 바로 디즈니랜드 성의 모델이 된 곳이죠.

여름이 되면 많은 관광객들로 상당히 붐빈다고 합니다.

우리 대원들도 약 2시간을 기다린 후에야 입장 할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2시간동안 주변길을 산책했는데 길 옆으로 보이는 호수가 참 맑고 깨끗했습니다.

우거진 나무와 숲, 그리고 호수의 오리들.. 모든 것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 습니다.

그 곳에서 멀리 보이는 성을 배경으로 개인사진을 찍고 노힌슈반슈타인성을 향해 걸음을 옮깁니다.


성까지는 대략 20분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한국인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타지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을 만나니 매우 반가 웠습니다.

12시 45분.. 우리 차례가 되어 성에 입장을 했습니다.

계단이 많아 올라가기가 힘들었습니다.


성의 대부분이 금으로 도배되어 있어 성 내부는 지나치다 싶을 만큼 사치스러운 면이 있었지만 고풍스러움이 아직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성을 다 둘러본 대원들은 성 근처 잔디밭에서 점심을 먹은 후 다시 버스에 탑승하여 두 번째 나라인 오스트리아로 이동합니다.


도중에 휴게소에 들러 대원들에게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대원들은 기념품보다는 먹는 것이 더 좋은가 봅니다. 다들 양손에 먹을 것을 사들고 활짝 웃음 짓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휴게소에서 조금 더 가니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국경계가 나옵니다.

나라와 나라 사이를 버스로 넘어 다니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20050814-4   짤츠부르크, 빈



오늘은 유럽 탐사 넷째날입니다.

대원들은 6시에 기상하여 텐트를 걷고 아침밥을 먹은 후 버스를 타고 짤츠부르크 시내로 이동합니다.


짤츠부르크 시내의 거리는 웅장한 규모의 건물들과 광장이 들어서 있어 매우 멋진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먼저 멀리서 호엔 짤츠부르크성이라는 곳을 볼 수 있었는데 직접 보려면 도보로 30분 정도 걸어가야 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모차르트가 태어난 곳에 직접 가 보았습니다. 그 곳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대성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대성당의 멋진 외관은 멀리서도 눈에 띄었으며 규모도 매우 컸습니다.


그리고 미라벨 정원이라는 곳을 갔는데, 꽃과 분수대와 조각상이 어우러져 매우 아름다운 모습에 절로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그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자유시간이 다른 곳에 비해 많이 주어졌습니다.

대원들은 저마다 예쁘고 특이한 곳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느라 바쁩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우리는 짤츠부르크 탐사를 마친 뒤 빈으로 이동합니다.


빈까지는 약 4시간이 걸렸습니다.

도중에 점심식사를 하고 야영장에 먼저 도착하여 텐트를 친 후 다시 빈으로 갑니다.

오후 3시 50분에 빈의 알리안츠 건물 앞에서 내려 본격적으로 음악과 예술의 도시로 잘 알려진 빈의 여기저기를 둘러봅니다.


미술사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오페라 하우스 등 많은 곳을 둘러보고 구시가의 중심부에 위치한 슈테판 성당에 들릅니다.

주일이라 성당 내부에 직접 들어 가 볼 수 있었습니다.

멋진 외관만큼이나 내부도 화려하고 멋있었습니다.


20050815-5   이탈리아로...



새벽 6시 기상시간.

평소보다 30분 늦은 시간인 8시 30분에 버스에 탑승하여 이탈리아로 이동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소매치기들이 매우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대장님께서 대원들에게 주의를 주자 대원들은 긴장했는지 대장님들에게 돈을 맡깁니다.

오후 1시경, 휴게소에 들러 점심을 먹고 다시 이탈리아로 이동하려는데 대원 중 한명이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다행히 돈은 대장님에게 거의 다 맡겨 잃어버린 액수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주의가 더 필요 할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의 야영장에 도착한 시간은 6시가 다 되어 갈 무렵..

생각보다 늦게 도착하여 원래 예정되었던 베네치아 탐사는 내일로 미뤄졌습니다.

대신 대원들은 텐트를 말리고 저녁식사를 한 후 일지를 씁니다.

지금은 대원들이 샤워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일정이 하루 미뤄졌기 때문에 내일은 조금 더 바쁘게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200816-6   베네치아



오늘은 평소 때보다 기상 시간을 조금 앞당겨 출발을 서둘렀습니다.

어제 미뤄졌던 일정인 베네치아 탐사를 하기 위해서지요.

30분 일찍 버스에 탑승하여 베네치아로 이동합니다.


7시 50분, 베네치아 도착!

베네치아에 대한 첫 느낌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있었던 정돈되고 깨끗한 도시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죠.

건물들도 오래된 듯 낡아 보였고 거리도 대체로 좁고 어두운 분위기였습니다.

그렇지만 곧 그것이 베네치아의 특징이고 매력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물의 도시라 불리는 베네치아!

자동차가 없고 인도로만 이루어진 미로 같은 좁은 골목길..

조금만 방심하면 길을 잃을 것만 같은 길을 통과하니 물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가운데로 물이 흐르고 양 옆으로는 건물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그리고 수십개의 다리들이 양쪽의 통로 역할을 해 줍니다.

흔히 찾아 볼 수 없는 도시의 모습에 대원들은 마냥 즐거워하는 듯 했습니다.

다리 위에서 기념사진 촬영도 하고, 물 위로 지나가는 배들을 구경하느라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다리를 지나 다시 골목길을 통과하니 넓게 펼쳐진 광장이 하나 보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 격찬한 산마르코 광장입니다.

수많은 비둘기들이 우리 대원들을 환영이라도 하는 듯 빽빽이 들어서 있었고, 그 주위로는 비둘기들에게 모이를 주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약 3시간 가량을 둘러 본 후 대원들은 우리의 버스기사 Mr.윌리를 만나러 갑니다.

약속시간 11시, 버스가 왔습니다.

대원들은 버스를 타고 로마로 이동합니다.

로마까지는 600km가 넘는 거리..



  1. 16
    May 2006
    11:31

    [05하계 유럽] 유럽8개국 탐험일지 2 (2005.08.17~08.21)

    Reply0 Views3573
    Read More
  2. 16
    May 2006
    11:17

    [05하계 유럽] 유럽8개국 탐험일지 1 (2005.08.11~08.16)

    Reply1 Views3613
    Read More
  3. 15
    May 2006
    15:15

    [05하계 실크로드] 탐험일지 2 (2005.08.15~08.20)

    Reply0 Views5026
    Read More
  4. 15
    May 2006
    15:09

    [05하계 실크로드] 탐험일지 1 (2005.08.09~08.14)

    Reply0 Views3506
    Read More
  5. 12
    May 2006
    17:42

    [05하계 국토횡단]관동대로 일지 2 (2005.08.05~08.09)

    Reply0 Views3383
    Read More
  6. 12
    May 2006
    17:21

    [05하계 국토횡단]관동대로 일지 1 (2005.07.26~08.04)

    Reply1 Views3477
    Read More
  7. 11
    May 2006
    16:01

    [04하계 국토종단]통영대로 일지 4 (2004.08.04~08.08)

    Reply0 Views3355
    Read More
  8. 11
    May 2006
    15:59

    [04하계 국토종단]통영대로 일지 3 (2004.07.29~08.03)

    Reply0 Views3310
    Read More
  9. 11
    May 2006
    15:57

    [04하계 국토종단]통영대로 일지 2 (2004.07.26~07.28)

    Reply0 Views2813
    Read More
  10. 11
    May 2006
    15:54

    [04하계 국토종단]통영대로 일지 1 (2004.07.23~07.25)

    Reply0 Views253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